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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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국적의 쇄빙선. 2006년에 건조를 시작하여 2009년 6월 11일 진수. 한국해양연구원 소속의 극지연구소에서 운영 중이다. '바다'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인 '아라'와 '모두'를 뜻하는 '온'을 합친 단어로, '세계의 온 바다를 누빈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라고 한다.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인데, '아라'는 정체불명의 단어로 '바다' 자체가 순우리말이다. 한국해양연구원 측은 제안자의 뜻풀이를 검증없이 그대로 믿었다고 한다. 국립국어원은 뒀다 뭐 하냐?

2 특징

아라온호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연구의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쇄빙 연구선이다.

극지에서 좌초된 어선들을 구조하는 임무를 맡기도 한다. 2011년 크리스마스에 좌초되었던 러시아 국적의 선박 스파르타호를 구조하였으며, 2015년 12월에는 남극 유빙에 좌초되었던 원양 어선 썬스타호를 구조하였다..

남극 해령 탐사중에 새로운 열수구를 발견하였고 그곳에서 신종 갑각류를 발견하였는데 학명을 아라온호의 이름을 따서 '키와 아라오나(Kiwa araona)'로 명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열수구는 소설 무진기행에 나오는 안개도시인 '무진'이라고 명명한다고. .

남극세종 과학기지장보고 과학기지의 물자보급을 담당하기도 한다. 한국이 보유한 유일한 쇄빙선이다보니 혼자서 남북극을 오가며 열심히 뛰어다니는 중. 해양조사원과 극지연구소는 2020년까지 장보고 과학기지 주변 52㎢ 일대의 남극 해도를 발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아라온호가 조사선으로 투입된다..

2020년에 취항을 목표로 아라온호에 이어 1만 2천t급에 120m 길이의 새로운 쇄빙선이 건조될 예정으로 아라온호보다 두배로 강한 쇄빙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쇄빙선은 북극항로 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3 스펙

  • 크기 : 길이 111m, 폭 19m
  • 쇄빙 속도 : 1m 두께 얼음 시속 5km
  • 최고 속도 : 시속 30km
  • 항속 능력 : 약 3만 7,000km(70일), 연간 300일 운항 가능
  • 배수량 : 7,487t
  • 탑승 인원 : 85명(연구원 60명)
  • 헬기 운용 : 1대
  • 내한 성능 : -35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