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불군

1 개요

김용의 무협소설 소오강호의 등장인물. 오악검파의 일파인 화산파의 현 장문인이며 별호는 군자검(君子劍).

2 작중 행적

주인공 영호충이 몸담고있는 화산파의 장문인이다. 복위표국이 청성파에 의해 멸망한 후 소국주 임평지를 협박하여 벽사검보를 얻어내려던 새북명타 목고봉을 형산에서 쫓아버리고 임평지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 뒤 유정풍의 금분세수식에서 일월신교의 장로 곡양과의 교우관계가 숭산파에 의해 밝혀지고, 유정풍을 설득하려했지만 실패하고 돌아선다. 이후 부상을 어느 정도 추스린 영호충과 임진남 부부가 목고봉에게 협박을 받던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1]

화산으로 돌아온 뒤에는 영호충에게 화산파 계율을 어기고 방자하게 행동했음을 지적하고 사과애 면벽수련 1년의 벌[2]을 내린다. 면벽 기간 중에는 영호충의 무공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시험하러 왔다가 영호충이 사모 영중칙에게 사과애 뒷편 동굴에 새겨져있던 마교 장로의 파해식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무공이 사도(邪道)에 들었다며 크게 꾸짖는다. 그리고 25년전 화산파 검종과 기종간의 싸움을 제자들에게 말하며 기로써 검을 이기는 것이 화산파 무공의 정도임을 설파[3]한다. 영호충이 독고구검을 전수받아 전백광을 쫓아버린 며칠 후 화산파 검종 고수들인 봉불평, 성불우, 총불기와 숭산파, 태산파, 형산파 고수들에게 장문인 자리를 내놓으라는 압박을 받는다. 그렇게 각파 고수들과 대치하던 중 사과애에서 급하게 달려온 영호충이 검종 고수 성불우에게 덤볐다가 중상을 입고 도곡육선이 성불우의 사지를 찢어버리는 것을 목격하게된다. 도곡육선이 영호충의 부상을 치료하기위해 마구잡이로 내공을 주입하여 폐인이 되버린 영호충을 보고 도곡육선과 대치하게되고, 도곡육선과 오악검파 고수들의 압박에 위협을 느껴 부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자들을 이끌고 화산을 떠난다.

원래 영호충은 여섯번째 제자인 육후아에게 맡겨 돌보도록 했지만, 딸인 악영산이 화산파의 상승 내공심법인 자하신공의 비급을 몰래 빼내 화산으로 돌아가 영호충과 육후아에게 연마하라고 주고 왔기 때문에 자하비급을 찾으러 다시 화산으로 돌아온다. 화산 초입에서 영호충과 만나지만 끝내 전백광을 죽이지 않는 영호충에게 화를 내고, 비급을 찾으러 화산 본파로 돌아가지만 자하비급이 없어지고 육후아가 죽은채로 발견됐기 때문에 영호충이 비급을 훔쳐갔다고 의심하게 된다. 영호충을 화산파 일행에 합류시키고 숭산으로 가기 위해 움직이는 도중 약왕묘에서 야습을 받는다. 흑의인들의 무공이 뛰어났기 때문에 제압당하게되고, 벽사검보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는다. 거기다가 지나가던 숭산파와 화산파 검종 인물들까지 끼어들어 악불군을 압박하지만 내공이 소실된 영호충이 독고구검을 사용, 검종 인물들을 쫓아내고 흑의인들의 눈을 모두 멀게 만든다. 결국 영호충에 의해 목숨이 건져진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영호충의 무공이 크게 진보한 것을 보고 영호충이 벽사검보를 몰래 입수한 것이라고 의심[4] 하게 된다.

검종 인물들이 화산 장문인 자리를 포기했기 때문에, 숭산에 가서 좌냉선에게 항의하겠다는 구실도 사라져 오갈 곳이 없어진 상태에서 임평지가 자신의 외가로 가볼 것을 건의하여 낙양의 금도왕가로 간다. 거기서 금도무적 왕원패와 왕가의 인물들과 친분을 맺지만 둘째 제자 노덕약을 시켜 영호충을 감시하도록 시킨것이 영호충의 술주정에 의해 까발려지며 또 한 번 망신을 산다. 낙양을 떠나 임평지의 일가가 있었던 복건으로 향하던 여정에서 개봉에 들른 후부터는 영호충의 병을 낫게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대접하는 임영영 휘하의 군웅들에게 거의 백안시당한다. 악불군은 이때 자신의 체면이 크게 깍였다고 생각하고 영호충에 대한 원한으로 담아두게 된다. 딸인 악영산과 제자 임평지가 납치를 당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겪다가 오패강의 집회에서 영호충만 버려둔채 화산파 일행을 모두 끌고 떠나버린다.

이후 마교, 방문좌도의 사람들과 어울린 것을 이유로 영호충을 화산파에서 파문하는데 영호충은 소림사에서 정신을 차리고서야 알게됐다. 영호충이 소림사를 나온 이후 일월신교의 광명좌사 상문천과 만나 항주에서 전 교주인 임아행을 구출하는 과정에서는 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다른 인물들의 대화로만 언급이 되는데, 강남사우의 고산매장에 '풍이중' 이라는 가명의 화산파 고수로 들어간 영호충에게 감옥에 갇혀있던 임아행이 "악불군은 거짓으로 인자한 척을 하고 있으며 내가 감옥에 갇히지만 않았으면 그 자의 가짜 얼굴을 찢어버렸을것" 이라는 말을 하여 영호충이 기분나빠한다.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복주 복위표국에서 등장하는데, 영호충이 숭산파의 고수 두 명을 처치하고 벽사검법이 적혀있는 가사장삼을 되찾았으나 상처를 입어 쓰러진 상태인 것을 악 부인과 함께 구한 것. 이때 영호충이 영영과 상문천 등 마교 사람들과 어울려 정파 사람들을 상해한 것에 대해 화를 내며 영호충을 쳐죽이려하나 악 부인이 말린다. 영호충이 흡성대법을 익힌 것을 알고는 더욱 화를 내며 항산파 문인들의 구원 요청을 씹어 항산파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노덕약이 자하비급을 훔쳤음이 밝혀지며 비급을 다시 되찾는다.

임영영을 구하러 소림사에 온 영호충과 다시 조우한다. 임아행이 지략으로 방증대사에게 승리를 거두고 좌냉선에게 패배하여 동수를 이루며 긴장감이 도는 상황에서, 무당파 장문인인 충허도장이 영호충에게 검법으로 이길 수 없음을 시인하며 소림사에서 내보내려하나 영호충을 내보낼 수 없다며 결국 무공을 겨루게 된다. 일방적으로 공격만 하면서 수백 초식을 겨루지만 방어만 하는 영호충에게 이길 수가 없었으므로, 악불군은 화산검법을 반복해서 사용하며 영호충이 지금 자신에게 패배한다면 문하로 다시 받아줄뿐만 아니라 악영산을 시집보내어 사위로 삼겠다는 뜻을 은유하여 전한다. 그러나 영호충이 임영영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영호충의 검에 팔이 찔리고 패배하게 된다. 패배한뒤 화가 치밀어 영호충의 가슴팍을 발로 걷어차버리는데, 영호충은 나중에 이 발길질때문에 악불군 본인의 다리가 골절됐음을 알게된다.

그 후 영호충이 항산파 장문인을 맡게 되고, 임아행 일파와 동방불패를 죽이고 교주 자리를 되찾는 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오악검파의 합병을 논하기 위한 숭산대회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3 숭산대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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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 밑에서 영호충의 항산파와 조우할 때만 해도 당연히 오악검파의 합병을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태산파의 장문인 천문도장이 병파에 반대하다가 기개있게 죽고, 형산파 막대선생도 좌냉선이 대숭양수 비빈의 죽음[5]을 추궁하면서 데꿀멍하지만 병파에는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영호충은 사부의 뜻에 따른다[6]고 했으므로 악불군의 의견에 주목이 된 상황에서 강호의 평화와 도탄에 빠진 민생 구제 등을 말하며 군자연을 하더니 오악병합에 찬성한다고 선언해버린다. 결국 이것으로 인해 오악합병은 기정사실이 된다.

악영산이 사과애에서 배운 타파의 검초로 태산파의 옥음자와 형산파 막대선생을 연이어 이기고, 영호충이 악영산에게 양보하여 고의로 져주며 태산, 항산, 형산파 인물들을 모두 이겨 화산, 숭산 두개파만 남은 상황에서 좌냉선에게 도전한다. 처음에는 자하신공과 화산검법만을 사용하여 좌냉선에게 대항하지만 좌냉선의 무공은 정파에서도 방증대사, 충허도장과 맞먹는 최고 경지에 있었기에 당연하게 밀리는듯 했다.

그러나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악불군이 검초를 갑자기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악랄하고 빠른 검법으로 변초하더니. 좌냉선의 두 눈을 멀게 만든 것.

좌냉선까지 물리친 악불군에게 겨루자고 할 사람이 오악검파에 없었기 때문에 결국 악불군은 통합된 오악파의 장문인이 된다. 악불군이 좌냉선의 두 눈을 멀게 만든 수법이 동방불패의 수바늘 무공과 똑같았기 때문에 영호충과 임영영 두 사람은 악불군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경원심을 느끼고 숭산에서 하산한다. 결론적으로, 복주에서 영호충이 숭산파 인물들로부터 지켜낸 벽사검보도 이 사람이 빼돌렸던 것.

그러다가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악영산이 영호충에게 죽었다고 굳게 믿고 영호충을 죽이러 득달같이 쫓아온다. 자기의 아내인 영 여협이 손발이 묶여 바닥에 쓰러져있는 상태였으나 신경쓰지않고 영호충을 벽사검법으로 죽이려하지만 독고구검에 막히게 된다. 그러나 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모를 먼저 구해야한다며 검을 집어던진 영호충을 뒤에서 재차 기습하는 철면피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영호충은 죽기 직전까지 갔으나 마침 일월신교 장로 포대초 등이 깔아놓은 함정에 악불군이 걸려 살아남는다. 이때 임영영에 의해 죽음을 당할 위기에 놓이지만, 영호충이 사제간의 인연이 끊어진다는 말을 하며 악불군을 죽이지는 말라고 했기에 간신히 살게된다[7]. 그러나 악불군을 경계한 영영에 의해 삼시뇌신단을 복용당한다. 부인인 악 부인이 이 사람의 뻔뻔함과 흉함을 보고 자결할 정도이니...

삼시뇌신단의 해약을 얻기 위해 또 한 번 일을 꾸민다. 항산별원에 머물던 사파의 인물들을 벽사검법을 미끼로 꾀어내 항산파 문인들을 납치하여 화산에 감금시킨다. 또 숭산, 형산, 태산파의 주요 인물들을 화산 사과애로 불러들여 한번에 처리할 계략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난입한 좌냉선과 임평지 등 장님 일당에 의해 주요인물 수백명은 사과애 동굴 안에서 죽임을 당하고, 이 과정에 휘말린 영호충과 영영만 간신히 살아나와 동굴 밖으로 나오지만 악불군은 이들이 나올 때 바로 어망을 던져 사로잡는다. 목숨을 빌미로 영영에게서 삼시뇌신단 해약을 얻으려 하지만 영영에게는 3년치 해약밖에 없었고, 영호충과 영영을 둘 다 없애려하다가 영호충의 흡성대법에 걸려버린다. 팔을 움직일 수 없고 내공을 흡수당하는 상황에서 근성으로 장검을 영호충의 미간으로 밀어넣지만, 간발의 차이로 의림을 검에 흉부를 꿰뚫리면서 허무하게 최후를 맞는다.

4 평가

김용 소설 최악의 위선자

대만의 국회에서 이 양반의 이름이 욕설로 쓰였다니 말다했다. 소오강호 세계관에는 이 사람 외에도 무수한 악역들이 나오지만 결국 이 사람과 비교할 때는 한 수 내지는 한참 떨어지는 급의 악인들이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규화보전 탈취를 포함한 모든 악행의 중심에 있었고, 그것도 아주 교묘하게 수를 맞추며 진행시키고 있었던 것을 보면 경악할 정도이다. 소설 초반부터 복위표국을 멸문시키며 화려하게 등장(...)하는 여창해도 비록 수단이 잔인하고 포악하지만 악불군에 비하면 심계 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진다. 새북명타 목고봉도 탐욕스럽고 흉폭하지만 생각없이 행동하기 때문에 여창해와 나란히 임평지에게 죽임을 당한다. 오악검파의 맹주였던 숭산파 좌냉선은 지략은 앞의 2명과는 비교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뛰어났지만, 오악을 합병할 야심을 숨기지 않았기에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방비할 마음은 가지게 했다. 계략에도 일가견이 있었지만 하필 뛰는 좌냉선 위에 나는 악불군이 있었기 때문에... 후반부에서 사과애 동굴을 습격했을 때도 결국 악불군의 발밑에 있음을 증명한다. 임아행은 마교 교주 짬밥이 쌓인데다가 지략에도 뛰어나고 무공도 정파 최고수들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이 인간은 자기가 나쁜 놈이라는 것을 숨기지는 않는다. 임아행을 계략으로 서호 감옥에 가두고 교주 자리를 찬탈한 리즈시절의 동방불패가 비할 수도 있겠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규화보전을 극성으로 연마하고 반쯤 여성화되어 규방에서 바느질이나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힘들다. 이토록 끔찍스러운 인물이지만, 그래도 영호충에게 있어서는 은인이자 사부이자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아무리 악불군이 모질게 대하고 끝내 적대하게 되어도 매번 가슴만 아파했고 원수나 다름없게 된 최후의 최후까지 차마 악불군을 해치지 못했다.

김용 작품 전체를 두고봐도 이 정도 레벨의 위선자는 정말 없다. 1~2권 분량의 단편 작품들에 등장하는 악인들은 이 사람과 비교할 정도가 안되고, 김용의 장편 대표작인 영웅문 3부작에도 수많은 악역들이 등장하지만 이쪽은 선악대립이 분명한 편이기 때문에 위선자는 뭔가 찾아보기 힘들다. 의천도룡기에서 착한 사람 연기를 하며 장무기를 낚아 도룡도를 얻어보려던 주장령 정도가 전형적인 위선자라고 할 수 있지만, 그조차도 결국 눈치를 챈 장무기가 도망치면서 계획에 물을 먹고 절벽에 매달린 신세가 된데다가 일단 벌이는 악행의 규모가 악불군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다.

정파에서 군자인 척을 하면서 가면을 쓰고 뒤로는 악행을 저지르며 계략을 꾸미는 이 양반의 인물상은 수많은 무협지와 양판소에서 수많은 악역 등장인물들의 모티브가 되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원조 뺨칠 위선자는 없어보인다. 명성이나 권력 등에 집착하지 않고 예법과 격식에 구애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자신의 정의를 끝까지 지키는 주인공 영호충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체면을 차리고, 문파의 문규와 예법 등을 굉장히 중시하면서 군자인 척 하지만 속으로는 권력욕에 찌들어 있는데다가 명성에도 집착하기 때문이다.

정치판에 대한 풍자 소설의 성격을 띠고 있는 소오강호에서 악불군의 인물상은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숭산에서 악불군이 민생 운운하며 합병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모습은 우리가 TV에서 보는 정치인들의 모습과 별다른 점이 거의 없다. 악불군이 군자인척 거짓 위선을 떠는 모습은 보통 국민들의 삶에 대해 평소에는 별 관심도 없는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전통시장에 나가는 것과 다를게 없고, 높은 무공(사리사욕)과 오악파 장문인의 권력(정치판의 요직)에 집착하며 그것을 얻기 위해 거세(양심을 버림)까지 불사하는 것까지도 몇몇 비겁한 정치인들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실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인물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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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도입부분까지의 행적은 별호대로 군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정파의 장문인으로서 마교의 악랄함을 역설하며 유정풍에게 곡양과 관련된 일은 자신이 직접 처리해주겠다거나, 오갈곳 없는 임평지의 목숨을 구해 제자로 받고 일면식도 없는 임진남 부부의 시체까지 수습하는 등...
  2. 사과애 면벽은 악영산이 영호충과 멀어지고 임평지와 정을 나누게 되는 원인이 되면서도 한편으로 영호충이 풍청양으로부터 독고구검을 전수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3. 처음 몇년은 검종의 성취가 훨씬 빠르지만 20년 정도가 되면 기검양종의 성취가 비슷해지고 그 이상이 되면 기종 고수가 강해지게 된다고 했지만, 풍청양을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다.
  4. 악불군의 부인인 영 여협을 제외한 거의 모든 화산파 일행이 영호충을 의심한다. 임진남이 죽을때 옆에 있으면서 유언을 들은 유일한 사람이 영호충이고, 독고구검은 누구도 본적이 없는 신묘한 검술이었기 때문이다.
  5. 형산성에서 유정풍과 곡양, 영호충 등을 죽이려다가 막대선생에게 죽었다.
  6. 당연히 악불군이 오악합병에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7. 이 과정에서 벽사검법을 수련하기 위해 남자도 여자도 아닌 고자가 됐음이 까발려지면서 이미 체면이고 뭐고 바닥까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