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베베른

Anton von Webern(1883.12.3~1945.9.15)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아르놀트 쇤베르크, 알반 베르크와 2차 빈악파를 주도했다.

- 관현악을 위한 소품 中

1 생애

1883년 빈에서 남 부럽지 않은 명문가에서 출생, 5살 때 피아노와 첼로를 배우고, 14살에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단원으로 있으면서 관현악곡을 익혀갔다. 대학 입학 전에는 라틴어, 그리스어, 문학, 수학, 철학 등을 공부하였고, 16살때는 합창단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기도 했다. 말 그대로 엄친아 그 자체.

이후, 대학에서 음악이론을 공부하면서 말러의 지휘와 음악에 큰 감명을 받았고, 이때부터 쇤베르크의 제자가 되었다. 이후 쇤베르크와는 계속 친분을 가지게 된다. 이때 그가 처음으로 작품번호를 붙인 '파사칼리아'는 쇤베르크의 영향을 충분히 받은 작품으로, 이후 그의 특징인 엄격한 음렬의 준수, 내면적 침잠등을 보이는 작품이다.

이후, 그는 계속해서 작곡등의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나가지만, 1939년 오스트리아에도 나치가 집권하면서 그의 음악은 '퇴폐 음악'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나치 집권 동안 공적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그는 악보 교정 작업이나 개인 레슨등으로 생계를 이어나갔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그의 명예가 복권되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를 점령하고 있던 미군 병사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 그를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오인사격.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담배를 주깁시다 담배는 나의 원수

2 작품 및 작곡 특징

• 매우 응축된 형태로 작곡했다. 전집 악보는 4권으로 정리되고, 연주하는 시간은 4시간을 넘지 않는다. 그의 곡들이 이렇게 쓰여진 이유는 그가 '주제를 전개할 필요 없이 한번만 연주하면 됨'이라고 생각해서 주제를 반복하거나 발전시키지 않았고, 곡을 최소화 시켰기 때문이다.
• 기악 작품과 성악 작품의 비중이 거의 같다.

3 주요 작품

3.1 관현악

• 교향시 여름 바람 속에서(1904)
• 파사칼리아 D단조 Op.1(1908)
• 관현악을 위한 6개의 소품 Op.6(1909~10, 1928년에 개정함)
• 관현악을 위한 5개의 소품 Op.10(1911~3, 1913년에 개정함)
• 교향곡 Op.21(1928)
• 관현악 변주곡 Op.30(1940)

3.2 실내악

3.2.1 현악 4중주

• 느린 악장(1905)
• 론도(1906)
• 5개의 악장 Op.5(1909)
• 6개의 바가텔 Op.9(1913)
• 현악 4중주 Op.28(1928)

3.2.2 첼로&피아노

• 2개의 소품(1899)
• 3개의 작은 소품 Op.11(1914)
• 첼로소나타(1914)

3.2.3 현악 3중주

• 현악 3중주를 위한 소품(1925)
• 현악 3중주 Op.20(1927)

3.2.4 기타

• 피아노 5중주(1907)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 Op.7(1910)
• 4중주 Op.22(1930)
• 9개의 악기를 위한 협주곡 Op.24(1934)

3.3 피아노

• 론도(1906)
• 피아노 소품(1924)
• 어린이 소품(1925)
• 피아노 변주곡 Op.27(1936)

3.4 가곡

• 3개의 시(1899~1902)
• 8개의 초기 노래(1901~3)
• 3개의 노래(1903~4)
• 4개의 노래 Op.3(1907~8)
• 4개의 노래 Op.4(1908~9)
• 스테판 게오르크에 의한 4개의 노래(1908~9)
• 2개의 노래 Op.8(1910)
• 3개의 시(1913~4)
• 4개의 노래 Op.12(1915~7)
• 4개의 노래 Op.13(1914~8)
• 3개의 노래 Op.18(1925)
• 3개의 노래 Op.23(1934)
• 3개의 노래 Op.25(1934~5)

3.5 합창

• 2개의 노래 Op.19(1926)
• 칸타타 1번 Op.29(1938~9)
• 칸타타 2번 Op.31(19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