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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제9권 표지에서 발췌 | 애니메이션 설정화 |
有馬 公生
1 개요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주인공. 성우는 하나에 나츠키, 실사 영화 배우는 야마자키 켄토. 시립 스미야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4세 소년. 3월 28일생.
어릴 적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왠지 피아노를 제대로 치지 않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가끔 음을 확인하기 위해 쳐보는 정도이고, 피아노를 그만두기로 했기 때문에 진로는 불명확한 상태다. 주변인으로는 옆집 사는 소꿉친구 사와베 츠바키, 축구부 주장이고 활기차지만 밝히는 친구 와타리 료타 등이 있다. 가정은 편부모 가정으로 어머니는 어릴 적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만 홀로 남아 코세이를 키우고 있다. 그나마도 출장 때문에 자주 집을 비우며, 결국 작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상 중학생 혼자 사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
피아노를 정말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차마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는 뜻은 확고하다. 그 때문인지 세상이 흑백으로 보일 정도로 타성적인 삶을 살고 있다. 천재형 예술가 캐릭터들이 으레 가지곤 하는 괴팍하거나 모난 성격, 또는 기행벽을 가지지는 않았다. 다소 내성적이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착한 아이.
후리가나를 그대로 읽어 '코우세이'라고도 부르지만 외래어 표기법 혹은 인명 표기법에 따르면 '고세이'가 맞다.[1] 하지만 글자 그대로 읽은 '고(코)우세이'로도 항목에 들어올 수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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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어린 시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었던 어머니는 코세이의 피아노에 대한 천재성을 발견하고,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아버지가 연상될 정도로 매우 엄격한 스파르타식 레슨을 시킨다. 그 결과 어린 시절부터 정확함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는 콩쿠르에서 늘 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주변에서는 인간 메트로놈, 엄마의 꼭두각시[2], 연주 기계 등 비꼬는 듯한 멸칭으로 불리며 그리 좋지는 않은 방향으로 유명해진다.[3]
거기에 더해 어머니의 지도라는 것이 남들 보는 앞에서 대놓고 때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의 엄격하다 못해 가혹한 지도였다. 조금이라도 성적이 떨어졌거나, 악보와 다르게 연주했거나 했다면 남들이 보든 말든 상관없이 때리고 혼내며 가르쳤다. 오랜 투병으로 신체와 영혼 모두 피폐해진 상황에서 코세이에 대한 걱정으로 나온 결과였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다소 심한 수준이었다. 자연스레 코세이와 그의 어머니에 대한 소문은 더욱 나빠져만 갔다. 그러나 어린 코세이에게는 자신이 완벽한 연주를 하면 기뻐해주는 어머니의 모습이야말로 제일 큰 목표이자 힘든 레슨의 대가였고, 자신이 열심히 연주한다면 어머니를 기쁘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그 가혹한 훈련도 주변의 멸시도 다 견뎌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으며 이 스트레스는 어느 날 콩쿠르 직후 어머니가 남들이 보는 앞에서 코세이의 머리를 지팡이로 때리며 마구 혼낸누가 경찰에 신고했어야지날에 폭발하여[4][5] 당신 따윈 빨리 죽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폭언을 해버렸고, 며칠 뒤 어머니는 정말 죽고 말았다.[6]
결국 코세이는 자기 때문에 어머니가 더 빨리 죽어버린 것이라고 자책하게 되었고 이 사건의 트라우마로 자신이 연주를 하는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증상을 겪게 된다. 녹음이 된 소리나 다른 연주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연주에 집중하면 코세이 본인이 연주하는 소리는 깊은 바닷속에 빠져버린 것처럼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한다.[7] 어쨌든 이 트라우마 때문에 제대로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되었고 그대로 음악계를 떠나 평범한 중학생처럼 살고 있었다.
2.2 그녀와의 만남
중학교 3학년 봄, 미야조노 카오리를 만나 전환점을 겪게 된다. 카오리에게 와타리를 소개해주는 자리에 참석했다가 카오리의 바이올린 콩쿠르를 보게 되고, 코세이는 악보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연주하는 카오리의 연주에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8] 하지만 우연히 코세이가 가진 증상을 알아버린 카오리는 슬퍼도 만신창이가 됐어도 밑바닥이라도 쳐야만 한다며 그를 자기 2차 예선의 반주자로 지명해 버린다.
콩쿠르 당일날까지 카오리를 피해 도망다니지만, 결국 카오리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반주를 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반주는 처음에는 제대로 치나 싶더니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으로 결국 연주를 멈추게 된다.[9] 하지만 카오리에 이끌려 다시 시작한 재연주에서는 어머니에게 단련되어 몸에 익어버린 악보를 철저하게 외워버려서 연주하는 기술과 카오리의 연주를 듣고 따라가는 것을 바탕으로 각성하기 시작했고, 열렬한 관중의 환호성과 함께 연주를 끝마치게 된다. 그 쾌감과 카오리가 내건 조건[10] 덕분에 다시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2.3 재기
카오리와 한 약속 때문에 나가게 된 마이호우 피아노 콩쿠르에서 예전의 라이벌이었던 타케시, 에미와 다시 상대하게 된[11] 콩쿠르에서 그 둘의 연주에 자극받아 음악이란 게 이렇게 피끓는 것이었나라며 연주에 임하지만[12], 또 중간부터 소리가 안 들리는 현상을 겪어서 연주를 중단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오리의 연주 없이도 카오리의 진심어린 말과 카오리의 음악을 통해 받은 느낌과 감정, 그리고 자신이 피아노를 쳐야 하는 이유를 새로 떠올리며 예전의 기계같이 연주하던 연주가 아닌, 표현자로서 연주법[13]으로 돌아가서 어쨌든 끝까지 자력으로 곡을 완주하는데 성공한다.[14][15] 그 이후 주최측의 초청에 의한 갈라콘서트에 카오리와 함께 초대받아 가게 되었지만, 콘서트 당일 카오리는 연락이 두절된 채로 오지 않는다.
그래서 뒷 순서 연주자인 미이케 토시야에게 순서를 바꿔줄 것을 부탁하지만, 미이케는 카오리를 엉망진창이라고 험담하고 이에 속으로 화가 난 코세이는 바이올린 대회 콘서트에 바이올린 없이 피아노 반주자 홀로 연주할 것을 선언하고 연주에 들어간다.[16] 처음에는 카오리를 험담한 것 때문에 악에 받쳐서 세게만 쳐댔지만, 음이 안 들리게 되자 어머니가 치던 '사랑의 슬픔'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부드럽게 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중단 없이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음 속에 남은 어머니와 제대로 작별한다.
2.4 그 이후
라이벌 타케시의 여동생인 나기를 자기 제자로 삼게 되었고, 콩쿠르 준비하랴 나기 가르치랴 아주 바쁘게 살게 된다. 그 이후 병문안과 관련해서 소소하게 카오리와 투닥거리기도 했고 가면 갈수록 희망을 잃어가던 카오리에게 왜 연습 안하고 이런데 와서 노닥거리냐는 소리도 듣는 등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트러블도 일어난다.[17]
그래도 주변인들의 도움과 코세이의 격려로 카오리가 다시 삶의 욕구를 가지게 되며 어떻게든 풀어갔지만, 어느 날 병문안을 가보니 카오리가 자기 눈앞에서 발작을 일으키고 의료진들이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거기에 이어서 귀가 중 코세이의 눈앞에서 고양이가 차에 치이고, 코세이가 고양이를 살려기 위해 동물병원에 데려가지만 결국 죽고만다.
이처럼 코세이는 충격적인 광경들을 연달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코세이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만큼 강력한 슬럼프에 또 다시 빠진다. 연습하자는 히로코에게 무리예요라고 말한다.[18] 이에 레슨 선생인 히로코가 이번에는 정말로 두 번 다시 피아노를 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한다.
그렇게 슬럼프에 빠져 있던 도중에 다시 깨어난 카오리를 만나러 가게 된다.먹고 싶다는 카넬레 들고 병실은 답답하다며 옥상으로 올라가서 먹자는 뜻을 존중해 거기서 얘기를 하게 된다. 연습도 빼먹은 자신이 연주를 하는 것은 무리라며 제대로 되면 그게 기적이라는 코세이에게 카오리는 아픈 몸으로 가상의 바이올린 연주를 해낸다. 그리고 기적은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일어나기도 한다며 다시 격려한다.
그러나 정작 코세이는 콩쿠르에서 슬럼프와 압박감 때문에 아예 연주를 시작을 망설인다.[19] 하지만 츠바키의 특이한 재채기 덕분에 츠바키와 다른 친구와 동료들이 눈에 들어왔고, 카오리 말고도 자신의 연주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면서 마음을 다잡고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 중 자기 옆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카오리의 환영을 보게 되고, 수술 중이었던 그녀와 마음으로 이어져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도중에 사라지는 카오리를 보고 그녀의 죽음을 직감하고, 눈물로 연주를 마치며 마음속으로 작별을 고한다.
그 후 마지막 화에서 그녀의 무덤 앞에서 부모님에게 편지를 건네받는다. 그리고 그녀가 료타가 아닌 자신을 좋아했음을, 카오리도 자기 때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음을, 그 밖에 알지 못했던 그녀의 속마음들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편지를 다 읽고 츠바키에게 부유령처럼 옆에 계속 있어주겠다는 고백을 받는다.
"곧 봄이 온다. 너와 만난 봄이 온다. 네가 없는 봄이 온다."
3 주변 관계
카오리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녀가 친구인 료타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늘 본심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료타와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오히려 료타와 카오리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둘 사이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중에야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카오리도 그를 무려 만 5세때 부터 좋아하고 있었고, 료타는 카오리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코세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츠바키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서로를 속속들이 다 아는 소꿉친구이며, 츠바키가 그를 좋아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다 아는 것을 코세이는 모른다.[20]
어머니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지만 사실 코세이의 어머니도 코세이가 싫어서 또는 단순히 자신의 대리만족을 위해 그러한 가혹한 수련을 시켰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자신이 죽어도 코세이가 혼자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기를 바랐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자신이 잘 아는 클래식 피아노밖에 없었을 뿐이다. 단, 그것이 비뚤어진 방식으로 실천되었을 뿐이었던 것, 마지막 순간까지도 코세이를 걱정하면서 죽었지만 어린 코세이는 그런 사실을 알 수 없었고,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며 2년간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카오리와 히로코의 도움에 의해 극복하기 전까지 어머니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되었다.
코세이의 개인 선생님을 맡게 되는 히로코는 내심 코세이를 자기 아들처럼 생각하고 아끼고 있다. 다만 코세이가 어머니 사후 제대로 피아노를 치지 못하게 되자 그를 이렇게 힘들게 만든 건 코세이의 천재성을 알아 본 자신이 코세이를 피아니스트로 키우자고 했기 때문이라며 마이호우 콩쿨 때까지 2년간 코세이의 집 근처도 가지 않았다.
에미와 타케시는 둘다 코세이를 동경하여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에미는 감정적으로 연주했던 첫 연주회에 홀려서 시작했고 그리고 연주뿐만 아니라 연주자에게도 홀렸고 타케시는 인간 메트로놈 시절의 연주를 동경하며 피아노를 시작했다. 카오리는 코세이의 첫 무대에서 홀려서 바로 피아노를 접고 바이올린으로 전향했다. 역시 연주자한테도 홀렸는데 한 술 더 떠서 경쟁상대도 아닌 반주 셔틀로 쓸 생각을 한다! 과연 카오쨩!!!
어쩌다 보니 타케시의 여동생 아이자 나기를 제자로 두고 있으며[21], 스승으로서는 평소와는 달리 상당히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플래그를 꽂는다(...)[22] 나기는 그를 아리마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따, 따, 따 딱히! 아리마 선생님의 피아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거든요!!! 진부해!!! 바이올린 콩쿠르 갈라콘서트에서 카오리를 험담하여 부딛혔던, 아이자 나기와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이케 토시야는 이후 코세이와 직접적인 접점은 없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코세이를 "선배"라고 부르며 동경하고 있다 그리고 코세이 선배와 문자도 주고받으며 붕어빵도 같이 먹는 사이라는 나기를 심하게 질투한다.
이쯤되면 알겠지만 이 친구도 은근 플래그 마스터 기질이 있다. 그에게 플래그가 꽂힌 여자가 밝혀진 것만 4명[23]씩이나 된다.
4 음악 스타일
작중 공인 먼치킨이자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작중 동년배인 클래식 연주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성인 클래식 연주자, 평론가들은 물론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청중마저 한동안 연주를 할 수 없어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했는데도 얼굴만 보고 대뜸 알아볼 정도로 유명하다. 작중 초, 중반과 완결 직전에 멘탈 문제로 고생을 하지만, 클래식 피아노 한정으로는 이 작품에서 끝판왕 급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예초에 자기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스타일과 철저하게 악보를 준수하는 기계같은 스타일은 서로 서로 상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두 스타일 모두 최고수준이란 것부터가 사기다. 애랑 노다메랑 피아노 합주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애초에 피아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가 사기급이다. 어머니의 친구인 히로코가 남편하고 싸우고 아리마 집으로 피난(?)을 왔을 때 그녀가 홧김에 아무렇게나 친 피아노 곡조를, 피아노 한번 배운 적 없는 코세이가 똑같이 따라했다(...)[24] 이것을 보고 히로코가 사키에게 얘는 천재라면서 조른 게 피아니스트 시작의 계기이다.
처음에는 자기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었다. 여기서도 먼치킨스러운 일화가 등장한다. 만 5세 때 관객 앞에서 하는 생애 첫 연주회에서 동년배인 이가와 에미를 넘치는 감정에 북받쳐 울게 만들었으며, 에미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전념하는 계기가 되었다. 피아노를 배우고 있으며 에미 옆자리에서 공연을 감상하던 미야조노 카오리 또한 이 공연이 단숨에 바이올린으로 전향하는 계기가 되었다. 코세이한테 피아노를 쳐달라고 할 것이라는 동기가 계기다.
이후 어머니인 사키가 자신의 사망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아들에게 철저하게 악보를 준수하는 기계같은 스타일을 교육했다.[25] 그리고 코세이는 어머니의 이러한 요구를 철저하고 충실하게 충족시켰고 각종 콩쿠르를 그야말로 휩쓸고 다녔다. 그 와중에 어린 시절의 아이자 타케시는 매번 콩쿠르를 1위를 독식하다시피 하는 코세이를 초합금 로봇처럼 멋지다며 따라잡아야 할 목표로 삼는다. 대체 코세이는 어려서부터 몇 명의 가슴에 음악의 불을 지핀 거냐.
하지만 어머니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되어 연주에 집중하면 자신의 연주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2년간 활동을 완전히 접게 된다. 항간에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은퇴한 것으로 인식될 정도였다. 그러한 코세이를 막무가내로 어떻게든 다시 연주자의 길로 이끌려는, 카오리의 눈물겨운 노력에 의해, 아직 부족하지만 바이올린 콩쿠르의 반주자로, 피아노 콩쿠르의 연주자로 무대에 다시 오르며 재기를 시작한다.
코세이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간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키 사후에 일절 만나지 않았던, 사키의 친구이자 지금은 일본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된 히로코를 오랜만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이후 히로코는 코세이의 피아노 교육을 자처하게 된다. 히로코에 의해 어머니의 '사망 직전에 있었던 사건'은 코세이가 어머니의 그늘을 벗어나는 성장의 한 순간이며, '연주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귀로 들리는 소리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며 자신 안에 있는 내면의 소리를 우선시 하는 것이라는 독한 가르침을 받고, 이후 코세이는 역으로 자신의 연주가 들리지 않는 순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거침없이 내면의 소리를 표현하기 시작한다.
갈라 콘서트 이후로 코세이는 완전하게 부활과 각성에 성공하는데, 자기 내면의 이미지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스타일로 완전히 바뀌었으며, 오히려 연주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을 거추장스러워 할 정도가 되었다. 그 동안 실적이 전혀 없었기에 고등학교 입시를 위한 동일본 콩쿠르를 준비하던 도중 우연한 계기로 첫 번째 제자인 아이자 나기를 가르치며 연주자로서 더욱 성장한다.
코세이의 진학을 결정할 동일본 콩쿠르 본선을 코 앞에 둔 시점에, 코세이가 음악을 다시 제대로 마주하게 된 계기이자, 음악적인 버팀목이자 자신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훌륭한 음악 동료이며, 무엇보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카오리가 발작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코세이에게 또 한 번의 심각한 위기가 찾아온다. 히로코가 이번에야말로 코세이는 다시 피아노를 치지 못할 것이라고 크게 상심할 정도였다. 결국 간신히 무대에 오른 직후 피아노를 쳐야 하는데 치지 못해 괴로워하며 또 다시 완전히 무너질 뻔 하지만, 소소한 사건[26]으로 다른 사람들을 되돌아보면서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 종반에 같은 시간에 수술 중이던 카오리의 죽음을 느끼게 되고, 울면서 카오리를 보내며 연주를 마무리하고, 동시에 진정한 완전체 표현자로 또 다시 성장과 각성을 한다.- ↑ 일부 발음 뒤에 붙은 아(あ)행 모음은 별도로 발음하지 않고 장음 처리를 하는데, 한국어에선 사실상 장단음에 대한 개념이 거의 소멸했고, 또한 그것을 표기할 별도의 장치가 없었기에 외국어의 장단음 표기도 마찬가지로 표기하지 않고 재량껏 읽도록 하였다. 일본어 표기법 제2항에 장단음은 별도로 표기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eい' 발음은 장음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장음이 아니라 이중모음으로 본다는 학계의 의견을 수용해 '에이'로 표기한다. 따라서 굳이 원어와 비슷하게 발음하고 싶다면 '고세이'처럼 3음절로 발음할 것이 아니라 '고-세-'처럼 4음절로 길게 발음하는 것이 좋다.
- ↑ 오죽하면 갈라 콘서트에서는 한 심사위원은 코세이가 무대에 오르자 "어디 인형사를 잃은 인형의 실력좀 볼까?"라고 할 정도다(...).
- ↑ 작중에도 언급되는 얘기지만, 젊은 연주자들은 음악에서 무언가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는 악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코세이의 무미무취의, 그리고 완전무결한 연주는 동경의 대상이자, 질투, 멸시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 ↑ 이 콩쿠르는 코세이에게 특별한 콩쿠르였는데, 코세이의 어머니가 보러 오는 콩쿠르였기 때문이었다. OAD에서도 매일 무표정이었던 코세이가 이 날만은 표정이 밝아진 걸 볼 수 있다. 매번 병 때문에 오지 못한 어머니께 연주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누구 말대로 '천생표현자'인 코세이는 표현자로서 연주를 했지만 그 결과는...
- ↑ 세토 히로코는 이 순간이 아리마 코세이가 예술가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각성한 때라고 평했다.
- ↑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그 말이 코세이가 어머니와 나눈 마지막 말이었다고 한다. 이 때 아들의 연주를 보러 온 코세이의 어머니는 자신이 살아 있을 날이 얼마 되지 않음을 직감한 것이 아닐까.
- ↑ 연주 소리가 안 들리는 것은 아마 베토벤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 게다가 베토벤도 유년시절에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강요받았던 것을 보면...
- ↑ 그 강렬한 느낌에 한 번 더 듣고 싶어하면서도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겨준 것들이 흩어져버릴 것만 같아 한 번 더 듣고 싶지만 다시 듣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 정도.
- ↑ 중간에 결국 버티다 못한 코세이가 반주를 멈추자 카오리도 같이 연주를 멈춰버렸다! 당연히 실격이다.
- ↑ 자기 연주를 망친 대가로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 ↑ 둘 다 코세이에게 엄청난 승부욕을 품고 있었다. 어릴 적 코세이의 기계같은 연주에 콩쿠르 때마다 참패했기 때문. 특히 타케시 쪽은 해외 유학 기회마저 거절해가면서 코세이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본 콩쿠르에 계속 출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세이는 이 둘의 이름을 기억하기는 커녕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어린 시절에는 콩쿨 참가와 우승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었으며 그 이외의 다른 것에 다른 참가자 등에는 일체 관심이 없었던 것.
- ↑ 이때 연주법은 예전과 같은 기계적인 정확한 연주법이였다.
- ↑ 만 5세 때의 생애 첫 연주회 때 딱 한번 보인 자기 감정과 이미지를 전달하는 연주법, 참고로 에미는 딱 한 번 보인 그 연주에 반해 피아노를 시작했다.
- ↑ 한 심사위원은 콩쿠르는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라며 한 소리한다.
- ↑ 중단 이후 재개한 연주 도중 관객석에서 고양이 인형을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울기 직전의 여자 아이를 비추는데, 이는 코세이가 어렸을 때의 연주처럼 제대로 표현자로서 연주했음을 나타내는 장치로 보인다.
이름도 모르는 엑스트라한테조차 플래그 또 꼽았다. - ↑ 갈라 콘서트는 돋보이면 장땡이라던 카오리의 말을 말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러간다.
- ↑ 잘 알겠지만 어머니와 비슷한 상황이다.
- ↑ 정말 무리란 걸 알았는지 히로코도 억지로 연습시키지는 않았다.
- ↑ 자신의 손이 피투성이인 환상까지 본다.
- ↑ 참고로 츠바키 본인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놈의 둔감커플 - ↑ 원래는 히로코한테 가르침을 받으려 했지만, 히로코가 코세이에게 떠넘기며 코세이의 제자 1호가 됐다(...)
- ↑ 작화상 체구 차이가 많이 나 보여서 좀 이상하게 보이지만 사실 둘의 나이 차이는 많아 봐야 2살이다. 뭔가 법적으로 문제 있는 건 절대 아니다.
- ↑ 소꿉친구인 츠바키, 동년배 피아니스트인 에미, 타케시의 여동생인 나기, 그리고 마지막에 편지로 고백을 한 카오리,
거기다가 세토 히로코의 딸 코하루도 사정권내이다! - ↑ 만화판으로는 24화 3번째 페이지 4번째 컷, 애니판으로는 13화 1분 06초에 "이걸 왜 못쳐?"하고 물어보는 장면이 압권
- ↑ 이는 콩쿠르가 정확하고 실수없는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원인이 있다. 즉 아들이 어릴 적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이 스타일이 최적이었던 것. 사실 음악 분야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초심자는 기초부터 정석대로 차근차근 배운 후 차후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보하는 게 좋다. 단지 사키의 지나치게 무리한 교육방식이 문제였을 뿐(...)
- ↑ 츠바키의 재채기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