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

1 사자성어

阿修羅場

전란이나 싸움, 사고 등으로 끔찍하게 혼란상태에 빠진 현장을 일컫는 말.

불교에서 유래된 말로, 악신 아수라와 선신 제석천의 싸움터를 말한다. 야단법석이나 이판사판등과 마찬가지로 불교용어가 일반화된 사자성어로 볼 수 있다.

국어사전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전에서 불교 유래 용어로 이 말을 정의하고 있는데, 네이버에서 최상단에 검색결과가 노출되는 두산백과에서는 불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명이 완전히 빠진 채, 이 말이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 에서 비슈누신에게 공격을 당한 아수라의 시체를 묘사한 장면에서 유래되었다고만 설명되어 있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불교 교리중 많은 부분이 인도 신화 를 흡수해서 생겨난 것이긴 하지만, '아수라장'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난 것은 인도 신화보다는 불교의 영향이 가장 직접적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데도 오로지 인도 신화만 언급되어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2 일본에서의 용례

일본에서는 보통 수라장이라고 표기한다. 나무위키 문서에서도 일본 작품들의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수라장'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는 편. 원래는 1번의 아수라장과 별 다를 것이 없는 말이었으나, 일본에서는 뜻이 변용되어서 치정싸움을 의미하는 단어로도 종종 쓰인다. 왜 뜻이 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애초에 전해지는 설화 내용에서 제석천이 아수라의 딸을 겁탈한 것이 싸움의 원인이었으니 이러한 용법으로 사용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치정문제로 수라장이 되는 좋은 예시로는 오레슈라 스쿨데이즈 가 있다. 시나리오라이터 마루토 후미아키도 수라장 전개를 즐겨 쓴다. 화이트 앨범 2가 후미아키의 작품 중에서도 수라장이 심각하고 어두운편. 단 위의 작품처럼 선혈이 난무하지는 않는다. 제목에 이 단어를 사용한 작품도 존재한다.

3 게임만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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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7 관련 만화 '개 잡는 여자', 녹색 피가 흐르는 버섯을 뜯어먹는 '달리는 버섯의 怪' 등이 수록되었다.

창간호부터 98년 10월호까지의 게임라인게이머즈의 전신인 월간 PS 창간부터 아수라장 발간 당시까지의 게이머즈 만화는 거의 실려 있으며, 공개되지 않은 만화도 몇 편 들어 있다.

대표적인건 사쿠라대전3 기준의 실시간 대면만화가 문제가된다고 게이머즈에서 실리지 못해서 결국 아수라장에 수록되었다.....

일부 만화는 잡지 수록판과 달리 수정된 부분이 있다. 이태훈씨의 데뷔작인 마리의 아뜨리에 만화에서 짱돌 사진이 바뀌었고, 몬스터팜 만화에서 좌측 페이지의 호리이 정면 컷이 다른 컷과 작화가 다르다. 또한 '폭주를 꿈꾸는 사람들' 에서 게임라인 관련 대사가 수정되어 있다. '철권T.T 사랑의 태그'에서 검열 때문에 샤오유 몸위에 덧칠해진, 빨간 속옷이 없는 원판 그대로 나온다.그리고 스파 3 만화에서 잡지에서는 3 캐릭터의 감전 X레이 장면이 붙어있던 공간에 더 둘리 흉폭하다라는 4컷이 붙어있다(저작권이 있는 캐릭터라서 잡지에선 잘린듯). 철권 만화 가화만사성에서는 초반부 미시마 그룹의 CM컷과 중간의 '우리 아빠 왜 해고했냐'라는 대사가 수정됐다(잡지에서는 '너희 같은 놈들 때문에 IMF가 왔다'로 실림). 그리고 바이오 해저드2 만화의 장면의 일부가 바뀌고 마지막 장면의 칠판에서 가정불화, 매스컴, 게임라인에서 게임라인이 게이머즈에서 바뀌었다. 그리고 게임라이프의 메탈기어 솔리드만화가 대대적으로 수정당했다.(대표적으로 무전기 사용장면과 마지막의 최후장면 "탕탕 드르륵 스걱"이라는 효과음 삭제. 그리고 추석 관련 글도 삭제.) 또한 천주1 햇님달님 만화의 제목부분이 "재미있고 신나는 전래 라인동화"였는데 삭제.

암흑시대(게이머즈 항목 참고)의 만화는 게임매거진에서 나왔던 좋은 친구들(FF8+텔레토비), 뺑끼통(파이널파이트) 외에도 더 있으나 좋은 친구들과 뺑끼통 이 외의 것들은 아수라장에 실리지 않았다.

(책이 옆에 없어서 정확히 모르겠는데, 게임라이프 시절의 만화 전체와 게임라인의 임성길씨의 만화가 98년 9월호 이전 게임라인에 대여섯편 이상 실렸으나 아수라장에는 철권3 4컷 만화 외에는 전부 안 실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 후 수정바랍니다.)

풀 컬러에다 고급용지를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발매 당시(02년) 얄팍한 두께와 아쉬운 퀄리티에 비해 만원이라는 비교적 고가의 가격책정으로 인해 정태룡 계열의 팬들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좋은 평가는 듣지 못한 책. 따지고 보면 오랫동안 게임라인 을 보거나 그 당시 여러 게임들을 섭렵하지 않았던 이상 70 ~ 90% 가량이 이해하기에 난해한 내용들이었던 매우 매니악한 만화였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기대하는 게 무리였기는 하지만.

그래도 발매 당시의 대중문화(특히 한국 조폭영화 관련)와 오덕문화가 어떻게 어우러졌는지 알기엔 더없이 좋은 만화. 칭찬같은 촌평이지만 딱히 칭찬한건 아니다.(?!) 사실 취미 그 이상으로 읽기엔 어렵다.

과거 게임라인의 게임만화 팬으로서, 잡지를 잃어버렸거나 검열된 부분을 보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책.

4 동경사변이 부른 오오쿠 화의란 맺음곡

시이나 링고 밴드라 일컬어지는 동경사변의 노래로 배신과 의심으로 얼룩진 드라마 총체적인 내용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슈라바라 읽는다.

태진의 노래반주기기에도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