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ffon cake.
스펀지 케이크의 일종으로, 1940년대에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시폰(Chiffon)으로, 비단과 같이 우아하고 미묘한 맛이 난다고 붙여진 명칭이다.
소맥분에 계란과 설탕, 샐러드유를 혼합해 만든 촉촉하고 탄력 있는 시폰 시트에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을 바른 케이크로, 코코아 파우더나 과일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이 시폰 시트는 상당히 고율배합이라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배합과정에서 순서를 지키지 않거나 구운 뒤 잘못 식히거나 했을 경우 구조가 무너진다.
구울때는 아래 틀처럼 오븐에 넣어 굽고 식힐때는 뒤집어 식혀야하는데 뒤집어서 식히지 않으면 부푼반죽이 도로 합체된다. 맥주병같은데 꽂는게 편하다더라.
또한 이 때문에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전용 틀(가운데가 차 있으면 모양이 주저앉는다.)을 사용해서 굽는다. 애초에 저렇게 틀을 만든 이유가 가운데에도 열을 공급하게 하기 위함이다.
케이크(크림 데코레이션을 하지 않은)는, 제과기능사 실기 시험 종목 중 하나이다. 일부 제과점에서도 크림을 바르지 않은 시폰 케이크을 파는 경우가 있어, 크림 데코레이션을 시도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더러 사가기도 한다.
아이싱을 할때 가운데 구멍을 어떻게 할지는 취향 차이.제과기능사 실기품목의 일종이며, 시험시간이 1시간 30분 밖에 안 되어서(실은 1시간 40분인데 계량시간 10분 제외) 실격자가 많다. 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아 빨리빨리 하면 붙을 수 있다. 스피드가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