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징조들의 등장인물.
아그네스 너터의 후손으로 놈들과 아담 영이 살고 있는 테드필드로 이사오며 사건에 얽히게 된다. 직업은 마녀. 미인에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다른 모든 아그네스의 후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예언을 해석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타고난 유머감각 덕분에 후손들 가운데서 아그네스의 예언본을 가장 잘 해석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이름인 아나테마(Anathema)는 '파문'이라는 뜻의 무시무시한 단어인데 종교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그녀의 어머니가 우연히 들은 이 단어를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뜻도 모르고 딸의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덕분에 예언서에서 자기 이름 찾기는 좋았지 어릴 때부터 자기 이름이 나온 예언서를 보며 글을 익힐 정도로 예언서 의존적인 생활을 했고[1] 작중 등장할 무렵에는 종말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상태이다.
본편 중에서 마녀답게 밤중에 예언서를 가지고 테드필드의 파장을 측정하러 나갔다가 아지라파엘과 크롤리가 타고 있던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 좋은 일 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아지라파엘덕분에 상처하나 없었고 망가진 자전거는 변속기어까지 달린 모습으로 복구된다. 데려다주겠다는 아지라파엘의 말에 어두운 곳에서 나타난 수상한 두 사람이라고 잔뜩 경계하지만 크롤리가 아지라파엘에게 타라고, 엔젤 이라고 말하는 것을 크게 오해하여(...) 마음 놓고 차를 얻어탄다.
그리고 갖고있던 예언서를 차에 놓고 내리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모든 일은 예언서에 예언되어있기 때문에' 절대 일어날 수 없던 예고되지 않은 사고여서 그대로 멘붕에 빠진다. 울고 있는 아나테마를 이 와중에 동네 소년이자 반그리스도인 아담 영을 만나져 친해지게 된다. 아담 영과 친해져서 마녀나 오컬트에 대해 영향을 주는데 이는 적그리스도 각성시기를 맞아 여러 징조들을 일으켜야했던 아담이 영 특이한 사건들을 일으키게 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2]
덧붙여 예언서는 천사(이자 독서광인) 아지라파엘에게 넘어가 그가 이후의 사건들을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데, 아지라파엘은 초희귀본인 예언집을 발견한 충격에 크롤리도 버리고 서점으로 돌아가 코코아가 식어서 굳은 후 거기에 곰팡이가 피고 자기 몸에 먼지가 쌓여버릴때까지 예언서를 계속 읽고 있었다(...)
본래 선조일때 원수지간(?) 이었던[3] 뉴튼 펄시퍼와 맺어지게 되는데 이 역시 예언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뉴튼 펄시퍼가 좀 더 멋졌다면 좋았다고 생각한듯. 모든 일이 끝난 후 아그네스 너터의 두번째 예언서가 배달되지만 뉴튼의 누군가의 후손으로 평생 살고 싶나요? 라는 말에 이전처럼 예언서를 해석하기를 그만두게 된다.[4][5]- ↑ 덕분에 300년묵은 철자법을 구사해 선생님을 토나오게했다고 한다
- ↑ 핵융합 발전소의 플루토늄이 레몬사탕(....)이 된다던가 티벳인이 구멍을 뚫어서 지구 반대편에 오거나 외계인이 주의주러 오거나(...)
- ↑ 마녀의 후손과 마녀 사냥꾼의 후손
- ↑ 첫번째 예언서는 예언을 통해 자손들이 예언서를 신뢰하게 만들고 최종적으로 아마겟돈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것으로 본작의 사건이 끝났을때 이미 모든 내용이 해석/소모되어 쓸모가 없어진 것이었다.
- ↑ 다만 이전의 아그네스 너터의 위대한 예언을 생각해본다면 이 마저도 전부 예언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