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마리 탈퇴

이 문서는 사운드 호라이즌 전 멤버 아라마리가 탈퇴한 경위를 서술한다.

1 개요

사운드 호라이즌이 메이저에 데뷔하고 약 1년 뒤, 멤버 아라마리가 탈퇴했다. 그 과정은 이렇다. 우선 소속사 ‘랩 프로덕츠’에서 ‘제2기’라는 새 체제를 선언하고, 아라마리가 빠진 라이브 투어 명단을 발표했다. 그리고 며칠 후 Revo가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아라마리가 탈퇴했음을 알렸으며, 아라마리 또한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탈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탈퇴는 확정되었다.

2 상세 경위

2004년 9월, 사운드 호라이즌은 프로젝트를 조직한 Revo와 함께 보컬리스트 아라마리를 메인 멤버로 하여 메이저 데뷔에 이르렀다. 그렇게 1년여간 활동했지만, 2006년에 들어서며 위기를 맞는다. 4집 Elysion 콘서트를 기록한 DVD를 발매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 이 DVD에 대한 상영회가 며칠에 걸쳐서 열렸지만, 아라마리는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게다가 아라마리 개인 웹사이트도 휴식에 들어가고, 미디어 노출까지 멈추면서 팬덤 사이에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퍼졌다.

2006년 3월 17일, 팬클럽 회원 메일 매거진과 사무소 공식 웹사이트에 갑자기 ‘Sound Horizon 제2기 시동’이라는 제목으로, 도쿄·오사카·나고야 라이브 투어를 발표했다. (‘제1차 영토 확대 원정’.) 그러나 그 발표는 ‘제2기는 Revo 솔로 프로젝트 형태로’, ‘그 프로젝트는 어떤 편성이든 취할 수 있는’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 동시에 투어 멤버에서는 아라마리가 빠져있었다. 여기에 더해 다음 싱글(소년은 검을…)에서는 RIKKI가 보컬리스트를 맡는다는 내용까지 발표되면서 �결국 팬덤에 엄청난 동요가 일어났다. 억측이 억측을 낳고, 팬덤 게시판이 달아오르며 대혼란에 빠졌다.

그 다음 주인 3월 23일, 드디어 Revo는 자기 웹사이트에 긴 글을 올리면서 아라마리가 탈퇴했음을 정식으로 알렸다. 한 쪽이 입장을 표명하며 진상은 나름 뚜렷해졌지만, 일부 팬에게는 되려 불에 기름을 붓는듯한 결과로 작용했다.

소속사와 Revo에 대해, 그리고 그 보고 시점과 내용에 대해 대형 게시판은 물론 SNS, 개인 블로그까지 격론에 휩싸였다. 한쪽을 옹호하는가 하면, 또 한쪽을 비난하는 이야기를 계속 되풀이하였다. 또한 이와중에 혼란을 틈타 트롤링까지 일어나면서 사운드 호라이즌 커뮤니티는 공중분해될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라이브 투어에 보컬리스트로 시모츠키 하루카가 게스트로 참여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그녀가 메인 멤버가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본인이 직접 웹사이트를 통해 부정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팬들이 보컬리스트 KAORI, YUUKI 블로그에까지 몰려갔으며, 심지어 아라마리도 표적이 되었다.

며칠 뒤 3월 26일에는 서포트 멤버 Jimang가 인터넷 방송으로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4월 9일에는 아라마리가 자기 웹사이트에 입장을 표명했다. 이렇게 당사자 입장이 모두 드러나자, 다툼이 끊이지 않던 웹사이트 게시판도 잠잠해졌다. 결국 팬덤도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 나뉘었다.

이렇게 아라마리가 탈퇴했지만, ‘또 다른 아라마리’가 메인 보컬리스트로 합류하는 일은 없었다. 사운드 호라이즌이 ‘어떤 편성이든 취할 수 있는’이라는 말에 걸맞은 형태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 프로젝트마다 여러 보컬리스트·내레이터가 자유롭게 참여하게 되었으며, Revo 자신도 5집 Roman부터 보컬리스트로서 참여하기 시작했다.

아라마리는 탈퇴 이후 1년여간 애니메이션 등에서 성우 활동을 했으며, 2007년 즈음에는 ‘레인 노트’라는 음악 그룹을 꾸려 다시금 메인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게 된다.

3 당사자 입장

아래 내용은 당사자들이 이 사건에 대해 밝힌 입장이다. 먼저 소속사 ‘랩 프로덕츠’에서 사운드 호라이즌 ‘제2기’에 대한 발표를 하였으며, 이후 Revo아라마리는 자기 웹사이트에 글을 써서 입장을 발표했다. Jimang는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 IIL(Internet Indies Lable)을 통해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아래에는 일본어 원문을 실었다.

3.1 한국어

3.1.1 소속사

사운드 호라이즌 제1기 활동 종료… 그리고… 제2기 사운드 호라이즌 시동!

환상 악단 사운드 호라이즌은 요번에 발매한 라이브 DVD «Elyison ~낙원 퍼레이드에 어서 오세요~»와 함께 제1기 활동을 종료합니다. 제1기 활동을 매듭짓는 데에 걸맞은 다이나믹한 작품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환상 세계·이야기를 음악으로 자아내는 스타일을 모색한 음악가 Revo가 세운 사운드 호라이즌은, 자주 제작 2번째 «Thanatos»부터 Aramary, 3번째 «Lost»부터 Jimang라는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는 가수·내레이터를 더해, 이야기를 독자적인 관점으로 노래하고 읊는 방법으로 이야기 표현의 폭을 넓혀 왔습니다. 메이저 데뷔 이후에는 Revo, Aramary 둘을 정식 멤버로 하여, 매 프로젝트에 따라 서포트 멤버를 더해 편성하는 악단(그룹)으로 활동해 왔습니다만, 제2기부터 Revo 솔로 프로젝트 형태로 돌아갑니다.

그 작품(프로젝트)에 맞춰, ‘어떤 편성이든 취할 수 있는 전례 없는 악단’, 그것이 제2기 사운드 호라이즌이 활동하는 스타일이 됩니다. 이후에는 시야를 넓혀서, 싱글 발표와 라이브 투어 등 더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여, 다시금 장대한 환상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이른 시일 안에 자세한 제2기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자 하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2006. 3. 17.
랩 프로덕츠

3.1.2 Revo

사운드 호라이즌 제1기 활동 종료… 그리고 제2기 시동…

지금부터 쓸 이야기는 먼저 사무소에서 낸 공식 정보를 봐주신 다음 읽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최근 일어난 일로 모두 당황하셨으리라 생각하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작년부터 계속….

작년부터 Aramary양과 주위 스텝이 의견 차이로 오해를 빚어왔습니다. 저도 그동안 옴짝달싹 못하던 터라 어찌된 일인가 싶어 난처했지만, 결국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관계를 개선해보려고는 했으나, 실제로는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일 없이, 도리어 파국으로 치닫도록 만든게 아닌가 싶으니 최악이지요….

단순히 누가 나쁘다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수준으로 끝맺을 이야기도 아니겠지만, 제가 잘못했다는게 확실하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혼란하게 만드는 결과가 돼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한 깃발 아래 모였다 해도 각자 보는 바가 조금씩 다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문제가 생기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 안에서 최대한 원활하게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DVD 상영회 전에 연락도 완전히 끊기면서, 안타깝게도 그녀가 상영회에 참가하는 건 보류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팬클럽 회보에 대한 기고도 미뤄졌지만, 최근 연락이 닿아 그녀가 탈퇴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모두 합의했습니다.

원래부터 그녀는 사운드 호라이즌 활동이 부담갈 정도로 바빴고, 지금도 성우 일 같은 개인 활동으로 매우 바쁘게 지내는 듯 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단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발표 시점에 대한 이야기가 꼬이면서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라이브 투어 절차와 이를 발표하는 사무소도 나름대로 책임이 있고, 그녀에게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빽빽한 레코딩 일정에 사로잡혀 도저히 이를 챙기지 못한 제가 있고… 이렇게 말하는 것도 괴롭지만, 거듭해서 저는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가 안 풀린다 싶을 때, 꼭 잘 해보려고 하면 할수록 꼬이기만 하고 골만 깊어지니 참 이상하죠. 어떤 그룹이라도 균열을 안고서 활동해 나갈 수는 없습니다. 무리하게 뛰면 뛸수록 작은 균열이 끝내는 붕괴하고 맙니다. 메이저 데뷔 이래 지금 체제로 필사적으로 달려왔지만, 여러모로 한계에 부딪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균열을 원래대로 돌린 것이 제2기 체제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사운드 호라이즌 활동 영역을 메이저로 넓히면서 더욱 많은 스텝과 서포트 멤버가 함께 하게 되었지만, 모두 각자 방향성이 있고, 서로 부딪칠 때도 있었습니다. 사무소는 사운드 호라이즌을 띄우기 위한 전략으로써 이런저런 방향성이 있고, 레이블에도 비즈니스로써 명확한 방향성이 있습니다. Jimang씨를 시작으로 서포트 멤버에게도 각자 생각이 있습니다. Aramary양도 많은 사람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서고, 표현자로서 눈을 뜨면서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책임은 무겁지만 결정권은 적었으니 괴로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하지만, 제게도 나름대로 이상과 테마가 있었습니다. 빠듯한 상황 속에서는 도저히 누굴 챙길 여력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라이브보다도 스튜디오 작업과 CD 제작에 전념하고 싶었어요. 앨범을 발매한 순간부터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져서 안팎으로 거대한 압박에 짓눌립니다. 굉장히 힘들죠. 이런 상황에다 여러모로 알력이 생기면서 사운드 호라이즌에 대한 정열이 사라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상황이라도 적극적으로 음악에 몰두할 각오를 다졌습니다. Aramary양과 제 방향성이 다르다는게 드러났을 때, 사운드 호라이즌 해체를 생각한 적도 있고, 실제로 그녀가 탈퇴 의지를 비추면서 해체를 요구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해체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운드 호라이즌이 연주하는 음악과 지어내는 이야기에는 아직도 많은 가능성이 숨쉬고 있습니다. 그녀와 만난 덕에 이야기 음악에 색채를 더할 수 있었다는 건 멋진 사실이지만, 그녀가 없다고 해서 사운드 호라이즌 활동 생명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제2기 체제란 어떤 편성이든 취할 수 있는 체제입니다. Aramary양이 노래하는 일이 없어진다는 게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당분간 떨어지는 게 서로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무리해서 함께 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생업을 떠나서, 인간은 음악을 연주하는 기계가 아니니까. 다시 함께 웃으며 노래하는 그날을 위해….

(2006년 3월 23일, 개인 웹사이트 Sound-horizon.net에 게재.)

3.1.3 Jimang

(이 글은 Jimang가 방송한 내용을 일본인이 기록한 것이다. Jimang 외에도 ‘미야코’란 사람이 함께 방송했으며, {중괄호} 안에 있는 내용이 미야코가 말한 부분이다. 타이틀 콜과 함께 시작.)

네, 시작합니다. IIL 프레젠트, ‘쟈–쟈–쟈–지–’의 인터넷 방송! 언제나처럼 천년 후의 향을 맡으며 지금을 살아가는 남자, 지망구가 함께 합니다! 뜨겁고 뜨겁게 나가봅시다! 오늘은 3월… 음~ 26일, 월요일이네요!

에~ 저번 주였죠. 사운드 호라이즌 레보씨가 자기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해나갈 일에 대해 밝혔지요.

음, 지망구도 거기에 따라서요, 응원 메시지 같은 걸 내봤어요. 사운드 호라이즌 팬 여러분도 말이죠, 에~ 보컬리스트 아라마리가, 음… 빠지게 되는 형태가 됐지만요. 음…. 뭐, 이건 말이죠, 그… 어쩔 수 없는… 일인 거죠. 가볍게 얘기할 일은 아니지만…

가볍게 얘기할 수는 없죠. 팬 여러분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음…. 여기선 말이에요, 레보군이 지금부터 어떻게 사운드 호라이즌이라는 것을, 새로운 것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주목해야 하지 않을지, 라이브도 그렇고요.

어떻게 활동해나갈지는 아직 스탭을 통해 조금 들을 수 있을 뿐이지만, 아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릴 거라는 건 확실할 겁니다. 그러니까 꼭, 라이브 말이죠, 5월 28일 롯폰기 라폴레에서요, 에~ 그리고 6월 10일, 11일에는 오사카, 나고야에서 있으니까 꼭 반드시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에~ 그럼 미야코쨩 스폰서쪽을 부탁해요!

(미야코가 라디오 스폰서를 낭독. → 지망구도 라이브에 참여한다는 이야기. → 특설 판매대도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 → 지망구의 음악 ‹ドクロマン› 재생.)

에~ 사운드 호라이즌… 리드 보컬 아라마리가, 탈퇴하게 된 것에 대해서. 음~ 저번 주부터였죠, 이 인터넷 방송에도 물어오셨고, jimang.com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고요. 아마 사운드 호라이즌 제군이라고 생각하는데.

음, 2주 전이였나요. 지망구가 갑작스레… 가벼운 느낌으로, “사운드 호라이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고 말았죠. 그러고 조금, 지나서 보니까 “어? 뭐라고? 나, 뭐라고 말했던 거지!?” 싶어서 말이예요, 네. 조금 가벼운 느낌이긴 했습니다만….

음, 사운드 호라이즌 제군에게는 정말, …이건 충격적이겠죠, 미야코쨩, 그렇죠? {그렇겠지요~ 그 세계…를 좋아한다면, 정말로 충격이 크겠죠.}

그러고보면, 음… 사운드 호라이즌과 지망구가 만난 건 말이죠. 아라마리가 «타나토스»에 처음 보컬리스트로 참여했을 때, 그 때 게스트로 가끔 와서 말이죠, “재능있는 사람이 있어!”라고 했었죠.

그래서 «타나토스»에 있는 한 곡을 들려줘서 말이에요, “뭐지, 이 녀석은!” 이렇게 말했던 적이 있죠. 기억하죠? {기억하고 있어요.} “이 사람은 아무래도 놓쳐서는 안되겠다.”라고 말이죠. 그게 바로 레보쨩이었죠.

음, 그때부터~ 어, 벌써 몇 년이죠? 4년? 5년 정도인가요? {아니, 그렇게까지는 안 지나지 않았나요?} 아니, 2002년 후반이였으니까, 2002년… 맞아 맞아 맞아.

그러니까 4년 정도 지난거죠. 음, 그러니까, 이런 저런 사이에 말이에요. 그런데, 전 말이죠, 메이저 데뷔…할 때에, 아라마리와 레보쨩 둘을 메인 멤버로 해서 데뷔했다는 건 몰랐어요. 계속 사운드 호라이즌은… 그, 레보쨩 뿐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라이브… 였죠. 라이브 때, “어? 아아, 아라마리도 사운드 호라이즌 정식 멤버였어?” 싶었죠. {뭐, 사운드 호라이즌은 원래 레보씨가 처음 시작한 거니까요.} 아아, 그렇지. 그런데 말이죠, 인디즈 시절부터 아라마리는 이미 메인으로 활동했으니까요. 그렇게 하다보니까, 오~ 바로 그, 레보 사운드에 아라마리라는 게, 모두에게 정말로, {정착되어 온거죠.}

실제로 최강이죠. 둘이 만들어내는 소리, 그 음악이 말이에요. 그래서 어떤 의미로 지망구를 평가…한다면 말이죠. 아라마리라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있을 때에야 제 탁한 목소리가 빛난다고 할까요? 제대로 밸런스가 잡힌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정말로… 다시 지망구가 사운드 호라이즌에 참여해서 역을 맡는다면, 레보쨩도 큰일이 아닐까, 뭐 그런. 여러모로 봤을 때, 레보쨩 세계에서 지망구가 노래한다는 건… 아무래도 조금, 밸런스가 무너질거라 생각해요.

역시 레보쨩 사운드에는 그… 어떤 의미로, 그런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울리고,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들어가면 뭐랄까, 제 목소리는 잘 맞지 않는 게 아닌가. 뭐,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이상한 목소리구나…”라고. 사랑받는 목소리, 사랑할 만한 목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음, 그러니까 여기는, 역시 그… 모두가 “아아, 이 사람 목소리 멋지다!”라고 할만한 사람이 오는게 좋지 않을까. {음, 그치만 레보씨도… 세계관이 굉장히 뚜렷하니까, 그건 이미 스스로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주위에서 걱정해주지 않아도.} 응, 맞아 맞아. 그 말이 맞네요.

그렇지만요, 지망구 프로젝트의 스태프가 말이죠, 에~ 레보짱에게 말이에요, “이런 지망구 씨는 어떤가요?” 식으로 물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느낌의 지망구씨는 어떤가요?” 같이 말이죠. 그, 있잖아요, 지금부터 어떻게 해서 어떤 지망구로 갈 것인가 같은, 그런 이야기가 되잖아요. 그렇죠?

완전히 제 전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그런 말이요. 그럴 수도 있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어떤 의미로, 거세한 부분이 말이죠, 꽤나 있을테니까요. 그, 스테이지 위에서처럼 말이죠. 이렇게까지 해도 괜찮을까, 뭐 이런. 에~ 그래서 레보쨩 의견이 필요한 거죠. “지망구씨 이렇게 하면 안돼요.” 같은… 의견이 말이죠, 레보쨩은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요. {네, 굉장히, 다른 사람을 정말로 잘 관찰하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프로듀스 능력이 상당히 있지 않나요?}

그렇죠, 정말로 굉장하죠. 그래서 말이죠, 음~ 역시 무대 위에서 일어나는 연출은 말이죠, 제가 하는 연출은 레보쨩이 만들어내는 거니까 말이죠. “지망구씨, 이 대사는 이렇게 하는 게 좋아요.” 같이 말이죠, “이런 말투로 한번 해보죠.” 라든가.

어떻게 보면, 지금 사운드 호라이즌 제군이 떠올리는 지망구 모습이란 건 레보짱이 프로듀스한 거예요. 아마 제가 프로듀스했다면, 좀 더 다르지 않았을까요.

(중략)

에~ 사운드 호라이즌 제군도 말이죠, 어쨌든 라이브를 보고서 말이예요, 음~ 사운드 호라이즌 라이브를 보고, 그리고 다음 문제는 말이죠, 앨범이에요.

바로 거기서, 평가를 내리는 거죠. Revo군도 꽤 압박을 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그렇다고 도망치지는 않을 거란 말이예요. 반드시 해낼 거라고,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믿으니까요, 사운드 호라이즌. 그렇죠? 각오도 단단히 다진 것 같고.

그래서… 음… 뭐, 계속하자면요. 아라마리도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거고. 그렇죠? 음~ 그러니까, 어쨌든, 저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정말로 사운드 호라이즌에서 그런, 조금 옥신각신했다는 건 멀찌감치서 들은 거라서 말이죠. 음, 어쨌든 사운드 호라이즌만은 말이죠, 그…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해요. 음악적으로도, 이를 내보내는 방법적으로도 그렇고요.

이렇게 하는 건, 제가 알기로는 사운드 호라이즌 뿐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도 최종적으로는 말이죠, 그, 최악의 결과만은 면하지 않았나 싶어요. 음~ 그러니까, 그러니까 좀 더… 힘냅시다, 네.

(‹레인의 세계› 재생. 이하 생략. 2006년 3월 26일, 인터넷 방송 IIL 중에서.)

3.1.4 아라마리

aramari.com을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우선 여러분께 사죄하고 싶습니다. 놀라게 한 일, 슬퍼하게 만든 일, 걱정끼친 일, 기다리게 만든 일…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해요. 툭 내뱉은 한마디도, 되풀이한 말도, 길고 긴 생각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목소리를 통해 제가 진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제 말로 전할 수 있는 것을 천천히 써보려 합니다.

아시겠지만, Aramary사운드 호라이즌이 메이저로 데뷔할 때, 뜻밖에도 메인 멤버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안의 Aramary는 이야기 안에서 살아 숨쉬는 ‘악단 가운데 한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는 예전도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메인 멤버로 이름을 올린 이상 자연히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책임과 의무를 힘껏 완수하고자 했습니다. 사운드 호라이즌의 Aramary로서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내고자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데뷔 전 자주 제작 활동을 하던 때 기분을 벗어나지 못 했는지도 모르죠. 저는 그저 이야기 세계에서 힘껏 살고 싶었을 뿐입니다. 결과는… 이렇게 되고 말았지만요.

여러분께 여러모로 폐도 끼쳤지만, 지금까지 겪은 귀중한 경험을 통해 가수로서,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 호라이즌과 만나 노래하고 표현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배우고, 악단 일원으로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Aramary는 사운드 호라이즌 이야기를 지키는 임무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렇지만, 은반(銀盤, CD) 저 편에 있는 사운드 호라이즌 Aramary는 변치 않습니다.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악과 함께 언제나 이야기 세계로 이끌테지요. 여러분도 아무쪼록 변함없이, 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라이브에서, DVD에서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은 조금 형태가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지금부터 완수해 나가고자 합니다. 변함없이 한 곳만 바라보며 서투르게 걷겠지만, 그래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추신. 잔뜩 보내주신 메시지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준 이 많은 생각이 전부 아라마리에게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웹사이트 개편까지 손볼 틈이 없어서 게시판 부활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메시지는 언제든지 보내주세요.

(2006년 4월 8일, 개인 웹사이트 aramari.com에 게재.)

3.2 일본어

3.2.1 소속사

【Sound Horizon】第1期活動終了…そして……第2期【Sound Horizon】始動!

幻想楽団【Sound Horizon】は、先日リリース致しましたライブDVD『Elysion ~楽園パレードへようこそ~』を以って第1期の活動を終了致します。第1期の活動を締め括るに相応しいダイナミックな作品になったと自負致しております。

幻想世界/物語を音楽で紡いでゆくスタイルを模索していた音楽家Revoが立ち上げた【Sound Horizon】は、自主制作の2作目『Thanatos』よりAramary、3作目『Lost』よりJimang、というマルチな才能を発揮する歌手/語部を加え、物語を独自の切り口で歌い語る手法により物語表現の幅を広げてまいりました。メジャーデビュー以降は、Revo、Aramaryの二人を正式メンバーとし、その他プロジェクト毎に必要なサポートメンバーを加えて編成される楽団(グループ)として活動してまいりましたが、第2期よりRevoのソロプロジェクトという形態に戻ります。

その作品(プロジェクト)に合わせて、どのような編成をもとり得る稀有な楽団、それが第2期【Sound Horizon】の活動スタイルとなります。今後は、シングルリリースやライブツアー等も視野に入れたより幅広い活動を展開し、更に壮大な幻想物語を繰り広げてゆく所存で御座います。近日中には第2期の詳しい活動内容を発表出来ると思いますので、もうしばらくお待ち頂ければ幸いです。

20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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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Revo

SH第1期活動終了...そして第2期始動...

ここから先は、話を整理する為にも事務所オフィシャルの情報を踏まえた上で読んで頂けると良いかと思います。ここ最近の出来事で皆さんも戸惑ったとは思いますが、僕も戸惑っておりました。昨年からずっと……。

昨年よりAramary嬢と周りのスタッフとの間で意見の相違と誤解が続きました。僕も板挟み状態の期間が随分とありどうしたものかと困っていましたが、遂にはどうにもならなかったという感じです。関係改善に向けて頑張ったつもりでいて、実質何も出来なかったに等しく、むしろ破局を導く方向に頑張っ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さえ思えてくるから最悪です……。

単純に誰が悪い等とは言いたくないし、そういう次元の話でもないと思っていますが、僕が悪かったことは確かであり、責められて然るべき立場の人間であります。皆さんを混乱させる結果になってしまい誠に申し訳ありません……。一つの旗の元に集まったとはいえ、それぞれの目線は多少なりとも異なっており、大所帯になる程に様々な問題が浮上してくることは世の常ですが、僕がその中で最大限円滑に自分の役割を果たせなかったことは確かです……。

結局DVD上映会前には完全な音信不通状態になってしまい、残念ながら彼女の上映会参加は見送られました。その流れのままFC会報への寄稿も見送られましたが、最近になり連絡がつき彼女が脱退することで皆が前向きに合意しました。

元々SHでの活動が負担になってくる程忙しくしていた彼女は、今も忙しく個人活動(声の仕事)で飛び回っているらしく、前向きな気持ちで一旦離れることになっていたのですが、発表タイミングの件で彼女との話がこじれてしまい今日に至ります。ライブツアーの段取りや、それに伴う発表等、事務所には事務所の責任があり、彼女には彼女の個人的な事情があり、レコーディングの忙しさに囚われて、そこを全くといって良い程フォロー出来なかった僕があり……こんなこと言うのも辛いのですが、またしても僕は最悪だったのだと思います……。

人間関係が上手く回らない時というのは、頑張れば頑張る程空回り、益々その溝が深くなるから不思議です。どんなグループであれ歪みを抱えたまま活動してゆくことは出来ません。無理な速度で駈ければ駈ける程、小さな歪みさえやがて崩壊を導きます。メジャーデビュー以降、今の体制で必死に頑張っては来ましたが、色々もう限界だったのだと思います。その歪みを元に戻したのが、第2期体制とも言えるでしょう。

活動のフィールドをメジャーに移したことにより、SHの活動をもっと広げようとより一層様々なスタッフやサポートメンバーが関わることになりましたが、各々には各々の方向性があり、時に激しくぶつかり合うこともありました……。事務所には、SHを売る為の戦略という様々なベクトルがありますし、レーベルにもビジネスとしての明確な方向性があります。Jimang氏を始めとするサポートメンバーにも、各々考え方が存在します。

Aramary嬢にも大勢の人の前でスポットを浴び演じるに従い、表現者として目覚めてゆくに従い、自身の強い主張が出てきていました。その責任の重さと比例しない低い決定権との軋轢には、苦しんだのだと思います。

当然ですが、僕には僕の理想やテーマがありました。目紛しい状況の中、人のフォローなどほとんど出来ませんでした。正直、当時はライブよりもスタジオワークやCD制作に専念したかった。アルバムを発売した瞬間から、次の作品に対する期待の声が上がりはじめ、周り中から巨大なプレッシャーが掛かり始めます。これが結構キツイ。そんな状況下、様々な軋轢の中でSHに対する情熱が失われかけた時機もありました。

しかし、今はどんな状況下であれ前向きに音楽に取り組んでゆく覚悟があります。Aramary嬢と僕との方向性の違いが顕在化した時、SHの解散を考えたこともあったし、彼女の脱退の意志に伴い解散要求を出されたことも実際ありました。ですが、今志半ばにして、ここで解散するのだけは違うなと思っています。SHが奏でられる音楽、紡げる物語には、まだまだ様々な可能性が満ち溢れています。彼女との出会いが物語音楽に彩りを与えた事は素晴らしい事実ですが、だからと言って彼女の有無でSHの活動生命を奪うようなことだけは出来ません。

第2期体制というのは、どのような編成をもとり得る体制です。Aramary嬢が歌うという状況があり得ないわけでは決してありません。ですが、しばらくは離れた方がお互いにとって良い結果になると思っています。このような状況下で我慢して無理矢理一緒にやる必要はないと考えます。それを生業にしているとはいえ、人間は音楽を奏でる為の機械ではないのだから。また皆が笑い合って歌える日が来る為に……。

(2006년 3월 23일, 개인 웹사이트 Sound-horizon.net에 게재.)

3.2.3 Jimang

(タイトルコール)

はい、始まりました。IILプレゼンツ、ジャージャージャージーのInternet stream! お相手はいつものごとく千年後の匂いをかぎながら今を生きる男じまんぐが! 熱く熱く務めさせていただきましょう!本日は3月…ん~26日、月曜日です!

はい。 …え~、先週、ですね、Sound horizonのRevo氏が、えーご自分のホームページで これからのこと、これまでのことをね、えー、文章で出しましたね。でー…、

ま、じまんぐもそれに基づいてね。ま、応援メッセージみたいなものを出しました。 サンホラ…ホライズンのファンの方ね、えーボーカルのあらまりが、まぁ抜けるという形をとるんですが。んー…………。ま、これはね、そのー…… ま仕方ないこと…っていうことでね、軽く言っちゃうことでもないですけど…

軽くは言ってないですがね。ファンにとってはとんでもないことだと思うんですが… うん…。まぁここはね、Revo君がこれからどういうふうにSound horizonというもの、 新しいものを作れるのかというところをやっぱりね、注目して、ライブもね、まぁ 。

まだどういうものをやるっていうのはスタッフ伝いに少し聞いているだけなんですが 、ま多分、エンターテイメントに、ね、基づいた、皆さんを楽しませるものにするのはね、確実だと思いますのでね、是非是非、ライブね、5月28日六本木ラフォーレですか、えーそして6月10,11と、大阪名古屋でありますんで是非是非来て下さいね、うん。えーじゃミヤコちゃんスポンサーのほう宜しく!!

(ミヤコさんのスポンサー読み→じまんぐもライブをやりますっていう話→ インストアもあるみたい→♪「ドクロマン」 )

えー、まあSound Horizonの……ね、リードボーカルのあらまりが、抜けると言うことで。まぁ~~~、先週からですね、このISも聞かれてるし、jimang.comもすごいその皆さんアクセスですよ。

多分サンホラーの諸君だと思うんだけど、まあ、先々週ですか。じまんぐがぽろりと…フライング気味にね、Sound Horizon、動き出すよと。いうところね、言ってまして。

そこからちょっとねw、どどーっと流れてw、「え?何??俺、何言った!?」みたいな、ね。ちょっとフライング気味でしたが。

あのーですね、まあ、サンホラーの諸君はもう本当ね、……これはショックですよねミヤコちゃんね。【そうでしょうねー、あの世界…を好きだ、ということだとやっぱりショックでしょう】

あのね、まあ……Sound Horizonとのじまんぐがね、出会いはね、あらまりがThanatosの時にね、んー始めてボーカルとして入って、その時ゲストにたまたま来てくれてて、で、『才能ある人いるんだよ!』って。

で、Thanatosの中の一曲聞かされてね、「なんじゃこいつは!!」といった思い出。憶えてる?【憶えてますよ】『この人ちょっと手放しちゃ駄目だぞ』と。Revoちゃんだったんですけどね。

まあ、それからーーまあ、もう何年ですかね?4年?5年ぐらいですか?【いや、そんなに経ってないんじゃないですか?】いや、2002年の後半ですから、2002年…そうそうそう。

だから4年ぐらい経ってるんですかねぇ。まあ、それから、あれよあれよという間に。でね、僕ね、メジャーデビュー…するときに、あらまりとRevoちゃんでSound Horizonって知らなかったんですよ。ずっとSound Horizonは……あの、Revoちゃんだけだと思ってて、

で、ライブ…ですね。ライブの時に「あっ、ああ、あらまりもSound Horizonだったの?」ていう、ところありましてね。【まあ、もともとのね、形としてはRevoさんでSound Horizonっていう所が発端でしたからね】ああそうか、でもね、メジャー出て…その…メジャーからの人…まあ、えー……インディーズの時からね、あらまりはもうメインでやってましたからね、そういうところでいくと、おー、まあその、Revoサウンドにあらまりというところがね、えー皆さんの本当、【まあ、定着して…ねえ?いたから】

まあ実際最強ですよ。二人の作る音、音場っていうかね、で、まあその、ある意味じまんぐを評価…していただいたのはね、あらまりという綺麗なね、もう…声の、その…空間があってからこそ俺のこの濁声がさあ、あの…光ったっていうかね、えー、だからそこら辺のそのバランスって絶対あったと思うところあるんですよね。

だから、まあ本当、その……まあじまんぐ的にも、ねえ?これからその…Sound Horizonの中でね、またね、その、役を貰うとするとRevoちゃんも大変だろうなあ、みたいな。まあ…いろんなところでその、じまんぐが歌うみたいなのは…ちょっとね、Revoちゃん…世界では、それはね、多分バランスが崩れると思うんですよ。

やっぱりRevoちゃんのその、サウンドの中には、本当その…ある意味、こう…綺麗なね、声とかね、やっぱ入りやすいところで絶対必要なん…ですよね。だと思うんですよ。で俺が入るとやっぱりね、俺の声ってね、入りにくいと思うもん。まあ自分で思うもんね。「変な声だなあ…」って。愛される声、愛しやすい声では無いと思うんですよ。

うん、だからそこらへんはね、やっぱりその…みんなが、『ああ、この人の声素敵!』っていう人がね、やっぱり来た方が、いいんじゃないのかな【まあでももう、Revoさんも…世界観がすごくあるから、それはもう自分できっとすごく分かってるところだと思いますよ。うん、まわりが心配しなくても。】うん、まあ、まぁ、ね。まあそうですよ。

だってね、あの、じまんぐプロジェクトのスタッフがね、えー、Revoちゃんにね、『どうですかこういうじまんぐさん』みたいな、聞くときもあるらしいですよ。だからこういう感じのじまんぐさんってどうですかね?みたいな。

その、ほら、これからどうやってどこらへんのじまんぐで行くかみたいな、話になるじゃないですか。ね?

まるっきりその、俺を全て出して、引かれるよ、とかさ。やっぱあると思うんだよ。俺もあると思うし。ある意味、その去勢した部分はね、かなりありますしね。その、ステージ上とか。ここまでやっていいかなーとかね。えー、それで結構Revoちゃんの意見もね、参考になるって。『じまんぐさんこれやっちゃだめですよ』みたいな…意見をね、Revoちゃんは確かに持ってるんだよ。

【まあすごく、他の人を、いかによく見せるかっていうところのプロデュース力みたいのがすごくあるんじゃないですか】

すごい、もう間違いなくすごい。でね、あのーー、やっぱりステージのね、演出は、俺の演出はRevoちゃんだからね。『じまんぐさん、この台詞はこうがいいですよ』とかね、『この言葉遣いでいきましょうか』とか。

ある意味、今のそのサンホラーの諸君がね、思っている、じまんぐ像っていうのはRevoちゃんプロデュースなんだよ。多分俺プロデュースになると、もっとコテコテっていうかね…なりますからね。(省略)

えー、ねえ、あのー、サンホラの諸君もね、もうとにかくライブ見て、んー、Sound Horizonのライブ見て、そして次のもう、問題のね、アルバムですよ。

そこで、評価をね…下す…というところ。これはもう…Revo君的にもかなりプレッシャー持ってると思うしね。でも……それをね、やっぱりこう逃げないと思ったから、絶対出来ると思ったから、やらないといけないと思ったからSoundHorizon。ねえ、やるつもりになっただろうし。

で……まあ…ま、続いてればね、あらまりも帰ってこれるかもしれないし。ねえ?うーん、だから、ま、これはね…うん……まあとにかく、もう僕もすごい楽しみにしてる。

本当にSound Horizonがね、そういう…その、ちょっと揉めてるというのは遠巻きに聞いてたところありましてね、まあ、とにかくSound Horizonだけはね、その…あたらしい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だと思ってるんですよ。音楽的にもね、出し方的にもね。

これをやってるのが、僕の知ってる中ではSound Horizonしかなくて、だからこれも最終的なね、その、最悪の結果だけは、もう免れたかな、と。いうところでね。うーん、もう、もうちょっと…頑張りましょうね、はい。

(♪澪音の世界。以下省略)

#一通りチェックは行いましたが、誤字脱字等含まれている可能性があります。
#短い返事や、音声が重なった部分は省略してあります。
#【 】内はミヤコさんの台詞です。

(2006년 3월 26일, 인터넷 방송 IIL 중에서.)

3.2.4 아라마리

aramari.comにご来訪の皆様へ

まずは皆様にお詫びをさせてください。驚かせてしまった事、哀しませてしまった事、ご心配をおかけした事、お待たせしてしまった事。本当に申し訳ありませんでした。ごめんなさい。吐き捨てる一言も、繰り返される言葉も、長い長い想いも全て受け止めました。そして、皆様の声で自分の責任の重さを再確認しました。私の言葉で伝えられる事をゆっくり綴っていこうと思います。

ご存知の通り、AramaryはSHがメジャーデビューする際、ひょんな経緯からメインメンバーに名を連ねる事になりました。でも私の中でAramaryは、物語の中で息をし生きてきた『楽団の一員』に過ぎないのです。それは昔も今も変わりません。

しかし…メインメンバーとして名を連ねるという事は自然とそこに責任と義務が発生すると思うのです。私は、その責任と義務を精一杯果たそうと考えました。SHのAramaryとして守りたいものを守ろうと思ったのです。今想うと…自主制作時代の空気をまとい続けていたのかもしれません。私はただ物語世界を精一杯生きたいと願いました。結果は…現在に至ります。

皆様には大変ご迷惑をおかけしてしまいましたが、今までの貴重な経験の数々に歌い手としても人間としても学ぶことがたくさんたくさんありました。SHとの出会いにより唄うこと・表現することの楽しみや喜びを学び、楽団の一員となって皆様に出会えました。幸せな時間を過ごすことができた事を本当に感謝しています。

AramaryはSHの物語守(ものがたりもり)の任を解かれました。だけど、銀盤の向こうにいるSHのAramaryは変わりません。スピーカーから流れる音楽とともに物語世界へご案内しましょう。皆様もどうぞ変わらずに、またお話を聞かせてください。

LIVEで、DVDで口にした言葉の責任は、形は少し変わってしまうかも知れませんが、これから果たさせて下さい。まっすぐしか歩けない不器用さは相変わらずですが、それでもゆっくりゆっくり前に進んでいきます。今後とも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致します。

改めまして、たくさんのメッセージ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たくさんの想いは全てあらまりの原動力で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サイト更新まで手がまわらないため掲示板の復活がもう少し先になります。何かあってもなくても引き続き鳩さんにメッセージを託してください。あらまりにちゃんと届いております。

(2006년 4월 8일, 개인 웹사이트 aramari.com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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