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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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린세스(만화)의 등장인물

스가르드 마메르 아르고 3세의 아들로 넷째 비 소생이자 스가르드 여섯째 왕자. 넷째 비가 비교적 중립이었던 탓에 자신도 비교적 중립에 가까웠지만 이복형 야파와 친한 편이다. 형수이자 스가르드 최고 미녀인 '하이사'를 연모하고 있었다.

2 상세

야파의 암살 음모를 접했을 때 형에게 그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가 하이사가 형을 감싸느라 자신의 아들과 함께 죽어버린 일로 죄책감을 느껴 수년을 병석에 누웠고 폐인이 된 야파를 돌봤다.[1]

원래 자신과 결혼하기로 했던 야파의 새 아내 테오도라 토르에게 흥미를 보이다가 그녀에게 반하고 마는데. 야파의 차빈인 시에타 란은 이런 실라이를 야파 형수 취향이냐며 조롱했다. 하이사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암살 위협에 바로 달려가서 사실을 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야파를 도와주며 테오도라에 대해서도 그녀의 행복을 바라며 그저 바라만 보겠다고 다짐한다.

긴 시간 말동무로 친했던 시에타였지만 궁을 떠나라는 야파의 명령[2]을 거부하고 또 다시 테오도라 암살을 사주하자 결국 자기 손으로 처단한다. 시에타는 죽지 못해 살던 자신을 죽여주어 고맙다고 말하고, 시에타의 시체는 후원에 암매장하는데 시에타의 죄가 들추어지는 것을 막아 명예를 지킨 셈이다.

마메르 왕의 친서를 들고 아나토리아에 사신으로 오는 길에 바란과 대화하며 4년 동안 병중에 누워 있다 일어나서 스카데이 토르가 테오도라와 결혼시키기에 탐탁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스카데이는 실라이를 보자 오히려 너무 멀쩡하다며 실라이의 본모습을 의심하기도 했다. 실라이의 귀국을 방해하려는 무조의 책략으로 그대로 5년 동안 아나토리아 왕궁에서 머물며 요피나의 책사 노릇을 하게 됐다. 아나토리아에 도착하던 날 마침 용병으로 나가는 히스와 그를 배웅하러온 베스, 시벨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는데 이게 1부에서 어린 라미라 2세대를 만나고 마찬가지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스카데이와 묘하게 비슷하다.

4부에서는 야파가 스가르드 장악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후사가 없자 실망한 스카데이가 딸 아레아 토르와 결혼시켜 실라이를 스가르드의 꼭두각시 왕으로 만들어 조종하려고 한다. 그러나 신부가 될 아레아 토르스가르드로 오다가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했다.[3]

곡절 끝에 스가르드에 돌아왔지만 스카데이가 불러서 아나토리아로 다시 가게 됐다. 이 때 테오도라에게 아레아의 혼례복을 처리해줄 것을 부탁받는다.

어머니와 아르고 3세의 정비를 만나고 아나토리아로 돌아오면서 아레아가 실족한 곳에서 아레아의 혼례복을 실은 상자를 바다로 떠나보내며 장례식을 치른다. 아나토리아로 귀국해서는 스카데이로부터 앞으로 항상 곁에 있을 것을 명령받는다.

  1. 혼자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자객들의 암살음모를 들었다. 이때 바로 야파를 도우러 가려고 했으나 자객들이 '하이사님만은 절대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라는 말하는 것을 듣고 갈등 끝에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꼬박 그 자리에서 머무르고 만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실라이 본인도 이 점을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2. 야파도 시에타가 하는 일을 눈치 챘지만 시에타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방패막이로 이용해온 자신의 죄 때문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3.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