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오브 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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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감마니아2D TPS 액션 게임. 참신한 시스템과 FPS 장르에서 찾기 힘든 자체 시나리오로 눈길을 끌었으나 반짝, 저조한 인기와 말라버린 유저층을 견디지 못하고 오픈베타 이후 그대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2 캐릭터

에릭스, 비비, 클레어, 블라크. 각각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에릭스 - 평균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 초보들이 가장 애용하는 캐릭터. 모든 능력치가 평균적이기 때문에 딱히 부족한 부분이 없어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매우 사랑받았다. 실제로 캐릭터 중 가장 많았던 것도 에릭스였다.
비비 - 에릭스에 필적할만한 체력을 가지고 있으나 에릭스와 전면전시 밀린다. 하지만 테크닉 위주로 가는 중수들한테는 좋다. 사실 체력이 낮고 스피드가 빠르다는 점을 이용해서 플레이를 이어나가는 것이 주력 플레이지만, 그 빠른 스피드가 클레어에 비하면 어정쩡하다는 점 때문에 성능으로만 따져서는 좋은 캐릭터라고 볼 수는 없었다. 옷을 다 탈의하면 비키니를 입고 나오기 때문에 가끔 다벗고 플레이하는 비비 유저를 볼 수 있었다.
클레어 - 스피드가 빠르나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고수들이 다루기에 걸맞다. 상위권 플레이어 층으로 갈 수록 강력한 무기(M110이나 M82A1과 같은 높은 데미지의 저격소총 등)를 사용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체력으로 버티기 힘들어 대다수의 클레어 고수들은 캐쉬 방어구를 사서 착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물론 50위 안에 드는 최상위권 유저들은 회피기에 도가 튼 상태였기 때문에 아예 방어력을 포기하고 스피드 위주로 키우는 유저들도 많았다).
블라크 - 체력이 엄청 좋으나 이속이 느리고 키가 커서 헤드샷도 잘 맞는다. 하지만 몸빵용으로는 최고. 큰 키를 이용해 다른 캐릭터가 노릴 수 없는 각도를 대전차포로 노리는 플레이가 주력이었다. 가끔 극도로 방어력을 올린 의상이나 체력을 극대화시킨 의상을 입고 나와 탱킹을 하던 유저들도 있었다.

사실 최상위권 유저들은 캐릭터와 상관없이 이미 발사된 저격총을 사실상 즉시 타격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보고 나중에 피하는 수준이라 블라크를 제외하고 사실상 피통의 의미가 약했다. 단 소총 및 저격일반 히트후 권총 한방이라는 개념 때문에 클레어를 키우는 최상위 유저는 얼마 없었지만 그만큼 스타일리쉬를 추구하는 바람에 1대8(…)을 이겨버리는 경우도 꽤 많았다.

3 아이템

거의 모든 FPS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가 등장. 캐쉬템으로 살수 있는 방어구가 게임머니로 사는 방어구보다 현저하게 좋다. 의상 아이템과는 다르게 무기 아이템은 일정 라이센스가 돼야 사용가능하다. 라이센스는 루키, 베테랑, 엘리트, 마스터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일정 킬 수를 달성하면 더 높은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는 식이었다. 초기 아트오브워에서는 라이센스 제가 아닌 계급제, 즉 하사 1호봉, 소위 1호봉 등으로 사용 가능 계급을 구분짓는 식으로 아이템을 분류하였으나, 이로인해 특정 계급층에서는 특정 화기만을 사용함으로서 게임 내 다양성이 사라지고 계급 별 화기의 압도적인 성능 차로 인해 초보와 중/고수 간의 밸런스가 깨진다는 이유로 대규모 패치를 거쳐 라이센스제로 변경했다.

4 게임모드

팀데스매치, 점령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규모로는 소규모, 중규모, 대규모로 워록과 비스무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규모 구별법은 맵이름뒤에 알파벳으로 판별한다. S: 소규모, M: 중규모, L: 대규모. 대규모 전으로 넘어가면 대부분 탈 것이 등장했다. 게임 막바지에는 팀 프리배틀이라는 전멸전 방식의 게임모드가 등장하여 팀 데스매치를 밀어냈지만, 거의 모든 매치들은 초보들은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죽어버리고 고수들만 살아남아 싸우는 양상이었다.

5

마지노선, 모스크, 숲, 지하기지, 고대 유적 등의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맵을 만들어 20개가 넘는 맵을 플레이 할 수 있었으나 대다수의 유저들은 교전 시작이 빠른 마지노선S, 마지노선D만 플레이하여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 다양성을 상실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하기지L만 플레이하는 길드방이라든가, 가끔 나오는 고대유적 맵이 그나마 모든 방이 마지노선 계열로 뒤덮이는 것을 막았지만 소용없었다. 이러한 맵의 다양성 상실은 아트 오브 워가 몰락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았다.

6 탈것

대규모 전에서는 탈것이 있다. K1A1 전차, MD500 헬리콥터, 블랙 호크 다목적 헬리콥터, 앰불런스, K-9 자주곡사포, AH-64 아파치, 험비, 독일제 4호전차 등. 탈것들도 워록과 같이 특수요소가 존재하지만, 아파치를 제외하면 워록처럼 주, 부 기관총포대 개념은 없다.

전차들은 대보병전, 대차량전에서 사신과 같은 위력을 발휘하였으나(전차와 박아서 살아남을 수 있는 탈 것이 자주포밖에 없었다), 일반 보병이 뒤구르기 하는 속도와 전차의 속도가 비슷해 고수라고 불릴 만한 수준의 유저들은 전차포가 닿지 않는 사각(전차 바로 앞)에서 뒤구르기하면서 전차를 관광태우는 플레이를 즐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차를 애용하는 유저들은 이에 대응해 대전차포가 날아오면 곧바로 전차에서 내리고 대전차포가 전차를 지나가자마자 다시 탑승하는 회피기를 개발해 맞섰다. 대전차포 유저들은 또 이에 대응해 전차 유저가 전차에서 내리면서 낙하하는 지점을 계산해 쏘는 방식을 또다시 개발하였고 결국 전차는 중수 정도 유저들끼리 싸울 때나 사용하는 탈 것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탈 것을 활용한 플레이를 잊지 못하고 끊임없이 전차를 이용한 플레이를 연구한 유저들의 노력의 결실로 구르기로 전차포를 피하는 것을 무력화시키는 예측 플레이라든가 저격소총을 들고 전차를 탄 후 대전차포 유저를 발견하면 곧바로 탱크에서 내려 0.5초 안에 저격하는 플레이 등을 펼치게 되어 전차와 대전차포 사이에는 팽팽한 균형이 생겨 결과적으로 묘한 밸런스가 유지되었다.

헬리콥터들은 아파치를 제외하면 전차에 비해 굉장한 비주류 탑승구였다. MD500, 블랙호크, 아파치가 있었는데 성능은 대충 아파치>>MD500>>블랙호크 순으로 나열할 수 있는데, 사실 숙련되지 않으면 셋 다 사용하기 매우 어려운 탑승구였다. 맷집은 사실상 어떠한 헬리콥터도 대전차포 한방도 견디지 못하는 데다가 무장도 아파치가 사용하는 미사일을 제외하면 일반 소총류 보다 약했을 정도로 빈약했기 때문에 헬리콥터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도 게임 내에서 손에 꼽힐 정도였다. 하지만 헬리콥터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사람이 헬리콥터를 다룰 경우, 미칠듯한 회피기로 대전차포와 기관포, 소총 사격을 모두 피하고 그 빈약하디 빈약한 기관포 무장만 가지고 상대방의 요충지를 벌집으로 만들고, 팀원들을 상대방 진지에 공수해 전투에 눈이 팔린 사이 요충지를 점령해 게임 분위기를 뒤집기도 하였다. 이러한 헬리콥터 고수들이 아파치를 잡을 경우 적은 지옥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았는데, 폭발성 무기와 직사가 가능한 아파치의 성질이 겹쳐져 탑승구란 탑승구(같은 아파치 포함)는 모조리 박살내고, 거점에 틀어박혀 방어를 하던 병력이 로켓 한방에 날아가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한마디로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는 초 고난이도 탑승구라고 할 수 있겠다.

앰뷸런스와 험비는 빠른 이동속도와 대전차포에도 그럭저럭 한두방은 버티는 맷집을 활용한 게릴라 플레이의 중심이었다. 특히 앰뷸런스는 탑승자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특성과 등장하는 맵에 탑승구 수리창이 있다는 이점을 크게 활용하여 게릴라 플레이의 중심이 되었다. 앰뷸런스가 등장하는 맵 중 하나였던 지하기지L에서는 위협적인 존재였던 곡사포를 앰뷸런스를 타고 들어가 대전차포 한방으로 작살내고 덤으로 탄약고에 있던 인원들도 날려주는 플레이가 매우 성행하였다(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곡사포가 앰뷸런스와 부딫히면 앰뷸런스는 피해를 전혀 입지 않고 곡사포만 파괴되는 특성을 활용해 그냥 곡사포를 들이받고 오기도 하였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상대방 유저들은 앰뷸런스가 오면 날려주려고 대전차포를 들고 대기해 앰뷸런스가 굴러오자마자 한꺼번에 화력을 집중해 파괴하는 전술을 사용하였으나 저격수가 엄호해주는 경우가 많아져 앰뷸런스를 막는 일도 굉장히 곤란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앰뷸런스를 사용해 상대방에 피해를 주고 다시 생존해 돌아오려면 상대방의 화력이 모이는 시점과 분산되는 시점을 잘 알아야 했기에 게임의 흐름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경험있는 유저가 앰뷸런스를 잡는 경우가 많았다. 가끔 초보가 타고 갔다가 터져버리면 팀 채팅창은 욕으로 도배되는 일도 종종 있었다.

곡사포는 KH-179 155mm 곡사포 하나밖에 없었다. 탱크를 한방에 딸피로 만들어버리는 절륜한 위력(곡사포 한방에 소총 몇방 맞으면 탱크도 골로 갔다)으로 일종의 전략무기 취급을 받았다. 곡사포를 잡는 유저는 상대 곡사포를 맞출 수 있는 각도와 파워 조절, 상대방이 많이 몰리는 지점을 맞출 수 있는 각도, 상대 헬기가 자주 출몰하는 공간 등을 모두 외워야 했기에 전략무기처럼 사용하려면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했으나, 이러한 숙련도는 지인들과 연습 몇번만 하면 줄줄 외울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트오브워 최강의 공격용 무기로 활용되었다. 자신은 죽어도 곡사포만 살린다던가 앰뷸런스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 통신소를 활용한다던가 하는 간단한 컨트롤만 더 익힌다면 팀의 든든한 서포터로 활약하면서 한번도 죽지 않고 20킬 이상을 올린다거나 하는 플레이도 얼마든지 가능했기에 게임이 시작하면 모두가 달려가서 곡사포를 잡고자 하였다. 아트오브워 최고의 인기 탑승구. 여담으로 자주포는 탱크 위에 곡사포를 올린 것과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자주포가 등장하는 맵이 하나밖에 없고 해당맵에서 곡사포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는 곡사포가 훨씬 많았다.

대공전차 게파르트도 있었으나 사정거리와 위력이 개판인지라 본래 용도인 대공용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그저 기관포와 장갑으로 상대방 방어선을 밀어버린다던가 정지 상태로 기관포를 사격해 상대방의 진출을 막는다던가 하는 용도로만 사용되었다.

7 퀘스트

아트 오브 워의 퀘스트는 마을에서 NPC들에게 퀘스트를 받아 마을에서 바로 시작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며, 특정 퀘스트는 1인으로는 시작하지 못하고 적어도 2인 이상으로 시작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완료한 퀘스트들은 NPC '더스틴'에게 하루에 3개 씩 주어지는 코인을 내고 다시 수행할 수 있었다. 초창기에는 그냥 보스몹들에게 직접 아이템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특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으나, 패치 후 적군 NPC들을 잡아 나오는 '보급 카드'들을 가지고 뽑기 형식으로 아이템을 얻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물론 최상급의 아이템들은 그냥 보급 카드로는 뽑을 수 없었고 'A급 보급카드'라는 붉은색의 특수한 카드를 가지고 뽑아야 했다. 일반 카드로 최상급 아이템을 클릭해도 얻을 수 없었기에 수많은 유저들이 여기서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사막의 폭풍 작전을 모티브로 한 듯한 'Desert Storm' 퀘스트 시리즈들이나, 유저들에게 짭짤한 수류탄들을 공급해준 '성스러운 침투', 카드 공급원이 되 주었던 '지하드의 기지'가 대표적인 퀘스트로 꼽을 수 있다. 참고로 중국 아트오브워에서는 한국 아트오브워의 퀘스트보다 더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으며, 난이도 또한 중국 최상위 유저들을 관광태우는 한국 상위 유저들조차도 고전할 정도로 훨씬 높다.

마을이 스트라보스 하나로 한정되어 있고 퀘스트를 주는 NPC들도 '브루노', '케른', '그라프', '펠릭스', '월터' 등으로 몇 명 없었기 때문에 꽤 지루하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게다가 난이도는 공략만 외우면 평균적인 유저라면 별 문제없이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였기 때문에 기록 단축 도전을 할 것이 아니라면 굉장히 심심한 플레이를 반복해야했다. 여담으로 기록제가 처음 나왔을 때 퀘스트 기록 1,2,3위에게 대량의 경험치와 게임 머니를 주었기 때문에 하루만에 유저들의 평균 계급이 대여섯개가 올랐던 적이 있다.

한국에도 꽤 어려운 퀘스트가 있는데… 바로 '슐츠의 불만 사항'
아트오브워 특성상 점프가 좀 느리게 발동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단점이 극대화되어 난이도를 극도로 올린 경우라 하겠다. 툭하면 낙사지형이 수십개나 되는 지형이 반복/난해한 적 저격병/대전차병의 빡침 유도 등등… 허나 이 퀘스트 조차 누군가 파는 정신 없는 짓거리를 통해 클리어 타임 58초라는 괴랄한 상황을 만들어내었다.

8 기타

2008년 12월 경에 아트오브워 최강자전 및 유저간담회를 개최했으나, 온 사람 다수가 알바라는 소문이 퍼졌다. 나중에 조사해 보니 실제 참가 유저는 9명 남짓이고 나머지는 죄다 알바였다나 뭐라나.

간담회에서 나온 정보로, 화염 방사기도 개발은 다 했는데 밸런스가 안 맞아서 도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2009년 6월 30일에는 서비스 종료를 하나 싶었으나… 결론적으로 감마니아의 계약이 해지되면 소유권은 제작사인 GNI소프트로 넘어오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서비스할 방침이라고 한다. 근데 그딴건 없고 기가슬레이브라는 후속작이 개발되었다.

참고로 화염 방사기는 후속작 기가슬레이브에 도입했는데, 말 그대로 출시 시즌에는 밸런스를 말아먹은 걸로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