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1 장르(Genre)란?

프랑스어로 종류나 유형(type)을 뜻하는 말로, 현대에는 문학이나 예술작품의 양식을 분류하는 말로 쓰인다.

참고로 서양에서도 장르를 좡르처럼 프랑스어느낌으로말한다.

즉 문학,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이야기나 예술작품이 가진 성격을 커다란 카테고리로 묶어 대략적인 작품의 내용을 정의하거나 분류하는 말이다.

사실 어디까지가 장르인지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다. 일단 주제를 알면 장르로 분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장이 있으면 논설문, 개인의 경험이 들어가면 수필인데 이 둘도 어떻게 보자면 장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작품의 스타일, 시대적 혹은 산업적 기반, 형태, 창작자의 의지, 어른의 사정(!) 등 다양한 이유에 따라 얼마든지 붙을 수 있으며 같은 장르도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잦아 장르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어가기도 한다. 사실 이건 장르 자체가 유동적이라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일, 실제로 대분류에선 변동이 없지만 세분류로 가면 살짝 비트는 것만으로도 장르 하나가 뚝딱 나올 정도로 끝이 없다.

한국에서는 유독 2000년대 중반부터 '장르문학'이란 분류(정확히는 '장르소설'이겠지만)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전의 '대중문학'과 거의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트위터나 익명 덕 커뮤니티에서는 장르 = 내가 덕질하는 작품으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틀린 단어 사용이다. 장르 자체가 커다란 분류에 속하지 특정 작품을 지칭하는 말일 수는 절대로 없기 때문에....

2 각 계열 별 설명

2.1 게임

초기엔 액션 게임, 슈팅 게임, RPG 등의 개략적인 구분밖에 없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대전액션게임 등 세부장르가 추가되고, 이것들이 다시 메인 장르로 올라가는 등 변동이 많다. 다른 장르들도 그랬듯 게임도 세분류에선 많이 복잡해졌으며, 어떤 게임은 퍼즐에 액션을 도입하는 등 다른 장르끼리 섞는 일도 있다. 이 때문에 '로맨틱 굴리기 액션'등 분류로서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유니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유니크한 장르의 극단적인 예로 게임 이름이 장르 이름으로 굳어버린 테트리스가 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장르간의 경계가 희박해지고 있어서 장르를 딱 정해서 분류하기 힘든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가령 과거에는 RPG의 전유물이었던 레벨업 개념도 각종 FPS에서 퍽(Perk) 등으로 도입되기도 하고 인디 게임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뭐라고 분류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독특한 게임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순수 장르 게임들은 매니악해져 대세에서 밀려나는 추세가 강하다.

테일즈 시리즈도 또한 굉장히 유니크한 장르를 표방하기로 유명하지만, 이쪽은 장르라기 보다는 말장난에 가깝다.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는 '나는나쁘지않아 RPG태어난 이유를 알게되는 RPG',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디안트 마이솔로지2는 '너를 위한 RPG'.[1]

2.2 문학

2.3 만화·영화·애니메이션영상매체

2.4 음악

음악에 편견을 가지는건 인종차별보다 무서운것이다.

         - 폴 매카트니 김태원[4] -

장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편하라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장르에 속박되는 시각을 가지는 것은 어떤 다른 문제이며, 장르 그 자체는 그저 특정 음악들의 특징을 묶어놓아 수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도 없으며 굳이 무시하려 할 필요도 없다.

최근 들어서는 장르가 가지고 있는 특정 음악적 부분을 강조하거나 그것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장르, 하위장르(또는 서브장르)가 생겨나고 있으며, 탈장르적인 음악도 증가하고 있다. 서브장르와 서브장르가 만나 그 교집합적인 또다른 서브장르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장르 자체를 편견이라 치부하며 자신의 장르를 말하지 않는 음악인도 있다.

이 장르에 뼈를 묻겠다! 라고 할 정도로 한 장르에 집착하는 뮤지션도 있으나 여러가지를 실험하면서 다양하게 건드려 보는 뮤지션도 있다. 취향을 존중하자.

리듬게임의 악곡의 장르는 일반적인 음악의 장르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개는 수식어 + 일반 장르명의 형태도 많이 사용하며, 심지어는 일반 장르명과는 전혀 상관없는 장르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비트매니아 IIDX의 악곡인 의 장르명인 HUMAN SEQUENCER가 있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팝픈뮤직을 필두로, 비트매니아 IIDX도 11 IIDX RED 이후로 희한한 장르명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따라서 리듬게임 악곡의 장르는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르 표기가 아니라 곡의 부제를 표기한다고 봐도 좋은 수준.

최근 유비트를 필두로 한 차세대 리듬게임의 경우 게임 내에서 장르명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DJMAX 시리즈, 특히 DJMAX TECHNIKA 시리즈는 예외.

2.5 성인물

3 그 외의 장르 구분

4 참조하면 좋은 문서들

5 잘못된 사용법

트위터나 여성 서브컬쳐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오는 사용법인데, '작품'이라고 표현해야할 부분에서 '장르'라고 잘못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원피스(만화)는 소년만화라는 '장르'에 속하는 '작품' 이름이고 원피스(만화)는 장르의 이름이 아닌데, 이를 장르라고 잘못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제해야 하는 표현법. 뽀삐는 견종이 아닙니다

EX :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소개할 때) "제 본진 장르입니다! 정말 재밌어요!" (X)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소개할 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정말 재밌어요!" (O)

혹시 나무위키에도 이렇게 잘못 표현된 글이 있다면 수정바람.

어째서 이런 커뮤니티 등지에서 '작품명'을 '장르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코믹 월드 등의 행사를 할 때 특정 대세 작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부스 숫자가 너무 많아지자 농담 삼아서 "저 작품은 '스포츠물' '능력자 배틀물'처럼 그냥 작품 자체가 하나의 장르나 다름 없다"고 하던 게 굳어서라는 설이 있다. 또는 주로 여성 위주의 서브컬쳐 커뮤니티에서는 2차 창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이러한 2차 창작의 성격도 천차 만별이므로[5] 하나의 원작 작품이 '장르'적인 성격을 띄게 되어 그렇게 부른다는 설도 있다. 설득력 있는 가설이지만 사실 여부는 불확실하다.

참고로 일본인들의 트위터에서도 같은 용법을 자주 볼 수 있다.

  1. 창작물을 카테고리로 묶어 분류하기 위한 것이 장르이다. '너를 위한 RPG'로 묶일 수 있는 다른 게임이 있을 리 없다.
  2. 한국에만 있는 모호한 표현. 2000년대 중반부터 사용되었는데, 픽션에 사실을 더했다는 의미로 Fiction + Fact = Faction이라고 하나 이것 역시 잠시 사용되고 말은 은어에 가깝다. 실제로 Faction은 "파벌" 등의 의미를 가진 전혀 다른 의미이다. 또, 사용 초기엔 팩션이란 단어는 대체역사물이나 역사 스릴러 등에 분별없이 사용되었다. 무엇보다 이런 장르의 바탕이 된 장미의 이름이나 영원한 제국, 기타 여러 가상역사물이나 대체역사소설을 팩션이라고 부르는 전례가 없다. "논픽션 소설"이란 분류 역시 1960년대~1980년대 이후 쇠락한 장르이다. #
  3.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표현. 여기에도 범위가 애매하단 논쟁은 존재한다.
  4. 실제로는 김태원이 폴 매카트니의 이름을 빌려 어떤 TV에서 꾸며낸 말이다
  5. 단순히는 특정 캐릭터 간의 커플링을 메인으로 한 외전 성격의 2차 창작물로 그치는 경우도 많지만 원작의 캐릭터들을 단체로 다른 시대로 데려다 놓는다거나 치유계 일상물 작품을 캐릭터들만 남겨놓고 이야기를 호러 스릴러 장르로 바꿔 놓는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