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욕

• 관련 문서 : 굴욕

1 업신여겨 욕보임

한자 : 凌辱, 陵辱

높으신 분들에 대해 능욕한다는 표현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 의미가 많이 쓰인다. 사극에서도 가끔 '이 놈이 감히 과인을 능욕해!?' 하는 대사를 들어볼 수 있다. 물론 이보다는 '능멸' 이라는 대사가 더 많이 쓰인다.

2 게임에서 한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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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간의 대전 게임에서는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빠르게 끝내버릴 수 있음에도 시간끌며 상대를 갖고놀다 끝내버리면 "능욕했다"라고 하는 듯. 다운된 팀원이 관전하는 다대다 대전게임에서 1:1 상황일 때 주로 많이 보인다. 어감이 어감인지라 자주 쓰이지는 않는 터라 최근 돌겜의 영향으로 순화(...)된 표현인 인성질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반대로 빠르고 확실하게 보내버리면 관광이라 불린다.

또 고전 작품에 어설프게 손을 대어 민망한 결과가 나왔을 때에도 '명화(名畵)의 능욕' 이라는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처럼…

모 좆망 애니의 한국판 원곡 오프닝을 대차게 음질로 망쳐놓은 경우에도 능욕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능욕의 甲은 이것(...)

프야매에서는 주로 레전드 1성구와 똑같은 년도의 다른 종류 카드가 나오면 이걸 보고 능욕이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레전드 심정수의 1성구는 03 골든글러브 이승엽인데 올스타나 MVP 또는 노말 이승엽이 나오는 식으로.

3 강간해 욕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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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강간=능욕으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요컨대 강간은 능욕을 하기 위한 수단이다. 보통의 강간은 강간범의 성욕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지만 능욕은 강간을 통하여 상대에게 굴욕을 비롯한 정신적 고통을 함께 안겨주기 위한 것. 그 때문에 여자가 같은 여자를 능욕하려고 하수인을 고용하기도 한다.

에로게에서는 주인공이 하거나 주인공 외의 다른 놈이 이것을 하여 피해자인 히로인의 심신에 가공할 만한 피해를 입힌다. 이것이 원인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이라도 하게 되면 히로인의 비참함은... 또 여러 명이서 하면 윤간이 된다.

조교물의 빠지지 않는 시츄에이션. 이것이 반복되면 조교 완료 상태에서 성노예가 탄생한다.(…) 현실에서 이딴 게 가능할 거라 믿고 실행하는 병신은 없을거라 믿고 싶지만... 현실은 이런 걸 분간 못하거나 또는 무시하는 견공자제분들이 있어서, 최근 일본의 능욕물 매체를 접한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이를 조금씩 따라하고 있다. 과거 90년대에도 국내에서 이런 짓을 상습적으로 저지르다 사형까지 당한 이들도 있고, 이러한 사례들은 왜곡된 성관념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실생활에선 남녀합의하에 이뤄지는 플레이형식일뿐

또 주인공과 히로인을 신나게 굴리는 일부 소설(특히 장르문학)에서는 히로인이 능욕을 당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보통 판타지 소설에서 세력가에게 잡혀가서 당하거나, 악당이 강간한다든지, 무협에서 채음보양 신공을 사용하기 위해 하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주인공이나 가족을 묶어놓고 보는 앞에서 능욕하는, 정신 붕괴에 이르게 할 만큼 잔인한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경우까지 존재한다. 후새드.

에로게의 영향으로 여자만 능욕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이 능욕물을 파다보면(…) 남녀 안 가린다. 즉 남자도 BL이나 여성향 쪽으로 가면 능욕의 대상이 된다. 사실 여성 중에서도 S기질의 여성은 당연히 존재하고 비중 역시 적은 편이 아니니, 그리 이상한 사실은 아니다.

2차창작 에로 동인지에서도 대단히 많이 보이는 시츄에이션이기도 한데, 원작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그릴 수 있고, 원작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읽어도 꼴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공급자나 소비자나 딱히 머리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는 남자를 꺾어놓기 위해 강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교도소나 외국 군대에서 일어나는 성폭행은 동성애자라서 그런 것이거나 성욕에 굶주려서 그런 것이 아니라 '너는 남자한테 후장이나 대주는 찌질한 새끼야'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인격을 밟아놓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더 많다.어째서 자신이 남의 후장에 박는 찌질이라는 사실은 자각하지 못하는걸까 이 경우 인격은 물론 사회적으로 부여된 성 역할을 통째로 짓밟아버리는 것이니, 수치감은 여성 피해자가 느끼는 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당연한 거라서 쓸 필요도 없겠지만(...) 현실에서 하면 법의 철퇴를 받는 건 물론이고 가족까지 욕먹이는 짓이니 절대 하지 말자. 그 이전에 인간의 양심으로 할 짓이 아니다.

전쟁터에서는 집단강간을 통한 능욕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이게 단순한 일탈행위가 아니라 전략전술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경우도 있어 더 문제. 발칸반도나 아프리카 내전의 소위 '인종청소' 가 유명한 사례.

일본에서도 요 몇년 사이 저걸 실제로 실행하려고 든 예비 강간범이 있어 문제가 되었다고 판단했던 것인지, 에로게 제작사들이 연합한 자율 심의 기관인 소프트웨어 윤리 위원회에서 능욕계 게임 소프트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최초 정보는 TBS의 오보였는데, 간담회가 열린 후 통과됐다고 한다. 의외로 반대자는 거의 없었다고. 참가자들도 씁 어쩔 수 없지라는 분위기가 풍겼다고 한다. 물론 동인 작품은 여기에 저촉되지 않아 여전히 잘 나온다.

다만 이런류의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운운하는 논리를 펼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원래 막장인지 게임의 모티브를 받아서 범죄를 실행한 것인지 불분명하고 무엇보다 '총기살인범이 평소 즐기던 fps 게임, 성폭행범이 쓰던 컴퓨터에서 야동 망가 다수 발견' 어쩌구 하는 기레기와 여성부의 행태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