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로헤도로)

20101223224840c53.jpg

도로헤도로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아이 콜먼. 작중 시점으로 13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며 또한 스토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1 개요

본래 홀에서 살던 행상인인 할아버지와 같이 살던 평범한 인간 소년이었으나, 마법사가 되고 싶다는 욕망에 휩싸인다. 그래서 마법사에 관한 책을 펴낸 카스카베 박사를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지만 거절 당한다. 그래도 1년 동안 그의 병원에서 일하며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을 이용해 평범한 인간이 마법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이론적으로나마 찾아낸다. 카스카베와 아이가 만난 것은 15년 전으로 카스카베 박사가 아직 마법에 걸려 어려지기 전이었다. 간간히 묘사되는 떡밥, 그리고 어린애 소꿉장난 같다는 카스카베 박사의 논평을 볼 때 머리를 개두하여 마법사들의 악마형 종양을 밀어넣는다는 주먹구구식 해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카이만의 수술결과를 체크하던 닥터가 "이 녀석이 카이만의 머리가 재생하는 원인일지도..." 운운하는 발언을 했으므로 그 외에 다른 수단도 사용했을 가능성은 있다.

본인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마법사로 변하는 수술을 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살아있는 마법사였다. 홀의 인간들이 처형하기 위해 폐기물 안에 던진 마법사를 산채로 건져내려다 본인 역시 큰 부상을 입었고, 이에 카스카베 박사에게 자신이 연구한 연구일지를 주며 어차피 죽을 목숨이니 모양만이라도 마법사로 죽을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카스카베 박사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그렇듯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아이를 마법사로 재생하는 수술을 하며, 수술 경과가 성공적이어서 아이는 되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마법사가 됐다. 다만 그가 얻은 마법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술을 한 후의 아이에게는 때때로 광기같은 것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유독물질이 가득한 하수구에 빠져 얼굴이 녹아버려 죽은 끔찍한 시체로 발견됐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 등장

마법사의 세계로 건너간 카스카베 박사가 십자눈이 숭배하는 밀랍인형의 생김새가 카이와 닮았다는 점에 의혹을 품고, 다시 홀로 돌아와 노이와 함께 무덤을 파헤친다. 그리고 짐작대로 관 속은 텅 비어 있었다. 아이는 카이만, 아이카와, 카이의 뿌리가 되는 인물이자 그들의 본체이며 그들의 정신세계 속에 있던 인격이었다. 카이만이 죽은 후 정신 세계에서 카이만(아이카와)과 대화하던 상반신이 녹아버려 없는 모양으로 대화하던 존재이며 이후에도 정신 세계에서 도망가기만 하는 아이카와를 질책한다.[1]

카스카베 박사의 손에 풀려난 후, 자신이 만들고 있었던 것-마법사들의 수많은 머리와 검은 가루, 그리고 그들의 신체기관을 조합해서 만들어낸 거대한 가죽이 있는 곳으로 가고 카스카베 박사가 구속을 풀자마자 박사와 존슨에게 중상을 입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카와의 인격으로 바뀌게 된다.

이후 주욱 등장이 없다가, 포르말린속에 담긴 머리로 재생했던 카이만이 인공적으로 악마화하고 있던 카이의 파이프 공격에 재기불능이 되어버리고 서서히 지배당하고 있을때 그 영혼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그 영혼이 카이만의 몸속에 들어가고 갑자기 카이만의 얼굴이 녹아버리고는 아이카와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다.

3 진실

과거 아이는 마법사가 되기 위해 '이론적으로 마법사가 되는 방법'을 이용하여 홀에서 린치받아 죽은 마법사의 시체 9구를 확보했으며, 카스카베 박사에게 부탁하여 죽어가는 자신에게 시체들을 이식하도록 하여 마법사로 재생하는 수술을 하여 되살아난다. 아이는 마법사들에게 부탁하여 마법사들의 세계로 건너가고자 했지만 마법사들은 아이를 마법사로 생각하지 않았고, 아이는 살해당해 홀의 하수구에 머리를 박고 죽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부활한다. 그 뿐 아니라 자신과 아홉명의 마법사의 시체를 마법사들에게 살해당했던 인간들의 시체들이 녹아들어 생긴 구정물 구덩이에 제물로 바치게 된 것이 되어[2] 마법사에 대한 인간의 순수한 원한의 결정체인 카이가 탄생하게 되며, 스스로도 진정한 마법사가 된다.이 아홉이라는 숫자는 그대로 아이/카이/카이만/아이카와의 부활 스톡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과거가 드러난 것 처럼, 아이는 스스로 기억을 잃을 때는 카이가 되어 십자눈을 세우고 마법사들을 사냥했으며, 스스로 자각을 할 때면 마법사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만들어진 이상적인 마법사의 인격, 아이카와의 인격 아래서 점점 잠들게 되었던 것.

  1. 정신세계에선 생전의 영향인지 병원에서 아이카와에게 아무도 없는 병원에서 접수를 받게 시키고 자신이 접수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2. 이 구정물 구덩이 위에 홀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