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류 쿄야

음성 - 이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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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4 테마곡 가류 쿄야 ~ LOVE LOVE GUI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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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牙琉 響也(がりゅう きょうや)/Klavier Gavin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검사. 역전재판 4에서는 오도로키 호우스케라이벌 검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역전재판 5에서는 3화 <역전 학원>에서 게스트로 등장한다.

신장 180cm. 캐릭터 캐치프레이즈는 '록의 사냥꾼'.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투잡뛰는 공무원 전용 테마곡은 작중 그의 신곡이기도 한 〈LOVE LOVE GUILTY〉. 북미판에서는 문법에 맞게 〈GUILTY LOVE〉로 수정되었다. 그런데 7년 전 시점에서도 같은 테마곡을 사용한다. 신곡이라며?

가류 키리히토의 동생이며 앞머리 등 외모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성격 등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고, 나이도 8년이나 어리다.

성우는 캡콤의 사운드 스태프 야마모토 류지로 형 키리히토와 동일하다. 역전재판 제작진은 아닌데, '다른 부서에 목소리가 멋진 놈이 있다!'라는 이유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PV 및 역전재판 5에서는 쿠스다 토시유키가 담당했다.

1.1 이름의 유래

음악인이므로 '울린다'는 뜻의 響가 들어간다. 이름은 디자이너 누리 카즈야의 작품.

북미판 이름은 클라비어 가빈(Klavier Gavin). 클라비어(Klavier)는 독일어피아노를 뜻하는데[1] 정작 독일어판 이름은 칸틸렌 가빈(Kantilen Gavin). 이건 프랑스어로 '노래하다'라는 뜻이다.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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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때의 모습. [2]

승승장구하는 천재 변호사 가류 키리히토의 동생으로, 일본에서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유학을 가서 17세에 검사가 된 천재 검사이다. 이치야나기 유미히코와 동갑이며 같은 학교를 졸업한 뒤 유미히코보다 한 달 정도 늦게 검찰청에 들어왔다. 그런데 능력이 심하게 차이가… 첫 법정에서 나루호도 류이치가 가짜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그를 법조계에서 퇴출시킨 사건으로 한순간에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검사 활동 외에도 록밴드 '가류 웨이브'의 리더를 맡고 있다. 장난삼아 시작한 밴드가 전국적 대히트를 치게 되면서 그 역시 대스타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이나 일본에서 공무원은 법적으로 부업이 금지되어 있어서(…) 비영리라면 상관없는데 영리 목적이라면 이렇게 투잡을 뛰는 건 불가능하다. 역전검사2의 미카가미 하카리의 대사를 감안하면 역전재판 세계관 내에서도 부업은 불가능한데 가류 검사의 경우는 어쩐 일인지 불명. 다만 북미판의 경우 배경이 미국으로 바뀌었으며 미국의 공무원은 부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평소 취미는 음악 듣기와 기타 수집. 평소 "음악이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어"라고 말하고 있으며 "가류 웨이브의 음악은 로 듣는 게 아니라 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신조 아래 음악은 항상 귀가 아플 정도로 크게 틀어놓는다. 목소리 큰 오도로키도 학을 뗄 정도. 그래서 그의 사무실에는 방음장치가 되어있다.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지만 사무실에 다른 뮤지션의 음악은 없고 자기 음악만 듣는다(…).

2.1 화려한 로커 검사

역전재판 4의 <역전 연쇄의 골목>에서 인정공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오도로키 일행과 마주친 것을 시작으로 오도로키와 라이벌로서 승부하게 된다. 미누키의 경우 가류를 그냥 '왕자님 같고 잘생긴 검사'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건이 끝나자마자 가류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더니만 15년치 용돈을 가불해서 가류 웨이브 앨범을 사재기하는 등 완벽한 빠순이가 되어 버렸다.

<역전의 세레나데>에서는 가류 웨이브의 '길티 투어' 공연을 하는데, 게스트 라미로아의 매니저였던 로메인 레타스가 살해당하는 바람에 콘서트가 중지되었고 가류가 이 사건을 담당한다. <역전을 잇는 자>를 처음 맡을 때는 평범한 사건인 줄 알고 있었지만, 이 사건이 7년 전 나루호도의 증거조작 스캔들 사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역전재판 5의 <역전 학원>에서 가류는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의 학원제에서 현역 스타 검사로서 검사 지망생들에게 실기지도를 할 예정이었으며 공연도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미치바 마사요 선생이 살해되어 학원제도 중지되고,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오도로키와 코코네 일행에게 협조한다. 다만 이 사건은 유가미 진 검사의 담당이라 가류 본인은 꽤 한가한 모습을 보인다.

사건이 모의재판의 각본과 똑같이 일어나자 오도로키 일행에게 사건과 모의재판 각본을 이해시키기 위해 모의재판을 재현한 '모의모의재판'에서 오도로키의 상대역으로 선다. 다만 이 파트는 법정 승부라기보다는 가류와의 대화의 연장선이기에 법정 파트의 긴장감은 느낄 수 없다.

2.2 엄친아 검사

나루호도 류이치와의 싸울 때 나온 17세때 모습은 마른 체형에 가죽 재킷을 베이스로 약간 폭주족 같은 본디지 패션에, 솔직하고 거친 직설화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헤어 스타일은 단발의 미소년 스타일. 왠지 모르게 이 캐릭터와 닮았다.

그리고 7년 뒤에 오도로키 호우스케와 대립할 때의 모습은 약간 근육이 붙었고(그다지 티는 안 난다), 정장 스타일에, 언사도 차분해지고 시적인 비유가 많은 느끼한 대사를 쏟아놓게 되었다. 말버릇은 "바람에게 물어보라구."[3] 머리스타일 역시 키리히토와 비슷해져, 형 키리히토와의 차이는 앞머리를 제외하면 찾기 힘들게 되었다.

수려한 외모와 완벽초인 이미지, 친절한 성격 때문에 여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매력과 간지를 발산하기 때문에 록 음악에 관심이 없었던 나루호도 미누키도 한 눈에 반해버려서 그의 빠순이가 된 상태. 심지어는 그의 음악을 전혀 듣지 않은 키즈키 코코네마저 초면에 사인해 달라고 할 정도. 가류가 밴드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여자들에게 인기끌고 싶어서'라는 속물적인 이유였기 때문에 꿈은 이룬 셈이다. 그러나 이런 완벽한 겉모습과는 달리 정신세계는 은근 4차원이다.

판박이인 외모와는 달리 성격적으로는 형과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 매우 착하고 못하는 게 거의 없을뿐더러, 허점을 보이는 일이 거의 없는 완벽한 인간이다. 음반 300만 장 판매의 여파로 인기도, 재산도 엄청나게 많다. 법조계에서도 인맥이 엄청나게 퍼져 권력도 상당히 가지고 있다. 다만 가끔 직권남용을 해서 증거품 운송 루트로 선물받은 기타를 배달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로 엄친아인 면이 많아 어딘가 한 군데씩은 나사가 빠져 있던 역대 검사들과 다른 타입이기 때문에 검사들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시리즈 전통의 재미를 가류가 없애버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한다. 대신 이 완벽하게 망가진다. 물론 기타가 지잉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머리를 싸매고 현실도피를 하는 듯한 액션은 망가지는 모습이 맞지만, 그의 성향상 자주 나오지 않는데다가 다른 검사들처럼 코믹하게 망가지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당황하는 느낌 정도다. 나오면 나오는 대로 이미지에 지장이 있을 것이고.... 근데 법정에선 안망가지지만, 공연에서 갑자기 기타에 불이 붙어 멘붕하는 장면이 있긴 하다. 이거 안 멘붕하면 더 이상하지 않나

그 외에는 완벽주의자라 자신이 원하는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기분이 순식간에 저기압이 되는 히스테릭한 일면이 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날 때도 사람이 죽었다는 것보다 자기 일이 틀어졌다는 것에 더 열받아하기도 한다. 콘서트 도중 삑사리가 난 것으로 마유즈키 다이안과 다투느라 사건은 뒷전인 모습을 보이거나, 은사였던 미치바 마사요 선생이 죽었는데도 테미스 법률학원에 설치될 예정이었던 자신의 동상이 산산조각난 것에 더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법정에서는 손가락을 튕기며 박자를 맞추거나, 자신의 페이스로 흐름이 흘러가면 법정에 로큰롤을 울려퍼지게 해서 분위기를 바꾸는가 하면, 에어 기타 연주를 하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음악과 관련된 액션이 많다.[4] 다른 검사들이 페이스를 찾거나 반박을 할 때 손바닥으로 책상을 치곤 하는데, 그것의 변형으로 팔을 휘둘러 뒷벽을 치는 액션도 있다. 그런데 그가 서 있는 검사석 위치와 뒤쪽 벽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은 사람이 세 명은 들어갈 정도로 꽤나 떨어져 있는데 이 양반은 어찌된 일인지 아무렇지도 않게 뒤쪽 벽을 후려친다.[5]

자신의 가벼운 행위에서 비롯된 문제를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변 인물들에게도 아무런 제재나 규탄을 받지 않는 모습은 메리 수스럽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도 그다지 동요하지 않고 상큼하게 끝장을 내는 모습은 인간미가 부족하게 보이기도. 전 시리즈의 라이벌은 역경에 역경을 넘어 끊임없이 고뇌하고 성장하는 타입이라 더욱 비교되었다. 제작진이 일부러 의도한 변화일 수도 있지만.

2.3 변호사 돕는 검사

이전 작품까지는 등장하는 검사마다 족족 변호사를 물어뜯으려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공격하는 반면, 가류는 정당하게 싸운다. 증언과 증거품에 어떠한 조작도 가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도 함께 추리를 하며 진상을 파악해나간다.[6] 스스로도 이미 '검사의 의무는 진실을 찾는 것'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는데, 학생 시절에 그의 멘토였던 미치바 마사요 선생님의 가르침이 가류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7]

오도로키보다 먼저 진상을 파악하게 되면 아직 진상에 도달하지 못한 오도로키에게 힌트를 주기도 하고, 거짓말하면서 도망치려는 증인을 붙잡고, 판결이 나오려 할때 트집을 잡아서 심문을 지속시키는 등 전체적으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 지금까지의 검사들과는 태도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8] 그 때문에 4를 통해서 처음으로 시리즈에 입문한 유저들에게 가류는 '법정에서 만날 수 있는 또다른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주어 호평을 받았다.[9] 반면에 그 어시스트 때문에 안 그래도 활약상이 안습한 오도로키의 비중이 줄어들고 주인공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초라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전작의 라이벌 검사인 미츠루기나 고도처럼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이 둘에 비해 작중에서 묘사가 적은 편이다. 특히 전작의 고도 검사는 워낙 인상깊은 캐릭터여서 더욱더 비교되는 면이 있다. 전작의 검사들이 완벽한 외적 조건에 대비되는 인간적인 면모, 시간이 흐르면서 긍정적인 성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입체적인 캐릭터로 각인된 반면, 가류 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흔들림 없이 완벽하기만 한 모습을 보여줘서 평면적인 인물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부각되지는 않는다. 나르시시즘이나 4차원 설정도, 괴상한 인물들이 넘쳐나는 역전재판의 세계에서는 그다지 튀지 않는 편.

2.4 대인배 검사

가류 키리히토를 잡아넣은 인물인 오도로키가 얼마나 그릇이 큰 인물인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증오의 감정은 없다. 어찌된 일인지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17세 시절만 해도 수상한 거짓 정보를 넘겨주는 형을 별로 의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형제 관계는 나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왜 그렇게 반응이 없는지 의아해지는 부분이다. 24세의 쿄야는 <역전 연쇄의 골목>에서 오도로키의 상대검사로 출정할 때 "형을 몰아내서 신나있는 우리 마빡군의 실력을 볼 수 있겠지"라고 말하는 장면 외에는 작중에서 형을 거의 언급하지 않을 뿐더러 의식하지도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분명 살인을 저지른 형을 감싸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래도 형제의 정, 형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 정도는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묘사가 아예 누락되었다. 다만 작중에서 쿄야와 오도로키가 만났을 때는 공적인 일과 콘서트뿐이었고 그런 자리에서 아무 관계도 없는 키리히토 이야기를 하기에는 적절치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쿄야와 키리히토가 만나는 <역전을 잇는 자>에서도 키리히토가 후반부에 등장하다보니 두 사람의 관계도 미처 자세히 표현할 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법정에서 키리히토가 언급되자 심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키리히토의 심문에서는 오도로키의 추궁에 일일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다른 때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쿄야 또한 키리히토에게 이용당한 피해자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루호도가 변호사를 그만두게 한 것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그 뒤에도 나루호도를 계속 증거조작범으로서 경멸하는[10] 듯한 뉘앙스로 언급했기 때문에 나루호도의 팬들 중 일부는 쿄야를 좋아하지 않는다. 본의는 아니었다고 해도 키리히토의 조작을 거들어 무고한 사람을 7년 동안이나 법조계에서 떠나게 만들었으며 쿄야 본인도 공공연하게 나루호도를 나쁘게 말하고 다녔으면서도 죄책감을 받았다는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실망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작중 쿄야가 감정을 표현할 타이밍은 없었다. <역전을 잇는 자>의 마지막에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쿄야는 줄곧 나루호도가 증거조작범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다만 후일담에서도 밴드 이야기만 하고 나루호도에게는 신경쓰는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역전 학원>에서도 지나가는 말로 '나루호도 변호사 선생'라고 호칭하지만 나루호도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기에 그 점을 찜찜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역전 추리 DLC에서 쿄야와 나루호도 두 사람이 공식에서 처음 만났지만 서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평범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가벼운 DLC의 분위기 탓인지 그 화제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쿄야가 나루호도를 싫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7년전 사건에서 쿄야는 자신의 생애 첫 법정에서 형이자 초일류 변호사인 가류 키리히토와 대결할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증거물의 열람을 제한하고 경찰의 조사결과를 숨겨대는 다른 검사들과 달리 쿄야는 변호사인 형에게 조사자료, 증거물을 제한없이 모두 일람하게 해 주었기까지 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갑툭튀한 나루호도[11]가 그런 기대를 뭉개고 생애 첫 법정을 '위조증거'로 망가뜨리기까지 했으니 이런 적대감은 매우 당연한 것이다. '변호사 돕는 검사' 항목에서 나왔듯이 쿄야의 가장 큰 목적과 표어는 '진실을 찾는 것'이다. 이런 정황을 보면 쿄야에게 있어 나루호도는 형과의 드림매치를 방해하고, 진실을 찾는 법정에서 위증이나 하는(나루호도가 함정에 빠졌다곤 하지만 쿄야는 그 사실을 몰랐으므로) 최악의 인간이 되었을 것이 당연하다. 5편 시점에서는 쿄야의 오해가 풀렸으므로 더 이상 나루호도를 적대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오도로키를 뒤에서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는데[12] 가끔 느끼한 말투로 분위기를 떠본다거나 도발하는 등, 전체적인 두 사람의 관계가 다분히 BL 팬덤을 노리고 있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너무 노골적으로 노린 것에 대한 부작용인지, 동인계에서는 미츠루기보다 인기가 없다.

평소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지만 호우즈키 아카네에게만 유독 짓궂은 행동을 일삼는다. 정작 아카네는 아직까지도 미츠루기 빠순이인데다가 엮일 때마다 쿄야가 귀찮게 군다며 짜증낸다. 일단은 상사고 아카네를 대하는 말투라든가 아카네보다 성숙한 태도를 보면 쿄야가 연상일 것 같지만 실제 나이는 연하. 일본 역전재판 서치의 노말 커플 중에서는 나루호도×마요이, 카미노기×치히로와 맞먹는 수의 커플링이 가류×아카네이다.

2.5 모의 법정의 검사

역전재판 5의 에피소드인 <역전 학원>에서 등장하는데 알고 보니 모교인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에서 일어난 사건의 희생자가 자신의 은사인 미치바 마사요 선생이라는 점에서 수사에 적극 참여한다.

2.6 수행원 검사

역전재판 6의 특전인 역전극장 오도로키 편에서는, 오도로키와 함께 일본의 법정 행사를 시찰하러 온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 공주를 수행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레이파 공주가 관광하고 싶어서 일부러 재판 재현 행사 다 끝난 법정에 들이닥쳐 청중들에게 자신은 일본을 관광하면서 일본의 좋은 면을 쿠라인 왕국에 널리 알리고자 왔는데 장관이 허가 안 해 준다고 그걸 가리겠다는 거짓말로(...) 억지로 오도로키와 가류를 끌고 와 재판을 여는데, 공주가 생각을 많이 했다며 자신은 그럼 공주를 귀국시키는 악역을 맡는 걸로 어울려 주겠다고 참여한다. 여기서도 레이디에게 예의를 좀 차리지 그러냐, 레이파 님은 일국의 공주이기 이전에 연약한 소녀인데 짱구머리 너는 질 나쁜 요괴를 보여 줘서 겁먹게 하고 즐기다니 너무한 거 아니냐는 등 오도로키의 행동을 가지고 신나게 놀려 먹는다(...).

3 가류 웨이브

검사·경찰 등 법조계 동호인들이 모여 가류 쿄야를 리더로 해서 만든 5인조 밴드. 가류가 보컬 및 퍼스트 기타, 마유즈키 다이안이 세컨드 기타를 맡고 있다. 그 외에 각각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맡은 세 멤버는 4에선 끝내 출연하지 않았다. 데뷔 곡 〈사랑의 금고형 13년〉은 앨범이 100만 장 팔려 밀리언셀러로 기록되었으며, 이후 낸 앨범 두 장도 밀리언 히트, 총합 300만 장에 가까운 히트를 친다. 그 후로도 엄청난 인기를 독차지하여, 일본 경찰 전체의 마스코트였던 타이호군이 가류 웨이브의 마스코트가 되는 등 대스타 밴드가 되었다.

역검 ep3 유괴된 역전에서 반도랜드 무대쪽을 조사하다보면 타치미서커스, 아루마지키 다음 공연이 내정되어있다고 한다. 그런데 가류 쿄야는 최연소검사라는 설정이 있으니 그렇다 치고 다이안 또안 17세란 나이에 형사가 되었다는 얘기가 되므로 다이안은 나중에야 합류한 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17세에 형사를 정말 했다든가...

북미판에서 밴드명은 가비너스(Gavinners)로 Gavin과 '승리자'를 뜻하는 winner의 합성어. 혹은 독일어의 winner를 뜻하는 '게비너(gewinner)'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가류가 걸고 있는 목걸이의 날카로운 G 모양 심벌이 가류 웨이브의 마크이다. 덧붙이자면 가류의 신발 밑창뿐만 아니라 오른손 중지의 반지에도 새겨져있다(...). 이외에도 대기실 거울에 립스틱으로 그려져있다거나, 자기 사인도 G로 시작한다. 고만 좀 해라

가류 웨이브의 곡들의 작사·작곡은 대부분 가류가 하고 있으며 '논리와 감성은 하나'라는 신조로 법률 관련 용어를 러브 송 가운데 섞어 넣는 이상한 노래를 주로 만든다. 역대 히트곡은 〈사랑의 금고형 13년〉, 〈사랑의 특별면책조항 화해편〉, 〈내 여자친구는 검찰측 증인〉, 〈사랑의 아트로키니네〉[13], 〈러브러브 길티〉 등등. (밑줄 친 부분이 법률 관련 용어이다)

보르지니아의 여가수 라미로아를 게스트로 초청해서 공연하기도 했는데, 막상 공연에서는 기타가 불타지 않나, 라미로아는 노래를 실수하지 않나, 심지어는 로메인 레타스 살해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가류 웨이브는 순식간에 엄청난 논란거리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이 사건으로 밴드 멤버 한 명이 체포되어 버린 것 때문인지, 엔딩 이후에 가류는 "법정의 승부가 더 뜨겁다"면서 가류 웨이브를 해산하려고 했다.

그리고 결국 역전재판 5에서는 진짜로 해산해 버렸다. 다만 1년 후 가류의 모교인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에서 가류 혼자 가류 웨이브 부활 공연을 맡게 되고, 게스트로 모리즈미 시노부를 라미로아로 분장시켜 '사랑하는 기타의 세레나데'를 부르게 한다.

2012년 1월 29일 역전재판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테마곡 〈러브 러브 길티〉 보컬 버전을 한정 공개했다(2012년 2월부터는 비공개 전환). 노래는 그런 대로 좋지만 가사가 레알 약 빤 것 같기 때문에(…) 일본어를 아는 사람은 손발리 오그라질 수 있다. 유튜브

4 평가

4.1 라이벌로서

라이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점이 비판점이 되고 있다. 이는 페이크 주인공이 페이크가 되어버린 원인과도 직결되는 문제. 법정 밖에서 오도로키에게 친근하게 대해 주거나, 법정 안에서도 계속 도움을 주는 등 협력적인 태도를 취한다. 꿰뚫어보기에 반론을 안 하는 것도 있고. 특히 2화에서는 아예 사건의 상황을 오도로키보다 다 꿰뚫고 있으며 노골적인 힌트까지 준다. 전작의 검사들이 각자 신념, 원한 등으로 '반드시 이긴다'라는 태도를 취하며, 평범한 심문에도 시비를 걸고 나루호도에게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는 등 '쓰러트려야 할 강적'으로서 등장하였지만, 가류 쿄야는 항상 여유있는 태도에 리액션도 비교적 약하고, 이겨도 별로 속이 시원하지가 않다.

3까지의 작품이었다면 다른 캐릭터도 아니고 라이벌이 이렇게 힌트를 준다는 건 사실 플레이어에게는 굴욕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으나, 가류의 이러한 태도는 승패가 아닌 진실을 추구하는 검사라는 특성 때문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 역전재판 4에서는 검사를 쓰러트려야 할 적보다는 라이벌이면서도 주인공과 함께 진실을 찾아나가는 한 명의 동료같은 식으로 묘사되었다. 가류는 증인의 허위 진술이 드러나더라도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그가 적보다는 동료로서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주요 적은 위증을 하고있는 증인이며, 가류는 위증을 한 증인을 감싸주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찾아내는 것 뿐이다. 변호사와 검사가 무작정 싸워서 이기려고 법정에 서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와 검사가 법정에 서서 서로 싸워서 진실을 찾아가는 법정의 본질에 대해서는 역전재판 2의 나루호도와 미츠루기의 법정에서나, 역전재판 5의 오도로키 호스케 등에 의해서도 묘사되었던 것이다. 가류만 유독 이것에 대해 비판당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경우엔 이미 라이벌 캐릭터의 심경이나 입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플레이어에게 제공된 상태에서, 또는 이후에 설명이 주어지면서 적절한 스토리상의 개연성을 확보하고 서로 협력하는 이야기가 전개되었기에, 플레이어도 이해할 수 있다. 오히려 전까지는 가혹한 적이었던 검사들이 망가지기도 하고 도움도 주면서 새롭게 느껴지고 호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역재 4에서는 플레이어에게 가류라는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플레이어에게 주어지지 않은 채로, 처음부터 위에서 내려다보는 자세로 협력하는 모습만 보여주니 전작의 적들과 비교하면 싸우는 재미도, 느끼는 갭 모에매력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가류가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점에 대해 게임이 재미없어졌다는 불만점을 품는 팬들도 있지만, 이에 반해서 색다른 맛을 느꼈다던가, 혹은 오히려 이 점 덕분에 역전재판 시리즈에 입문했으며 오히려 다른 작품에서 라이벌 검사가 너무 적대적이어서 실망한 팬들도 있다.

4.2 검사로서

다만 실제 작중 태도는 라이브가 있으니까 재판을 빨리 끝내라는 발언을 한다든지, 증거도 불충분한 피고인을 말도 안되는 논리로 유죄로 밀어붙이는 등 그다지 성실한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래놓고 오도로키가 진실을 밝히면 '그건 나 이미 알고 있었어' 혹은 '그게 아니라 이게 진실이다'라는 매우 쿨한 태도를 취하니까 어이가 없긴 하다. 한 마디로 캐릭터성에 충분한 개연성과 균형을 제시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 하에서 좀 더 멋지고 카리스마있는 행적을 보여주거나, 주인공에게도 충분한 활약과 플레이어가 감정이입할 기회를 주었다면 이러한 악평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4.3 그 외

또한 악의는 없었지만 나루호도를 증거위조범으로 몰아가며 공격적인 태도로 대했고[14], 직권남용을 한 데다가 그 행동이 범죄 사건의 발단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전혀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묘사되지 않고 작중에서 반성하거나 성장, 사과하는 등의 묘사가 없으며 계속해서 '멋있고 쿨한 라이벌 캐릭터' 를 밀고나가는 점은 나루호도 미누키의 악평과 비슷하다. 물론 전작들에도 여러가지 범죄 행동이나 문제 행동을 일으킨 캐릭터들은 많았으나 대부분 개그로 넘겨버릴 수 있는 수준, 동정할 수 있는 인물, 또는 사건 자체의 핵심과는 연관되지 않은 비교적 사소한 문제이거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등으로 사용되어 플레이어들이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가류는 주역 중에서도 라이벌 검사라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초중요인물이며, 이유에도 동정할 수 있는 여지가 없고 개그취급할 수도 없는 문제들 뿐이다.

역전재판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나루
호도
마요이치히로하루미미츠
루기
메이고도
오도
로키
미누키코코네쿄야나루
호도
유가미나유타
미츠
루기
미쿠모이토
노코
로우시가
라키
미카
가미
유미
히코
나루
호도
아소기스사토홈즈왓슨반직스볼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