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 4 테마곡 아루마지키 극단 |
위쪽이 현재, 아래가 7년 전 시점. 참고로 행동거지가 미묘하게 다르다.[1]
역전재판 4의 등장인물. 아루마지키 잭과는 사형지간이다. 스승은 아루마지키 텐사이.
이름 '바란(バラン)'은, 그의 사형인 잭 즉 '잣쿠(ザック)'와 더불어 속어로 「꾸밈없이 솔직함 솔까말(ざっくばらん, 잣쿠바란)」이란 뜻이 된다. 동명의 TV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북미판의 밸런트 그래머리(Valant Gramarye)나 프랑스판의 버질 그리무아르(Virgil Grimoire)는 '바란'에서 따와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본명은 밝혀진 바가 없다.
역전재판 4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첫 등장. 가류 검사와 라미로아의 무대에 특별연출로 계약을 맺고 연출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나루호도 미누키와는 어느정도 구면인 듯. 오도로키 호우스케의 대사 중 "평범하게 문으로 사라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2] 마술사와는 거리가 먼 인물로 느껴지는 나사가 한 개 빠진 듯한 중년 아저씨. 또한 "아루마지키(있을 수 없는)"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한 번은 magical과 합쳐서 "아루매지컬"이라고 하기도.
역전재판 4-4에서 메인 스토리라인으로 출연. 자신의 스승인 텐사이를 사형인 잭이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재판이 미결로 끝나고 아루마지키 극단이 기울어지자 어쩔 수 없이 7년 동안 은둔생활을 한 듯 하다. 가류 검사와 라미로아의 합동콘서트에서 보이지 않는 스태프로 일하며 재기를 꿈꾸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급기야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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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4-4에 등장한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텐사이는 자살을 한다. 잭과 마찬가지로 협박장을 받았으나 잭도 같은 협박장을 받은 것을 일찍 눈치챘고 둘의 접선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텐사이를 살해하여 잭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울 계획을 세우지만 정작 텐사이를 대면하고 나서는 살해를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서 나가려고 했다. 그런 그를 텐사이가 불러 세워 '상영권'을 잭에게 물려주었다고 말하며 언제나처럼 잭을 보좌해 달라는 말을 남긴다. 바란이 병실을 나가고 얼마 후 총성이 울리고 바란은 놀라서 다시 돌아오지만 병실 침대에는 싸늘한 주검이 된 자신의 스승의 모습을 볼 뿐이었다. 이때 다시 잭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본심이 발동하여 현장을 조작한다.
하지만 재판이 미결로 끝나고 상영권을 받은 잭이 사라진 지금 자신의 마음대로 아루마지키 극단의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태[3]로 빠져 발이 묶여 버렸다. 세간에서는 그를 잊혀진 전설 쯤으로 기억하고 있는 듯. 백화점 옥상에서 작은 공연을 하거나 콘서트 마술지도를 하는 등 몇 안되는 오리지널 마술로 먹고 살고 있었다.
메이슨 시스템으로 사건 현장을 왔다 갔다 하면서 그의 본심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마지막에 최후까지 자신은 아루마지키 극단 상영권을 받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이 잭의 행방불명이 자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뒤집어 쓴 채로 도망간 것이라는 소문까지 겹쳐서 그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낀다. 결정적으로 잭이 가짜 자백서를 만들어 바란을 도와주려고 했으나 바란은 거짓 자백서에 화를 내게 되고 결국 자신을 범인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자신은 경찰에 자진 출두한다.
어찌 보면 이 사람 역시 텐사이에게 이용당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잭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었으니 책임을 면할 순 없다. 적어도 이 사람이 욕심을 버리고 잭을 도와줬다면 아루마지키 극단이 몰락하지도, 나루호도가 변호사 뱃지를 잃지도 않았을 테니. 스스로도 자신의 죄가 살인보다 더 무겁다고 말할 정도였다.
마지막에 자수를 했기 때문에 역재4 엔딩에 후일담은 등장하지 않는다. 적어도 살인범은 아니기에 역재 세계관상 큰 벌은 받지 않을 듯하다.
악인이라고 하기도 뭐한 인물. 잭이 후계자가 되었다면 기꺼이 그의 조수로 무대에 섰을 것이라는 등의 발언은 어느 정도 진심이 담겨 있는 듯 하다. 워낙 잭의 행적이 막장이라 바란은 그에 비하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사실 역재4의 등장인물 중 에세 마코토와 함께 성장, 반성의 면모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케이스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