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티어스

묵향 2부 다크 레이디와 3부에 등장하는 골드 드래곤.

저주에 걸려 무공을 다 잃은 다크(=묵향)가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속성으로 탈마에 오르기 위해 마공에 손을 뻗쳤다가 폭주 상태에 빠져 산속으로 도망갔는데, 추적자들한테 다굴을 맞고 기절한 것을 아르티어스가 숲속에서 튀어나와 묵향을 데려간다.

잠시 기억상실에 걸린 다크를 돌보면서 부성애에 눈을 뜬 듯하다. 참고로 이때의 묵향은 남자가 아닌 여자, 그것도 소녀, 플러스로 미소녀(...).
제정신을 찾은 묵향에게 딸이 되어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하고 낙심했으나 대신 아들이 되겠다는 말에 기뻐한다. 뭐 겉보기엔 여자애니.

이후 판타지 세계에서의 다크의 든든한 빽.

미소녀 묵향에게 예쁜 악세사리를 달려 한다거나, 자기 뼈로 칼을 만들어주는 등 딸내미 아니 아들내미 바보의 면면을 계속 보여준다.

심지어 다크가 미네르바의 함정에 의해 코린트로 유폐당해 그 행방을 알수 없게 되자, 그만 눈이 빡 돌아버려서는 딸내미 찾는답시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오만 짓을 하다가 결국 아버지 아르티엔이 찾아와 갈굼을 당한다. 오죽하면 각 종족의 에인션트들에게 둘러싸인 상태에서도 꼬박꼬박 말대꾸하며 게기더니 아르티엔이 나타나자 에인션트들에게 "무슨 벌이든 달게 받을테니 빨리 나좀 잡아가 달라."고 사정할 정도였다. 이때 아르티엔의 말에 의하면 이미 어릴 적부터 트러블 메이커였던 듯... 결국 장장 1주일 간이나 아버지한테 시달린 끝에 선물을 빙자해 최고급 포도주에 치사율 40%의 초강력 수면제를 타서 먹이고 도망치려 했으나 실패하자 본체로 현신해 아버지(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폴리모프해 있는 상태인)에게 덤볐으나 상대도 안되었다.

전투력이야 드래곤이고, 에이션트 급의 힘을 가진 웜급(나이는 웜급인데 해츨링 시절 아버지에게 갈굼당하며 배운 마법에다 소싯적 수많은 유희를 통해 사고치면서 익힌 실전경험으로 현재 가진 힘은 나이를 뛰어넘었다. 그를 모르는 실버 드래곤(5대 드래곤 종족중 실버가 가장 강하다. 평균적으로... 전 드래곤중 최강은 골드 드래곤 아르티엔이다. 단 이 실버 드래곤 쥬브로에타는 약 3천살로 아르티어스보다 천살이상 어림에도 골드 에인션트급이라 측정한 아르티어스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했고 아르티어스 역시 꼴에 실버라 쉽지는 않겠다면서도 직접 쥬브로에타를 손보려 했다.)도 그의 힘을 대충 측정해보곤 에인션트급이라 생각했다.)인지라 두 말하면 입이 아프다. 마왕 퇴치가 취미인(...) 아르티엔 옹한테 빡세게 구르면서 마법 및 전투를 배우고 아이를 갖지 않고 사고만 치고 다녀서 같은 웜급(다만 에인션트가 되기 직전의 나이이긴 하다.) 중에서는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한다.[1]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모습은 머리색이 빨간 색인데, 원래 자기 종족의 피붓빛으로 하는 게 보통이지만 친구인 레드 드래곤 브로마네스와 머리색을 교환했다고 한다. 드넓은 말토리오 산맥을 혼자서 차지하고 온갖 깽판을 쳐서 악룡이자 마룡으로 크게 소문이 났다. 그러다가 깽판치기도 지루해졌는지 낮잠이나 자게 되었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마룡(...)의 실종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의견을 내게 되었다. 그 여러가지 가설 중 가장 로맨틱해서 지지를 받은 게 아르티어스의 애가 였다. 미녀음유시인이 불러서 더욱더 지지를 받은 이 이야기는 용사 아르티어스가 마룡에 도전해서 드래곤슬레이어가 되는데는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약혼녀 및 다른 동료들을 다 잃었기에 실의에 빠져 은둔하게 된다는 이야기. 인데 문제는 그 음유시인이 폴리모프한 아르티어스였다는 거다. 한마디로 깽판을 치다가 심심해지자 그럴 듯한 노래를 만들어서 퍼뜨린 후에 자기는 낮잠을 잤다는 말인데... 하지만 드워프들은 자신들의 조상을 그렇게 괴롭혀온 악당과 자신들을 괴롭히는 악당이 같은 드래곤인줄 모르고 있었다. 안습.
브로마네스가 쟈크렌 요새에 떨어지는 유성소환 관련해서 크루마에 깽판을 칠 때 그에 대한 사과로 레어를 지어주는 것에 딸린 조건이 아르티어스를 초대해오는 것이었는데,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크루마 정보부가 아르티어스에 대한 정보수집 중 저 애가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후 묵향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자신도 쫓아왔다.

그런데 원래 세상으로 돌아온 묵향이 남자 모습으로 되돌아오자 쇼크를 받아서 한동안 삐져있었다. 그 와중에 아늘놈과 먹는 걸로 싸우다가 삐지기도 한다(...). 또한 다크일 때 종종 낚여서 그런가, 여기에서는 묵향을 놀려먹는 걸 매우 즐기고 있다. 아들놈이 계속 뺏대자 아버지를 팔면서 묵향을 낚았다던가(그러다가 진짜로 서글퍼했다), 묵향이 일본말을 모른다는 걸 십분 활용해서 엉뚱한 사람과 이간질을 시켜놓고 히죽히죽 웃는다던가.... 누가 드래곤 아니랄까봐.

묵향의 고향에서는 겉모습을 노인네로 바꿨는데 처음에는 무공을 배우려고 했지만, 그것들이 하나같이 엽기적인 수련이 필요한 무공들이라, 아늘놈의 방해공작[2]으로 무공의 무 자도 몰라서 허구헌날 마교 본산에서 아들놈들 부하만 갈구고 있었다. 그러다가 옆에서 시비거는 천리독행[3]을 개발살내고서[4] 천리독행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무공의 이론적인 지식에 관한 정보를 읽어들여서 마공을 수련하다가, 인간은 단전이 아랫배에 있지만 자기는 용이라 단전에 해당하는 드래곤 하트가 목 쪽에 있다는 걸 까먹고 인간식으로 수련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질 뻔하고 본체로 돌아가서 뻗어 있게 된다(......). 자신도 '내가 인간 모습으로 너무 오래있었나?'하고 투덜거렸었다. ...하마터면 주화입마로 저승 갈 뻔했지만 그러면 4,000년 나이가 아깝지.

그리고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소연을 치료해달라는 묵향의 부탁을 받고 날아온(...) 패력검제가 그가 잠자고 있던 연공실 문을 박살내며 들어와 깨어났다. 다행히(?) 잘 치료해줬다. 둘 다(...)

이후 심심함을 참지 못하고 아들내미를 찾아 왔다가 만통음제를 발견, 납치한다(...) 그리고 다시 등장이 없다. 덕분에 실시간으로 무림인들 사이에는 오해 발생중.

너무 센 놈이 묵향 편이라(묵향도 졸라 세지만) 스토리 진행의 방해물이 돼버린 것 같다.

사실 요 근래의 급전개를 만들어버린 장본인으로, 이 바보 드래곤이 만통음제를 납치 하면서 부터 모든게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묵향이 장인걸이 만통음제를 납치했다고 오해해 적진 한복판에 들어가서 깽판부리다 큰 피해를 입고 황제를 죽이게 되고, 그로 인해 장인걸이 소연을 납치당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 더군다나 묵향이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여 실의에 잠기게 만들었다. 물론 26권의 전개를 보면 앞으로 모든게 잘 풀릴것 같지만, 도중에 많은 사람들의 똥줄을 태우게 만든 장본인이다.

28권에서 드디어 만통음제와 함께 재등장했다. 묵향의 벽보를 보고 묵향을 찾으러 다녔는데, 문제는 발견하자마자 묵향이 발해인에게 끔살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때문에 생사경 고수인 발해인과 복수전을 벌이고, 혈투끝에 솔직히 말하면 털리다가 발해인이 마법을 모른다는 단점을 노려 공간충돌시켜서 겨우 승리했다. 다만, 이때 발해인의 죽음에 대한 묘사가 나오지 않아, 독자들은 발해인이 생존 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그 이후에 그 장소에서 묵향을 살릴 방도가 없어서, 판타지 세계로 돌아가 묵향의 영혼을 붙잡고 키메라, 데스나이트, 전생의 비술등 이것저것 방법으로 묵향을 부활시킬 방도를 연구중. 우선 데스나이트에 초점을 잡아 흑마법사를 주문했다. 이 주문을 받은 것은 치레아 대공인 팔시온으로 혼자 죽을수는 없다!! 옛 동료인 미카엘과 가스톤까지 동원해서 흑마법사를 긁어모았다. 마도전쟁이 끝난지 30년 밖에 안 지난 시점이라 흑마법사들은 몸 사리고 지내는데다 데스나이트를 만들수 있는 흑마법사는 희귀한지라 엄청 고생한 끝에 겨우 데스나이트를 제작가능한 흑마법사를 잡았지만 묵향이 싸우다 죽은 무사가 뭔 원한이 있겠냐며 쿨하게 쌩까는 바람에 실패했다. 다음 방법인 키메라 제작은 제작하는 마법사의 수준도 바닥이고 이걸 연구한 드래곤도 없다보니 결국 스스로 연구를 할까 하는 마음에 아버지인 아르티엔의 레어를 털어 마법서를 입수한다. 이렇게 입수한 마법서 가운데 환생의 비술이 수록된 마법서가 있었고 이런저런 부작용은 있지만 개중 나은 수법이라 결국 이걸로 낙찰.

29권에서는 과거 마법시대의 유산인 금지된 환생의 비술을 묵향의 영혼에게 사용해 부활 시키지만, 환생 마법에는 새로운 신체를 가지고 다시 태어난 영혼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고, 환생 마법으로 되살아난 신체 안에 새겨져 있는 전생에 대한 기억이 20살이 넘어야 돌아온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환생 마법으로 되살아난 묵향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엉뚱한 곳을 뒤지고 있다.

30권에서는 또 팔시온을 족쳐서(....) 아들의 전생으로 추정되는 15세 전후의 소년 소녀를 모두 모아서 검술을 가르쳐보라는 주문을 했다. 묵향의 전생이라면 검의 재능이 있을테니 일단 모아서 가르쳐보면 어느정도 대상을 좁힐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그나마도 이건 대상을 많이 좁힌 것이고 처음에는 치레아의 모든 국민을 다 조사해와라 -> 크라레스의 15세 전후의 소년 소녀는 모두 조사해라->그래도 내 아들의 전생이니 재능이 있겠지? 그럼 검술을 가르쳐봐라 순으로 진행.
  1. 특히 소싯적 드래곤들을 여럿 패면서 습득한 대 드래곤전 노하우가 상당하다. 그렇기에 자신과 최소 동급의 힘을 가진 실버드래곤 쥬브로에타를 손보려 했다.
  2. '드래곤이라는 양반이 뭐가 아쉬워서 그런 해괴한 무공을 익히려고...'에다 익힌 무공을 실험(실전테스트...)해보겠다며 무림을 피바다로 만들까봐였다. 더군다나 마공중에서도 가장 기괴하고 잔혹한 마공들이라 아르티어스가 그걸로 무림에서 사고치면 무조건 천마신교에게 혐의(뭐 사실이기도 하니까...)가 몰릴 터였다. 그래서 진정한 오의는 가르쳐 주지 못하게 했다. 즉, 무공 자체를 이해-수련방식이 엽기적이고 위력이 잔혹한 마공이지만 매우 뛰어난 절학인지라 오의자체는 매우 난해하고 심오한 무공들이었다.-못하니 엽기적인 수련만으론 무공을 익힐수가 없다.
  3. 부교주로서 극마의 고수다.
  4. 그 성질 고약한 노인네가 교주의 아버지라는 걸 처음 알게 된 마교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그러나 정작 아르티어스는 아들놈 면박에 쩔쩔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