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기리 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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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桐サキ

1 소개

콥스파티 블러드커버드의 외전 만화 콥스파티 Another Child의 등장인물. 본작의 상징이자 키 퍼슨.

주인공 일행이 행복의 사치코씨 주술을 하다가 텐진초등학교로 떨어질 때, 그 중 한 명인 히로인 미나세 타마키에게 달라붙어 따라온 유령. 타마키의 앞에 계속 나타나며 자신을 '타마키의 아군'이라고 주장한다.

외모는 여러모로 시노자키 사치코와 반대 컨셉을 하고 있다. 검은 머리카락에 붉은 옷을 입은 사치코와 반대로 붉은 머리카락에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며, 일본풍의 장식 없는 원피스를 입은 사치코와 반대로 서양풍의 장식이 화려한 고스로리 드레스를 입고 있다. 눈이 사백안죽은 눈이어서 상당히 무섭다. 위 이미지는 눈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모습.

초중반부에는 타마키 근처에 나타날 뿐 특별한 활동은 보이지 않으며 후반부에야 제대로 활약하며 모든 진실이 드러난다. 칸노 유키, 요시자와 료, 츠지 토키코 등의 희생자 유령들은 어째선지 사키를 경계하고 있다.

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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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환 방법과 경위

'사키의 강령술'에 따라 소환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작중에 설명되지 않는다. 작중 나오는 모습으로는 일종의 문자판을 사용하는 모양. 그리고 이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누군가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이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본편에서 2년 전 요시자와 마유리가 다니던 학교의 반에서 마유리의 소꿉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기에 누군가 재미삼아 소환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지각해서 늦게 온 마유리를 제외하고 반 전체가 사키에게 몰살당했다. 심지어 괴롭힘을 막으려고 했던 마유리의 남자친구도, 괴롭힘을 당하던 소꿉친구 본인도.

이후 마유리는 사키에 대한 복수심과 호기심[1]으로 집착하게 되어 사키를 불러내려고 한다. 우선 사키의 고향에 있는 사츠키야마 학원으로 전학왔으며, 마침 그 반에서 타마키가 유즈키에게 괴롭힘 당하는 것, 유즈키가 오컬트를 좋아했던 것을 이용해 유즈키, 유마, 미야코에게 사키의 강령술 방법을 알려줘서 소환시킨다.

그러나 과거 소환되었을 때와 달리 아무도 해치지 않고 타마키에게 달라붙어 있다가 텐진초등학교에 따라들어온다. 현실 세계에 있었을 때는 타마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텐진초등학교에 와서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텐진초등학교에서 본인의 강력한 영능력을 사용해 시노자키 사치코를 잠재우고 대신 자신이 텐진초등학교의 저주를 유지시키는 주인이 되었다.

2.2 과거사 및 목적

사실 사키는 태생적으로 말을 못 하는 언어장애인이었다. 유령이 된 뒤에 말 자체는 똑바로 하는 것을 보면 언어능력은 멀쩡한 음성장애로 추정. 작중에서 가장 영능력이 강한 타마키 이외의 사람들은 사실 사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고 있었다. 타마키의 앞에 처음 나타났을 때 대사는 안 나오고 입모양만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한 말은 "들려?( きこえる?)"였다.

또한 천성적으로 영력이 매우 강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냐면 손도 안 대고 유리창을 깨트리고 공사중인 철골 구조물을 무너뜨릴 정도.

이 두가지가 겹치다보니 자연스럽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같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며 마을 사람들에게도 혐오받고 있었다.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영력을 발동시키면서 더욱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심지어는 집의 문 앞에도 저주를 적어놓은 종이가 몇 장씩이고 붙어있었을 정도.

그러던 와중 이런 삶을 감당하지 못한 사키의 어머니가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자살하고 만다. 유서의 내용은 "사키에게. 너를 끝내 지탱해주지 못하는 어머니늘 부디 용서해주렴."이었다. 어머니가 죽은 후 도움을 청하러 마을 사람들에게 매달렸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데다가 다들 사키를 멀리 하고 있었기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리고 사키를 괴롭히던 아이들의 모함으로 어른들이 삽이나 곡괭이 등을 들고 사키를 몰아붙이는 사태가 발생한다. 울분으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 사키는 공사장을 무너뜨려 버리는데, 이에 휘말려 사람 몇 명이 깔려죽자 흥분한 어른들은 끝내 사키를 집단 린치하여 죽여버리고 만다.

유령이 된 사키는 생전의 공포, 원한, 외로움이 겹쳐서 악령으로 변했으며 자신이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집단괴롭힘이 일어나는 환경에 나타나 닥치는 대로 살육을 저지르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사츠키야마 학원에서 소환된 뒤로 영능력을 지닌 타마키 곁에 붙어있다가 텐진초등학교에 와서 그녀의 모습이 보이게되자 죽여서 영원히 함께하려고 했으나, 타마키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을 깨닫자 목적을 바꾼다. 바로 타마키가 좋아하는 유우마를 눈앞에서 죽여서 타마키를 '흑화'시켜서 텐진초등학교와 일체화시키는 것. 보통 흑화하면 생전의 고통에 시달리며 방황할 뿐이지만 타마키 정도의 영능력이라면 사에노키 나호가 그랬듯이 자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에, 텐진초등학교의 일부가 된 타마키와 영원히 같이 살아가려고 했던 것이다.

또한 타마키 이외의 친구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으므로 전원 죽이려고 했다. 초반에 교실에 있던 5명을 학살한 범인이 사키였으며, 하야카와도 간접적으로 죽였다.

3 작중 행적

타마키를 따라 텐진초등학교에 온 뒤에 화장실 앞에서 타마키 앞에 나타나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으나, 타마키에게 자신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 후로 종종 타마키 앞에 나타나 자신이 타마키의 편이라고 되뇌인다.

그리고 한편으로 타마키 이외의 사츠키야마 학원의 학생들을 살해한다. 교실에 있던 학생 5명을 잔혹하게 학살했으며, 도서관에서 한 번 하야카와 미야코의 앞에 나타나 빙의하여 유키, 료, 토키코에게 데려가 살해당하게 만든다. 이때 희생자 유령들은 타마키도 노렸지만 옆에 있는 사키를 보자 포기한다.

후반에는 타마키 앞에 나타나 "타마키 이외의 친구들은 전부 죽었어."라고 말한다. (물론 실제로는 많이 살아있었다.) 이때 마유리가 나타나 다가오자 새끼손가락을 꺾어버리고는 사라진다.

그리고 타마키가 유우마, 신이치와 재회하자 마지막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타마키를 빈 교실로 끌고 올라간다. 그곳에서 타마키가 급우들을 살해한 범인이냐고 추궁하자 긍정하면서 타마키 이외의 사람은 전부 죽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우마와 마유리가 교실로 들어오자 바닥을 무너뜨려 타마키와 갈라놓고 유우마를 공격하며, 마유리가 과거 사키를 불러냈을 때의 이야기를 하자 역시 공격한다. 마유리가 나호에게서 받은 '정화의 물'을 맞고 잠시 괴로워했지만 교실 바닥의 나무조각들로 마유리를 꼬챙이로 만들어 살해한다.

그리고 바닥을 무너뜨려 유우마를 떨어뜨려 죽여서 타마키를 흑화시키려고 하지만, 타마키가 도리어 유우마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자 뭔가 마음이 흔들렸는지 눈빛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오며 타마키와 유우마를 구해내고, 그 와중에 타마키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알려준다. 그리고 타마키가 "사키...지금까지 네가 해온 일...나는 인정하거나 용서하는 건...할 수 없어.하지만 네가 누구한테도 전하지 못한 괴로운 마음...너의 말을...정말로 일부분 일지 몰라도나한테 확실하게 전해졌어."라고 말해주자 그제서야 눈에 빛이 돌아오며 완전히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그와 동시에 영능력이 약해져서 텐진초등학교에 대한 지배력이 약해지고, 동시에 사치코가 돌아오는 것이 느껴지자 타마키에게 경고하며 빨리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마키, 유우마가 마침 찾아온 신이치와 함께 사치코씨 주술의 역주술로 탈출하려고 할 때 사치코가 나타나자 셋을 지키기 위해서 사치코의 앞을 가로막는다. 결국에는 사치코에게 목덜미를 물려 숨이 끊어지고 말지만 세 사람의 탈출하는 것은 지켜낸다.

에필로그에서는 타마키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사키의 목소리를 듣지만, 환청인지 진짜로 사키의 목소리인지는 불명.
  1. 본인 말로는 호기심 쪽이 더 강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