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랼&리랼 자하드

(시랼 자하드에서 넘어옴)
D급 선별인원 3강
사치 페이커카이저시랼&리랼 자하드

파일:시랼리랼.png

Lo Po Bia Shilial & Lilial Zahard

2부 212화에서 다시 등장한 리랼 자하드의 눈 색이 옅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나왔다. 작가의 실수.

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위대한 가문 중 하나인 '로 포 비아(Lo po bia) 가문' 직계 혈통쌍둥이 자하드의 공주이며 D급 선별인원 최강자 3인방인 D급 3강 중 최강이라고 한다. 10가문 혈통의 자하드의 공주답게 둘 다 상당한 미소녀. 본명은 각각 '로 포 비아 시랼 자하드' & '로 포 비아 리랼 자하드'. 둘 다 '랼' 자 돌림
랼자돌림이라니 부모님 취향이...

사실상 이쪽은 두명이니까 엄연히 말하면 4강이라고 봐야겠지만 두 사람이 따로 언급되지 않고 항상 한 세트로 묶어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따로 이유가 있는 듯하다.예를 들자면 테보&레보 형제[1]라든가...

금발이 리랼, 적발이 시랼 이다. 시랼이 언니, 리랼이 동생이다

여담으로 좀 더 특징을 구분해보자면

시랼 자하드 - 적발, 포니테일, 눈동자 + 안광 '없는' 죽은 눈, 한쪽 눈 아래에 검은 색의 작은 무늬같은 것을 보유
리랼 자하드 - 금발, 트윈테일, 눈동자 + 안광 '있는' 살아있는 눈[2]

1.1 작중 행적

아낙의 일로 엔도르시 자하드에게 접근해 카이저의 이름을 가져오면 로 포 비아 렌의 목숨도 내놓고 앞으로 로 포 비아 가문에서는 아낙에게 간섭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영 미심쩍은 제안이라 당사자인 아낙은 거절하자고 했으나 엔도르시는 그 제안을 승낙했다.

아니나 다를까 카이저의 이름을 가져오라는 제안 자체가 골칫거리 선별인원을 처리하기 위한 함정이었고, 엔도르시는 카이저에게 패배해 자기 본명을 빼앗겨 버린다. 이후 네임헌트 정거장에 들어온 인물들을 듣고 있던 카이저의 뒤에 나타나 밤 일행의 조합에 흥미를 느낀다.

엔도르시에게 일거리를 던져놔 함정을 파놓고 카이저가 알아서 처리하길 기대하고 빠져있는게 아니라 아예 카이저 뒤에서 시종일관 지켜보고 있으며, 뉴스 앵커 내지 게임 해설자 마냥 독자들에게 자신들이 보는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무언가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방식대로 풀릴때 개입하려 들거나 원하지 않는 방식대로 상황이 흘러가도 거기서 캐낼 수 있는 이득을 직접 캐내고자 하는 듯 하다.

문제는 엔도르시팀에는 아낙하고 베스파는 지금 다른데로 출장가있기 때문에 결국은 엔도르시 혼자서 쌍둥이들을 다 잡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게, 최소 엔도르시하고 동급이거나 더 강자로 보이니까.[3]

일단 상황을 파악한 란팀이나 아낙한테서 지원을 와야 해결이 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란팀은 밤팀의 스페어 팀인데 시간 안에 10걸의 이름을 얻지 못하면 이수팀은 비올레의 이름을 얻기 위해 밤팀과 싸울 속셈이라 과연 도와줄지는 미지수.

2부 212화에서 어디까지나 방관자로 있던 이 쌍둥이 자매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먼저 리랼 자하드가 엔도르시 자하드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4] 리랼 자하드는 능글맞게 웃으며 슬레이어 후보와 아는 사이라니, 정말 놀랍다며 가문의 '아버지'에게 어서 알려주고 싶다고 하자, 엔도르시는 굉장히 당황하며 황급히 얼버무린다.

하지만 리랼은 그런 엔도르시의 입을 열게 만들고 싶다며 공격하는데, 이때 엔도르시가 만일 슬레이어 후보를 쓰러뜨린다면 설령 카이저에게 이름을 빼앗겼다고 하더라도, 그 공이 인정되어 자하드가는 엔도르시의 공주 자격을 확실하게 인정해 줄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일이 이렇게 재미있게 되었으니 자신들도 움직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쌍둥이 자매가 움직이기 시작한 진짜 목적은, 엔도르시를 쓰러뜨리고 이번 제전에 자신들이 대신 참가하여, 슬레이어 후보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죽이기 위해서인 것.

사실 쌍둥이 자매는 이번 일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방관자로 있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나타나고, 엔도르시와 그가 아는 사이인 것 같은 것을 확인한 카이저가 엔도르시와 슬레이어 후보를 싸우게 만드는 함정을 꾸미자,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게 되어서 움직인 것이다.

엔도르시가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쓰러뜨린다면 당연히 그 공이 인정될 것이고, 카이저에게 이름을 빼앗긴 것과는 상관없이 자하드 가는 엔도르시를 절대로 버리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자신들이 꾸민 계획은 대실패가 되는 것.[5]

다만 카이저는 이 둘을 붙게 한 뒤 엔도르시도 확실하게 쓰러뜨리겠다고 했는데, 쌍둥이는 그것만으로는 불만인 모양. 카이저의 계획이 모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엔도르시는 결국 '슬레이어 후보를 쓰러뜨린 자하드의 공주' 가 되어 자하드가는 이번 계획이 어떻게 끝나든 간에 엔도르시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자신들이 직접 움직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자신들이 진짜 움직인 이유는 따로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이번 제전에 참가하여 자신들이 비올레와 싸우고 싶기 때문. 즉, 궁극적으로는 엔도르시를 미리 쓰러뜨리고 자신들이 대신 제전에 참가하여 '슬레이어 후보를 죽인 자하드의 공주' 타이틀을 획득할 작정인 것이다.[6]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위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엔도르시도 공주 자리를 잃게 될테니 일석이조인 셈. 사실 엔도르시와 슬레이어 후보가 아는 사이인 듯 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에 그것만으로도 엔도르시를 압박하기에는 충분하지만,[7] 이 타이틀이 정말로 탐나서 일이 정말로 재미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슬레이어 후보를 죽인 자하드의 공주는 엔도르시 자하드가 아닌 바로 나, 로 포 비아 리랼 자하드가 될 것이다.' 라고 엔도르시에게 선포한다.

213화에서 리랼이 엔도르시를 계속 밀어붙이면서 집요하게 엔도르시와 밤의 관계를 캐묻지만, 엔도르시는 더 이상 말려들지 않고 공격에만 맞대응한다.[8]

이에 리랼은 자신이 엔도르시를 잡아 어쩌고 싶은 생각은 없고, 설령 자신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더라도 엔도르시의 동료를 노예로 만들어버리면 그만이라고 말한다. 즉 처음부터 리랼은 엔도르시에게 싸움을 걸어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리지 못하게 한 거고, 그 사이 시랼이 흩어진 엔도르시의 동료들을 찾아가 이름을 빼앗은 다음 비올레와의 관계도 알아내고 그 후 제전에 나서서 비올레까지 잡을 생각인 것.그리고 아니나다를까, 하츠와 여전히 잠만 자고 있는 라우뢰의 앞에 시랼 자하드가 나타난다. 그리고 곧바로 전투 개시.

214화에서 리랼/시랼(정확히는 시랼)[9]과 엔도르시의 근본적인 트러블 원인이 나왔는데 바로 엔도르시의 주변사람 때문이라는 것. 원래 슬레이어 후보랑 자하드의 공주는 절대 친해져서는 안될 적인데, 자하드의 공주인 엔도르시와 쥬 비올레 그레이스는 절대 친하게 지내선 안되는 사이인 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

게다가 자하드가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아낙 자하드하고도 같이 탑을 올라가고 있으니, 쌍둥이 공주한테는 엔도르시 자하드가 도저히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 것이다.

이후 싸움에선 생각외로 하츠랑 엔도르시가 쌍둥이 공주한테 생각 외로 아주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일단 페이스는 쌍둥이 공주쪽에 있으나, 엔도르시는 리랼이 약간 더 우세를 점하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까지 승부를 알 수 없다. 그리고 불리해지면 봉봉으로 도망쳐버리면 되고 하츠는 시랼의 공격에 검이 부러지려 하자 다른 검을 꺼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라우뢰가 가세하여 서포팅에 돌입할 경우 이 승부는 말 그대로 알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밤이 카이저와 조우를 했고, 빨리 정리를 하고 엔도르시팀에 합류를 하면 그야말로 시망.

비올레가 카이저를 꺾고, 게다가 그녀를 해방시켜주자 카이저는 결국 쌍둥이 공주를 배신하고 가문에서 나올 결심을 하게 된다. 이 소식을 카이저에게서 직접 들은 쌍둥이 공주는 결국 계획을 포기, 이수가 충고했던대로 그대로 제전에서 이탈한다. 다만 나가면서 이수가 했던 추리에 대한 답을 들려주는데...

쌍둥이 공주가 함께 하기로 한 언니는, 다름 아닌 쿤 마스체니 자하드이다. 다시 말해 선별인원이 아닌 하이랭커 공주이다. 이에 이수는 말이 안 된다며 경악하지만, 쌍둥이 공주 쪽에서는 그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며 웃을 뿐이었다. 그러면서 더욱 놀랍게도, 쿤 마리아 자하드[10]와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동시에 떠나기 전에 하츠에게 그 시동무기 하나만 가지고 다시 또 까분다면 그땐 죽는다며, 아마도 쌍둥이 공주가 로 포 비아 가문의 부리미로서 지닌 능력으로 보이는, 크고 붉은 눈이 여러개 달린 무언가 괴물로 보이는 실루엣을 보여주면서 경고했다.


제전 일이 무사히 끝난 후, 이수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쿤에게 사과, 그리고 감사한다. 이에 쿤은 FUG 녀석들의 손을 빌리게 되어, 놈들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며 착잡해 하긴 했지만, 결국 카이저를 해방시켜 주게 되기도 했으니 괜찮다고 말해준다.

이수는 한참 고민하다가, 우리 쪽 일이니 알려주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 알려줘야 겠다며 쌍둥이 공주에 대해서 알게 된 모든 사실들을 쿤에게 말해준다. 쿤은 마스체니에 대해서는 놀라기는 했지만 그 이상의 반응은 보여주지 않았는데, 마리아의 이름까지 나오자 놀라면서도 그 속을 알 수 없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제전이 완벽하게 해결됐는데도 쿤은 계속해서 풀어지지 않은 표정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엔도르시의 말에 의하면 쌍둥이인 이 둘도 결국은 서로 경쟁해야 하는 운명이라고 한다.[11]
  1. 공방전에 나왔던 작은 괴물, 몸이 2개인 대신 반반이라 사각지대가 있었다.
  2. 리랼은 원래 금안이었는데, 중도에 채색오류가 난건지 설정이 바뀐건지 어느샌가 벽안으로 채색되기 시작했다.
  3. 10가문 출신 자하드의 공주인 만큼 육체 자체는 더 유리하다. 다만 싸움이 육체만 가지도 되는것이 아니고 엔도르시에게는 작가 공인 상성이 좋은 봉봉이 있기 때문.
  4. 이에 엔도르시는 굉장히 당황하는데, 쌍둥이 자매가 '45층' 에 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
  5. 말하는 투로 봤을 때, 비올레와 엔도르시가 붙으면 당연히 엔도르시가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6. 사족으로 카이저가 공지한 제전의 대결은 슬레이어 후보와 자하드 가의 공주 간 대결이라고만 적혀있고 이름이 없다.
  7. 설령 엔도르시가 쌍둥이 자매가 염려한대로 비올레를 죽여서 자하드가에 확실하게 인정받는다고 하더라도, 자하드의 공주끼리 경쟁하는데 있어서 10가문 중 하나가 엔도르시에게 의심을 가진다는 것은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견제가 된다. 물론 엔도르시가 비올레와 붙어서 확실하게 쓰러뜨린 후, 그런건 사실무근이라고 한다면 엔도르시의 발언 말고는 확실한 증거도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질 수는 있다. 쌍둥이는 이것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듯 하다.
  8. 더구나 엔도르시 자신은 여차하면 봉봉으로 튀면 그만이다.
  9. 시랼이 하는 말로 보아 리랼은 그냥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10. 1부에서 쿤이 자신의 친누나 대신 자하드의 공주로 올렸다는 그 공주 맞다. 심지어 작가가 마리아는 쿤이 집착을 느끼는 상대라고 공인한 바 있다.
  11. 어쩌면 결국 이들도 위로 올라가기 위해 서로 데스매치를 벌이게 될 날이 올 것이라는 암시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