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바네 쿠로우도

赤屍蔵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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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겟 백커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윤세웅

연령불명, 출신불명의 외과의사 출신 살인광. 별명은 닥터 자칼[1]. 처음엔 쿠도 히미코와 함께 운반대로서 등장한다.

검고 긴 트렌치 코트에 챙이 넓은 검은 모자에 언제나 웃는 얼굴로 살인을 즐기기 때문에 섬뜩한 캐릭터. 모자는 처음에는 멀쩡했지만 카가미 쿄지와 한번 붙은 후 모자 챙 일부가 잘려나갔는데 그냥 쓰고 다닌다. 무기는 메스 + 피로 만든 장검. 원래 메스는 그냥 몸 속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는 설정이었으나 진행되면서 피와 접촉하면 죄다 무기화시킬 수 있다는 설정이 붙으면서 출처가 애매해졌다.(…) 무기의 숫자는 처음엔 '108개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남자'라고 했으나 작품 중반부 정도만 해도 메스로 폭풍을 일으키는 수준까지 갔다.

초반에 나온 캐릭터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강해지는 것에 비해, 이 인간은 초반에 나왔을 때부터 이미 차원이 다른 강력함을 보여준다. 물론 작품 전체에서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기 때문에 갈수록 그만큼 더 강해지긴 하지만. 이 캐릭터가 한번 스윽 지나가기만 하면 다음 컷에 이미 상대방이 전신분해되어 있다.(…) 팬들 중 몇몇 사람들은 작가가 전투신 그리기 귀찮아질때마다 등장시키는 캐릭터로 이해하고 있을 정도.

결국 이 인간은 이 만화책 끝까지 거의 지지 않았다. 그나마 패배라고 칠 만한 건 딱 두 번. 아마노 긴지의 예상 못한 공략으로[2] 패배하긴 했는데, 긴지가 사라진 이후 멀쩡히 일어나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후 긴지 스토커가 되었다.(…) 물론 긴지는 무서워 죽을 지경이지만. 그 외에 세미마루에게 한 번 지긴 했는데 이 때는 짐덩어리들이 너무 많았고, 직후 벌어진 리벤지 매치에서는 관광보냈다.

미도 반과의 최종결전에서 패배에 가까운 무승부를 내긴 하지만, 전투 후 아카바네가 모습을 감춘 지 얼마 안 되어 반이 소멸할 운명이었다는 것을 보면 미도 반의 존재를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3] 전투 도중 일부러 사라져준 것일 가능성이 높다. 서로 일격을 주고받은 후 반은 쓰러졌지만[4] 아카바네는 사라졌을 뿐이고, 이후 마쿠베 박사와의 대화에서 마쿠베 박사가 "미도 반을 살려뒀군."이라고 얘기하자 자신의 한계[5]를 깨닫게 해준 반에 대한 감사 표시로 그의 존재를 보존해줬다고 답하기도 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 미도 반과 다시 겨루게 될 것으로 보이는 의뢰를 수락하면서 미도 반 죽여버릴 수도 있는데 괜찮음?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볼 때 실력으로 확실히 패배했다고 단언할 수 없다.

가끔 의뢰상 동료가 되는 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도 반과는 웬수지간이고, 아카바네 자신도 미도 반이나 아마노 긴지와 진정으로 승부를 내고 싶어한다.

사실 그는 겟 백커스 세계의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몇 안되는 바빌론 시티 출신의 사람. '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아마노 긴지의 모친과도 안면이 있는 듯 하다. 이 세계에선 제대로 된 의미에서(…) 의사인데, 전쟁 중 한 아이를 살려내려 노력했으나 끝내 실패하고, 신을 저주하며 힘을 원했더니 힘이 생겼다고. 근데 작중 이 양반이 썰고 다닌 사람 중에 이만한 사연 가진 인간은 넘친다.(…)

특별한 능력으로는 자신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것과[6] 피를 무기로 변형할 수 있다는 것, 자신의 피에 접촉한 것은 전부 자신의 무기로 변형될 수 있다는 것(사실 바로 앞 능력의 응용 정도지만) 등이 있다.

사용하는 기술 앞에는 대개 '블러디' 가 붙는다. 정확히는 赤い라고 쓰고 ブラッディ라고 읽는다. 赤い暴風(블러디 허리케인), 赤い十字架(블러디 크로스) 등등. 국내판에선 '붉은' 으로 번역했다.

블러디 아바타라는 개사기 기술이 있는데 너무 사기라 그런지 한번 보여주고 영영 봉인되었다. 흘린 피를 죄다 100% 자기만큼 강력한 분신으로 만드는 기술인데 아카바네가 얼마나 사기캐릭터인지 생각해 보면 이건…….

2 기타

2ch에서 뽑은 전장르 적 최강 캐릭터 1위에 뽑힌 적도 있다.

특유의 간지와 종결자적 포지션으로 작품 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이기도 하다. 인기투표에서도 매번 주인공 두 명과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1, 2위를 기록했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코트와 머리칼이 길어지고 모자 챙도 점점 커진다. 처음에는 코트가 발까지 안내려왔고 비교적 단조로운 모양이었는데 점점 길어지더니 나중에는 펄펄 휘날린다.(...) 이쪽이 아무래도 칼부림할 때 더 멋지게 보여서 그런 듯. 작가도 후일담에서 그릴수록 점점 길어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니판에서는 처음부터 길어진채로 나온다.

  1. 작품 내에서 본명만큼이나 자주 쓰인다. 이 항목도 닥터 자칼로도 들어올 수 있다.
  2. 몸 속의 철제 메스를 자력을 발생시켜 전부 끌어냈다. 이후 메스를 죄다 세라믹제로 바꿔버렸다고.(…)
  3. 반은 사안 사용 횟수 금기를 어겼기 때문에 곧 존재 자체가 소멸(모두의 기억속에서 제거될 운명)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아카바네가 소멸 전에 그를 죽여버림으로써 세계가 리셋되었을 때(이건 예정 수순이었다) 미도 반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부활할 수 있었다.
  4. 단 정신을 잃은 것은 아니고, 이후 비교적 멀쩡히 걸터앉아서 남은 사람들과 대화했다. 아주 큰 대미지는 아니었단 말.
  5. 미도 반이 예전보다 거대한 힘을 가지게 된 결과 그와 싸움으로써 드디어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지, 미도 반에게 질 수도 있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 전까지는 힘의 끝이 어딘지도 몰랐다는 소리.(…)
  6. 예를 들어 모든것을 잘라낸다거나 하는 수준의 무지막지한 칼은 상상 범위 밖이므로 아카바네에게는 그저 '날카로운 칼' 정도의 강력함 정도로만 작용한다. 또, 아카바네는 자신의 죽음을 상상할 수 없으므로 결코 죽지 않는다. 뭐야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