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소드 아트 온라인)

파일:20160110 191609.png
원작애니메이션

アルゴ

성우는 이자와 시오리. 모에한 코맹맹이 목소리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베타테스터 출신으로, 보기 드문 여성 유저. 금갈색 곱슬머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1]

2권 수록 외전인 '루돌프 사슴코'에서 언급되는 정보상으로 별명은 생쥐. 얼굴에 그려놓은 페인팅이 쥐 수염 모양라 붙여진 별명.
'생쥐'란 별명이 주는 날렵한 이미지와 정보상이란 특징에 걸맞게, 능력치는 어질리티에 극화되어있으며, 키리토와 함께 퀘스트를 하면서 점프와 벽 타기 등등으로 길을 마구 스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던전 수색 쪽은 키리토 이상인 듯. 그럼에도 전투 능력도 나쁘진 않은지 1:1 대결에 능한 클로 전사라고 한다. 다만 작중에서 보스와 직접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사실 '소드 아트 온라인' 본편에서의 등장도 별로 없었고, 아인크라드 편 자체가 빠르게 끝났기 때문에 아인크라드에서만 활약했다고 언급된 아르고는 비중이 나올 수 없었지만, 꽤 시간이 지난 후 아인크라드 스토리의 리부트라 할 수 있는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에서 비로소 처음부터 비중있게 등장해 지속적으로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사실상 아인크라드 공략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

1 정보상

정보상으로서의 능력은 초일류로 돈이 되는 정보라면 무엇이든 판다. 키리토의 표현으론 돈이 되면 자기 스텟 정보도 팔 녀석.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떤 정보를 샀다'는 걸 숨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도 하는데, 이 경우 비밀 유지 비용을 따로 받는다. 근데 누군가가 그 비밀 유지비 이상의 돈을 지불하면 입 싹 닫고 정보를 판다. 장사 잘 한다.

단 이 경우 그냥 팔진 않고 '누가 얼마에 네 비밀을 산다고 하는데, 돈 내고 비밀 유지 더 할래? 포기할래?' 하고 메세지 보내는 식. 추가금을 내더라도 비밀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과 그 비밀을 사려 하는 사람들 간에 경매를 붙여 이윤을 떼어먹는다. 해당 유저들은 실컷 불평하지만, 그럼에도 그 강력한 정보의 매력 때문에 이용할 수밖에 없을 정도. 유지비를 내지 않게 되면 불상사가 생기는데, 예로 크리스마스 시즌 때 클라인이 키리토가 보스에 대한 정보를 구입했다는 정보를 키리토가 구입한 적이 있다(...)

2 대인배

다만 여기엔 나름대로 룰이 있어서, '누구누구는 실은 베타테스터'라는 식의 베타테스터 신상 정보만큼은 절대 팔지 않고 있다. 해당 정보를 공개한 뒤의 후폭풍을 알기 때문인 듯.

그리고 여기까지만 보면 돈에 미친 수전노로 보이지만, 실제론 자신이 고렙 유저들에게서 모은 보스 공략, 퀘스트 노선, 몬스터 정보, 맵 정보 등등을 모아 책자를 만들어 초심자들을 위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는 대인배. 참고로 이 책은 고렙들에게 먼저 배포되는데 그들에겐 제대로 고가의 돈을 받고 판다. 상위 유저들의 등골을 뽑아 중렙 유저들을 육성하는 의도로 보이며, 여러모로 에길의 바가지 상점과 비슷한 케이스.

게다가 1층 플로어 보스 공략 회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해당 플로어 보스의 정보를 실은 책자를 실명으로 배포하기도 했는데, 이 내용을 본 키리토는 기절초풍했다. 그 이유인 즉슨, 굉장히 자세하게 작성된 그 책자에 "이하의 정보들은 베타 테스트 때의 것으로 현행 버전과는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 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붙여 놓은 것. 당시 아인클라드에선 베타 테스터들이 신분이 밝혀짐과 동시에 초심자 플레이어들에게 집단 린치를 맞고 '처형'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실명으로 배포한 책자에 떡하니 누가 봐도 저자가 베타 테스터일지도 모른다는 물적 증거를 남겨 놓은 채 스스로 뿌리고 다닌 것.

2층에서는 베타테스트 때의 보스 이후에 추가로 등장하는 보스에 대한 정보를 얻자마자 보스 공략 중인 미궁에 단신으로 들어와[2] 위기의 파티원들에게 공략법을 무료로 넘겨준다.

이와 같은 행적으로 볼 때 아인클라드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소 무모한 행동도 감수하는 살신성인형 인간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된 게 아인클라드에는 보조계 클래스 플레이어들이 전사계보다 더 대인배가 많다[3]

3 수염의 이유

쥐 수염 페인팅을 하고 다니는 이유는 베타 테스트 시절의 퀘스트가 관련이 있다. '체술' 스킬을 얻는 퀘스트를 2층에서 받았지만, 이 퀘스트는 클리어 전까지 얼굴에 낙서를 그려 놓는 페널티가 있는데다 클리어를 위해 요구되는 스탯 수치가 꽤 높아서[4] 아예 포기하고 정보상으로서의 플레이를 계속했고, 그러다 보니 이 쥐 수염 모양의 페인팅이 본인의 상징마냥 굳어버렸기 때문. 그래서 베타가 끝난 후 정식 플레이 시작 이후에도 정보상 활동을 하려니 간판 효과로서 굳이 직접 칠하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이 부분은 프로그레시브 1권에서 알 수 있다.

캐릭터가 초기화된 오픈베타 때도 쥐 수염 모양을 그대로 하고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쥐 수염 장식에 애정이 든 모양. 참고로 키리토도 저 키리에몽페인팅 퀘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근성으로울며 겨자먹기로 3일만에 광속 클리어했다.(…)

또한 이 퀘스트를 노리고 그녀를 쫓던 2인조 닌자 덕후를 물리치고 자신을 구해준 키리토를 등 뒤에서 껴안고 얼굴의 쥐 수염 페인팅을 지운 다음 맨 얼굴을 보여주려고 했던 전적이 있다. 게다가 이 때 하는 말을 보면 이쪽도 키리토한테 관심이 있다! 키리토가 당황해 하면서 황급히 말을 바꾸자 하는 말이 "키리도령, 겁쟁이……." 역시 키본좌.

4 본편에서의 행적

키리토와 아스나가 결혼할 당시, 22층 구역에서 퀘스트 충돌로 날아다니는 집에 갇혀 있다가 키리토와 아스나에게 구해진 적이 있다. 그리고 이후 스캐어 크로우, 리빙 아머, 워 라이언과 개 한마리와 함께 어떤 여자아이를 구해주러 짧은 퀘스트를 하러 가기도 했다.[5]

키리토와 아스나는 정보상인 그녀에게 알리면 팔릴까봐(...)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나 결국 귀신같이 눈치챘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기 때문에 베타테스터 유저의 정보와 함께 절대 팔지 않기로 한다. 거기다 아인크라드 인기투표 1위인 아스나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다른 유저들이 알게 되면 키리토의 목숨이 위험하다! 떠나면서 둘에게 행복하게 살라고 하며 떠난다.

그리고 이 때 드러난 사실로, 실은 개 공포증이라고. 애초에 하늘의 집에 갇혀 있던 이유도 처음에 퀘스트 탐색을 위해 찾아온 것까진 좋은데 하필 퀘스트의 키 캐릭터 NPC가 개였기 때문에 기겁해서 도주, 그러다가 원래는 개와 함께 들어왔어야 했을 오두막에 혼자만 도망쳐 들어와 버리는 바람에 퀘스트는 시작됐고 집은 떠올랐는데 정작 중요한 개는 지상에 두고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렸다는 연유였다.

원작에서는 별없는 밤의 아리아에 나왔기에 애니메이션에서도 2화때 나올수도 있었겠지만 애니의 축약이 좀 많이 심한터라 2화에 등장하지는 않았고, 3화에서 키리토가 크리스마스에 49층인 뮤젠에 있을 때 제 36층의 헤메는 숲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등장하는 배교자 니콜라스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아주 잠깐 등장만 한다.

5 기타

키리토 앞에서 자기를 '누나'라고 부른다. 키리토를 '키리도령', 아스나를 '아쨩' 또는 '아스낭자'라고 부르기도...

2부에서의 키리토가 아스나를 구출한 사태가 끝난 후에 일어난 번개 모임에서는 사샤, 싱커, 유리엘, 그 외 기타 여성 플레이어들이 참석했다는 언급이 있지만 아르고도 그 자리에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ALO시점의 게임인 로스트 송에 등장한다고 하며 종족은 캣트시, 격투무기를 쓴다고 한다.

뱀발로 모바일게임 소드 아트 온라인 메모리 디플래그에선 원작의 이미지와 동일하게 가챠상인으로 등장하는데, 리세마라를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6 사망설

너무 등장이 없다보니 몇몇 팬들 사이에서는 게임이 클리어되기 전에 죽은게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진지하게 돌았던 적도 있다. 오프라인 모임에도, 이후 다뤄지는 ALO편과 GGO, 엘리시제이션을 통틀어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식 외전, the day before에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키리토와 아스나가 결혼하는 시점에 만난 것으로 보면 74층 공략 이후에도 살아 있었다는 게 확실해졌다.

ALO시점인 로스트 송에 등장하지만, 게임 제작사 측에서 이건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이며 원작의 설정과는 다르다고 단정지었기 때문에, 또 이슈가 되긴 했었다.참고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전까지는 "아르고 얘 등장도 없는데 죽은 거 아냐? ㅋㅋ" 하는 정도로 농담삼아 떠드는 수준이었지만, 게임 제작진이 대놓고 아르고의 생사 여부에 대해 언급까지 하게된 것을 계기로 팬덤 내에서도 진지하게 이 문제를 토론하게 되어버린 것.

하지만 74층 당시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르고의 사망설은 힘을 잃었다. 키리토와 아스나 결혼 후 2주일 남짓하는 사이에 아르고가 죽었다고 보기도 힘들고, 외전인 소드 아트 온라인 ME(메터리얼 에디션) 17권, 소문의 부단장님 - 2024년 9월 23일에서 키리토가 75층에서 히스클리프를 죽이고 클리어 한 후에 6147명이 로그아웃 했다는 서술로 보아, 당연하게도 아르고도 이 숫자에 포함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SAO 이후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여전하지만. 키리토가 그렇게도 유용하게 사용하던 정보통을 현실 세계에서나 ALO에서 찾지 않는다는건 명백히 이상한 일이긴 하다.
  1. 애니에서 등장했을 때 초록색 비스무리하게 보여서 머리색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간혹가다 있는데 소설에 의하면 금갈색이 맞다. 사실 애니에서 딱 한 번만 저렇게 애매하게 나오고, 그 외의 곳에서는 모두 금발로 나오지만 워낙에 등장 자체가 적어서.. 얼마 안 되는 아르고 팬아트들 중에도 초록머리로 묘사된 게 꽤 되는 모양.
  2. 도중에 다른 플레이어와 만나 동행하지만.
  3. 히스클리프의 세계관에 맞춰보자면 보조계는 상인, 전사계는 용사 하라는 장사는 안하고~
  4. 참고로 이 퀘스트라는 게, 무기 안 쓰고 맨주먹으로 바위 깨기. 해당 바위를 직접 만져 본 키리토의 감상은 '파괴불능 오브젝트 일보 직전 수준의 경도'라고 하며, 이미 퀘스트를 받아봤던 아르고 왈 "그 바위는... 악마야~!!"
  5. 소드 아트 온라인 외전, 'the day before'에 수록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