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머 아르마지

록맨 X의 보스 일람
아머 아르마지런처 옥토펄드아이시 펜기고버닝 나우만더
스톰 이글리드스파크 맨드릴러스팅 카멜리오부메르 쿠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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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X 버전 이미지. 마빡빔


이레귤러 헌터 X 버전 이미지.

アーマー・アルマージ / Armor Armarge, Armored Armadillo(북미판)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겠지. 명령을 시행하겠다.[1]
엑스… 네가 도착하면 처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2]

1 소개

록맨 X, 이레귤러 헌터 X에 등장하는 보스. 성우는 미야케 켄타.

아르마딜로 형태의 이레귤러. 북미판 이름은 아머드 아르마딜로.

역시 전직 이레귤러 헌터로서 시그마의 반란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이레귤러 헌터 부대의 지휘권이 시그마에게 장악당하자 시그마를 상관으로 인식했기 때문. 그는 상관의 명령에 충성하는 것만이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하는 꽉 막힌 사고 패턴을 가지고 있어 흡사 주인의 명령에만 충성하는 구 시대의 로봇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렇게 레플리로이드의 기본컨셉과 동 떨어지는 사고를 하기 때문에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훌륭한 이레귤러의 견본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항상 자유분방한 사냥의 즐거움을 추구했던 바바와는 상극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서로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비난했다.[3] 또한, 시그마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자신을 이레귤러라고 부르는 엑스에게 "나는, 명령을 실행하는 자가 이레귤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우리들은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는 거다."라고 대꾸한다. 또한 1인칭을 군인이나 운동선수가 사용하는 自分으로 사용한다. 이외에도 싸움을 시작할 때 "더 이상 말은 필요 없다!"라고 말하고 죽을 때는 "좋은 싸움이었다."라는 유언을 남긴다.

국내에 나온 코믹스 버전에서는 어쩐지 자연을 사랑하는 레플리로이드로 등장, 덕분에 그가 점령한 곳에서는 동물들이 이전과 다름없는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제로가 가져온 버스터에 *줌을 갈기는 녀석도 있었을 정도).

앞뒤 꽉막힌 성격은 변함없지만 여기서는 정정당당할 대결을 원하는 무사라는 포지션로 등장. 엑스와 제로를 수많은 부하들이 둘러싼 상황에서 엑스의 버스터가 손상을 입은 것을 보자 부하를 불러서 엑스의 버스터를 수리해주고, 둘을 그냥 보내주기까지 한다. "몸을 치료하지 않으면 제대로 싸울 수가 없잖나." 라는 말을 하면서...

이후에는 엑스와 정정당당하게 대결, 패배한 후에 자기 스스로 자신이 배반할 경우, 폭발하는 폭탄을 자신의 몸에 심어놓았다면서 어디서 꺼내온 명검으로 자신이 지은 죄를 씻으려 한다. 이를 설득하려는 엑스였지만....

갑자기 튀어나온 바바의 공격을 엑스 대신에 맞고 그대로 사망. 엑스와의 대결 전에도 바바와 서로 대립하는 장면이 나왔었다. 이레귤러 헌터 X와 비슷한 양상이었을려나...

스테이지는 갱도로 되어있으며, 군데군데에 수레차가 있어서 그걸 타고 슈웅~달려나갈 수 있다. 물론 넋놓고 가만히 있으면 졸개들하고 충돌해 데미지를 입거나 수레차와 함께 낭떠러지로 다이빙을 하게되니 주의. 그것만 주의하면 보스의 성격과는 대조적인 경쾌한 BGM과 함께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곳. 또한 이곳에서 파동권을 얻을 수 있다.

서브 탱크는 벽을 깎는 거대 메카니로이드가 나올 때 삼각 점프로 잽싸게 올라간 뒤 지나가면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획득할 수 있다. 바바는 라이드 아머가 대신 존재한다. 벽을 깎는 거대 메카니로이드는 한번 더 나오는데 메카니로이드가 나오는 구간에 라이프 증가 아이템이 있다. 파이어 웨이브나 스톰 토네이도가 효율적이므로 이 두 무기로 없애는걸 추천. 바바는 엑스가 파동권을 얻는 장소에 라이프 증가 아이템이 존재한다.

여담이지만 스테이지 초반에 보통의 박쥐와는 다르게 생긴 검은 박쥐가 1마리 나오는데[4], 어째서인지 이 녀석은 쓰러뜨리면 매우 높은 확률로 1UP을 준다. 바바로 플레이시엔 중반에 나온다.

2 패턴

패턴 자체도 제법 난이도가 있고 최악의 가드기까지 있는데다가 차지 샷으로도 체력이 1칸밖에 깎이지 않기 때문에[5] 초반에 상대하기는 많이 힘든 상대.

약점은 스파크 맨드릴러의 일렉트릭 스파크이다. 특히 아머 알마지에게 일렉트릭 스파크는 차지샷 이상의 위력 외에도 큰 효과를 주기 때문에(아래 가드 설명 참고) 일렉트릭 스파크가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지는 보스이다. 아이시 펜기고->스파크 맨드릴러->아머 아르마지 순으로 진행해가는것을 추천.

패턴1. 가딩
온 몸에 둘러진 실드와 장갑으로 공격을 막아낸다. 공격을 막아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차지 버스터를 흡수해서 반격까지 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흡수해서 반격을 한 직후에는 틈이 있다. 이때를 잘 노린다면 자칫 무한루프에 빠질 수 있든 가드->반격의 향연을 막을 수 있다. 반격시에 틈을 잡히면 롤링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롤링어택 직후에는 가드를 하지 않기에 이때를 노리도록 하자.

일렉트릭 스파크를 먹인다면 초탄에 모든 실드가 날아가버려 가드를 사용할 수 없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한다. SFC 버전인 경우 가드를 하기는 하지만 그냥 꾸준히 막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드를 잠깐씩 풀기도 하기 때문에, 버스터를 빠른 속도로 연사하면 종종 가드를 뚫고 대미지를 줄 수도 있다. 즉, 약점 무기 없이 싸워야 한다면 차지샷은 봉인하고 버스터를 빠르게 연사하는 것이 살 길이다. 여담으로 이레귤러 헌터x에서 일렉트릭 스파크를 맞아서 실드가 날아간 모습이 왠지 횅하다(...)

패턴2. 롤링실드
몸을 회전시키면서 돌진한다. 패턴은 화면 상하로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패턴과, 스테이지의 외곽을 도는 패턴(이레귤러 헌터 X의 추가 패턴, SFC 버전에서는 나오지 않는다)이 있다. 지그재그 패턴은 움직임 자체가 그다지 빠르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간격을 잘 본다면 쉽게 피할 수 있다. 다만 하드 난이도 한정으로 나오는 좌우 지그재그 패턴은 4방향으로 퍼지는 총탄을 일정 간격마다 발사하며 좌우로 움직이는 간격이 큰 만큼 피하기도 상하에 비해 힘들다.

외각을 도는 패턴은 한바퀴를 돌때마다 가속도가 붙지만 점프만 잘 조절해서 한다면 쉽게 피할수 있다. 롤링어택때엔 공격을 히트시킬 수 없으며, 롤링어택 직후에 화면 중앙(피가 일정 이하라면 반화면을 더 가서 공격을 해제한다.)에서 점프를 하며 순간 가드가 풀리니 이 때를 노려 공격하도록 하자. 만약 일렉트릭 스파크로 가드를 없앴다면 롤링어택 순간에서도 공격을 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하게 공략이 가능하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선 이 롤링어택 도중 1단 이상의 차지샷을 명중시키면 그 이후 땅에 닿았을 때 패턴을 중지한다. 약점무기 없이 버스터로 싸울 경우 이걸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공격기회를 잡을 수 있으나, 멈추는 위치에 따라선 오히려 후속 패턴을 피하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주의.

패턴3. 헤드 건
이마에 붙어있는 총을 쏜다. 총탄이 느리고 수평으로만 발사되기 때문에 벽을 탄다면 쉽게 회피할 수 있다. 총을 쏠때 아머 알마지가 무방비인 것처럼 보이지만 차지샷을 날리면 바로 가드로 반격하니 그냥 벽타고 다음 패턴으로 넘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다만 위치가 좀 높아서 대쉬로 밑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일렉트릭 스파크로 가드를 부쉈다면 최대의 공격찬스가 된다.

패턴4. HP 일정 수치 이하
롤링 어택의 속도가 약간 빨라지며 공격이 조금 더 길어진다(반화면정도). 물론 SFC 버전에서는 그런 거 없다.

클리어하면 롤링 쉴드를 사용할 수 있다.

3 롤링 쉴드

사용하면 동그란 구형의 물체가 전방을 향해 굴러간다.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면을 타고 굴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저차가 있는 지형에서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또한 버닝 나우만더에 등장하는 가시 달린 로봇도 이 무기로 파괴가 가능하다.

차지하면 자신의 몸을 감싸는 원형의 실드를 생성한다. 실드는 적의 원거리 공격을 막아주지만[6] 이쪽도 공격을 못하기 때문에 쓸모 없다.

그러나 노차지 X 버스터 1~3발로 죽는 녀석들은 실드에 닿기만 해도 폭발하기 때문에 쓸모없는 피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 이를 이용하면 시그마 스테이지 1의 초반부를 떨어져 죽는 일 없이 매우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또한 아머 알마지 스테이지처럼 버스터 1발로 죽는 녀석들이 우르르 나오는 곳을 왔다갔다하거나 최종 스테이지에서 벽에서 기어나오는 벌레들을 사냥하는 식으로 무기 에너지와 HP, E탱크를 채우는 데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전투 쪽보다는 앵벌이나 회복쪽에서 빛을 발하는 무기.

오리지널 X에서는 실드 발생 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PSP판에서는 실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른 특수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되어 유용성이 대폭 증가한다.

런처 옥토펄드의 상성무기이다. 하지만 런쳐 옥터펄드는 미사일과 호밍 토피드로 롤링 쉴드를 상쇄시키기 때문에 공략할 때는 부메랑 커터를 이용해 다리부터 처리하고 이 무기를 쓰자.

그 외에도 바바와 최종 보스인 시그마의 2형태에게 큰 피해를 주는 무기이다. 사실 이 무기를 제외하면 암 파츠가 있어야 쓸 수 있는 강화 차지 샷 외에는 시그마에게 대미지를 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최종 보스전에서는 필수인 무기라 할 수 있다.
  1. 이레귤러 헌터 X 1회차 보스전의 회화.
  2. 시그마의 날을 본 후 보스전의 회화. 시그마의 날을 안봤다면 몇회차라도 나오지 않는다.
  3. 바바로 플레이시엔 아르마지와의 보스전 대화에서 상관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올바르다는 꽉 막힌 아르마지를 바바가 비웃자 아르마지는 바바를 보고 명령을 따르지 않다니 참 딱하군이라는 말을 하자 바바가 "날 동정하지 마라! 네놈 따위가 뭘 안다는 거냐?"고 하면서 분노하게 된다.
  4. 생긴 게 록맨 X 시리즈가 아니라 록맨 클래식 7편에 등장하는 박쥐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잡아도 특별한 건 없다.
  5. SFC 버전 한정으로 대쉬+버스터를 쏘면 2칸을 깎을 수 있다. 하지만 줄기차게 가드를 해대는 보스의 특성상 맞추기가 힘드니 보통 롤링어택 패턴 직후를 노리게 된다.
  6. 막을 수 있는 공격은 얼마든지 막을 수 있고, 강한 공격은 한 번만 막고 실드가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