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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룬드 연대기의 설정들
1.1 아르나 (전설 속 인물)
아룬드 연대기의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 한 해의 세 번째 달인 아르나 아룬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평범한 농가의 처녀였지만 어느 날 이스나에-드라니아라스인 레오 로아킨을 만나 그를 도와주고 대가를 요구했다. 그 대가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아마 '나를 사랑해 달라.' 정도인 듯. 그러나 영적 존재들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이스나에-드라니아라스와 인간 처녀의 사랑은 이루어지기 어려웠고, 아르나는 결국 그와 함께 지내며 보낸 행복함 만큼이나 잔인한 대가를 치른 후에 자살했던 듯 싶다.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노래나 문학작품으로 변용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은 세월의 돌의 아르나 아룬드 챕터에서 일부가 공개된 처녀 아르나.
아르나의 눈과 같은 보랏빛의 보석 알만딘은 작중에서는 아르나의 눈빛이라고 불리며, 약혼이나 결혼 선물로 인기가 있다. 또 그녀와 레오 로아킨의 이름을 건 맹세를 행하면 사랑하는 연인을 이어 주기는 하지만 맹세를 어긴 자에게는 참혹한 대가를 내린다고.
1.2 아르나 (도시 이름)
위의 인물로부터 이름을 따온 이스나미르의 도시.
세월의 돌 개정판에서 파비안과 유리카가 잠시 머물며 베르나르트 클루이펠트를 만난 장소이기도 하다.
매년 아르나 아룬드 2일부터 장장 열흘 동안 봄 축제 프랑딜로아가 열리는데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연인들의 데이트, 여행 장소로 아주 인기 있다. 도시 재정 중 이 시기의 관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