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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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권총을 든 사람.

有馬怜司

그 남자! 그 여자!의 등장인물.
아리마 소이치로의 친아버지.

고등학생때 속도위반으로 인해 나이는 30대 중반. 애니판 이후의 연재분에서 등장했기 대문에 애니판만 본 사람은 그 존재를 모른다. 당연히 성우도 없음.

작중, 애니판에서는 아내와 함께 아들에게 고통을 준 인간쓰레기로 묘사되었으나, 사실은 약간 달랐다. 어머니가 자신과 자살하려는 것을 스스로 도망쳐 나와 혼자서 살아남은 과거가 있다. 이 트라우마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증상이 있다.

아리마 소우지의 아버지인 아리마 레이이치로(아리마 소이치로의 조부)의 첩의 자식으로 아리마 레이이치로를 쏙 빼닮은 외모라고 한다. 이름 역시 레이이치로의 이름의 첫 글자와 소우지의 이름 끝글자를 이어받았다. 어머니가 자살한 뒤로 레이이치로에게 거두어져서 아리마 가에 들어와 살게 되었으나, 첩의 자식이라는 출생배경 때문에 레이이치로와 소우지를 제외한 모든 가족원들에게 배척받은 탓에 비뚤어진 성격을 갖게 되었다. 친아버지인 레이이치로는 자신을 쏙 빼닮은 레이지를 편애했는데, 그 때문에 친족들의 시기를 받게 되어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자신의 아들 아리마 소이치로에게도 똑같이 평행이론처럼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정작 가장 자신을 싫어해야 할 이복형(정처의 자식)이자 장남으로 자신을 받아들여 준 대인배 소우지만큼은 신뢰하며 친형이자 부모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지가 아버지를 많이 닮았으며, 여러가지 면에서 자신보다 뛰어나단 사실에 점점 열등감을 느끼게 된 소우지에게서 "나는 너와 다르니 말이다."라는 말을 듣고 이 말에 큰 충격을 받고[1] 결국 마음이 비뚤어져서 폭주족들과 어울리는 등, 불량스럽게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폭주족 두목의 여자 료코가 그의 뒷배경을 보고 흥미를 느끼고 접근을 해서 폭주족들에게 집단린치를 당하고, 료코에게 강간당한다. 한 번 하자고 제의를 했을 때, 레이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동의를 했지만, 정황상 확실한 역강간이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고 자신에게 말을 걸던 소우지를 외면하다가 순간 피를 토하고 쓰러진 소우지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알고 보니, 자신을 걱정하다가 위궤양에 걸린 것이었고 이에 마음을 고쳐 다시 아리마 가로 돌아와 같이 살게 된다. 그러나, 료코가 소이치로를 몰래 낳아서, 그녀에게 양육비를 뜯긴다. 양육비를 대주다가 소이치로가 학대받는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소이치로를 찾아냈지만, 도로변에서 소이치로가 쓰러진 채 피를 흘리며 눈 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형인 소우지에게 소이치로를 맡기게 된다. 이 장면에서 소이치로를 향한 레이지의 애정이 느껴진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아들이지만 '다행이다 살아 있어서...정말 날 빼닮았네'라고 말하며 자신의 형에게 맡기겠다고 다짐을 한다.

이 때, 소이치로에게 형이자 의사이자 동시에 아버지였던 자신의 형을 주겠다며 눈물을 흘린다[2] 소이치로의 존재 및 학대사실을 알게 된 소우지가 레이지에게서 소이치로를 받아가면서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했다. 소우지의 이별 통보에 레이지는 형을 부르짖으며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한편 소우지는 결혼을 했지만 부부 사이에 자식이 없어서 그랬는지, 소이치로를 애지중지 키웠다. 물론 친자식이 있었어도 워낙에 사람이 된 인물이라서 충분히 잘 키워줬겠지만...

참고로 소이치로의 이름은 레이지가 지은 것인데, "그것밖에 생각나지 않아." 라고 한다.
레이지의 이름은 아버지인 레이이치로에서 따온 것으로 레이이치로가 정말 큰 애정을 준 아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레이지는 형인 소우지를 몹시 따랐기 때문에 소우지의 이름을 딴 소이치로로 아들의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추정.
레이이치로- 레이지, 소우지- 소이치로인 라인을 타는 것.

이후, 소우지에게 소이치로와 만나지 말라는 소리를 듣고 이별을 통보를 받은 뒤 미국으로 가서 재즈 피아니스트가 된다.[3] 음악이 워낙에 거칠고 찢어지는 느낌이라 상당히 악평을 많이 받았었지만, 그 처절함 덕분에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소이치로가 16세가 되던 해에 일본으로 그를 몰래 보러왔는데, 그때 소이치로에게도 "마음속의 어둠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때부터,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인지 피아노를 연주하는 스타일이 바뀌게 되어 큰 인기를 끌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된다. 이 때에도 소이치로에 대해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기에, 소이치로가 료코에게 협박을 당한다는걸 알게 되자[4] 일본투어를 빙자해서 일본으로 입국해서 소이치로에게 접근하여, 일부러 인터뷰에서 같이 모습을 보여 미디어에 노출을 시킨 뒤[5], 그것을 보고 다시 찾아온 료코를 괴물이라고 부르면서 총으로 쏴죽이려 했으나,[6] 소이치로가 말리는 바람에 불발되었다. 다행히 료코는 더 이상 소이치로 앞에 안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총은 미야자와 유키노에게 건네주었으나 소이치로가 몰수하였다.[7] 이 사건으로 소이치로는 아버지가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레이지를 용서하고 레이지 역시 소우지와 화해를 한 뒤 가끔 보러온다는 말을 남긴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일본으로 넘어오기 전에 음양 멤버들과 타카시 유스케, 이사와 마호 커플이 그의 공연을 보러 갔었고, 이케다 카즈마가 레이지의 연주를 듣고 자신도 모르게 관객석에서 노래를 불렀다가 눈에 띄어서 직접 만나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레이지가 음양에게 곡을 써주고 있다 한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묘사되기를 최고의 미남으로 묘사된다. 미야자와 유키노가 잠시 소이치로로 착각했지만, 첫눈에 반해버릴 정도였다.[8] 그리고 머리[9]와 다른 모든 요소도 소이치로의 업그레이드판 그 자체다. 그러니 아버지를 쏙 빼닮은 아들 소이치로가 중년이 된 모습을 상상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키도 더 크다. 작중 최고의 엄친아 소이치로 본인도 직접, "처음이다. 난생 처음으로 외모도 머리도 모든게 나보다 뛰어난 '수컷'을 만난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이렇게 말할 정도였다.

소우지도 "레이지는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 그래... 마치 범접 할 수 없는 태양처럼..." 이렇게 확인사살했다. 더군다나 싸움도 엄청 잘한다. 연애나 결혼을 빼고, 대체 이 사람이 못 하는게 뭘까? 결혼
  1. 그러나 이것은 소우지의 오해일 뿐이었다. 하지만 사실 레이지는 소우지가 이 일에 관하여 물론 당장 사과하긴 했지만, 형이 자신에게 한 그 말보다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형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2. 레이지가 소이치로에게 아버지로서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3. 시기상으론 소이치로가 어렸을 때 별장에서 레이지와 마주친 이후로 보인다.
  4. 돈 문제로 접근한건 확실했다.
  5. 만약 료코가 그걸 봐도 소이치로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동안 료코가 소이치로에게 한 짓을 용서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6. 원래부터 레이지 본인이 워낙에 절망적인 인생을 살아왔기에 자신의 2세도 자신처럼 망가져버릴까 두려워해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소이치로를 낳아버렸고 그래도 소이치로만큼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었지만, 료코가 또 소이치로를 망가뜨리려고 하자 소이치로를 구하기 위해서 자기가 직접 독박을 쓰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료코를 죽이고 즉시 해외로 도망칠거라서 증거도 없을거라고 했지만, 완전범죄가 그렇게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하지만 총을 두 발이나 쐈고 핏자국과 머리카락 등 흔적이 남았음에도 그 이후에 다른 이야기가 없는걸 보면 잘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만화니까
  7. 료코를 쏘려는 레이지를 소이치로가 말릴 때 총이 튕겨나갔는데 이걸 유키노가 회수한 것이다. 단지 레이지가 출국할 때 언급이 있어서 넘겨준 것으로 된 것.
  8. 사실 유키노의 취향이 연상이고, 중년타입이다. 그래서 소이치로의 성장을 기대하기도 한다(…)
  9. 막 불량하게 놀다가, 단 3주 짬짬히 공부한걸로 일본 내 최고급 고등학교에 역대 가장 뛰어난 성적의 수석으로 입학했다. 대체 뭐냐?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