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전사록

아만전사록(The History of Arman's War)

1 개요

1997년도 작품으로, 제작사는 에스티 엔터테인먼트. DOS용으로 발매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와 상당부분 닮아서 아류작 소리를 들었지만, 당시 국산게임으로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2 상세

유니힐스 대륙이라는 가상의 대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알렉산더가 죽은 뒤 어린 왕 필립 1세가 즉위하면서 후계자 다툼이 벌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신시의 영주인 아만이 누명으로 죽은 아버지의 복수도 갚을 겸 후계자 다툼에 끼어든다.

네 개의 시나리오가 존재하지만, 플레이어는 오로지 '신시'의 군주인 '아만'만 선택가능하다. 괜히 '아만'전사록이 아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별로 세력구도 같은 것에서의 차이 말고는 큰 차이가 없다. 사실상 이벤트는 첫 시나리오인 신시의 빛 밖에 없는 수준. 거기다가 이벤트가 발생하는 약소국들이 시작 초기부터 강대국들한테 썰려나가는 터라, 이벤트를 보는 것이 좀 까다롭다.

게임 진행은 턴방식이지만, 전투는 리얼타임방식으로 진행된다. 판매할 당시에는 두 방식이 접목된 것을 새로운 시도라고 홍보했었다.

전투는 평원, 해전, 공선전이 존재하며, 병과 상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포병,' 특히 그 가운데 '캐논'은 이러한 상성을 씹어먹는다. 긴 사거리+높은 공격력+범위공격을 지닌 병과인지라, 어쩔 수 없이 화력덕후가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포병이 근접전에선 무력한 터라, 일정한 수준의 근접병과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포병'+'궁병' 조합은 이 게임에서 최강의 병과조합이다. 사실상 이 조합이면 대부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조합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힘들다. (...))

한편, 유닛들의 인공지능이 형편없다. '우회'라는 개념이 없는지 장애물을 만나면 우왕좌왕 거리거나 이상한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군도 적도 마찬가지인지라, 여기에서 포병이 빛을 발한다. 승리의 화력덕후

군량과 사기가 있긴 하지만 전투력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 리얼타임방식이라서 그런지, 군량이 0이 되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정에 악영향이 있을지 언정, 군량이 0이라도 전쟁이 가능하다. 전투 중에 유닛이 굶어 죽는 일은 없다.

3 시나리오

시나리오는 시기별로 네 개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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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의 빛

등장 세력 : 템컬, 헌크로스, 크로스틀, 지온, 하이프라, 아랑, 진마이, 네실, 엑스, 인듀프레드, 윌로모, 라림, 아이사타, 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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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전야

등장 세력 : 템컬, 헌크로스, 크로스틀, 지온, 하이프라, 네실, 윌로모, 라림, 아이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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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 힐에 이는 바람

등장 세력 : 폰토스, 헌크로스, 크로스틀, 지온, 하이프라, 네실, 아이사타

이 시나리오에서 템컬 세력이 있던 자리는 폰토스로 이름이 바뀌었다. 또 크로스틀 세력의 영주는 "초앙"인데, 나머지 세 시나리오에서는 네실 세력 소속인데 이 맵에서만 크로스틀 세력으로 나와있다. 버그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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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통일

등장 세력 : 폰토스, 헌크로스, 지온, 하이프라, 네실, 아이사타

4 기타

1997년 영국 런던의 ECTS에 출품된 바 있으며, 1998년 미국과 대만에 수출된 바 있다.

판매 초기에는 심각한 버그가 존재했다. 바로 해전을 벌이면 튕기는 버그로, 이로 인하여 섬을 점령할 수 없어서 게임 엔딩을 볼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외에도 세이브-로드 버그가 존재해서, 가끔씩 세이브나 로드를 하면 게임이 튕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패치가 나와서 해결되었다. 이외에도 자잘자잘한 버그가 상당부분 존재한다.

주인공인 아만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도시 이름 등 여러모로 환단고기에서 차용한 것이 많다.

1998년 8월 게임 매거진 부록으로 나왔었다.

추가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