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카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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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Cow

음료수 중 하나. 캐나다 퀘벡의 Slow Cow Drink Inc. 에서 제작한 이완 음료(Relax Drink)이다.

2 설명

그 유명한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안티테제로 등장한 음료. 1987년도에 레드불이 등장한 이래 다양한 에너지 드링크들이 출시되고 소비되자 리노 플뢰리(Lino Fleury)라는 사람이 "사람을 흥분시키는 음료는 이렇게나 많은데 진정시키는 음료는 하나도 없다니!"하며 개발한 음료. 실제 개발은 2006년도에 시작되었고 완성되어 세상에 첫 선을 보인건 2008년도였다. 개발자 리노는 아예 이걸 제작 및 판매할 회사(Slow Cow Drink Inc.)까지 직접 차렸다.

레드불의 안티테제이니만큼 존재 자체가 레드불의 패러디로 점철되어있다. 일단 이름부터 '황소(Red Bull)'를 쓴 레드불에 맞춰 '암소(Cow)'를 사용하였으며, 캔의 디자인도 거의 유사하다(레드불 캔에서 딱 파란색 색상만 제거한 모양새다). 로고도 축 쳐져 바닥에 늘어진 하얀 소가 그려진 로고. 그나마도 원본은 그 옆에 대놓고 빨간 소 한마리가 똑같은 자세로 늘어져있는 모양이었는데 레드불 측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빨간 소만 빼버렸다. 그래도 레드불측이 "너무 따라한것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리노는 공식석상에서 "변호사에게 다 검토 받고 만든거니 문제 없다"고 발표했고 그래서 지금 이 이미지로 그대로 생산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14년경부터 부라보F/B 라는 업체가 정식수입하면서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편의점이나 마트, 백화점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 수입해 들어오는것들은 폴란드산이다.

3 특징

분류에서도 보여지듯 레드불의 안티테제답게 섭취한 사람을 흥분이 아니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시 섭취하는게 좋다. 사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셔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에너지 드링크는 사람을 흥분시켜서 스트레스를 가리는 원리이고 슬로우 카우는 말 그대로 사람을 진정시켜서 스트레스를 잊게 만드는 원리라 다르다.

제품도 레드불과 비슷한 면이 있으면서도 또 반대인 면이 있는데 일단 이 쪽도 탄산 음료이다. 대신 붉은색 - 노란색 계열인 레드불과는 반대로 녹색이다. 그런만큼 성분도 당연히 달라서 타우린, 카페인, 프로틴 등 각성작용을 불러일으키는 성분들이 담긴 레드불과는 달리 테아닌(Theanine) 등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성분들과 캐모마일(Chamomile), 환삼덩굴속(Humulus) 추출성분 등 긴장 이완을 시켜주는 성분들이 들어있다. 이 외에도 제조사가 내세우는 특징 중 하나는 노 칼로리, 노 카페인, 노 슈거이다. 실제로 성분표시엔 칼로리, 카페인, 설탕 함유량이 0라고 되어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일단 나트륨(소금)은 당연히 존재하니 이 물건도 건강음료는 아니다. 국내 식품위생법상 5칼로리 미만일경우 0으로 표시할수 있는 법률이잇기때문에 칼로리가 아예없지는 않는다. 마구 마시진 말자. 특히나 약성 성분에 민감한 노약자나 환자, 임산부 등은 특히 주의를 요한다.

부작용(?)으로는 사람을 잠 못들게 하는 레드불과는 정 반대로 슬로우 카우는 사람을 못 깨어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고 에너지 드링크 마시고 일 다 보고 잠 좀 자야겠다며 슬로우 카우를 마시는건 몸에 좋지 않으니 굳이 시도하진 말자.. 그리고 이 음료도 결국은 약이 아닌 드링크이기 때문에 무슨 이거 마신다고 우유 주사 맞은 마냥 바로 딥 슬립 들어가거나 피로 없이 푹 자게 해주는 뭐 그런 기능은 일절 없다. 도움이 될 뿐이지. 뭐 그렇다고 막 마실 수준은 또 아니므로 일하는 도중이나 운전 도중 같은 때에 마셨다가 쏟아지는 졸음에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신기하다고 바로 사서 꿀떡 마시지 말고 상황 봐가면서 마시자. 근데 이 항목을 보는 사람이라면 이미 마시고 봤을 확률이 99%라는게 함정 그 정도는 아니다 몬스터 에너지 마시면서 둘러보다가 링크 타고 온 사람들도 꽤 있을테니 아니 어떻게 알았지?!

맛은 용과맛이 난다. 피타야(용과)향이 들어있기 때문.

용량은 역시 레드불과 동일한 250ml 이며, 국내에선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수도권 편의점 기준 1,800원. 레드불(2,000원)보다 200원 더 싸다. 애초에 서로 용도가 다른 물건이니 가격이 더 싸고 안 싸고의 의미는 없겠지만.

2015년까지는 수입사인 브라보 FB에서만 취급했기때문에 대부분의 지방 도매상에서 들어오진 않았다. 그러다가 2016년 4월 한국쥬맥스에서 수입판매를 시작하면서 롯데마트에서 볼 수 있다.

나온지 이제 막 6년 넘긴 음료이기 때문에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바리에이션들이 등장한 에너지 드링크들과는 달리 슬로우 카우는 아직 바리에이션이랄게 없는 것 같지만... 롯데헬스원에서 정신번쩍 왕올빼미라는 에너지 드링크와 함께 꿈속으로 양백마리라는 것을 출시했다.

그러나 SNS에서 수면 유도효과를 극찬하던 것과는 다르게 성분면에서는 탄산이 첨가된 허브차와 다를게 없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있다.

사실 논란이 될 내용도 아닌게, 캐모마일 등 진정효과가 있는 허브티 추출물을 사용했다고 본문에도 적혀있으므로 탄산이 첨가된 허브차와 다를게 없는게 당연하다. 원래부터 진정 효과가 있는 허브티를 사용했으므로 효과가 없을리도 없고.. 애초에 레드불 등 에너지드링크의 각성 효과 또한 카페인에서 오는 것이고, 카페인은 말할것도 없는 대표적인 커피 추출물이다. 이걸 가지고 레드불이 탄산이 첨가된 커피와 성분면에서 다를 바 없다는 것과 같은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