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보드게임 일러스트. 맨 왼쪽

1 개요

소설 메트로 유니버스의 게임인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등장인물.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소설 메트로 시리즈나 메트로 2033에선 전혀 언급이 없던 인물이다.
정예 스토커 집단인 레인저의 일원으로 멜니크 대령의 말에 따르면 레인저 최고의 저격수. 작중에서도 저격수답게 무장은 풀옵션으로 떡칠된 Preved와 VSV 소총을 들고 나온다. 복장 또한 중장갑 복장이나 방탄복, 혹은 철판으로 만든 갑옷을 입고 나오는 다른 레인저와는 달리 화생방 보호의를 착용한다.

2 작중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좀 더 자세한 행적은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줄거리 항목을 참조하자.

프롤로그가 끝나고 시작되는 첫 임무인 Sparta 챕터부터 등장한다. 레인저의 전초기지가 된 D6닌자질들어온 의 정찰 결과 발견된 살아남은 한마리의 검은 존재에 대한 정보를 듣고 사살 지시를 내린 멜니크 대령에 의해서 아르티옴과 정원까지 동행하게 된다.[1] 함께 정원에 도착한 아르티옴을 고지에서 지원해주며 돌연변이 떼를 뚫고 살아남은 검은 존재를 발견하고선 저격을 시도, 검은 존재가 초능력으로 총알을 튕겨내면서 회피했지만 결국 한 발을 맞추는데 성공한다. 아르티옴은 그때를 노려 검은 존재를 포획했지만 검은 존재의 정신감응 능력에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4제국 정찰대가 들이닥쳐 아르티옴과 검은 존재를 그대로 끌고 가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르티옴을 내버려두고 폴리스로 복귀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지만 우여곡절 끝에 탈출해 대장장이 앤드류를 통해 소식을 전달한 아르티옴을 위해 레인저 부대와 함께 지상의 교회 건물에 세워진 전초기지에서 기다리며, 결국 베니스 역과 지상을 거쳐 전초기지까지 도달한 아르티옴을 따라오던 거대 새우를 레인저들과 함께 쓰러트리고 아르티옴과 재회한다. 명색이 작중 최강의 인간병기 들이라는 레인저면서 파트너를 버려두고간게 심히 부끄러웠는지 초반의 까칠한 태도도 누그러들었고 검은 존재와 대화를 해봐야 한다는 아르티옴의 주장또한 어느정도 생각해보게 된 듯하다. 후속으로 도착한 레인저의 동료들과 함께 옥타브라스카야 역으로가 검은 존재를 되찾을 예정이였지만 레인저 동료들이 오기전에 붉은 라인의 첩자 레진스키가 교회의 지하통로를 이용하기위해 난입하면서 전초기지는 함락. 뜻하지 않게 붙잡힌 히로인이 돼버린다(...)

그러나 기절해있다 깨어난 세기말 깡패 아르티옴이 옥타브라스카야의 붉은 라인 정화조를 죄다 조져버리면서 난입했고[2] 결국 레진스키가 아르티옴의 추격을 따돌리기위해 밀쳐져선 아르티옴과 충돌, 방독면을 깨트리고선 둘 다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간신히 도망쳐 인접한 한자동맹의 격리구역 경계선까지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위해 아르티옴과 단 둘이서 격리되고 아르티옴에게 몇마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선 둘이서 사랑을 나눈다(...) 거사를 치루고 나선 아르티옴은 비감염으로 판단되었지만 안나는 좀더 징후를 지켜봐야 됐기에 그녀의 신병은 뒤늦게 도착한 레인저 동료들에게 맡겨지고 아르티옴은 어린 검은 존재를 찾아 떠난다.

또다시 등장이 없다가 결국 비감염으로 판단되었는지 폴리스로 복귀, 그러나 팔의 상처가 다 낫지 않았기에 D6를 방어하기 위해 D6로 향하는 모노레일 열차에 탑승하는 아르티옴과 레인저 동료들을 배웅한다. 모든 일이 끝난 뒤 노멀 엔딩에선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어 홀로 출산한 아르티옴의 아이에게 아버지의 무용담과 검은 존재들의 귀환에 대해 말해주며 엔딩을 장식하고,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으로 모두가 살아남은 구원 엔딩에선 등장하진 않지만 아르티옴의 애까지 밴 상태니 최소 희생 엔딩에 비하면 남편의 사랑을 바탕으로 가정을 꾸리기는 어렵지 않을듯.

따지고 보면 본의아니게 시아버지뻘 되는 수호이의 바램을 이루게 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시아버지 입장에서는 남편이 여러 역들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위험을 겪기보다는 안전한 곳에 머물면서 가정을 꾸리길 원했기 때문이다.

3 기타

작중에서의 언급과 노트에 따르면 멜니크 대령의 딸이다.

더불어 뒤에서 지원만 해주고 여기저기 붙잡혀 끌려다니는 것 때문에 취급은 미묘하지만 메트로 유니버스세기말 지옥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몸으로 정예 중의 정예인 레인저 중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인물중 하나로 평가받는걸 보면 능력은 대단한 듯하다.

여담이지만, 레스니스키의 정신 감응 때 그녀가 붙잡히고 나서 레스니스키에게 강간당한 듯한 묘사가 있어서 이게 잠깐 논란이 되기도 했다.
  1. 이때는 검은 존재에 대해선 다른 이들과 별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았고 놈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아르티옴에게 '설마 놈들과 평화협정 따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없겠지' 라든가 '전작의 오스탄키노 탑에서 놈들의 서식지를 날려버리는걸 보고싶었다'는 둥 격앙된 반응을 보인다. 물론 진실은 아르티옴이나 칸 정도만 짐작하고 있었으니 딱히 뭐라할건 아니다만. 어쨋거나 그 때문인지 동행하는동안 아르티옴을 '애송이 (Rabbit)'라고 지칭하며 중간에 사다리를 오르는동안 안나의 엉덩이(...)를 보면 네가 넘볼수 없는 성역이니까 꿈도 꾸지 말라는둥 까칠하게 대한다.그렇지만 결국엔...
  2. 후에 아르티옴이 지상에서 붉은 라인 수색대와 조우했을때 하는 말을 들어보면 레스닌스키 빼곤 전멸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