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톤

-The Singleton-
파일:Attachment/uploadfile/singleton.jpg
본격 듣보잡 몰트위스키 덤핑작전(...일리는 없겠지만)
디아지오에서 밀고있는, 몇개의 증류소 제품을 한데 모아서 그 라인업 자체를 브랜드화한 마케팅 중 하나, 혹은 그 제품이다. [1]
판매 지역별로 각각 다른 증류소의 원액을 제품으로 팔고 있는데, 이는 그 지역의 대략적인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제품 라인업

1. Singleton Of Glen Ord
-하이랜드글렌오드 증류소 원액을 제품화한 것.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싱글톤이 바로 이것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 판매용이다.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특히 이걸 어떻게든 팔아보려고 그렇게 선전을 미사여구로 치장하고 심지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위스키라이브 2011 서울에서도 얘네 혼자만 배째라 식으로 막나가며 밀어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막나가는 마케팅의 연장으로 (이전에도 생수를 좀 섞어서 먹으라고 줄기차게 주창 주장하긴 했지만) 크고 둥근 얼음으로 온더락을 해서 마시는 "싱글볼" 서브[2]를 미는가하면, 기존 라인업인 12년/18년 제품만으로는 재미를 못봤는지 15년 제품을 새로 들여와서 밀고 있는 중이다. 수입사인 디아지오 코리아에선 싱글톤의 라인업 구축을 완성하기 위함이라는 왠지 그럴싸하진 않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긴 하다.
제조공정 중 버번/셰리캐스크 숙성액을 각각 절반씩 섞는다는 걸 내세우고 있으나 어지간한 몰트위스키 증류소들은 향과 맛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거진 다 이렇게 해서 제품을 생산하니 뭐 특별한 건 아니다.[3]
"풍부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맛의 조화"라고 내세우는 마케팅 문구에서 알 수 있겠지만, 사실 이 때문에 제품 평가에서 딜레마가 발생한다. 기존에 블렌디드 위스키만 마셨던 일반 소비자들한테는 몰트위스키의 강한 흔적이 거슬리는 반면, 싱글몰트를 소비해왔던 동호인들한테는 싱글몰트 치고는 몰개성적이고 평이한 느낌에 그다지 어필이 되지 않는 점이 있다.[4] 더군다나 가격도 그다지 만만치는 않으니 혹여나 구입할 생각이라면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결정하시라.[5] 물론 수입사 측에서는 현재 판매량이 가장 높은 4개 브랜드 중에 요게 들어가 있다곤 한다. 왠지 강냉이 튀기는 스멜이...
2. Singleton Of Glendullan
-스페이사이드글렌듈란 증류소 원액을 제품화한 것. 유럽 지역 판매용.
3. Singleton Of Dufftown
-스페이사이드의 더프타운 증류소 원액을 제품화한 것. 미주 지역 판매용.
4. Singleton Of Auchroisk
-2000년대 초반까지 싱글톤 브랜드명을 쓰고 있다가, 위 3개 제품이 싱글톤 라인업으로 새로 정리되어 마케팅에 나서면서 기존에 쓰던 싱글톤 이름을 내놓게 된 것. 사실상 오크로이스크 자체로 봐도 무방하며, 앞서 말한 증류소 4곳 모두 디아지오 소속이다.
  1. 이러한 판매방식 중 그나마 우리한테 알려져있는 것이 13개 증류소 제품을 모은 "클래식 몰트" 시리즈. 차이점이라면 클래식몰트 쪽은 따로 브랜드명을 만들지 않고 각각의 증류소 이름이 제품명으로 계승됐다는 점.
  2. 일반 각얼음보다 녹는 속도가 더뎌서 위스키의 맛을 최대한 유지한다곤 하나 기본적으로 싱글몰트를 온더락으로 마시면 원래의 풍미는 포기해야 한다.
  3. 간혹 어떤 싱글몰트 제품은 이러한 점 때문에 단일종류의 캐스크 원액으로만 만든 제품보다 미묘하게 조잡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4. 물론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수요층을 노린 것일수도 있겠으나, 그러기엔 우리나라 위스키 시장부터가 파이가 작다.
  5. 같은 그룹의 12년 이하 제품끼리 비교해보면 크래건모어가 단지 1~4천원 정도 더 높은 수준이며, 오히려 탈리스커가 몇천원 더 싸다! 더군다나 남대문 등의 수입상가로 눈길을 돌려보면 이미 글렌피딕맥켈란이라는 두 넘사벽이 존재하니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더불어 글렌리벳을 넘기도 버거울 것 같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