志麻 賀津紀
파일:Attachment/시마 카츠키/1.jpg
진정한 모습 여장한 모습.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 리 없잖아! 제기랄!
클라나드의 등장인물. 원작에서 사가라 미사에 루트의 주축이 되는 캐릭터로,TVA판 클라나드 에프터 스토리 5,6화에 등장. 게임에서는 스토리로 들어가면 시점이 카츠키 시점으로 바뀌기 때문에 성우는 없고,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는 박로미가 맡았다.[1][2]
원작에서는 카츠키가 주인공인 1인칭 시점이라 루트 내내 CG가 등장하지 않지만, TVA에서는 금발에 빵모자, 하얀 외투를 걸치고 다니는 쇼타 미소년 (…)으로 등장했다. 작중에서 여장을 하는데도 위화감이 전혀 없는(…) 지상병기급 외모의 소유자.
미사에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어느 날 갑자기 소원을 들어주겠다면서 미사에의 앞에 나타난다. 문제는 그 타이밍이 하필이면 미사에가 평소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고백을 하려는 타이밍이었다는 것(…). 남자는 시마를 미사에의 애인으로 착각해 버리고,미사에는 결국 고백을 실패하게 된다.
이 일로 화가 난 미사에는 시마에게 당장 사라지라고 하지만, 시마는 과거에 그녀에게 신세를 졌다면서 그녀의 소원을 한 가지 이루어 줄 때까지 갈 수 없다고 한다(정확히 말하면 "사라져라"라는 것이 소원이라면 들어줄 수 있으나 자신의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는 것).신세진 일이란, 초등학교 시절 그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그녀가 찾아와서 격려를 해준 것. 다만 격려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시마는 그녀에게 자신이 어떤 소원이든 한 가지를 이루어 줄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소원을 빌라고 하지만, 미사에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이 날 이후 시마는 미사에의 학교를 찾아가 날마다 교문 앞에서 기다리게 되는데, 어느 날 미사에가 고백하려 했던 남학생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에게 자신이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하며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이미 그 학생에게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불어 그 사실을 미사에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어버린다.
시마는 이를 빙 돌려 미사에에게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처럼 상담하는데, 이 때 미사에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면 실연을 기회로 고백해보지 그러냐"라는 대답에 사랑하는 사람의 슬픔을 이용할 순 없다고 소리친다. 당황한 미사에는 잠시 뒤 여자친구와 지나가는 그 남학생을 보고 시마가 한 소리가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파악,더불어 시마의 본심을 알게 되어버린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얼마 후, 시마가 미사에와 지내는 동안 덩달아 친해진 그녀의 친구들이 시마의 집에 놀러가겠다고 하게 되는데…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사실 미사에 루트의 시마 카츠키는 시마 본인이 아니다.
시마가 미사에의 친구들과 함께 집에 갔을 때,그의 어머니로 보이는 인물은 일행들에게 "들어와서 카츠키의 향을 올려달라" 라고 부탁한다. 이 때 시마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미사에의 소원을 들어주려 하는지 기억해내게 된다.
시마의 정체는 바로 원래의 시마가 키우던 고양이 . 생전의 시마는 병으로 죽기 전에 친절을 베풀어줬던 미사에를 기억하고, 자신의 고양이에게 부적을 건네준다.그리고는 "이 부적 안에는 어떤 소원이든 한 가지를 이루어주는 빛이 있으니 이것을 그녀에게 전해주고 행복하게 해달라"는 마지막 소원을 남긴다. 고양이는 주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미사에를 찾게 된 것이다. 참고로 부적 안에 들어있던 빛은 바로 빛의 구슬이다.
이 후 가을 축제 때 미사에와 같이 가게 된 시마는 부적 안에 주인이 말했던 빛이 없음에 당황한다. 그러나 미사에는 개의치 않고 드디어 시마에게 소원을 말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언제까지고 나를 사랑해달라" 는 것. 소원을 들은 시마는 미사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미사에가 함께 지낸 시간을 고마워하며,언저까지나 그녀를 좋아할 것을 맹세하며 사라지게 된다.
세월이 흐른 뒤 미사에는 모교의 남자 기숙사 사감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한 마리의 고양이 가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게 되어 결국 키우게 된다. 물론 말할 것도 없이 이 고양이는 시마 카츠키로 영원히 함께 있어달라는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주인잃은 길냥이고양이는 미사에가 소원을 이루자 다시 고양이로 돌아간 다음 아예 미사에에게 눌러앉았다. 미사에 루트에서 시마 카츠키는 오카자키 토모야의 꿈속에서 이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하는 미사에 루트의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시마의 독백. 고양이가 진짜 시마 카즈키한테 건네는 대사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멀쩡한 미사에를 생과부로 만든 주범(…). 원작에서는 시마의 꿈을 본 토모야가 미사에에게 진실을 말하는 장면 없이 그냥 엔딩으로 흘러가서 열린 결말로 끝나버렸지만 애니에서는 가을 축제 때 토모야가 그녀에게 시마 카츠키의 이야기를 전해줌으로써 이 루트의 결말을 좀 더 명확하게 끝맺는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알게 된 미사에가 "나도 다시 한 번 꽃을 피워볼까?"라고 말하는 장면이 추가된다. 시마를 향한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다시 또 다른 사랑을 찾게 된다는 식으로 예상이 가능해졌으니 적어도 생과부로 인생을 영원히 보내버리는 전개는 상상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주인님, 주인님. 지금의 주인님은 그 날의 주인님과는 다른 사람이지만… 너무나 샹냥한 사람입니다. 너무나 상냥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불안해집니다. 저는…목적을 완수한 걸까요. 무언가를 위해서 이곳에 왔던 기분이 듭니다.정말 소중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완수한 것일까요. 지금은 이제 너무 오래돼서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제 모두 끝난 걸까요. 단지 지금은 이렇게 있고 싶습니다. 그것을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계속 이 편안함 속에 있어도, 그 사람 곁에 언제나 붙어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