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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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마스터플랜 출신의 힙합 듀오인 2DR의 멤버 랩혼(Raphorn)과 지호가 세운 언더그라운드 힙합레이블. 영어 명칭은 Will Records. 2003년 대구의 힙합 듀오 바이러스[1] EP 앨범인 'Pardon me?'와 당시 신예들이 만든 컴필레이션 앨범인 'People & Places'를 발매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2]

'People & Places' 앨범을 계기로 참여 뮤지션들과 계약을 맺게 된다. 당시 홈페이지에 등재되어 있던 소속 뮤지션은 팔로알토, R-est, 바이러스, 엘큐, 라임어택. 다만 전속계약이 분명했던 것은 아닌 듯 보인다. 마이노스도 "바이러스의 EP 앨범 제작과 관련하여 신의의지에 업무를 맡긴 것"이라며 전속 계약은 아니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고, 라임어택 역시 비슷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2004년 무렵에는 빅딜, 소울컴퍼니 등과 함께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신성들이 대거 모여있는 레이블로 주목을 받았으나, 신성들답게 국방부 퀘스트를 수행해야 했으므로(...) 실질적으로 발매된 앨범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팔로알토와 엘큐를 제외한 나머지 아티스트들은 모두 신의의지 시절에 군 복무를 했다.

앨범 발매와 별개로 '더 쇼'라는 타이틀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개최하기도 했다. 주로 舊 마스터 플랜 자리에 있는 공연장 GEEK에서 이루어졌으며, 소속 뮤지션들의 앨범 발매 쇼케이스나 옴니버스 공연은 물론 신의의지 소속이 아닌 뮤지션들의 특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과일사냥꾼의 싱글 발매 기념 쇼케이스나, UMC의 군입대전 고별공연 등.

라임어택의 온라인 EP, 엘큐의 2장의 EP, 팔로알토의 정규 1집 등 매니아들 사이에서 호평받는 앨범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힙합씬의 한축으로 자리잡는 듯 했으나, 2005년말, 레이블 멤버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졌던 팔로알토의 한량사 이적이 발표된다. 상술한 바에 따라 바이러스도 정식 소속 뮤지션이 아니었어서 계약은 자유로웠던 듯 하고, 2006년에는 라임어택이 소울컴퍼니로의 이적을 발표하며 신의의지의 위상이 위태로워진다. 2007년 신의의지에서 1집을 발표한 엘큐는 힙플 인터뷰에서 "현재 정식으로 신의의지에 남은 뮤지션은 나 하나 뿐이다."라고 하며 R-est 역시 신의의지를 나갔음을 유추하게 했고, 그 뒤에 이어 "나도 이 앨범이 신의의지에서 내는 마지막 앨범이다."라며 신의의지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엘큐의 정규 1집 이후 신의의지에서 발매된 앨범이 없는 것으로 보아 소속뮤지션들이 없는 상태라(...) 자연스레 와해된 듯하다.

여담으로 라임어택마이노스는 차후 소울컴퍼니에서 다시 만나 한솥밥을 먹다 소울컴퍼니 해체 이후 '스탠다트 뮤직'의 설립까지 함께 하는데, 스탠다트 뮤직에서 R-est를 영입하면서 신의의지 멤버들 중 절반이 한 레이블에서 다시 뭉치기도 했다. 스탠다트 뮤직도 현재는 해체한 상태.

2 멤버 및 현재 활동

  • 팔로알토 :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설립하고 운영 중.
  • 바이러스 : 마이노스 - 현재는 이루펀트 활동에 집중하는 중/메카 - 바이러스 EP 발매 이후 음악적 활동은 없어 사실상 은퇴 상태. 마이노스와는 오랜 친구라 종종 바이러스의 컴백에 관해 논의하는 듯 하나 구체적 계획은 없는 상태
  • 라임어택 : NBA뮤직이라는 1인 독립 레이블을 세워 활동 중.
  • R-est : 뮤지션보다는 믹싱 엔지니어로 활동 중. 주로 소울 다이브의 믹싱을 담당하며 가리온의 15주년 기념 앨범 믹싱을 맡기도 했다. 독자 노선을 걸으며 2집 준비중.
  • 엘큐 : R-est와 INC를 결성해 활동하다가 INC 해체 이후 현재는 빅이닝 엔터테인먼트에서 The Z와 함께 '림샷'[3]의 멤버로 활동 중.
  1. 현재는 이루펀트의 멤버로 유명한 마이노스가 음악을 시작하던 시기에 몸담고 있던 팀. 마이노스와 메카로 구성된 팀이었다.
  2. 이 앨범에는 음악을 갓 시작한 즈음의 키비, 더 콰이엇, 팔로알토, 라임어택, 마이노스, 엘큐, 알이에스티 등이 참여하였다. 팔로알토의 인터뷰에 따르면 신의의지에서 계획한 앨범은 아니며, 참여 멤버들끼리 의기투합하여 앨범을 제작하다가 제작사로 신의의지와 컨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3. 원래 The Z, 대팔, 다이얼로그로 구성된 그룹이었으나, 현재는 The Z와 엘큐의 듀오로 재편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