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Special
로얄 샬루트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Hill Thompson사에서 생산한 스탠더드급 위스키이다.
제품명은 특별히 선택된 최고의 원액들로만 만들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독특한 병 모양이 특징이다.
'something special' 이라는 단어의 의미 자체는 '특별한 어떤 것'이란 뜻이지만 딱히 전혀 특별할 것은 없다.
브랜드명의 연관성은 없지만, 제조사 및 스탠더드급 최고의 원액들만 선별했다는 컨셉에서 로얄 샬루트의 보급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스탠더드급 위스키 중 블랜딩이 잘 된 위스키로서, 상당히 숙성된 바디감을 갖고 있으며, 뒷맛이 부드러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위스키이다.
국내에는 미국 씨그램사와 제휴한 두산씨그램에 의해 처음 소개된 스탠더드급 위스키인데, 스탠더드급 위스키를 선호하지 않는 한국인의 허영심취향 때문에 패스포트와 함께 인지도는 현시창. 싸구려취급은 기본이며 국산 저가 리큐르인 캪틴큐수준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실제로 동네 슈퍼나 마트에 가보면 두 개를 같이 아무렇게나 놓아둔 것이 먼지를 흠뻑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이 성덕선에게 숨겨달라고 부탁한 술이기도 하다. 결국, 덕선이는 술을 숨겨달라는 부탁을 빌미로 장기자랑을 대신 해달라고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덕선이는 그만 실수로 술을 잃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