Артём Александрович Сухой
목차
1 소개
메트로 2033,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주인공.
방독면을 벗은 얼굴은 거의 볼 수 없다.
다만 소설과 게임에서 간간이 그의 외모가 묘사되는데, 전형적인 러시아인의 외모를 지닌 흑발흑안의 청년이라고 한다. 눈은 움푹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게임 이벤트 씬에서 어쩌다가 그의 얼굴이 보인다. 수염이 많다(…).역시 러시안
수염간지1
수염간지2
수염간지3
수염간지4
스팀판에선 절대 볼 수 없다. 사실 수염이야 그렇다 쳐도 20대 초반이라는 걸 감안하면 얼굴이 너무 삭게 나오긴 했다(…).
다른 얼굴들
잘생긴 수염
보드게임 일러스트. 카드들 중 중간 아래. 위와 비슷하게 생겼다. 수염이 없다.
게임판만큼은 진정한 세기말 닌자, 하지만 소설에서는…
2 메트로 2033
아르티옴은 24살 된 청년으로[1] 핵전쟁 전 모스크바의 지상에서 태어났다.[2] 또한 고아로, 아버지는 전쟁 때 사망했는지 아르티옴은 그의 얼굴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한편 어머니와의 관계는 소설판과 게임판이 약간 다르다.
- 소설판 : 소설에서는 약 2~3살 경에 핵전쟁을 겪은 것으로 나온다.[3] 어머니는 핵폭탄이 떨어지기 전 아르티옴을 데리고 메트로로 들어와 티미랴젭스카야 역으로 숨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티미랴젭스카야는 홍수처럼 몰려오는 쥐떼의 습격으로 전멸한다. 어머니는 사망직전 아르티옴을 당시 티미랴젭스카야의 보초였던 수호이에게 맡겼고, 그 후 아르티옴은 수호이의 양자로 들어가 소설과 게임이 시작될 시점까지 베데엔하 역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아르티옴은 쥐에 대해 강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게임이나 소설에 언급이 없지만, 쥐만 보면 무조건 죽이고 먹어버리려는 이유도 쥐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
- 게임판(기존의 가설) : 핵전쟁이 일어나기 불과 며칠~몇달 전에 태어났다. 당시 어머니가 핵폭탄이 모스크바를 초토화시켜버리기 불과 몇 분 전에 장교[4]에게 아르티옴을 맡겼고, 자신은 사람들에게 밀려 메트로로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메트로와 지상을 잇는 문이 닫힌 직후 핵폭탄이 떨어져 사망했다.[5] 이렇게 매체마다 설정이 다르지만, 아르티옴이 어머니에 대해 굉장히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은 둘 다 동일하다.[6]
- 게임판(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인트로 시점) : 다만 위의 내용은 트레일러상의 내용이다. 실제 게임 내용은 위와 다르다. 트레일러에서 나온 어머니의 아들은 아르티옴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도 잘 들어보면 해당 어머니는 "아르티옴"이 아니라 "알렉세이"라고 소리친다. 인트로에서 아르티옴은 핵전쟁 당시 4~5살의 아이로 나온다. 어머니 손을 잡고 근처 공원에(지하철을 타고) 산책을 나온 상황이었다. 그때 당시 어머니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었고 아르티옴은 그것이 자신이 세상에서 먹은 마지막 아이스크림이었다고 회고한다. 다만 어머니의 얼굴만은 어째선지 기억이 나지 않아 본인이 답답해하는 상황.[7] 지하철역이 공원에서 멀지 않았고, 어머니와 아르티옴은 가까스로 핵전쟁에서 목숨을 구하지만 어머니는 쥐떼에 휩쓸려 죽고 만다. 이 휩쓸리는 모습은 중간중간 나오는 터널을 빙빙 돌며 등장인물들이 나오다가 영상이 나오는 이벤트들 중 하나에서 나온다. 복장을 보면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은 모양.
베데엔하에서 아르티옴은 차를 만들거나 북쪽 초소에서 경비를 서고, 여자친구도 사귀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검은 존재라는 돌연변이가 역에 접근하면서 이 일상은 깨지게 된다. 소설이 시작되면서 검은 존재의 위험성을 조사하기 위해 베데엔하 역에 온 헌터는 혼자서 녀석들을 처리하러 베데엔하 역의 북쪽 터널로 가 보겠으니, 하루가 지나도 자기가 나타나지 않으면 폴리스의 멜니크 대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아르티옴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도 헌터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아르티옴은 헌터가 준 표식인 탄피 목걸이[8]를 들고 메트로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게임에서는 "조용한 주인공" 식 FPS의 특성상 비명과 신음, 챕터 시작 전 독백 외 대사가 없고(예외로 인트로에서 그의 독백을 들을 수 있다.) 얼굴도 보이지 않아 캐릭터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대조적으로 원작 소설은 아르티옴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의 내면과 대사, 인격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이니만큼 혈기왕성하며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지만, 메트로에서 어떤 일을 마주칠 지 끊임없이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온갖 사건에 마주치면서 공포를 느끼거나 고뇌하는 등,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또 학살도 문제없이 저지르는 게임과 달리(…) 소설에서는 살인을 저지르고 트라우마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습하다.[9] 더욱이 타고난 강골이거나 훈련을 한 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 신체능력이나 계급도 스토커나 군인처럼 높은 것이 아니라서 그의 고생은 더더욱 배가 된다. 그야말로 현실은 시궁창. 여담이지만 메트로 같은 살벌한 곳에서 자라왔음에도 마음씨가 상냥하다.[10] 또 여행 중 겪는 부조리한 일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 탓에 정말로 개고생한다(…).
그리고 (메트로 기준으로) 의외로 머리가 좋고 박학다식하다. 독서광이라 이런저런 모든 지식을 알고 있고, 더구나 베데엔하가 문맹 타파를 목적으로 교육을 권장하고 지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역이라서 라틴어도 할 수 있다(!) 다만 베데엔하 밖으로 나온 일이 별로 없는 시골뜨기 촌놈이라서 바깥 역들이 돌아가는 상황은 잘 알지 못하는 우물 속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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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시작한 이후 그야말로 온갖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죽은 자의 목소리로 동료인 부르봉을 잃기도 하며, 사람 잡아먹는 역으로 유명하고도 악명 높은 트루기네프를 건너고 파시즘 국가인 제4제국에서 다시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긴다. 파벨레츠에선 건너가기 위해 내기를 하다 져서 1년 간 변소 청소를 할 뻔했지만, 운 좋게 며칠 지나지 않아 도망칠 수 있었다. 이후 한자 동맹 구역을 간신히 벗어나 떠돌다가 자신을 데려온 섹트주의자 덕분에 몸을 씻고 새 옷도 받고 죽으로 허기도 달랜다. 결국 섹트주의자들에게서 빠져나와 폴랸카를 지나다 누구인지 모를 두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자신의 목표를 다시 깨닫고 자신을 북돋운다. 이러한 개고생 끝에 아르티옴은 마침내 폴리스에 도착한다.
폴리스에 도착한 아르티옴은 멜니크 대령에게 헌터의 전언을 전하고 나서 폴리스로부터 베데엔하를 구하기 위해 브라만들이 원하는 책을 찾아주는 계약을 한다. 하지만 책 찾기는 실패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구이자 브라만 계급인 다닐라마저 사서에 의해 참혹하게 죽는다. 멜니크 대령은 폴리스가 임무에 실패한 아르티옴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 테니 지상을 통해 스몰렌스카야로 향할 것을 지시한다.[11]
일출이 얼마 남지 않아 시간도 촉박했으나, 아르티옴은 어찌어찌 멜니크가 가르쳐준 길대로 잘 따라간다. 어릴 적 잠시 본 지상을 제외하면 처음 올라와서 보는 지상의 모습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던 아르티옴은 자신에게 돌연변이 추격자들이 따라붙었다는 것을 알아챈다. 멜니크는 절대 어떤 건물 안으로도 들어가지 말라고 했지만 아르티옴은 도로로 도망치다가 어쩔 수 없이 시가지의 한 집으로 들어간다. 포위당한 상태에서 아르티옴은 집 안에 있던 동화책에 끼어 있는, 아르티옴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자가 아르티옴으로 추정되는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발견한다.[12] 아르티옴은 이 사진을 챙기고 구사일생으로 집을 빠져나와 운 좋게 스몰렌스카야 역으로 찾아올 수 있었다. 스몰렌스카야역으로 내려온 아르티옴은 멜니크 대령을 다시 만나 다닐라가 죽기 전 전해준 미사일 기지 D6[13]의 정보를 접하고 나서 D6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야코프 역까지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아르티옴은 제4제국에서 여권을 빼앗겨서 여권이 없었고, 마야코프로 가려면 여권이 반드시 필요했기에 새 여권을 구하기까지 기다린다. 그러나 여권을 구하고 장비와 인원을 모으러 먼저 떠난 멜니크가 돌아오기 전에 아르티옴은 실종된 안톤의 아들을 찾으려 하다가 파르크 포베디 역의 식인종들에게 잡힌다. 그들의 큰 벌레를 숭배하는 이상한 종교를 체험한 안톤과 아르티옴은 잡아먹힐 뻔했으나 동료를 모아 전사대를 결성해 온 멜니크 대령에게 구출된다. 일행은 온갖 고비를 넘기며 마침내 메트로2를 찾았고, 울만과 함께 베데엔하로 돌아간다. 베데엔하에서 다시 수호이와 재회한 아르티옴은 미리 지상으로 올라간 울만을 따라 올라가 미사일 유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그러나 검은 존재의 진상을 뒤늦게 알아챈 아르티옴은 검은 존재들이 눈 앞에서 미사일에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절망하며 방독면을 벗어버리고 메트로로 돌아간다.
2.1 여정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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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소설의 내용대로 진행할 시에 나오는 엔딩.
아르티옴과 멜니크 대령의 돌격대는 크렘린 역을 통과한 다음 둘로 나눠 한 쪽은 D6의 미사일 기지로, 다른 한 쪽은 베데엔하역 근처에 있는 검은 존재의 본거지에 미사일을 유도하기 위해 높이가 540m에 달하는 오스탄키노 탑으로 올라가게 된다.[14]
소설 작중에는 어떤 미사일을 발사시켰는지 확실하게는 나오지 않지만, 메트로 2를 통과하던 도중에 아르티옴의 일행들이 한 말을 들어보면 BM-30 스메르치를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아르티옴은 안톤에게 전략 미사일 발사 담당이라고 올레크에게 들었다고 말했지만 안톤은 전략 미사일이 아닌 전술 미사일 발사 담당이라고 말했다. 멜니크는 그 말을 듣고서는 안톤에게 BM-30 스메르치나 BM-27 우라간 담당이냐고 물었는데, 안톤은 둘 다 조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앞전에 멜니크와 아르티옴의 대화에서 고폭 파편탄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12'개[15]의 살상 범위는 40만 제곱미터이다. 라고 한 것으로 보아 소설에서도 BM-30 스메르치를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SS-18은 사제와 멜니크의 대화에서만 언급되었을 뿐, 안톤은 SS-18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전 편집에서 4기의 SS-18이라고 한 것은 아마도 본문의 '상태가 양호한 장비 4개'를 발견 했다는 대목을 보고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스탄키노 탑으로 올라간 아르티옴 일행은 미사일 기지로 간 멜니크 일행에게 미사일[16]발사 좌표를 전송해주고 발사된 미사일은 아르티옴 일행이 보내준 좌표를 따라서 검은 존재의 본거지에 그대로 때려박힌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오히려 메트로의 생존자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사실 검은 존재들은 다른 돌연변이와 다르게 이성을 가지고 있고 메트로의 생존자들을 도와주려 했었다.[17] 거기에 검은 존재들은 언어를 구사할 수 없었고, 다가오는 검은 존재들을 본 베데엔하 역의 생존자들은 이들을 위험한 돌연변이로 착각해 공격을 가한 것.
그들이 인간을 도와주기 위해 접근했지만 계속 격퇴당한 검은 존재들은 자신들이 언어 대신 얻은 정신 공감(텔레파시)로 자신들의 진의를 전해줄 인간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능력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해가 되어 오히려 정신을 조금씩 파괴시켜 결과적으로 미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오직 아르티옴만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소설에서 아르티옴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준 환영들은 검은 존재들의 도움이었고 메트로 안에서 발생되는 이상현상[18]에 아르티옴이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아르티옴의 남다른 체질 덕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르티옴은 여행 도중에는 검은 존재들의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깊은 두려움으로 인해 그들의 메시지를 거부한다. 결국 미사일의 발사를 유도한 다음 미사일들이 날아오는 도중에야 메세지를 완전히 이해한다. 뉴타입 하지만 이미 미사일은 발사됐고 수천에 달하는 검은 존재들은 아르티옴이 있는 오스탄키노 탑 꼭대기를 보면서 전원 사망한다.
...이 일이 끝난 후 아르티옴은 다시 베데엔하 역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초래한 일을 완전히 깨달은 아르티옴은 그 엄청난 절망감에 방사능에 찌들어 있는 지상에서 방독면을 벗어던지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꿈도 희망도 없다
그나마 게임의 엔딩은 검은 존재를 구하는 엔딩도 있기 때문에 약간의 희망이 있지만… 원작 소설의 결말은 얄짤 없다.
묘하게 결말이 소설 엔더의 게임과 꽤 비슷하다.
2.2 차이점
전투종족인 게임과 달리 소설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무력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네오나치에게 교수형을 당하던 중에 구출된다거나 식인종에게 잡아먹힐 뻔하는 등 계속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거듭되는 행운과 타인의 도움으로 죽을 위기를 계속 넘긴다. 하지만 자신을 도와줬던 이들은 대부분 사망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사신이라 생각하며 괴로워하기도 한다. 자신의 행동이 의미 있는 것인지,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지에 대해 계속 고뇌하는 모습 또한 인류가 직면한 절망적인 현재를 축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여담으로 아르티옴은 소설에서 사람을 단 2명만 죽였지만 게임에선 진정한 인간병기[19]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장돌뱅이인 부르봉이 리가역에서 얼마 전에 부르봉과는 적대적인 강도들로 세력 교체된 바람에 잡혀갔을 때는 그를 구하기 위해 15명 가까이 되는 강도들을 혼자서[20] 전멸시켰고[21], 이후 폴리스로 가기 위해 격전지로 이동해 갖가지 장비와 화기로 중무장한 작자들이 넘쳐나는 제4제국과 붉은 라인의 병사들 사이를 단신으로 돌파하였다. 이 과정에서 때려부순 진지만 스무 군데 이상 넘어가며 사살한 사람 숫자만 1개 중대 규모에 달한다.[22] 덤으로 괴물에게 초토화된 역을 아이까지 업은 상태로 돌파하기까지 하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이후 모스크바 지상으로 올라가 괴조고 럴커고 사람이고 할 것 없이 문답무용으로 쓸어버린 후[23] 폴리스에 도착한다.
도착 이후 베데엔하 역을 위협하는 검은 존재를 쓸어버리기 위해 D6와 관련된 문서를 얻고자 지상의 도서관으로 진입하며, 이 과정에서 스토커들조차 죽도록 무서워하는 사서를 꼴랑 작살총 하나 가지고 거의 몰살시키다시피 한다. 지상은 물론이고 본진인 지하 은신처까지 제대로 털리니 사서들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수준의 재앙이었을 듯. 플레이하는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전부 죽이는 쪽으로 간다면 사람, 노살리스, 사서, 럴커, 괴조 등 수백이 넘는 생명체가 아르티옴의 손에 명을 달리하게 된다.
다시 소설로 넘어가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지상을 통해 스몰렌스카야역으로 가던 도중 돌연변이들에게 쫓겨서 어느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왠지 모르게 낯익은 곳이었는데다가 집 안을 돌아다니던 중 2층의 한 방에서 그림책 안에 있던 사진을 보게 된다. 사진 속에는 두 살 정도 된 아이와 한 여성이 찍혀 있었는데 아르티옴은 이를 보고 놀란다. 사진 속의 여성과 아이가 왠지 모르게 낯익었던 것이다. 놀라서 사진의 뒷부분을 보는데 거기엔 '아르티옴, 생후 2년 5개월 후'라고 쓰여 있었다.
그래서 혹시 이곳이 자신이 살던 집이고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었을까 생각했고 나중에 베데엔하에 도착한 후 수호이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나서 이 여성을 본 적이 있느냐고,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냐고 물어봤으나 수호이는 티미랴제프스카야에서 아르티옴의 어머니를 보았을 때엔 주위가 어두웠던 데다가 아르티옴을 구하는 데에 바빠서 그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결국 사진 속의 여성이 누구인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가 꿈속에서 아기였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는 걸 보면 이 여성이 어머니일 확률이 높다.
또, 소설판에 따르면 검은 존재를 메트로에 불러들인 장본인일 가능성이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겁도 없이 엄마를 보러 지상에 나갔다가[24] 뭔가와 마주치고 도망쳤는데, 이때 지상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놓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추측이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으며, 이 사실을 아는 것은 당시의 친구들과 아르티옴 본인, 헌터뿐이다. 아르티옴과 그의 친구들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아르티옴은 의붓아버지 수호이에게 혁대로 실컷 얻어맞았으나 끝내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실토하지 않고 둘러대기만 했다.[25]
그리고 작가가 웹에 연재하던 시절 메트로 2033은 도서판과 스토리가 상당히 달랐던 모양인데, 웹 버전에서는 아르티옴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죽는다. 그렇지만 독자들의 성화에, 책으로 내면서 줄거리를 좀 바꾼 모양이다. 덕분에 아르티옴은 생존했지만 더더욱 나락으로…
3 외전 '아르티옴의 복음'
코믹스/소설 '아르티옴의 복음'의 화자로 등장한다. 시간적 배경은 검은 존재들에게 미사일을 날려버린 직후이며, 소설판과 게임판의 설정이 조금씩 섞여 있다.
검은 존재들을 쓸어버린 후 아르티옴은 베데엔하 사람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게 된다. 그러나 뒤늦게야 사실을 깨달았던 아르티옴은 이들의 기쁨을 도저히 같이할 수 없었다. 또한 검은 존재들이 사실은 인류를 도와줄 천사이자 메시아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더라도, 모든 것이 늦었고 그들과 교감이 가능한 사람이 자기 하나뿐이었기 때문에 미친 사람 취급받으리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결국 아르티옴은 실의와 깊은 절망감에 빠진 나날을 보내게 된다.
여기서 아르티옴이 어렸을 때 식물원에서 벌어진 일의 자초지종이 나온다. 사실 아르티옴은 친구들과 지상으로 올라갔을 때, 돌연변이들에게 습격을 당했었다. 그러나 엄마의 얼굴과 지상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되새기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아르티옴은 뒤에 남겨지고 돌연변이들에게 물어뜯길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러나 그 직전에, 검은 존재가 나타나 아르티옴을 구한다.
아르티옴은 검은 존재의 등장에 겁을 먹었지만, 그것은 돌연변이를 쫓아내고 정신감응으로 아르티옴과 교감하는 데에 성공한다. 검은 존재는 그것을 통해 아르티옴의 기억을 읽어냈고, 그가 겪은 슬픈 일들을 진심으로 동정했고 그동안 기억 속에 묻혀 있었던 엄마의 얼굴을 되살려준다. 그러나 아르티옴은 두려움으로 검은 존재와 만났던 기억 자체를 잊어버리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몇 년이 지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순간까지 그 기억은 되살아나지 못했다. 오스탄키노 탑에서야 기억을 되찾은 아르티옴은 미사일을 멈추게 할 시간이 짧게나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가만히 서 있는 방관하는 것을 택함으로써 모든 검은 존재들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검은 존재들이 되살려준 엄마에 대한 기억 역시 그 순간 영원히 영영 닫혀버리고 만다.
사실 검은 존재들은 인간을 직접적으로 해친 적이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은 정신감응의 부작용으로 미쳐 날뛰다가 서로를 해쳤고, 아르티옴만이 이것에 면역이 있었던 것이다. 아르티옴은 자신이야말로 인류에게 멸망 선고를 내렸고, 지금 누리는 평화조차도 거짓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그 이후로 정기적으로 식물원에 찾아가지만, 이미 미사일을 몇 발이나 맞은 그곳에는 그을음과 재만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아르티옴은 반쯤 자포자기 상태였는지 지상에 방독면을 벗고 돌아다니기까지 한다. 그러나 아르티옴은 어느 날, 여기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아르티옴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 명의 어린 검은 존재였다.
스메르치를 맞아 검은 존재들은 전멸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사실 단 한 마리의 유생만이 남아 있었던 것. 망연자실한 상태로 잿더미를 헤치던 어린 검은 존재는 아르티옴을 바라보았고, 아르티옴은 아무 말없이 그에게 다가가 손을 얹었다. 이제 그 아이가 의지할 상대는 아르티옴 자신뿐이었다.
4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게임판 메트로 2033의 후속작인 메트로:라스트 라이트에서 아르티옴은 칸과 더불어 주인공을 다시 맡게 되었다. 정신병에 걸려서 골골대고 있는 원작 소설과 달리 멀쩡하게 메트로를 뛰어다니면서 총격전을 벌이는 걸 보면 아무래도 원작과 게임은 완전히 다른 노선을 가기로 한 모양이다.
또한 여기서는 정식 레인저'가 되었으며, 그야말로 인간흉기이자 1인 특수부대가 되었다.(…)'[26] 게임 초반에서도 스토커/레인저들의 본진 기지가 된 D6에서 일어난다. 소설에서 이곳을 찾으려고 얼마나 삽질에 삽질을 거듭했는지 생각해보자(…).
칸의 말에 따라 어린 검은 존재를 찾기 위해서 안나와 함께 전시장역의 정원으로 향하여 그곳에서 어린 검은 존재를 잡지만 그의 정신 감응에 기절한다. 그리고 잠시후 일어나보니 제4제국에 끌려 가 그곳에서 파벨 이고르비치라는 붉은 라인 병사와 함께 감옥을 돌파한다. 이후 파벨을 따라 붉은 라인 역으로 가게 되지만 파벨이 수면제를 타놓은 보드카를 마시고 기절한다. 이후, 파벨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늦은 상태. 결국 파벨의 상관 코르부트에게 끌려가 얻어터진 뒤 자백제에 의해 검은 존재와 D6에 대한 사실을 발설한다.
가까스로 붉은 라인 역에서 도망친 뒤 우연히 대장장이 앤드류를 만나 자초지종을 말하게 된다. 그의 말을 들은 앤드류는 그에게 자신의 신형 레일카를 빌려주며 시간이 없으니 얼른 떠나라고 하며 아르티옴에게 행운을 빌어준다. 겨우 베니스 역에 도달하여 파벨을 붙잡을 뻔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놓치게 되고 레인저 기지로 돌아간다. 하지만 레진스키의 배신으로 기지는 붉은 라인 군대에게 공격받게 되었고 카타콤을 통해서 지상으로 도망친 뒤 전염병에 걸린 역을 불태우는 붉은 라인 군대[27]와 조우한다. 그 후, 안나를 인질로 잡고 있는 레진스키와 조우하나 그는 아르티옴에게 방독면을 벗어던지면 안나를 넘겨주겠다는 제안을 한다.[28] 결국 레진스키가 아르티옴에게 안나를 밀쳐내는 바람에 그를 놓치게 되고 아르티옴은 그녀와 함께 한자동맹 역에 가까스로 도달하여 목숨을 구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칸과 합류한 후 운명의 강이라고 불리는 심령스팟을 통해서 아르티옴은 자신이 전에 행했던 일에 대해서 보게 되고 자신의 과거에 대한 용서와 속죄를 다짐한다. 이후 환상에서 깨어난뒤 붉은 라인에 의해 탈취된 어린 검은존재를 실은 한쟈동맹의 열차에 올라타 진 아르티옴 무쌍을 펼치고 그를 구해내게 된다.[29] 이후 죽어가던 어린 검은 존재를 구하게 되고 지상에서 함께 다니면서 아르티옴이 잘 알지못하는 돌연변이와 이상현상에 관하여 배우며 그와 교감하게 된다.[30]
그 후, 붉은 광장 근처에서 배신자 레진스키, 붉은 라인 소령인 파벨의 병력과 조우하고 그들을 격파한 뒤[31] 검은 존재와 함께 레인저의 기지로 들어간다.
어린 검은 존재의 정신 감응을 통해서 열리지 않은 D6의 한 구역에 아직 생존한 검은 존재들이 동면 중[32]이었다는 것을 알아낸 아르티옴과 칸은 이후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 폴리스로 향해 가게 되고 어린 검은 존재의 정신감응으로 붉은 라인의 간부인 모스크빈에게서 코르부트의 병력이 D6를 공격할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낸다. 어린 검은 존재는 그들을 꺠우러 가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검은 존재들과 메트로 전체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아르티옴은 다른 레인저들과 함께 D6를 방어하러 나선다.
4.1 결말
도착했을 때는 이미 D6의 레인저들은 붉은 라인의 압도적인 병력에 밀려 최종 방어선만이 남은 상태였다. 결국, 칸과 멜니크는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D6 전체를 폭파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몰려오는 붉은 라인 병사들을 겨우 막아내지만 장갑열차가 방어선을 돌파해 들어오면서 아르티옴과 멜니크, 그리고 칸을 제외한 다른 레인저[33]들은 전원 사망한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아르티옴에게 한쪽 다리가 절단된 멜니크 앞으로 걸어오는 코르부트가 D6의 점령은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불길이 될 것이라며 자만하는 그의 모습이 보인다. 멜니크 대령은 아르티옴에게 때가 되었다며 가쁜 숨을 내쉬며 말하고 아르티옴은 D6 전체에 설치되어있는 폭탄의 스위치에 손을 얹는다.
- "희생" 엔딩 (정상 엔딩): 결국 아르티옴은 자폭 버튼을 가동시키고 D6. 코르부트, 붉은 라인 병사들과 함께 폭발에 휘말리게 된다.
이후 아르티옴의 아이를 안은 안나는 자식에게 아르티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검은 존재들의 귀환에 대해서도 말한다. 그리고 지상에서는 자신들의 동족과 함께 어린 검은 존재가 언젠가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마치 아르티옴에게 보란듯이 손을 흔들면서 사라진다.
- "구원" 엔딩 (진 엔딩)[34]: 하지만 아르티옴이 폭파 버튼을 가동시키려는 찰나 공멸의 위기를 느낀 어린 검은 존재가 때마침 나타나 그를 제지하며 구원군으로 데려온 다른 검은 존재들과 함께 붉은 라인 병사들을 혼란시켜 서로를 싸우게 만들어 자멸시키고 아르티옴과 레인저를 위기에서 구한다.
그 후, 아르티옴은 검은 존재들과 이별을 고하며 반드시 언제가 그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엔딩 크레딧이 오른다.
전작에선 쌓아온 모랄 포인트에 의해 결말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에 비해 이번 편에선 어찌됐건 검은 존재들은 깨어나고 다시 돌아와 인류를 도울 것을 약속하는 점에서 희망찬 결말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만일 구원 엔딩이 정식 스토리로 인정되고 그 바탕으로 한 후속작이 나오게 되면 그야말로 뒷맛이 훈훈할 수밖에 없다. 비록 코르부트의 붉은 군대가 궤멸됐음에도 붉은 라인은 여전히 건재하고 제4제국도 이때쯤이면 원래의 힘을 회복했는지라 진짜 본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되겠지만, 노멀 엔딩과는 달리 가족(아내와 아들, 양아버지)을 먹여살리고 돌볼 가장의 권리와 든든한 천군만마인 검은 존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족이 생긴 뒤부터 아르티옴의 악몽과 트라우마가 치유되기를 바라는 유저들도 있다.
5 기타
게임이 원작 소설과 다른 노선을 따름과 동시에 작중 인물묘사도 역시 확연히 달라졌다. 트레일러 'Redemption' 에서 아르티옴에 대한 안나의 그의 인물상부터 시작하여 주변 인물들의 평가, 아르티옴 자신의 독백까지 모두 전작에 비해 한 사람의 레인저로의 성장이 눈에 띈다. 어떻게보면 한 귀로 흘릴 수도있는 대사지만 어린 검은 존재는 아르티옴을 이렇게 평가했다.
"당신과 당신의 동료들은 다른 어느 누구들보다도 강해요. 당신은 어느 누구든지 죽일 수 있어요!
심지어 붉은 광장에 도착하면 어린 검은 존재가 돌연변이들조차 아르티옴이 누군지 알고 있다 하며 그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묘사만 보면 거진 모스크바 생태계 최강자의 정점에 근접한 듯하다.
작중 취급이 이렇다 보니 전작 대비 전투력 상승폭은 무시무시한 수준. 아니, 무서운 지경을 넘어서 무슨 강화인간 시술이라도 받았는지 의심가는 수준이다. 전작에서도 세기말닌자 소리 들으면서 숱한 생명체를 지옥으로 보낸 인간흉기였지만, 이번에는 한 술 더 뜬다. 아니,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라 봐야 할 경지에 이른 듯.
일단 개나소나 총질하고 다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지혼자 냉병기[35] 몇 개 싸들고 괴물과 적군 사이를 휩쓸고 다니며 그가 마음만 먹으면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죽이지 않고 유령같이 사라질 수도, 반대로 생명체 하나 남지 않도록 초토화시켜 버릴 수도 있다. 물론 뭘 하던 그건 아르티옴의 결정에 달렸다.
바꿔 말하면, 이건 단순히 그의 기분에 따라 제4제국이나 붉은 라인의 본진이 완전히 초토화될 수도 있다는 소리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건 괴물 본거지라고 해서 절대 바뀌지 않는다. 게다가 무슨 마개조를 받았는 지 전작의 은신복 이런거 전혀 필요 없이 전작 이상 수준의 저인식성을 지니는데, 이게 도대체 얼마나 강화된건지 사방이 불천지여서 대낮같이 훤한 역사 안을 전혀 들키지 않고 돌아다니며 적들을 주먹 하나로 전부 무력화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젠 괴물한테서도 제한적이나마 은신이 가능해져서, 괴물을 수리검으로 사냥하는 아르티옴을 보고 있으면 도대체 이 작자의 정체가 뭔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의 위엄 쩌는 능력은 후반부에 가까워질 수록 절정에 달하는데, 최후의 전투에 다다르면 그야말로 스파르탄 그 자체. 혼자서 붉은 라인의 전차(기동 토치카라고 보는 것이 더 옳지만)를 박살내고 방벽을 넘어오던 수많은 병력들을 미니건을 들고 갈아버린 뒤 방패병을 앞세워 돌격하던 화염방사보병까지 지옥행으로 보내버린다. 이미 세기말의 닌자를 넘어 세기말의 패자로 군림했다.
이 외에도 늪지의 거대 새우, 도시전설로만 불리던 코뿔소, 슈퍼자이언트 곰(…) 등을 자유자재로 찜쪄먹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원작 사기캐이신 분은 아득히 초월했다.
그렇지만 술에는 놀라울 정도로 약하다. 베니스의 주점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3잔이 한계인 듯하다. 그리고 술버릇이 더럽게 안 좋은 편이라서 술에 취한 뒤 단신으로 주점을 개박살냈다(…).[36] 그런데, 애시당초 괴물도 수리검으로 잡는 인간인데…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다.(…)
대화로 알 수 있는 게임 내 전적을 살펴보자면
- 저주받은 터널로 가는 중에 리가 역 근처의 강도 멸살
- 부르봉을 구하기 위해 칸과 함께 드라이 역의 강도 멸살
- 폴리스로 가기 위해 제4제국과 붉은 라인의 최전방 초소를 단신으로 멸살
- 파벨을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제4제국 발전소, 작업소, 초소를 돌파하며 전투부대 수준의 활약
- 칸과 함께 붉은 라인이 탈취한 열차 호위부대를 분쇄 후 단신으로 열차에 올라타 점거 인원 멸살
- D6에 쳐들어온 붉은라인에 선봉대를 궤멸시키고 전투용 중전차를 저격총하나로 개박살내고 방패를 앞세워 가던 중무장한 화염방사병을 방패병들과 함께 요단강 익스프레스로 보내버림
- 메트로의 구세주[37]
전작 메트로 2033에선 영어판 성우와 러시아어판 성우의 목소리 차이가 꽤나 큰 편이었다. 영어판에서는 순한 청년의 목소리였다면 러시아어판은 중년 아저씨 목소리 그 자체. 이 점을 인식한 건지는 몰라도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영어판 아르티옴의 목소리 톤이 굵고 중후한 아저씨 목소리로 변했다. 근데 이번엔 러시아어판의 아르티옴이 전작의 영어판 아르티옴처럼 청년 목소리를 가지게 되었다(…).
6 메트로 2034
소설판 메트로 2033의 후속작 메트로 2034에서 아르티옴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멜니크 대령에 의해 검은 존재를 몰살하고 어떻게 되었는지 짤막하게 언급된다. 멜니크에 의하면 모든 것이 끝난 이후 갑자기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켰고, 지금은 겨우 정신줄을 수습하고 결혼해서 베데엔하에서 잘 지낸다고 한다. 하긴 자신이 했던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알았으니 평범한 청년에 불과한 아르티옴이 이 일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 리가… 2033의 엔딩에서 방독면을 벗어던진 것만 봐도.
그런데 사실은 2035에서 밝혀지기로는 위의 멜니크 대령의 언급은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내용이었다. 정신착란 증세라는 건 아마도 어린 검은 존재를 만났던 일이거나 멜니크 대령이 그토록 반대했던 안나와의 결혼 때문인 듯.(…)
7 메트로 2035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굿 엔딩이 정식 엔딩이 되어 검은 존재들의 도움으로 살아남았고 안나와 결혼하여 베데엔하 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아르티옴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멜니크 대령은 아예 "소년"이라 불렀다.
- ↑ 이 때문에 지하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달리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고 한다.
- ↑ 그래서 핵이 떨어지기 전의 세상을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하고 있다.
- ↑ 수호이일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핵전쟁 이후 시점인 커맨더 트레일러에서 이 장교는 지하철역의 방공벽을 닫아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죽인 배신자, 살인자라고 낙인 찍히고 무지하게 구타당하고 있었으니…
- ↑ 메트로: 라스트 실사 트레일러가 이 장면으로 만들어졌다. 소설판과 달리 이 부분에서 각색이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아기가 있다며 같이 들어가게 해 줄 걸 부탁하나, 장교는 '모자(母子)' 둘 다가 아닌 아이 하나만 메트로에 데리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는 걸로 되었다. 그 때문에 소설과 달리 아르티옴은 지상에 대한 기억이 없다. 다만 어머니가 자신에게 불러주던 자장가만은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다.
- ↑ 다만 해당 내용의 기반이 된 트레일러에서 아기를 장교에게 넘기는 여인이 아기를 아르티옴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 스토리대로라면 2033에서의 샤샤(수호이)와 접점이 끊어지기 때문에 아르티옴이 아니라는 설이 중론이다.
- ↑ 이게 오죽 답답했으면 "한 번만이라도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고 어머니의 얼굴을 떠올릴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거라고 얘기했고 정말로 그렇게 했다.
- ↑ 게임에서는 Dog Tag(군번줄; 러시아의 독태그는 병과별로 생김새나 표식이 다름)
- ↑ 이 부분은 살인 건마다 다르다. 예컨데, 첫 살인인 동행 미하일 일행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해 제4제국의 보초를 살해하고 난 후에는 '들었던 것만큼 살인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살인을 아무렇게나 했다는 것은 아니다.
- ↑ 메트로 2033 중엔 팔려고 내놓은 강아지와 장난을 쳤다는 내용과 어린아이의 오르골을 가지고 놀려고 어린아이에게 떼를 썼다는 내용이 있다.
- ↑ 지상은 방사능에 찌들어 있는데다가 각종 돌연변이들이 출몰하는 위험지대다. 스토커들조차 꽤 높은 비율로 2년 동안 지상에서 장작을 주워오는 첫 훈련을 완수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이 지상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지극히 낮다.
- ↑ 사진 뒷면에 '아르티옴, 2세'라고 써 있었고 아르티옴도 아이가 자신처럼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수호이가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해 진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 이 기지의 정체가 바로 브라만들이 주기로 한 보수. 즉 임무는 실패하고 보상은 받아챙긴 것이다.
- ↑ 하지만 미국의 핵폭격으로 인해 상층부 일부가 날라가버렸다.
- ↑ BM-30의 발사관 숫자가 12개다. BM-27은 16개.
- ↑ 미사일이라기 보다는 로켓이다. SS-18가 아닌 이상, BM-30 스메르치는 로켓을 발사하는 물건이니 말이다. 하지만 미사일이라고 소설에 적혀있으니 미사일이라고 적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르티움은 당시 레이저로 유도 중이었다. 스메르치 로켓 중에서도 레이저로 유도되는 체계는 미사일로 분류되는것이 맞다.
- ↑ 이들 각각은 바이오매스의 정신현혹에 걸리지 않고 메트로 내부의 식인종이나 사서, 괴조 등 돌연변이에게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전체 쪽수가 밀려서 인간의 도움이 필요했었다!
- ↑ 죽은 자의 목소리나 트루기네프의 그 무언가.
- ↑ 게임을 하드코어 이상 난이도로 진행하게 된다면, 방탄복 대신 위장복을 입고 총 대신 헬싱과 투척칼로 적들을 어둠속에서 척살하는 아르티옴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적들이 강력해지고 획득하게 되는 총알 숫자가 적어지기 때문에 닌자가 되지 않고는 사실상 게임 진행이 불가능하다. 물론 폴리스 이후부터는 그딴 거 없다.
- ↑ 리덕스에선 경우에 따라 어디선가 이 강도들에게 헬싱 화살이 날아오는데, 이는 '칸'이 쏜 것이다.
- ↑ 사실 그 이전에 부르봉과 함께 프로스펙트 미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열 명에 가까운 강도들을 해치우기도 했다.
- ↑ 물론 이 전선에서 우회로를 따라 조용히 이동하면 한 명도 죽이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스팀판에는 전선에서 아무도 죽이지 않고 미션을 끝내는 도전 과제도 있다. 반대로 양 진영의 병사들을 모두 죽이는 도전 과제도 있다. 게다가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후반부에서 레드아미 진영이 아르티움을 잡으러 보낸 부대원들의 대화를 잠입해서 듣다보면 이 사건에 대해 떠드는 걸 들어볼 수 있다. 고작 1명이 뭐가 무섭냐니까 하는 설명이 중대 괴멸에 온통 피바다였다고 하는 걸 보면 아르티옴이 다 죽이고 지나간 게 공식 설정인 모양.
- ↑ 파시스트들이 장악한 검은 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한 명도 죽이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 역시 관련 도전과제가 있다. 도전 과제 이름은 자비로운.
정말 자비롭다. - ↑ 이때 아르티옴과 친구들은 처음으로 하늘을 보았다. 운 좋게도 바깥이 밤이어서 다행이지, 바깥이 대낮이었다면 아르티옴과 그의 친구들은 평생 장님으로 살아야 했을 것이다. 이 곳의 사람들은 어둠에 익숙해져서 햇빛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 ↑ 어차피 지상에서 베데엔하로 가는 통로가 막혀도 검은 존재들이 지하로 향하는 다른 통로를 발견할 수 있으므로 꼭 자신의 책임이라고 단정짓기엔 어렵다. 그러나 아르티옴이 헌터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을 때 사형받아 마땅한 죄를 저질렀다고 대답한 것을 살펴보면 중죄인 것만은 틀림없다.
- ↑ 초반에 총기를 받고 사격 테스트를 하는데 일부러 총을 엉뚱한 데에 쏴서 표적을 그냥 보내면 "너 레인저 맞냐?" 라고 까인다.
- ↑ 이 전염병 역시 레진스키가 붉은 라인 병사들을 동원해 전염시킨 것으로 판명되었다.
- ↑ 여기서 방독면을 벗으면 모랄 포인트가 쌓인다. 반대로 그냥 총을 쏘거나 가만히 있을 경우 레진스키가 안나를 밀쳐내며 아르티옴과 그녀가 부딪치며 아르티옴의 방독면이 깨진다. 당연히 모랄포인트는 쌓이지 않는다.
- ↑ 여기서 밝혀지는 바로는 아르티옴이 어렸을 때 지상으로 나갔다가 워처들에게 잡아먹힐 뻔한 위기에 빠졌을 때 검은 존재에게 구해지고 그들과 감응하는 첫 번째 존재가 되었다. 여기서 살아남은 붉은 라인 병사들은 아르티옴이 인간이 아닌 괴물 같다고 무서워하며 이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간 것을 레진스키를 잡으러 갈 때 듣을 수 있다.
- ↑ 구석구석 모랄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예를 들어, 새끼를 지키는 곰 돌연변이를 워쳐로부터 지켜주거나 자신의 서식처를 지키려고 하는 워쳐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거나 하는 것들이 있다.
- ↑ 이때 그들을 죽이느냐 살리느냐로 모랄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 ↑ 작중 제일 처음인 D6의 식당에서 대화하는 병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현제 D6에서 문이 완전히 용접되어서 열리지 않는 문이 하나 있으며 덕분에 그곳은 아직 탐사를 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고간다.
- ↑ 울만 역시 전사한다.
- ↑ 모랄포인트를 충분히 모으면 자동적으로 트루 엔딩을 볼 수 있다.
- ↑ 플레이하면서 제일 많이 쓰게 되는 무기가 단검 아니면 주먹이다.
- ↑ 손님들은 다 도망쳤고, 술집 주인은 서럽게 운다. 이때 술집 수리 비용을 지불하면 술집 주인이 기뻐하면서 도덕 포인트가 쌓인다.
- ↑ 캠페인 내 대화와 칸 DLC에서 울만이 "또 메트로를 구하나?"라고 하는 것을 보면 공식 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