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항목은 알테르난스로도 들어올 수 있다.
Scolopendra alternans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부터 카리브해의 여러 섬(서인도제도)에 서식하는 크고 아름다운 지네. 주된 원산지는 이름에서 알수 있다시피 아이티다.곧 사라지고 마는 지네
다 크면 육각형 등갑과 상당한 크기로 인해 관상가치가 높지만 지네류 답지않게 성장 속도가 정말 느리다. 어떤 이는 알테르난스가 이렇게 큰 이유는 남미종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한다, 즉 본래는 아이티와 남미는 하나였는데, 대륙이동으로 인해 아이티는 본토와 떨어지게 되고,거기있던 남미종 센티페드는 본토와는 다르지만 본토의 등갑과 크기는 이어받았다 한다 카더라.그렇게 따지면 동아프리카산 지네, 칠레, 아르헨티나산 지네들도 커져야 하며 Scolopendra viridicornis nigra와 Scolopendra angulata의 크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제대로 된 연구결과(DNA 분석, 육지와 섬 개체 비교 등)가 나오기 전까지는 근거 없는 내용에 불과하다.
외국에서는 관용명으로 Haitian giant centipede,그러니까 헤이티안 자이언트 센티패드,(아이티 왕지네)로 불린다. 하지만 이녀석이 알테르난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절지류 수입초기, 그러니까 2000년대 초반에는 헤자센, 그러니까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이하 sss) 가 이 지네와 혼동되어 sss 가 헤자센으로 유통되는 수습불가의 사건이 일어난다.
본래 미국의 수입업자가 아이티의 수출 및 채집업자에게 지네를 주문했고 (이 분야 특성상 어떤 특정한 종, 특정한 색깔의 지네를 잡아달라고 요청할 경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집자도 그 종 하나 팔자고 숲을 뒤져야한다. 잡히는대로 잡아서 팔겠다는거다.안팔리면 대부분 죽거나 가져다버린다 ) 미국 업체는 그냥 무작정 잡히는대로 보내달라고 한것이다.) 수입된 지네들을 확인해 보니 Scolopendra alternans도 조금 있고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 도 조금 섞여 있었다. 하지만 이를 분류해 팔 정도의 생각은 없었기에 무작정 한국으로 수출했으며 애초에 취미 자체가 초극소수, 이 당시는 사육자도 드물었고 이를 구분해가면서 키우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었다. 한국업체에서도 미국에서 들여온 그대로 이 두 종을 분류하지 않고 섞어서 애호가들에게 팔았다.
본래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왕지네로 원산지는 동아시아[1]에서부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남부 일대이지만 인류진출과 함께 세계 곧곧으로 퍼져나갔다.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부터 시작해 인도, 스리랑카, 파푸아 뉴기니, 아이티 같은 서인도제도까지 무역 도중 널리 퍼진것이다. 인도네시아가 목재수출, 노동인력 수출로 유명한것을 생각해보면 마땅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다.
사실 아이티 왕지네라는 것이 아이티 섬에 있는 왕지네라는 뜻으로 이러쿵 저러쿵 따질 필요가 없다. 허나 매니아들에게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 는 크기도 작을뿐더러 딱히 희귀하지가 않아 가치를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 반면 Scolopendra alternans는 크기도 나름 큰데다가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에 비하면 희귀하기 때문에 아이티 왕지네라고 적히고 Scolopendra alternans의 사진이 올라온 개체를 주문했더니 펫샾에서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를 배송해버리니 화가 난 것이다.
그래도 요즘 뜻있는 사육자들은 알테르난스를 헤자센이라 부르고 sss를 인도네시안 블랙팁으로 부른다.
대부분의 지네가 그렇듯이 여러 색변이가 있다. 대표적인 색변이는 위에 있는 사진인, Scolopendra alternans "Florida keys", 플로리다 키스다.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주 산지는 미국 플로리다이다.. 알테르난스에서 검정색 무늬를 빼고 색을 연하게 한 느낌이다. 주로 아이티 지네들보다 고가에 거래되는 듯 하다. 참고로 베어그릴스에게 막대기로 관광당한 지네가 바로 이 지네다
- ↑ 현재 동아시아의 왕지네는 원명아종으로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