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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의 전경
롯폰기
六本木
1 개요
일본 도쿄 도의 지역 중 하나. 녹번기, 롯뽄기라고도 한다.[1]
미나토 구의 서쪽에 있으며, 도쿄타워와도 가깝다. 동쪽으로 아자부, 서쪽으로 오모테산도, 북쪽으로 아오야마, 아카사카와 접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군이 주둔했던 지역으로, 그에 따라서 다양한 유흥업소가 발생하였다. 미군 철수 후 현재와 같은 화려한 거리가 되었다. 유명한 롯폰기 힐즈와 도쿄 미드타운, 아크 힐즈 등의 복합문화공간과, 클럽과 나이트클럽 등으로 번화한 거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강남3구, 특히 용산구의 이태원과같은느낌을 강렬하게 풍긴다. 주변의 주택가에도 언덕이 많고, 주변에는 미군 기지가 몰려 있으니 이 점에서도 비슷할 지도?
일본의 대표적 부촌 중 하나이며, 특히 방송국[2][3]과 기획사가 몰려 있어서 방송 관계자, 연예인들이 많이 산다.
유명한 랜드마크로 롯폰기 힐즈가 있는데, 미술관 등을 끼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로 미래적인 건축디자인과 광장의 거미상이 인상적이다. 다만 내부 샵의 가격은 코엑스급으로 전혀 착하지 않으니 여기 안에서 뭘 먹으려면 밖에 나가서 먹는 걸 추천. 그런데 이걸 지은 모리빌딩(일본의 메이저 부동산 회사)에 따르면, 토지보상 작업+공청회+주민 의견 수렴 등 재개발계획이 세워지고 첫 삽을 뜨기까지 17년이 걸렸다고. 그래서 롯폰기 힐즈는 재개발 사업의 상징적인 예로 대한민국 뉴스에서도 언급되기도 한다. 당시 롯폰기 힐즈를 설계했던 저디 파트너스는 이후 후쿠오카의 캐널시티와 창원의 시티7 단지를 설계하기도 하였다. 신도림에 지어신 주상복합단지 디큐브시티의 설계도 이 회사에서 맡았다[4]
롯폰기 힐즈에 있는 모리 타워[5]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과 전망대가 있는데, 각각 입장료는 1,600, 1800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의 경우에는 각각 500, 600엔 깎아준다. 전망대 옥상인 "스카이 덱"에 올라가서 도쿄의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500엔을 더 내야 한다. 겨울철에는 심하게 날리는 바람에 주의.
TV 아사히, 일본 삼성전자, 후지필름, 코나미등의 본사가 이곳에 있다. TV 아사히 같은 경우 롯폰기 힐즈 바로 옆에 있는데, 일부 제작부문의 경우에는 옛 본사 건물이 있었던 아크힐즈에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거리를 색깔전구로 꾸미는 갤럭시 일루미네이션이 열린다. 후원사는 삼성 갤럭시. 우리가 아는 그 대기업 맞다.
여담으로 롯데 유격수 신본기 선수의 별명인 "롯본기"의 어원이기도 하다. 신본기 본인은 이 별칭을 좋아한다고.
BEMANI 시리즈에서 이 지역을 소재로 한 roppongi EVOLVED라는 곡이 있다. 항목 참조.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정부 출연 비밀기업 라스의 지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ㄴ있을줄 알았어..
2 해당 지역과 연관이 있는 창작물 캐릭터
- ↑ 실제 발음은 '롭뽕기'에 가깝다. 정석대로 비탁음을 사용하면 '롭뽕이'에 가까운 발음이 되기도 한다. 롯폰기역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이라던지.
- ↑ TV 아사히, TBS, TV도쿄의 본사가 있다.
- ↑ 게다가 2016년 봄쯤 TV도쿄의 본사가 롯폰기로 옮겨 온다.
- ↑ 시티7은 초기 수요층을 잘못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장 3년만에 흑자로 전환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지하 6층, 지상 54층의 빌딩. 상단 사진 정 중앙에 있는 밝은색 높은 빌딩이 모리타워다. 오른쪽에 어두운색 높은 빌딩은 미드타운 빌딩
- ↑ 7권에서 주인공인 후루타가 이곳의 지명을 지어주는 짧은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다. 전국시대 때만 해도 바다에 접한 깡촌이었던 에도의 상황을 반영해서 원래는 이름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던 걸 오다와라의 후호조씨 원정에 종군한 후루타가 들판에 서 있는 소나무 일곱 그루를 보고 '나나혼기(七本木)'이라고 지명을 지어주고 떠났다. 그러다 마을 주민들이 나무를 하느라 한 그루를 베어버리는 바람에(…) 롯폰기가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