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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城礼美(しんじょう れみ)
게임 및 동명의 애니메이션 야근병동에 등장하는 히로인. 본편의 성우는 아이카와 나나(逢川奈々)이며, 렌의 사랑에선 카스미 료(香澄りょう)가 맡았다. 게임판 설정에 따르면 나이는 27세고, 신장 160cm, 몸무게 47kg, 쓰리사이즈 87-59-86의 신체 스펙을 가지고 있다.
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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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야근병동[1]
진구지 나루미가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성 줄리아나 병원의 주임 간호사로 재직 중이며, 매우 깐깐하고 엄격한 성격이다. 밥 먹듯이 지각을 하던 히라사카 류지에게 "병원은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곳인데 지각해서 되겠냐"고 언성을 높이며 간호사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일이 있었고, 소인배히라사카는 이 일을 계기로 그녀에게 원한을 품게 된다.
한편 자신의 업무와 별개로 집중치료실을 들락거리고 있었는데, 히라사카는 이를 수상히 여겨 나나세 렌을 시켜 그 환자의 카르테를 빼돌려 조사한다. 그런데 몇몇 페이지가 찢어져 누락되어 있었고, 히라사카는 뭔가 숨기는 게 있음을 직감한다. 이후 문제의 환자가 생명이 위독해지다가 결국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옥상에서 혼자 울기까지 한다. 예의 사건으로 레미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히라사카는 조사 결과 해당 환자가 의료미스를 통해 집중치료실에 입원하게 됐으며 그 담당간호사가 신죠 레미였단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한밤 중 히라사카에 의해 그의 진료실로 호출된 레미는, 그곳에서 이 사건에 대한 추궁을 받자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걸려들었다며 확신한 히라사카는 본격적으로 그녀를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그녀 역시 자신은 처방받은 대로 약을 주사한 것뿐이라며 최소한의 자기 방어를 펼쳐봤지만, "결국 약을 주사한 것도 너고, 이를 은폐한 것도 너다."라며 정론으로 밀어붙이는 히라사카에게 압도되고 만다. 그렇게 그녀는 나나세 렌에 이어, 히라사카에게 능욕된 두 번째 간호사가 된다.
사실 그 환자가 죽은 이유는 담당 의사와 이를 은폐한 병원 수뇌부의 책임이 더 크다. 이 정보를 "약점"이라며 히라사카에게 알려준 나루미도, 그걸 다 알면서도 오로지 신죠 혼자만의 책임으로 몰아간 히라사카도 전부 한통속. 히라사카 본인이 알면서도 이런다고 인정한다. 신죠의 잘못이라면 히라사카를 순순히 믿고 그의 정의를 가장한 정신공격[2]에 무너진 점과 일찍 내부고발을 하지 않은 점밖에 없다.
어쨌든 약점을 잡힌 이후 꾸준히 히라사카에게 능욕당하는 처지가 되는데, 본래 성격이 깐깐하다보니 꾸준히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긴 한다. 처음 능욕당한 이후엔 스스로 경찰에 자수할 생각까지 했을 정도. 물론 당할 당시의 영상을 뿌려버리겠다며 협박하는 히라사카에게 결국 굴복하지만. 최종적으론 장르가 장르이니만큼 그녀 역시 결국 어느 정도는 자기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레미가 있는 화장실 칸막이 넘어로 물 한 바가지를 씌우고 들어오는 히라사카에게 말로 능욕을 당하기도 했다. 오~ 흠뻑 젖어 있지 않은가. 혹시 날 생각하면서 젖어버린거야?
히라사카가 사망한 이후엔 망가뜨렸던 비디오가 히라사카 사망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이에 경찰의 취조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 그와의 관계가 드러나게 된다면 자신의 의료미스도 드러나게 되기에 자신은 그저 좋아서 그와 관계를 맺었을 뿐이라며 히라사카와 했던 여러가지 변태적인 플레이만을 진술한다. 하지만 복원된 비디오 중에 히라사카가 의료미스를 언급한 영상이 남아 있었고, 결국 숨겨왔던 사실을 들키며 무너지게 된다. 이 때의 표정이 참 예술이며, 형사의 말도 명대사다. "그렇군. 자네는 죄를 인정하기보다 히라사카의 X을 먹는 쪽을 택한 거로군."이라고 한다.
생각해 보면 결말이 가장 안습한 인물이다. 그토록 당한 것도 서럽고 비참할 지경인데 끝끝내 모든 걸 잃고 파멸당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진구지와 히라사카는 이미 죽어버려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보상받을 방법도 요원하다. 기껏해야 진구지의 계획을 묵인한 병원에 책임을 묻고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렌이 입을 다무는 바람에 진구지가 벌인 일들도 모두 은폐되었으니 그것도 현실적으로 힘들다. 게다가 애초에 의료미스를 은폐한 행위 자체는 그녀가 당한 일과는 사건 자체가 별개다. 무엇보다 의료미스는 병원 수뇌부와 담당 의사의 죄가 훨씬 더 크다 하더라도 히라사카에게 들키고 능욕당하기 전까지는 본인도 결국 최소 묵인 내지 은폐에 가담했다는 게 치명타가 되고 말았다. 능욕당하기 전에 내부고발을 했더라면, 히라사카가 죽은 이후에라도 고발했다면 당연히 면책될 확률이 높았겠지만, 그동안 당한 것이 분하고 서러워서라도 끝까지 진실을 은폐한 것 또한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되었다. 히라사카에게 들키기 전까지도 은폐에 가담했고, 히라사카가 죽은 이후에도 끝끝내 부인하다가 본인의 자백이 아닌 경찰의 집요한 수사로 꼬리가 잡혀버렸으니, 아무리 잘 봐 줘도 렌과 함께 사이좋게 감옥행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은 잘못에 비해 너무나도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