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라쿠르식스

asterix_bild03.jpg

아스테릭스에서 나오는 골 마을의 대장.

위풍당당하고, 용감무쌍하며 모든일에 솔선수범하는 지도자의 롤모델 격인 인물.

다른 일에 대해서는 별 걱정이 없으나, 하늘이 무너지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태산이다. 그래서인지 전투전의 출격대사는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없기를!"이다. 땅도 꺼졌는데 하늘이 안 무너질려나 자존심이 은근히 센 편이라, 벨기에 부족이 갈리아 지방의 모든 민족 중 가장 용감하다는 말을 듣고 빡쳐서 직접 자기네 골족이 더 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떠났다.[1]

방패꾼 둘이 드는 방패 위에 올라서 있는데 은근히 다치는 일이 많다. 떨어진다던가... 천장에 박는다던가... 부하 둘이 받치고 있는 방패에 올라가 있는 것이 갈리아 족장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저 방패는 설정상 로마군에 항거했던 골족의 지도자 베르생제토릭스의 방패라고.[2] 그러나 이 방패꾼 둘은 아브라라쿠르식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카이사르의 선물 편에서 대장을 새로 선출하자고 하자 바로 상대측으로 가버렸다(...). 무능한 건 피차일반이면서

상당히 뚱뚱한 체격인데, 젊었을 때엔 아스테릭스 정도로 짜리몽땅한 작은 체구였다.

폭식과 폭음 탓에 지금의 뚱뚱한 체격이 된 듯하며 덕분에 한 에피소드에선 간에 무리가 생겨[3] 온천 마을에 휴양을 해야 했다.[4] 사실 저건 이후에 캐릭터가 잡히고 나서의 일이고, 1권에서는 몸집이 있긴 한데 그렇게까지 뚱뚱한 체격은 아니었다. 이쁘린느라는 아내가 있는데, 결혼 전에는 아브라라쿠르식스를 "다~알링"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바가지 잔뜩 긁는 호랑이 아내가 되었지만(…).

카이사르의 월계관 편을 보면 루테시아에 사는 브라더파틱스라는 처남이 있다. 이쁘린느는 여동생이라고 끔찍이 아껴주지만 매제인 아브라라쿠르식스에게는 매우 재수없게 굴 때가 있는 느끼한 부잣집 남자.

이 남자의 촌놈 취급에 열등감을 느낀 아브라라쿠르식스가 술김에 "카이사르의 월계관으로 향을 내서 만든 스튜를 니 식탁에 올려 주지!!"라고 호언장담하고, 아스테릭스오벨릭스가 온갖 고생을 카이사르의 월계관을 구해오자[5] 자랑스럽게 처남을 초대해 카이사르의 월계관을 넣어 만든 스튜를 대접하지만, 이 처남이 스튜를 너무 익혔다는 둥, 고기가 최상품이 아니라는 둥, 투덜거리는 소리만 늘어놓자 결국 어퍼컷으로 날려버렸다.
  1. 그 혼자 가면 "만화가 안 좋게 끝날 수 있다"는 사제 파노라믹스의 말에 아스테릭스오벨릭스가 따라갔지만.
  2. 아스테릭스와 무적의 방패 편에서 나온다.
  3. 이상을 느끼면서도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식단조절이야!" "아, 입에 단 게 몸에 나쁠 리가 없다니까요!" "식욕이 곧 국력(...)" 같은 말을 되뇌며 계속 먹어대다가 완전히 몸을 아작내서 나뭇잎이 닿기만 해도 고통스러워 할 지경이 됐다. 실제로 이 정도까지 갔다면 말 그대로 간 전체가 아작났다는 뜻이다. 만화이니 망정이지
  4. 휴양을 다녀 온후 짧따랗게 호리호리하게 변하긴 했는데...갈리아식 식단으로 단 며칠만에 비만 체구로 복귀.
  5. 그 대체품으로 시금치로 만든 관을 두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