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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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일곤의 모습

나는 잘못한게 없습니다. 잘못한게 없어요! 난! 난 더 살아야 된다고...

- 김일곤

1 개요

2015년 9월 11일 전과 22범 김일곤이 충남 아산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35세 여성 주모씨를 납치하고 참혹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2 상세

2015년 9월 11일 충남 아산시의 한 대형마트 여성 전용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주씨가 본인의 투싼 IX 차량에 탑승할 때를 노리다가 재빨리 동승하였고, 주씨를 흉기로 위협해 천안까지 이동하였다. 이 과정 중에 피해자는 용변을 보고 싶었다고 말하였고, 김일곤은 차를 인근 골목에 세웠다. 차에서 내린 피해자가 도주하는 것을 본 김일곤은 피해자를 쫓아 차로 끌고 온 후에 피해자를 살해하였다. 피해자를 살해 한 후 김일곤은 국도를 이용해 전국을 오가고, 울산에서는 현대 제네시스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주씨의 투싼 IX 차량에 교체한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서울 광진구의 한 고시텔에 들어가 짐을 챙겨 나온 뒤에 성동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주씨의 투싼 IX 차량를 세우고 번호판을 다시 원래의 번호판으로 바꿔 끼운후 제네시스 차량의 번호판을 주씨의 투싼 IX 차량에 넣은뒤 뒷자리로 이동해서 준비해간 라이터 기름을 시신이 있던 트렁크와 앞좌석, 뒷자석등에 뿌린후 불을 붙여서 시신과 차량을 불에 태우고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이전에 일산에서 납치미수사건을 일으킨 김일곤을 용의자로 확인하고 아래와 같이 수배전단을 배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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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은 피해자의 시신을 매우 잔인하게 목과 복부, 음부를 흉기로 도려내는 행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김일곤은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피해자를 살해하고, 잔인하게 시신을 훼손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3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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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에서 시민제보로 용의자 김일곤이 경찰에게 검거되었다.

김일곤은 성동세무서 인근 동물병원에서 간호사를 위협하며 동물용 안락사 약을 달라고 요구하였다. 또 자신을 개 안락사 시키듯이 죽여달라고도 하였다. 자신의 개를 안락사 시킬 것이니 안락사 약을 달라고 요구하였지만 의료진은 개를 데리고 오기 전에 줄 수 없다고 하였고 김일곤은 다시 돌아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김일곤을 지켜본 간호사가 자리를 뜨려고 하자 김일곤은 흉기로 위협하고 의사와 간호사, 미용사는 진료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김일곤을 경찰에 신고하였다. 병원에서 600m 가량 도주한 김일곤은 성수지구대 소속 주재진(40) 경사와 김성규(57)경위에 의해 검거되고, 김일곤은 흉기로 경찰을 위협하려고 했지만 시민들이 김일곤에게서 흉기를 빼앗는 등 협조하여 김일곤은 도주 8일만에 검거되었다.[1] 이 공로로 김일곤을 검거한 주재진 경사과 김성규 경위 김일곤을 범인으로 특정한 김중호 경감 (52)과 임채원 경위 (52), 서울청112상황실 정명숙 경위 (49), 성동서 112 상황실 서일석 경위 (47),이강호 경사 (36)와, 류지만 경사 (43) 등 6명은 1계급 특진했고, 검거에 협조한 시민 방모씨(50)와 인근경비원 김모씨(67)에게도 용감한 시민상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었다.

김일곤은 검거 후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것이 전해져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은 더 살아야한다 라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은 언제든지 죽을수 있다고 했다. 그냥 약한사람들에게만 강하게 보이려하는 전형적인 머저리이지만 수틀리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잔인한 인간말종이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진술 번복을 밥먹듯 하는가 하면, 진술 도중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진술을 중단하거나 마시라고 준 물병을 버리는 등 폭력성까지 드러내고 있어 경찰이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에라이...

김일곤의 호주머니에서 평소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추정되는 28명의 이름을 쓴 가로 15cm, 세로 15cm 쪽지 2장이 발견되었다. 쪽지에는 경찰관, 판사, 의사, 간호사 등이 적혀 있었는데 경찰에서는 쪽지에 거론된 사람들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일곤이 이 사건 이전에도 무려 22차례나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범자 관리 대상에 포함조차도 되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범자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4 기타

한편 일부 기레기언론이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피해자를 '트렁크녀'라고 지칭하는 등 기사에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2015년 9월 18일 기준 해당 표현이 사용된 기사는 대부분 삭제 내지는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에는 뉴스1의 기사에서 트렁크녀 운운하는 표현이 나왔기 때문에 해당 언론사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이를 의식한 듯 뉴스1 기사들에서는 문제가 된 부분이 수정되었으나, 아시아경제 기사에는 트렁크녀라는 표현이 그대로 남아 있어 기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1. 이 과정에서 김일곤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들이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의 경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