Spiritual Soul 시리즈

(스피리츄얼 소울에서 넘어옴)

1 기본정보

1990년대[1]에 Shuwa System(원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제작하는 회사. 스피리츄얼 소울 시리즈는 외도격)에서 제작된 롤플레잉 게임. 2편까지 제작되었다. 국내에서는 정발되기도 하고 1, 2 모두 한때 모 게임 잡지 부록으로 붙어나온 덕에 더 퍼졌다.

밴티지 마스터의 아류작이나, 캐릭터/스토리성이 거의 없는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밴티지 마스터와는 달리 귀여운 그래픽과 무난한 캐릭터 및 스토리로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했다.

정령과 인간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계 ‘하이랜드’를 배경으로, 본디 평화로이 조화를 이루던 정령들이 무언가에 두려움에 떨며 미쳐 날뛰는 이변이 일어나자 주인공들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행에 나서는 이야기이다. 각 주인공마다 개별적인 스토리를 넣어 그것이 다른 주인공들의 스토리와 살짝살짝 맞물린다.

대부분의 일본형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들이 지니고 있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윈도우 인터페이스에서 볼 수 있는 탑다운 메뉴식 포맷, 주인공은 영웅이 되어 정의를 위해서 싸운다는 권선징악형 시나리오 전개 등 전형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윈도우 인터페이스를 잘 활용해서 만든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귀여운 그래픽으로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도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

1부터 상당한 개념작이었지만 단조로운 진행과 스토리가 단점으로 꼽혔고, 국내판은 미숙한 번역과 오류로 까였다. 2에 가서는 원본도 전작의 합성이나 스토리 등에서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고 정발판 번역도 잘 되어서 플레이할 때 느낌이 더 좋아졌다. 명작 반열에는 못 넣어도 꽤 괜찮은 수작으로는 꼽을 수 있는 레벨이다.

Window 95, 98 기준으로 제작되어서 XP에서는 돌아가지 않지만 그 사실에 안타까워한 누군가가 자체적으로 XP 패치를 제작, 무료배포해서 그 패치를 깔아 XP에서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만세! 다만 패치 자체에 바이러스가 묻어나오지만 XP에서는 그리 심각한 바이러스도 아니니 매일매일 잡아주면 문제없다. 이건 자꾸 백신이 게임 파일 중 하나를 오진해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므로 제외 명단에 추가해 버려도 되고. 윈 7 이상에서도 구동할 수 있게끔 한번 더 손 본 버전도 있다. 웹에서 능력껏 찾아보도록 하자.


게임이 옛날것이라 그런지 파일 좀 손봐주면 스토리 바꾸기도 가능하다(…)
1,2 사이의 텀이 적어서 그런지 인터페이스가 달라진것도 없고,무엇보다 2 데이터 파일 뜯어보면 2에 등장하지 않는 1 캐릭터와 마법이 남아 있다.(1의 유이리라든가 대 루드라용 마법이라든가)

최근에 스피2를 기반으로 한 스피리츄얼 온라인이 나오려고 한다.아직 초기라 문제점이 많다.

2 게임의 특징

지수화풍의 속성을 지닌 귀여운 정령들과 포켓몬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성장 시스템이 특징적. 포켓몬스터마냥 정령도감을 채우거나 아이템을 모아 합성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미니게임도 할만하다. 또 헥스 형식을 도입한 SRPG로 전투시 각 전투장면이 시네마틱하게 재현된다. 난 스피디한 진행이 좋으니 그런 거 보기 싫다, 하는 경우에는 진행 중 esc를 누르거나 오른쪽 클릭을 하면 꺼지고 결과만 나온다. 아예 옵션 설정에서 간이 전투 옵션을 켜면 된다.

전투의 경우, 위에도 말했듯 지수화풍 속성방식을 채용해 땅<불<바람<물<땅의 상성을 적극 활용하도록 되어 있다. 각 속성에 따라 장단점도 상당히 확실히 드러나서 맷집이 강한 지속성은 이동력이 낮고 마력이 강한 수속성은 체력이 약하며, 이동력이 높은 풍속성은 공격력이 약하고 공격력이 높은 화속성은 마력이 약하니 이들을 잘 활용해서 싸워나가야 한다. 정령의 속성도 중요하지만 지형의 상성도 중요하다. 자세한것은 아래에서 기술.

특이하게도 주인공 본인보다는 주인공의 정령들을 소환, 성장시키며 싸우는 게 요점이다. 등장하는 적들의 레벨은 주인공의 레벨에 맞춰 강해지기 때문에 주인공 위주로 성장시키면 자연히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주인공은 어느 정도 직접공격보다는 마법적 보조에 나서는 것이 낫다.

정령을 소환한 뒤에는 유지하는 데에도 턴마다 마력이 소비된다. 소비마력은 주인공의 스테이터스창 체력/마력게이지 아래에 분수로 나와서 +-=를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마력량과 마력회복력이 높을수록 다수의 정령을 소환해 다룰 수 있지만 반대로 마력이 땅을 쳐서 0이 되면 정령을 제어하는 능력을 잃어 야생정령으로 돌아가고 만다. 아군에서 중립 정령 상태로 변해 공격해 올 수 있으므로 요주의. 좋은 장비를 껴놓은 녀석이 중립으로 돌아서면 골치 아파진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디스펠. ‘해주’라는 뜻으로, 적 정령을 약화시켜 디스펠을 걸면 나오는 확률에 따라 아군으로 포섭할 수 있다. 디스펠은 아군 중에서는 주인공에게만 있는 능력인데, 적들 가운데에서도 정령사일 경우 디스펠을 쓸 수 있는 자가 있기도 하므로 행여 아군 정령이 디스펠당하면 골치 아파질 수 있다.

이 디스펠 확률에는 친밀도가 큰 영향을 준다. 스테이터스창을 보면 정령의 경우 체력/마력게이지 오른쪽 아래에 하트모양이 나타날 때가 있는데, 이것이 크면 클수록 정령과 소환사의 친밀도가 높다. 적/아군 모두 친밀도가 높으면 디스펠 확률이 낮아지고, 친밀도 만땅, 즉 제일 크고 금빛 찬란하면 디스펠 확률이 한 자리로 곤두박질친다.

아군 정령 및 마스터들에게도 적당한 장비를 끼워줄 수 있는데, 한가지 주의점은 플레이어 마스터를 제외한 정령이나, 다른 주인공(내쉬 뱅가드로 플레이 할 때의 액시아 윈필 같은)의 경우는 일단 소환한 다음/전투 페이즈에 돌입 했을 경우 절대로 장비를 바꿔 끼워줄 수 없다. 플레이어 마스터는 실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하지만. 정령의 경우는 일단 전투 페이즈에 돌입 했다고 해도 소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군 정령 목록창을 열어 장비를 바꿔 주면 된다. 플레이어가 아닌 주인공의 경우는 월드맵에서 미리 장비를 바꿔 주어야 한다.

전투와는 관련이 없는 요소지만 아이템, 캐릭터, 캐릭터가 사용하는 기술, 지도의 지명을 오른쪽 클릭하면 작은 툴팁이 나온다. 크진 않으나 세계관을 유추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요소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직접 플레이어에게 말하는 듯한 어투로 되어있는 것도 특징. 오프닝에서의 내레이션과 주인공 캐릭터의 설명을 로니가 맡은 걸로 보면 이 설명도 로니가 해주는 걸지도?

2.1 플레이 중 팁

  • 디스펠을 할 때 도구 중 SPECIAL란의 해주(디스펠)가루 또는 마법 센트라이센스를 이용하면 퍼센티지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디스펠할 수 있다. 센트라이센스를 사용할 때, 정령의 속성에 맞춰서 해주가루를 쓸 때는 확률50%, 속성에 상관없이 사용하는 해주가루를 썼을 때는 확률 40%. 또 사실 한 자리수라도 확률이 있는 건 있는 것이므로 세이브한 뒤 로드를 무한반복하며 죽어라 노가다하면 가뭄에 콩 나는 것보다는 빨리 디스펠에 성공할 수 있다. 실제로 확률 1%를 갖고도 디스펠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정령을 많이, 자주 소환하면 되는데, 이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싶으면 해당 정령의 속성에 맞는 향수를 계속 써주면 손쉽게 친밀도를 채울 수 있다. 단, 정령을 역소환하거나 정령이 죽으면 친밀도도 약간 하락하니 요주의.
  • 레벨을 올릴수록 더 강한 정령이 적으로 나타나는 게임의 특성상 기존의 정령은 냅두고 새로 디스펠한 정령만 쓰는 일을 반복하기보다는 약간 노가다를 해서 기존 정령들을 키우다가 필요할 때에만 디스펠해 영입하는 것이 후반 진행에서 유리하다. 레벨업을 하면 체력/마력이 완전회복되는 특성상 적이 더 강하면 그냥 공격만 해도 레벨업을 해서 치료약이 자주 필요하지 않게 될 수 있다. 또한 몇몇 정령들의 경우 가지고 있는 경험치가 0(!)이다. 때문에 스토리 중후반부에 높은 레벨의 정령을 잡았는데 경험치가 0이면 엔딩까지 레벨업을 단 한번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만큼 레벨업에 의한 회복의 기회가 적다는 소리.
  • 어느 두 재료를 가지고 합성할 때 결과물이 생길 수 있는지 없는지는 합성창 아이콘 옆의 합성표 아이콘을 보면 알 수 있다. 두 아이템이 교차하는 자리에 물음표가 있으면 그 둘은 합성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열린 조합은 게임을 삭제할때까지 남아있다.
  • 2의 경우, 오브가 합성용 등으로 필요하면 요리대회에서 고득점을 얻으면 상당한 확률로 상품으로 얻을 수 있고 최상급 요리재료는 바람의 성역의 마법진 위에 있으면 한판에 각각 두개씩 얻을 수 있다.
  • 위에서도 설명이 되어 있듯이 지수화풍의 4대 속성을 이용해서(지<화<풍<수<지) 각 정령간(주인공 포함)의 상성을 파악해 대응하는 것은 중요하다. 한 정령이 역상성의 정령과 전투를 하게 되면 명중률과 데미지, 회피율 등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동상성, 정상성의 정령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압도적인 장비/레벨 빨로 밀어 붙이던가 마스터가 회복 마법을 쓸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거나... 이 뿐만 아니라 정령이 서 있는 지형의 상성도 지수화풍을 따라간다. 쉬운 예로 화속성 계열 정령들은 물위에서는 이동력 저하를 비롯한 패널티를 입는다. 내쉬 뱅가드도 화속성 취급이라 물 위에선 이동력이 고자가 된다-_-;; 메뉴중에 지형 정보 창을 를 열면 현재 해당 정령이 서 있는 지형과 어떠한 속성이 어느정도의 패널티와 어드밴티지를 얻는지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유니트를 선택한 이후 이동명령을 내릴 때, 마우스 커서를 잘 보면 동그라미 표시나 세모, 이콜(=), 엑스 표시등이 나타나는데 그건 해당 유니트가 선택된 지형으로 이동할 때 유리/불리하게 되는지를 표시해 주는 것. 이중으로 된 동그라미는 매우 유리함(+20%), 동그라미 한개는 유리함(+10%), 이콜(=)표시는 변화 없음(0%), 세모 표시는 불리(-10%), 엑스 표시는 매우 불리함(-20%) 등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맵 상에 있는 마법진은 무조건 매우 유리함(+20%)이다. 마법진을 잘 점령하도록 하자.
  • 상태이상에는 독/수면/혼란/지체/석화의 5종류가 존재하는데 주로 마스터들의 마법이나 일부 정령의 공격에 부가효과로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근데 게임 내 취급은 적에게 걸기는 어렵고 걸어도 뭐 없는 반면 아군이 걸리기는 왜이리 쉽고 골치 아픈것인지; 상태이상을 방어하거나 해제하려면 각 상태이상에 맞는 해제 마법, 모든 디버프를 없애는 리카바우 마법, 상태이상 회복/내성 아이템을 장비하면 된다. 아이템에는 특정 상태이상에 대한 회복능력을 갖거나, 방호력을 갖추고 있거나, 모든 상태이상에 대해 방호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있다.
-독 : 상대를 중독상태로 만들어 일정 턴 마다 HP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킨다. 체력이 낮은 적은 독 데미지로 죽을 수도 있다. 독을 거는 마법으로는 포이즌 클라우드가 있다.
-수면 : 상대를 잠에 재워서 행동 불능으로 만든다. 수면 마법인 슬립 클라우드를 써서 수면을 걸 수도 있다. 수면 상태이상은 조금 까다로운데, 슬립 클라우드 마법의 설명에는 "잠의 말. HP나 MP가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잠에서 깹니다. 그 때문에 마법진의 위에서는 각 턴의 처음에 효과가 사라져 버립니다. 또 HP가 최대치의 상대나 언데드에게는 이 마법은 걸리지 않습니다."라고 쓰여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상태이상과는 다르게 따로 수면 상태를 해제해 주는 마법은 없다. 정령중에서는 젤리어스의 '우물우물 퉤!' 공격에 수면이 달려있다. 수면에 걸린 아군이 적에게 공격당하면 반격 메뉴에서 반격을 할 수 없고 무조건 방어명령만 활성화 된다.
-혼란 : 대상을 혼란 상태에 빠뜨린다. 아군 정령이 걸리면 치명적인 디버프. 효과는 일정시간 정령이 마스터의 말을 듣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 아군 정령이 혼란에 빠진 이상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해제되기 전까지 플레이어가 정령을 아예 컨트롤 할 수가 없다. 마법으로는 컨퓨젼을 걸면 된다. 마스터는 이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마스터는 아니지만 마법이 사용 가능한 유닛은 혼란에 걸릴 수 있다. 그대로 두면 아군에게 공격마법을 사용하는 꼴을 볼 수 있으므로 빨리 풀어야 한다. 혼란 마법 중 테라 미스트의 경우는 일종의 함정카드가 될 수 있는데, 컨퓨전과 달리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병목구간이 있는 특정 스테이지에서 막는답시고 써버리다간 마스터가 폭풍 레벨업을 해서 난이도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주의할 것.
-지체 : 일정 시간 이동력을 1로 만들어 버린다. 이동 코스트가 2 이상의 장소에는 이동 할 수 없다. 화염계 정령들은 물에 들어가면 이동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재수없이 지체 상태 걸리면 이동 코스트 2이상의 장소에서는 이동할 수 없다는 제약때문에 호수나 바다 한가운데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마법으로는 딜레이 클럭을 걸면 된다.
-석화 : 일정 시간 모든 행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꼼짝없이 굳는 것. 수면이나 컨트롤 불가능의 혼란과는 약간 다르니 주의. 석화를 거는 마법인 스톤 바인드의 설명에 따르면 마스터는 석화상태에 걸리지 않는 것 같다.
  • 또한 모든 상태이상 마법은 경험치를 먹는다. 주인공 레벨이 그대로 난이도가 되는 게임 특성상 너무 남발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다만, 서브 주조연캐릭터의 레벨은 영향이 없으니 마음껏 쓰도록 하자.

3 스피리추얼 소울

꿈과 자유의 날개를 가진 여신들이 지키는 정령의 세계 하이랜드. 땅, 물, 불, 바람의 정령들이 사랑스럽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산에, 숲에, 바다에, 하늘에 사는 환상의 낙원. 대지에는 초록빛 새싹이 움트고 아침이슬의 반짝임에 어린 날개가 내려서 쉬며, 빛나는 태양은 아름다운 숲을 따뜻하게 감싸며, 정령들은 더없이 행복한 꿈에 차 있었다.
그러나 일찍이 이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던 사악한 허무의 왕 루드라는 봉인을 깨뜨리고 나타나 요정의 마음을 다스리는 생명의 성옥을 파괴하고, 여신들도 허무의 왕에 의해 성스러운 동물로 모습이 변해버리며 감옥에 갇힌다. 대변동으로 마음을 빼앗긴 정령들은 점점 흉포해지고, 사람들은 어느덧 이 일을 ‘대변동’이라 부르게 된다.
사람과 정령의 소통이 끊겨가는 이 가운데, 순수한 마음으로 정령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네 명의 어린 정령사가 대변동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스토리적 요소보다는 게임적 요소로 밀어붙인 탓인지 엔딩에서는 여신들이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만 할 뿐 퍽 허무하다. 또 정령들의 진화나 무기와 아이템의 조합, 도박과도 같은 형식의 유희장, 숨겨진 이벤트 등등으로 게임 적 요소를 부각시킨 것은 좋지만 스토리의 자유도가 한정되어 있다는 게 아쉽다는 평이다.

3.1 등장인물

크리스 팬크라프트
프레아 스타브리즈
액셀 엔포지
엘윈 리틀버드
4대 여신 에란, 유니, 샤이아, 시리우스

벨세드
쥬노(스피리츄얼 소울)
자파
노아
루드라

4 스피리추얼 소울2

꿈과 자유의 날개를 가진 여신들이 지키는 정령의 세계 하이랜드. 땅, 물, 불, 바람의 정령들이 사랑스럽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산에, 숲에, 바다에, 하늘에서 살아가는 환상의 낙원. 대지에는 초록빛 새싹이 움트고 아침이슬의 반짝임에 어린 날개가 내려서 쉬며, 빛나는 태양은 아름다운 숲을 따뜻하게 감싸며, 정령들은 더없이 행복한 꿈에 차 있었다.
그러나 7대륙 중 하나, ‘하늘을 달리는 사자의 대륙’의 하늘 한편에 하얗고 불길하게 빛나는 혜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여린 정령들은 불안에 마음을 잠식당한다. 점차 사람과 정령의 소통이 끊겨가고 수호정령들도 힘을 잃고 잠드는 이 가운데, 이 이변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예언에 나오는 ‘푸른 눈의 정령사’와 ‘불꽃의 수호자’뿐…….
그리고 대륙 남부와 동부에서, 각각 정령과의 대화능력을 잃은 불의 정령사 내쉬와 정령의 손에 자란 천진한 물의 정령사 액시아가 각각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전작에 비해 주인공 수가 줄어든 대신 스토리적 면이 강화되고 주인공들끼리 스토리상 접점이 훨씬 증대되고 서로간의 관계도 보다 밀접해졌다. 1에서는 각 주인공들이 각자 서브 캐릭터를 따로 데리고(혹은 없이) 서로에게 최후반부에나 제대로 접촉하고 같이 싸우지도 않는 데 비해 2에서는 서브 캐릭터는 후반에나 합류하고 두 주인공이 초/중반부터 합류해 함께 싸워가며 긴밀한 관계를 엮어간다. 정령의 종류도 보다 다양해지고 합성할 때에도 약간 편의가 도모되었다.

4.1 등장인물

내쉬 뱅가드
액시아 윈필
쥬노(스피리츄얼 소울)
크리스 팬크라프트
4대 수호정령 에페리아, 피오리오, 파이로스, 카드모스
하늘을 달리는 사자의 대륙의 지방여신 - 로니
4대 여신 - 에란, 유니, 샤이아, 시리우스[2]

정령이 되지 못한 자
보이드
큐벨러스

5 마법

시리즈가 연년으로 나와서 그런지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1과 2가 거의 동일하다. 다만 등장인물에 따라 쓸 수 있는 마법의 종류에는 차이가 있다. 주인공 뿐 아니라 동료로서 합류하는 정령사, 예컨대 1의 키리나 2의 쥬노와 같은 인물들도 쓸 수 있는 마법들이 있다. 상당히 예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마다 대다수의 마법 영창에 성우들의 음성이 더빙(!)되어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몇몇 상태이상을 거는 주문을 제외하면 99% 더빙이 되어 있다. 그 외에도 최후반에 합류하는 쥬노, 적으로 나타나는 보이드 등의 캐릭터에도 더빙이 되어 있다.

6 아이템

Spiritual Soul 시리즈/아이템 항목 참조

7 정령

Spiritual Soul 시리즈/정령 항목 참조

8 버그

일단 1 정발판에는 적의 턴 대에 전투창 중복버그가 있다. 아직 전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행동들이 진행되어 아군의 턴이 된다. 이때 잽싸게 세이브를 해 놓으면 설령 아군이 죽더라도 로드해서 새로 시작된 우리 턴에서 아무도 안 죽은 채 그냥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이 겹치고 그러면 오류가 터지므로 주의할 것. 또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사람 짜증나게 하는 버그다.


스피리츄얼 1 이든지 2이든지.. 전투창 중복버그는 일어날수있다. 게임이 사용하는 컴퓨터 메모리가 제한된 경우, 메모리 overlap 현상이 일어나며 game crash가 된다.

거의 치트에 가까운 버그로 무한턴 버그가 있다. 마우스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캐릭터들의 대기동작이 멈추는데 이때 적/아군 상관없이 캐릭터 위에 대고 왼쪽 버튼을 클릭하면 턴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아군에게는 무한의 턴제를 구사할 수 있고, 적에게도 적용되니 이걸 이용해서 적들끼리 싸우게 하는 게 가능하다. 게임이 재미없어지니 남용은 금물.

빠른 진행을 위해 공격을 선택하고 전투창을 마우스 오른쪽키를 누르면 스킵이 되는데, 이 스킵을 일정 이상의 빠른 속도로 클릭하면 해당 공격이 99%라도 빗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만약 최종보스를 제외하고 일반몹에게 가는 명중률이 99%인데 빗나가는 상활이 발생한다면, 차분하게 공격을 다시 해보는 걸 추천한다.

왜인지 국내에선 당연한 것처럼 소개되는데, 1편에서 아군이 적 마법진 위에 올라가도 마법진을 점거할 수 없는 버그가 있다. 게임잡지 번들로 설치했을 때에는 분명 마법진 탈취가 가능했다. 단지 그 때가 XP는 아직 상용화는 커녕 발매도 안 된 시기라...[3] 이게 버그인 이유를 게임 안에서도 쉽게 알 수 있는데, 미니맵 창을 열면 적/아군/중립 유닛과 마법진의 표시 여부를 설정하는 버튼이 있다. 근데 적이 마법진을 차지하는 순간, 맵에서 마법진 표시가 아예 사라져버린다. 그냥 일반 땅처럼 취급되는 듯. 그래도 별 말이 없는 이유는 클리어 난이도가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1. 정확히는 1편은 1998년, 2편은 1999년
  2. 샤이아와 시리우스는 원래대로의 스토리 라인대로 간다면 등장하지 않는 것이 맞다. 이들의 등장을 위해서는 우선 속죄부 8개를 전부 모아 성 에스트리아 사원에서 성자 칭호를 얻은 뒤, 마리우스의 고신전으로 이동하면 고신전 던전이 개방된다. 던전의 최하층인 20층까지 돌파하여 최후의 보물상자를 열면 "에란과 유니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을 것 같다"며 플레이어를 지원하기 위해 아군으로 영입된다. 여신은 여신인지라 SS2 최강 장비라 불리는 여신의 기도를 각각 한개씩 장비하고 있는 등 장비도 빵빵하고 강하다. 하지만 마리우스의 고신전 던전은 난이도가 상당하므로 최후반부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 여신 둘을 얻으면 두 번 다시 던전 진입이 불가능하다. 액시아 윈필로 플레이 시 정령되지 못한 자의 영입은 해당 던전에서만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3. 대략 1999년~2000년 정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