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딜로

1 포유류

아르마딜로
Armadillo이명 :
Dasypodidae Gray, 182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피갑목(Cingulata)
아르마딜로과(Dasypodidae)

아르마딜도가 아니다!
피갑목 아르마딜로과의 동물로 포유류 중에서 천산갑과 더불어 등껍질을 가진 둘뿐인 동물이다. 둥그렇게 말면 비슷하게 생겼다. 이름의 기원은 스페인어로 "무장한, 무기를 갖춘"(armado)이라는 형용사에 축소형 어미(-illo)가 합쳐져 명사화된 "armadillo" (무장한 조그만 것) 에서 왔다. 원 발음은 아르마디요. 거북의 등딱지와 비슷한 띠모양의 딱지를 가지고 있으며 위협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몸을 말아 포식자로부터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맹수는 아무리 둥글게 말아도 조금이라도 튀어나온 다리같은 부위를 그냥 물어뜯어 먹기도 한다. 그래도 둥글게 만 것을 절대로 풀지 않아 목숨은 구해도 불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주식은 작은 곤충과 부드러운 식물이다, 그래서 아르마딜로의 치아는 매우 퇴화되어 존재하긴 하나 우리의 이빨과 달리 보호하는 코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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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르마딜로 하면 전부 몸을 공처럼 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사실 몸을 공처럼 마는 아르마딜로는 남미에 거주하는 세띠아르마딜로 한 속(Tolypeutes) 뿐이다. 나머지 20개 정도 가량의 종들은 몸을 공처럼 말 수 없다. 뭐 얘가 아르마딜로 하면 떠오르는 대표종이니 그럴만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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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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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거대한 아르마딜로인 왕아르마딜로(Giant Armadillo, 학명은 Priodontes maximus)몸길이는 75cm~1m. 남미 열대우림에서 사는 멸종위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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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멸종한 원시 아르마딜로 펠테필루스(Peltephilus).(그림 출처1출처2) 잘못된 구 복원도에서는 그냥 뿔달린 로 그려졌다.

야행성이고 굴 속에서 지내며, 밖으로 나와 흰개미나 그밖의 곤충들, 식물, 작은 동물, 죽은 고기를 주로 먹는다. 흙 파는 솜씨가 뛰어나고 헤엄도 잘 친다.

브라질 원주민들이 주로 잘 잡아먹었는데 지방질이 많아돼지고기처럼 맛이 매우 좋다고 한다. 현재는 중국인들이 천산갑과 마찬가지로 약재로 좋다고 여겨 밀렵당하는 경우도 많아서 천산갑과 같이 나날이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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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야 하늘에서 잘 지내지?
심지어 남미에서는 이 동물의 등껍질로 악기를 만들기도 했다. 스페인 식민지 시기에 전래된 기타를 원주민들의 음악에 맞도록 개량한 차랑고라는 악기를 만들때 울림통으로 아르마딜로의 등껍질을 쓴 건데, 당연히 오늘날에는 이렇게까지는 만들지 않고 나무로 대신하고있다.

창작물에서는 적 메카의 모티브나 서포트로봇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등껍질을 말아서 구르는 식으로 공격한다. 남코에서는 이를 모티브로 한 '아르마딜로 레이싱'이라는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1]. 하지만 현실에서는 당연히 몸을 만 상태에서 구를 수는 없다.

남미의 한 동화에 따르면 먼 옛날 거북이고슴도치가 있었는데, 둘이 서로를 닮으려고 한 결과 거북이가 아르마딜로가 되었다고 한다.[2] 아래는 그 내용.

거북이와 고슴도치는 아주 친한 친구였다. 어느날 재규어가 나타나서 그 둘을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재규어는 어미에게 들은 대로 고슴도치를 물에 넣고 거북을 발로 차려고 했다. 그러자 고슴도치와 거북은 "아냐, 고슴도치를 발로 차고, 거북을 물에 넣는거야!"라고 거짓말을 했고, 헷갈린 재규어는 결국 그 내용을 그대로 수행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에 들어간 거북은 그대로 도망쳤고, 고슴도치를 발로 찬 재규어는... 그렇게 해서 둘은 일단 살았지만 재규어가 복수를 하러 올 것이 뻔했기 때문에 서로를 닮아서 재규어를 속이기로 했다. 그래서 남미에서는 고슴도치가 수영을 하고, 몸을 말던 거북은 아르마딜로가 된 것이다. 그냥 하나씩 잡아서 족치면 그만인 것 같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과거에는 특이한 생김새 때문인지 징그럽고 혐오스러운 동물로 취급 받았던 것 같다. 1931년 미국에서 만든 영화 드라큘라[3]에서 괴이하게도 쥐들과 함께 드라큘라 성에 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분명 드라큘라 성은 루마니아에 있는데.(...)

게다가 체온이 32℃ 정도로 낮은 편이라 한센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있어 실제로도 위험할 수 있는 동물이다.링크 그래서 아르마딜로는 남미에서는 유해동물로 분류된다.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이런 아르마딜로 고기를 출연자들이 두번이나 시식을 하는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
코난 오브라이언쇼에 아르마딜로가 나왔는데 코난이 만지던 중 사육사가 한센병균을 보유할수 있다고 하자 기겁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출연한 아르마딜로는 깨끗한 곳에서 사육된 것으로 한센병균이 없다고 사육사가 안심시킨다.링크
하지만 새끼는 귀엽다! 뛰어다니는 것을 보아라!!

생각보다 등 껍질이 매우 질긴 것 같다.
미국에서 자기 집 마당에 나타난 아르마딜로에게 권총을 쐈다가 총알이 등껍질에 튕겨나와(!) 도탄되었습니다! 람머스 턱에 박힌 남성의 사례가 보도되었다(...). '방탄 등껍질' 아르마딜로에 총쐈다 벌받은 미국 남성

또 조지아 주의 리 카운티에 거주하던 한 남성이 9구경(?)의 총알을 아르마 딜로에게 쐈지만 튕겨져서 소파에 앉아 게시던 장모님이 맞았다...

2 내부 분류

  • 아르마딜로과(Dasypodidae)
    • 아홉띠아르마딜로아과(Dasypodinae)
      • 아홉띠아르마딜로속(Dasypus)
        • 아홉띠아르마딜로(Dasypus novemcinctus)
        • 일곱띠아르마딜로(Dasypus septemcinctus)
        • 남방긴코아르마딜로(Dasypus hybridus)
        • 야노스긴코아르마딜로(Dasypus sabanicola)
        • 큰긴코아르마딜로(Dasypus kappleri)
        • 털북숭이긴코아르마딜로(Dasypus pilosus)
        • 예페스아르마딜로(Dasypus yepesi)
        • † Dasypus bellus
    • 여섯띠아르마딜로아과(Euphractinae)
      • 큰요정아르마딜로속(Calyptophractus)
        • 요정아르마딜로(C. retusus)
      • 긴털아르마딜로속(Chaetophractus)
        • 우는긴털아르마딜로(Chaetophractus vellerosus)
        • 큰긴털아르마딜로(Chaetophractus villosus)
        • 안데스긴털아르마딜로(Chaetophractus nationi)
      • 애기아르마딜로속(Chlamyphorus)
        • 애기아르마딜로(C. truncatus)
      • 여섯띠아르마딜로속(Euphractus)
        • 여섯띠아르마딜로(E. sexcinctus)
          • E. s boliviae
          • E. s flavimanus
          • E. s setosus
          • E. s tucumanus
      • 피치아르마딜로속(Zaedyus)
        • 피치아르마딜로(Z. pichiy)
          • Z. p caurinus
          • Z. p pichiy
    • 세띠아르마딜로아과(Tolypeutinae)
      • 민꼬리아르마딜로속(Cabassous)
        • 북방민꼬리아르마딜로(C. centralis)
        • 차코민꼬리아르마딜로(C. chacoensis)
        • 남방민꼬리아르마딜로(C. unicinctus)
        • 큰민꼬리아르마딜로 (C. tatouay)
      • 왕아르마딜로속 (Priodontes)
        • 왕아르마딜로(P. maximus)
      • 세띠아르마딜로속 (Tolypeutes)
        • 남방세띠아르마딜로(T. matacus)
        • 브라질세띠아르마딜로(T. tricinctus)

2.1 아르마딜로가 모티브인 캐릭터와 메카

3 게임

일본의 IGS(동명의 대만 개발사 IGS와 관련이 없는듯)가 개발한 패미컴용 액션 게임. 더 정확한 제목은 "아르마딜로 군"이다.[10]

제목 그대로 1번 항목의 아르마딜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플랫폼방식의 액션 게임. 1번 항목이 중남미 지역에서 유명한 동물이라서 그런지, 이 게임의 아르마딜로는 판쵸모자를 쓰고 있다.

공격 버튼을 누르면 메트로이드의 모프볼 조작처럼 아르마딜로가 몸을 말아 볼모드로 변신하며, 이 공을 점프로 튕겨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공이 된 상태에선 이동 등 점프 이외의 조작은 불가능하지만 경사가 있으면 굴러내려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스테이지 구성이 소닉과 비슷한 부분이 있으며, 아이템을 입수하면 달팽이나 비행이 가능한 홍학등으로 변신하고 작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 스테이지에 퍼즐성과 숨겨진 요소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래픽이나 게임성 등 퀄리티 자체는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작은 되는데... 정작 이 게임이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당시의 해적판 롬 제작자들이 플레이어 캐릭터만 마리오로 바꾸는 식으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4라고 이 게임을 속여 팔았던 것.[11]

스탠딩 캐릭터 스프라이트는 분명히 마리오지만, 공으로 변하는데다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상태는 원판 그대로라 전혀 마리오답지 않았다. 그러나 우연찮게도 월드 이동화면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와 유사한 형식인 탓도 있고 해서 내막을 모르는 순진한 플레이어들은 속아 넘어갔다.

4 영화

아르마딜로(Armadillo) 2010년에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덴마크군의 일상과 활약을 다룬 영화다. 아르마딜로는 본 영화에 나오는 덴마크군과 영국군 주둔지의 명칭이기도 하다. 초반에는 다소 느슨하게 흘러가지만 점차 전쟁에 심취해가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 지루한 정찰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민낯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덴마크군은 나름 대민 지원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어린애들은 덴마크 군을 조롱하듯이 말하고, 정착민들은 협조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탈레반을 숨겨준다는 인상까지 받게 된다(...) 탈레반이 끼치는 해악에는 일절 말 한마디 못하면서 덴마크 군에게는 죽은 개 한마리 값까지 받으려 든다. 그렇다고 정작 지켜줘서 고마워하는 사람도 한명 없다. 이런 걸 보면 미군이나 ISAF(국제안보지원군)가 떠난 이후 탈레반이 급속도로 정권을 장악할 것임을 쉽게 짐작 가능하다.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며 아프간 전쟁을 리얼하게 잘 표현한 수작이다.

비슷한 아프간 전쟁 다큐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방영한 "레스트레포"가 있다.

  1. 조작법도, 트랙볼과 비슷하게 생긴 구체를 굴리는 것이다.
  2. 어쩌면 고슴도치는 호저일 수도 있다.
  3. 벨라 루고시 주연의 흑백 영화이다. 가장 유명한 드라큘라 영화이자 교과서. 보통 생각하는 검은 망토차림 드라큘라 백작 옷차림이 이 영화에서 처음 나왔다.
  4. 외부 장갑으로 몸을 공처럼 만드는게 아르마딜로와 유사하다
  5. 그의 간판기인 롤링 어택이 아르마딜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설이 있다.
  6. 곡 제목자체가 일본어로 아르마딜로를 음차한것
  7. 근데 분류는 쥐 포켓몬이다. 덤으로 진화형인 고지는 천산갑이 모티브.
  8. 3DS 초기 구입자 보상 DL소프트, 2015년 쯤에 구매할수도 있게되었다. 1편은 10,000원, 2편은 20,000원.
  9. 참고로 아르마딜로를 독일어로 번역하면 거터티어(Gürteltier)가 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엄청난 장갑을 가지고 있고 또한 강력한 원거리 화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10. 제목이 일본어로 되어있는 탓에 국내 고전게임 사이트 등에선 "아루마지로군"등으로 오역한 적이 있다. 그리고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도 아루마지로라 쳐야 검색이 가능하다. 뭐 어때 아르마딜로라 치면 검색이 안되는데.
  11. 이런 식으로 멀쩡한 게임의 캐릭터를 마리오로 바꿔서 마리오 네이밍을 붙여 팔아먹은 짝퉁 케이스가 여럿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