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아래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wiki style="border:1px solid gray;border-top:5px solid crimson;padding:12px"
{{{+1 경고. 이 생물은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서에서 다루는 생물은 독을 가지고 있어 섭취하거나 접촉할 경우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지네
Centipede이명 :
Chilopoda Latreille, 1817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아문다지아문(Myriapoda)
순각강(Chilopoda)[2]

1 개요

절지동물다지아문 순각강(지네강)에 속하는 절지동물.

한자어로 오공(蜈蚣), 또는 토충(土蟲), 백족(百足)이라 하며 한약재로도 쓰인다. 실제로 경동시장이나 대구 약령시 같은 한약재 시장이나 한의원에서 건오공(乾蜈蚣)이라 하여 말린 지네를 묶어 놓거나 통에 담은 것도 볼 수 있다. 중국이나 한국 일부에서는 식용으로 쓰기도 하며 술을 담글때 함께 넣기도 한다.[3] 식재로는 과 상성에 있다고 하며, 지네를 먹여 키운 닭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4] 백숙을 요리할 때 건오공을 닭과 함꼐 넣어 끓이기도 한다.

그 외에는 그리마와 마찬가지로 대나무 숲에서 많이 산다. 대나무 숲이 부근에 있는 시골집에선 집 안으로 기어 들어오는 건 애교고 '천장에서 떨어진다!

수명은 절지동물들 중에선 긴편, 보통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의 평균 수명이 길어야 2-3년이고 어떤 종은 1년도 못가는데 지네류는 오래 사면 5년까지 산다 하니 햄스터같은 설치류보다도 오래 사는 셈이다. 하지만 5년이상 사는건 일부 야생종의 경우고 사육 환경에선 길어야 2년이고 혹은 그보다 더 짧을 수도 있다.

다리가 여러 개 달려 좀 혐오스러운 데다 독[5]이 있어 물리면 쓰라린데, 치명적이진 않지만 대단히 아프다. 통증은 10분 이상 지속되는데, 심할 때는 1시간이 넘어도 얼얼하게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묽은 암모니아수 흔히 말해 오줌[6]를 바르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비누도 알칼리성이라 그럭저럭 효과가 있다. 만약에 환부를 문지르기라도 한다면 진짜 헬게이트가 열리니 문지르진 말자. 고령자 혹은 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지네에게 물렸을 경우, 현기증이 수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가도록 하자.

종종 사람이 사는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인상은 별로 좋지 못하다. 다리는 15쌍이 기본이며 많은 건 177쌍(354개)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 영어로는 centipede라고 하는데 이는 다리가 100개인 동물이란 뜻. ped가 다리란 뜻이고 centi는 센티미터에서 잘 아는 100이란 뜻이다. 헌데 진짜로 다리가 딱 100개인 지네는 아직 발견되지 못했다는 듯.[7] 참고로, 노래기는 milipede - 1000개의 다리라는 뜻이다. 척 보기에도 지네보다 노래기가 더 다리가 많긴 한데….[8] 종에 따라 다리 개수가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인 Scolopendra 속의 지네들은 20~22쌍 정도이다. 터키어로는 'kırkayak'(크륵아약크아아악)이라고 하는데 40개의 다리란 뜻이다.

딱딱해 보이는 등갑을 보고 흔히 방어력이 높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직접 만져보면 의외로 말랑말랑하다. 한국에 서식하는 왕지네의 경우 방어력이 높은 게 아니라 그냥 지네 종 자체가 생명력이 좋아서 잘 안 죽는다.

실례를 보태자면 방 구석에 출몰한 지네를 잡겠다고 말랑한 파리채로 때려봤자 결코 죽지 않고, 좀 덩치가 크다 싶은 녀석은 수회 두들겨 패도 유유히 도망가기 일쑤. 보통 벌레라면 밟았을 때 톡!하니 죽는 게 상식인데 한방에 죽는 경우는 참으로 드물고, 죽지 않았을 경우에는 밟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피드로 도망가기도 한다. 지네가 환형 생물체는 아닌지라 절단해버리면 죽긴 하나 불가사리 마냥 잘린 부분이 꿈틀꿈틀 돌아다닌다. 때문에 처리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이 가장 좋은 선택. 지네는 습기찬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해당 장소에서 출몰하기 쉬우며, 더운 물[9]을 끼얹어 주면 바로 익어서 죽는다. 출몰해서 숨은장소에 데워와서 끼얹어 주면 간단하게 구제가 가능.

다만 더운물이 항상 준비되있는 것도 아니고, 출몰장소가 물을 끼얹기 곤란한 장소라면 애로사항이 꽃필 뿐(...). 이런 경우엔 버려도 되는 종이나 티슈를 덮어서 밟아 짓이기는 수밖에 없다.

심신이 약해 살생을 하지 못하거나, 지갑 사정이 궁하다면 애호가들에게 분양을 생각해보자. 다만 내성이 없는 사람은 포획하기도 까다롭고 기껏 잡아서 팔고 싶어도 팔만한 판매망을 찾기 힘들지만, 절지류 관련 홈페이지에서 대소량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니 참조해보면 좋을지도 모른다...?

지네를 채집하고 싶다면 산중에 습해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돌이나 낙엽 속을 들춰보자.[10]

독과 민첩함 덕분에 전투력이 절지동물 중에서는 높은 편이나, 덩치 차이가 심한 싸움이나, 떡장(...)을 두른 대형 습계 전갈들에게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대형 전갈 자체가 없어서 대부분의 소동물을 잡아먹는 상위 포식자 역할을 한다.

2 국내에 서식하는 지네

우리나라의 지네는 열대의 크고 아름다운 지네가 아닌 겨울철 동면에 적응하기 위해 크기가 작아지는 쪽으로 진화한 종들이다. 또한 왕지네의 경우 다른 지네들에 비해 사회성이 있어 마주친다해서 무조건 서로 물어뜯거나 하지 않는다. 아마 동면과정에서 개체간 불필요한 충돌을 피한 결과일 거라 추측된다.

3 사육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서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절지동물 중에서는 흔하지 않은 '새끼를 돌보는 습성'이 있어 거미와 함께 모성애가 매우 깊은 동물로 여겨진다. 알을 낳은 후부터 독립하기 전까지 몇 달간 꼼짝 않고 알을 감싸며 보살핀다.

애완용의 경우 거의 왕지네과를 사육, 땅지네나 돌지네과는 너무 작거나 그다지 매력이 없어 대부분 기르지 않는다. 국내에서 입수 가능한 종류는 현재 절지류 수입 금지로 인해 일부에 국한되어있다. 가장 입수하기 쉬운 것은 아무래도 국산 왕지네다.

어쩐지 지네를 호칭할 때 대부분은 영어이름인 센티페드를 선호한다. 노래기 역시 노래기라는 이름보다는 밀리페드라는 영어이름을 주로 쓴다.[15]

대부분은 육식을 하지만, 의외로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로 잡식 동물이기 때문에 쌍별귀뚜라미 등을 주로 먹이면된다. 야생의 지네는 점점 커가면서 소형 도마뱀, 설치류, 동족, 대형 거미류에 이어 박쥐까지 사냥한다. 보아라! 나의 힘을!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종들이 매우 공격적이어서 거미전갈처럼 핸들링을 하는 건 어렵다고 한다.[16]설령 성공하더라도, 짜증나면 아무 때나 물어 재끼니 며칠 간 손을 안 쓸 예정이 아니라면 하지 말자. 물론, 장수지네같이 독니가 약해 사람 살을 뚫지 못해 타격이 없는 지네라도 사람 체온의 열기를 버티기 힘들다. 아무리 독성이 약한 종도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겐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말자. 그리고 제대로 물리면 많이 아프다. 어린 아이들이 외국 대형종에게 잘못 물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17]

비슷하게 다리가 많은 노래기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도 좀 있다. 유럽, 미국 등지에선 그리마를 집지네(House centipede)라고 부르며 지네와 같은 방식으로 사육하고, 우리나라도 매우 드물지만 나름의 매력에(?) 사육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생김새로 인한 해충/혐오 인식이 강해서...

국내에서는 통칭 '절지류계'라고 불리는 시장에서 거래된다.[18] 초기에는 거미와 전갈에게 밀리나 싶더니, 이젠 매니아층도 상당해진 편. 다만 노래기는 입고가 잘 되지 않는 편이고, 초식 동물이라 박진감 넘치는 사냥을 볼 수 없다. 초기에는 중국 왕지네와 원명아종 왕지네(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가 지네사육 입문종의 양대산맥이었으나, 현재는 베트남 왕지네(Flame leg centipede), 서인도제도산 왕지네(Scolopendra alternans)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물론 예나 지금이나 한국산 왕지네는 입문자들의 좋은 친구.

2011년 말부터 2013년까지 한국 지네계의 대격변이 일어났다. 이전까지 풀리지 않고 그림의 떡으로만 존재했던 해외 희귀 종들의 매물이 갑자기 풀리기 시작한 것. Scolopendra angulata angulata("앵귤라타")라든가, Scolopendra hardwickei("하드위키")라든가. 일부 사육자들에겐 "갈라파고엔시스"(S, galapagoensis)나 "로부스타"(S, robusta)도 고가에 거래되었다! 전에 없던 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돈벌이가 되겠다 싶어서 끼어든 밀수업자들 때문에 역으로 해외보다 가격이 내려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희귀종들이 제대로 대우를 못 받게 된 건 덤.

3.1 애완용 지네의 종류

들어가기 전에: 펫숍 등지에서 지네를 판매할 때 센티패드라고 이름을 붙이거나 심한 경우 듣도 보도 못한 관용명을 창작해서 입맛대로 붙이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은데 명백한 오역이다. 자세한 건 패드 문서 참조.

아래는 학명(영어 이름/국내에서 흔히 불리는 이름)이다.

  • Scolopendra multidens(Chinese beauty centipede/멀티던스)
  • Ethmostigmus trigonopodus(Tanzania yellow leg, blue ring leg, tiger leg, blue leg)
  • Scolopendra morsitans(African giant centipede/모시턴스)
  • Scolopendra alternans(Haitian giant centipede/알테르난스)
  • Scolopendra hardwickei(Indian giant tiger centipede/하드위키/하드위케이)
  • Scolopendra cingulata(Megarian giant centipede/싱굴라타)
  • Alipes grandidieri(Tanzania feather tail centipede/피더테일)[19]
  • Rhysida longipes(Africa long tail centipede/리시다)

3.1.1 Scolopendra subspinipes 계열

  •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Indonesian black tip centipede/국내 한정 Haitian giant centipede)
  • Scolopendra hainanum"(Tiger leg cetipede/하이나눔)
  • 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Chinese red-head centipede/왕지네 , 뮤틸란스)
  • Scolopendra dehaani(Flame leg centipede/중국왕지네, 말레이시안 체리레드 지네, 베트남왕지네)
  • Scolopendra subspinipes japonica(일본왕지네, 자포니카)

...그리고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종류들이 있다.

3.1.2 거대지네("4대천왕") 4종

물론 이들 중에서도 최상위 종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남미에 서식하는 4종들을 말한다(="4대천왕").사황? 모두 머리 부분에 반달 모양의 점각열이 존재하며, 타종들에 비해 크기면에서 압도한다.


Scolopendra gigantea (Peruvian giant centipede / 기간티아, 아마존왕지네)

이름만 봐도 알듯이 무척 크다. 지네 매니아에게는 신적인(?) 존재로, 타란튤라 매니아들로 치면 Iridopelma seladonium, 전갈 매니아들로 치면 Opistophthalmus pallipes로 생각하면 된다. 가장 거대한 종으로, 사진에 나온 개체는 비공식 40cm [20]에 두께는 무려 4cm... 이쯤 되면 지네가 아니라 뱀이다. 흑간지를 자랑하는 흑색 개체도 있다.

Scolopendra galapagoensis (Galapagos giant centipede / 갈라파고엔시스, 갈라파고스왕지네)

한때 63cm이라는 루머가 돌았던 종. 실제로는 Scolopendra gigantea보다 작다. 에콰도르와 페루 그리고 이름대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서식하며, 그 중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서식하는 개체들의 경우 굉장히 멋있지만 섬의 모든 생물이 엄격하게 보호받는 갈라파고스 서식지 특성 상 사육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사육 사례는 없다. 갈라파고스 섬은 에콰도르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지극히 관심받고 보호받는 지역이다. 투어 내내 가이드가 달라붙는것은 물론이고 손도 대지 못하게 한다. 대부분의 섬에선 숙식도 제한되어 있다.
헌데 국내에 몇마리 개체가 돌고 있다. 하지만 들여오기 힘든 녀석이다보니 가격대는 상당히 고가에 형성중.
2016년 5월달에 여주 곤충 박물관에서 시행했던 축제에 모 업체가 샵에서 사육하던 개체를 전시한 적이 있다.

Scolopendra viridicornis (Amazonian giant centipede / 위리디코르니스, 비리디코르니스)

아종인 Scolopendra viridicornis viridicornis, Scolopendra viridicornis nigra가 존재한다. 본 사진은 그중 가장 화려한 Scolopendra viridicornis nigra. 거대지네 4대 종 중 가장 색이 다양한 종이며, 독도 위험한 수준인 LD50 iv 기준 1.5다... 관련 독성 논문도 여러 개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뉴스에도 나왔고 의료용으로 연구 중이라고. 다른 세 종에 비해 작은 편인 게 흠이라면 흠.

Scolopendra sp robusta (robusta/로부스타)

몇 년 전에 해외 포럼에서 Scolopendra gigantea의 아종이니, Scolopendra galapagoensis의 아종이니 하며 논쟁 거리가 되었던 종. 현재는 미동정종(sp.)으로 분류가 된 상태이나 아직도 Scolopendra gigantea robustum라며 잘못 표기하는 곳도 있다. 대개 기간티아라고 하면 이 개체로 오인한 경우가 많다.

4 설화 및 전설에서

한국의 옛 설화에 의외로 자주 나오는 동물로, 한국 전승에 등장하는 거대괴수의 원조라 볼 수 있다. 사악한 지신이나 수신의 성격을 하고 항상 제물로 바쳐진 동네 처녀만 즐겨 먹는 특이한 식성을 자랑하다가 여장을 한 사내에게 발리는 안습한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지네장터 전설에선 약 200미터 정도 되는 거대 지네가 강아지 만한 두꺼비하고(63빌딩이 약 249m) 싸우고 둘 다 죽는 경우도 있다. 사실 두꺼비도 독이 있으니 마찬가지이긴 하다. 설화에 따라서는 담뱃재로 몸에 들어간 지네를 퇴치하는 이야기도 있다. 어디 기록엔 이 두꺼비 입에서 뭔 구슬이 튀어나왔다고 한다. 이 둘이 싸울 때 독이 하도 심해서 둘의 모습이 안 보였다고 한다. 몸뚱이의 길이는 반리, 무게는 300관, 한번 몸을 뒤틀 때마다 3분지 1단의 바위들이 부서져 나갔다. 라고 쓰여있는 정도.

두꺼비의 독 외에 담배진과 끓는 기름름에도 약하다. 역시 담배는 만악의 근원[21] 또한 닭은 지네의 천적인 동시에 먹이라 하여 닭고기를 이용해 지네를 꾀어낸다는 내용도 종종 등장. 이는 지네가 닭고기를 좋아한다는 속설에서 비롯되었다.[22]

또한 한 부자집의 개의 정괴와 닭의 정괴와 결탁해 그들의 주인을 해치우려고 하거나 결국 들켜 모두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나,[23] 부자집 딸을 병들게 하나 도깨비들이 말한 해결책을 엿들은 누군가[24]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등[25] 대부분 죽음이라는 안 좋은 이야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드물게 선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전승 중에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한 한 지네요괴가 한 청년을 보살피고 집에서 살게 해주었는데 어느 날 한 남자(일설에 따르면 청년의 죽은 아버지 혹은 초립동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정체는 지네의 라이벌이자 원수인 오래 묵은 혹은 사마귀, 지렁이)가 청년에게 당신과 사는 여자는 지네요괴니까 당신을 잡아먹을 거라며 퇴치하라고 하였다. 남자는 청년에게 지네요괴에게 담뱃진을 뱉으면 지네가 죽는다고 알려주었으나 청년은 망설이다가 지네를 죽이지 않고 이 사실을 지네요괴에게 알렸다. 지네는 청년에게 그 남자의 정체를 말해주고 청년에게 도움을 받아 자신의 원수를 없앤 후, 청년에게 많은 보물과 자신의 집을 주고 죽었다고 한다. 지네마저 모에화 하다니 조상님들 좀 비범한 듯. 그분도 하고 싶어하신다! 근데 안 팔릴 거 같다고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거미요괴인 조로구모츠치구모 때문에 밀리는 감이 있으나 오오무카데[26]라 하는 거대한 지네요괴가 등장한다. 이 지네요괴는 용궁에서 깽판을 칠 정도로 강하나 인간의 타액에 약해 후지와라노 히데사토[27]에게 타액이 묻은 화살에 맞아 죽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28]

5 대중 매체에서

KOF 시리즈장거한이 싫어한다. 또한 료 사카자키도 싫어하는데 료는 지네만이 아니라 다리가 많은 벌레 전반을 싫어한다. 한 동인지에선 풀밭에서 다리를 최대한 제거한 후 지네를 잡아 올리자 료가 기겁하는 내용이 있기도 했다.

신조협려에서는 미식가 홍칠공양과와 함께 지네들을 닭으로 꾀어 모아 독을 빼고 요리해 먹는 장면도 나오는데, 작중 묘사에 따르면 새우 비슷한 맛이 났다고. 거기에 추운 지역에서 자란 탓에 성장이 더뎌서 살이 꽉 찼다는 설명까지 한다. 더운 곳에 사는 지네는 껍데기만 있다고...

이연걸이 출연한 영화 '황비홍 철계투오공'에는 지네를 모티브로 한 무술이 등장한다. 황비홍을 제거하려던 천총대인이 도입한 것. 여러 사람이 기차처럼 연결된 지네 모양의 철갑옷을 뒤집어쓰고 간드러지는 음악에 맞추어 지네를 흉내내어 구불거리며 돌아다닌다. 철갑옷에서 지네의 다리 부분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붙어 있어 적수의 몸을 벤다. 철갑옷으로 시전자의 몸을 보호하면서 여러 사람을 해칠 수 있는 무기. 이는 이후에 황비홍이 을 흉내낸 무술을 창안해 깨뜨린다. 제목부터가 '쇠닭이 지네와 싸우다'이니 지네의 패배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서유기에서는 겨드랑이에 눈이 천 개나 달린 백안마군, 혹은 마독귀라는 지네 요정이 나온다. 황화관에서 도사로 위장한 채 살다가 삼장법사와 저팔계, 사오정에게 독을 먹여 거의 죽일뻔했다. 이는 손오공 일행에게 당한 일곱 거미요괴의 복수를 위한 것과 동시에 삼장법사를 잡아먹으려는 술책. 이에 손오공은 묘일성관의 어머니인 비람파를 모셔와 이 지네 요괴를 해치우고 일행을 구한다. 묘일성관은 수탉의 화신이니 비람파는 암탉의 화신일 거라는 추측이 등장한다.

Knife Party의 곡 중 'Centipede' 뮤직비디오를 보면 지네가 바글바글거리는 장면과 후반에는 초대형 지네까지 나타나는 극도로 혐오스러운 장면을 보여준다.

인간지네라는 영화를 보면 평소 지네를 두려워하지 않던 사람도 순식간에 지네 공포증을 가질 것이다. 혐오 주의! 어지간해서는 이 항목에 들어가지 마라. 내용이 매우 혐오스럽다.

커맨드 앤 컨커3 케인의 분노에는 스크린기계 지네라는 지네 형태의 로봇이 나온다. 대보병/대차량/대건물/대항공기에 적합한 무기가 달린 마디를 필요에 따라 최대 8개를 장착하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전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유닛이지만, 각각 마디의 위력은 같은 무기를 쓰는 스크린의 전문 유닛들에 비하면 약하다.

아라크니드에선 지네라는 이름의 조직원이 나오지만 곧 전갈에게 살해당한다.

콘 리트라는 거대한 바다지네 크립티드가 있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선 바위를 치면 튀어나온다.

도쿄구울에선 주인공의 귀에 들어가기도 했다.

천녀유혼 2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6 기타

Man vs Wild에서 등장하여 베어 그릴스의 밤잠을 방해한 죄로 화형을 당한 기록이 있다. 아쉽게도(?) 먹지는 않았다.

centipede.jpg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네가 신발 신는 유머는 어딜 가서도 통한다. 어떤 자취생의 자취방 신발장을 열어본 어머니가 지네같은 년이라고 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근데 그것도 많이 숨겨서 20켤레(...) 정도만 남겨논 상태였다는게 함정

가끔 화장실 등 실내에서 보이는 지네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다리가 긴 것은 지네가 아니라 그리마다. 항목 참조.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아래의 헤어스타일을 지네머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일:Attachment/jinehair.jpg

옆에서 머리를 가져오는 게 아니라 안쪽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속에서 머리카락을 적당히 집어서 바깥쪽으로 가져와서 포개고, 그리고 반대쪽에서도 안쪽 머리를 바깥쪽으로 가져와서 포개고, 그걸 반복하다 보면 두 개로 땋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베인이나 자나크 애버로니크의 머리도 지네머리로 통하는 것 같다.

젤리빈의 맛 중 하나다. 딸기잼 맛 젤리빈과 색깔이 매우 똑같다. 약간 매운 맛이 난다고... 스모쉬말했다.

7 지네가 모티브인 캐릭터

#!wiki style="border: 1px solid gray;padding:12px;border-top:5px solid #1266FF"
{{{+1 align=left&width=30px 이 문서는 개편이 필요합니다.}}}

이 문서는 리그베다 위키에서의 수정 로그 삭제로 인해 과거 로그의 일부가 누락된 문서이며, 문서 개편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나무위키:로그 누락 문서를 참조해 주세요. 또한 이 틀을 다실 때는, 문서 최하단에 분류:로그 누락 문서를 달아 주세요.

  1. Scolopendra morsitans
  2. 지네강이라고도 한다.
  3. 전남 영광 안마도 특산물이 지네주다.
  4. 원래 옛날부터 닭은 지네의 천적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닭은 지렁이 잡는 거나 지네 잡는 거나 별 차이도 없을 정도로 손쉽게 잡아먹는다.
  5. 크고 아름다운 신체에 대가리가 새빨간 종은 비주얼이 킹코브라급 신경독쯤은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을거 같은 비범한 포스를 풍겨서 왠지 맹독같지만, 그런 인식과는 달리 맹독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6. 오줌엔 암모니아 성분이 별로 없다. 암모니아의 강한 독성 때문에 간에서 요소로 변환되기 때문.
  7. 지식의 반전이라는 책에 해당 내용이 있음.
  8. 지네는 마디 하나에 다리 한쌍, 노래기는 마디 하나에 다리 두쌍. 순각강과 배각강의 차이이기도 하며, 발생과정에서 노래기는 마디 둘이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에 한 마디에 다리가 두쌍이 된다.
  9. 펄펄 끓는 물도 아니고 컵라면이 익을 정도의 온수라도 좋다. 대충 4~50도 정도라도 충분.
  10. 닭뼈를 항아리에 담아 묻으면 잡힌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11. 국내의 일부 섬에서 서식하며, 아종명 답게 일본이 주 서식지.
  12. 2000년도 어느 시점(자세한 년도 추후 수정 바람)에 Scolopendra subspinipes subspinipes 즉 원명아종으로 처리되었다. 위키백과에서는 위키스피시즈나 다국어 항목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예전 아종명을 그대로 쓰는 듯하다.
  13. 한국에서 가장 큰 지네.
  14. 같은 순각강인 것은 맞으나, 그리마는 한국에서 지네로 보지 않는다. 영어명은 하우스 센티피드로 지네로 불리기는 하지만..
  15. 극히 드물게는, 국산종까지 외국 이름을 억지로 붙여 부르기도 한다(!).
  16. 대형종의 경우 물리지 않더라도 그 큰 발톱이 닿아 매우 불쾌할 수도 있다.
  17. 지네 중 브라질 같은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Scolopendra viridicornis의 경우 LD50 Iv 기준 1.5다. 괴물급인 놈한테 제대로 물렸다간 골로 가는 수가 있다.
  18. 여기서 말하는 절지류란 거미, 전갈, 지네, 노래기 등을 다루나, 갑각류나 곤충의 경우에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전적 의미의 절지류와는 조금 다른 셈.
  19. terminal leg, 즉 마지막 다리의 형상이 깃털과 유사하며 위협을 받을 시 소리도 낼 수 있다.
  20. 참고로 지네의 길이는 더듬이와 마지막 끄는 다리를 제외하고 잰다.
  21.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실제로 곤충에게 강력하게 작용하는 신경독이다. 물론 곤충에게 적용되는 기전과 인간에게 적용되는 기전이 다르니 단순비교는 금물. 담배가 사람에게 미치는 악영향의 대부분은 니코틴이 아니라 타르때문이다. 그렇다고 니코틴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22. 다만 실제로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KBS 다큐에서 닭뼈를 묻은 항아리를 조사해본 결과 그거 없는 것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23. 닭은 오래 키우는 게 아니라고 어른들이 말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24. 착한 거지 혹은 장님이였으나 도깨비의 이야기를 우연히 엿들어 눈을 고친 남자
  25. 다만 이쪽은 바리에이션에 따라 지네가 아닌 커다란 지렁이란 이야기도 있다.
  26. 오오는 일본어로 '왕'을 뜻하고 '무카데'는 지네를 뜻한다.
  27. 타이라노 사다모리와 함께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난을 진압한 인물이다.
  28. 요괴소년 호야에서도 이를 반영했는지 초반에 등장한 지네 요괴(돌 갑옷 속에 잡입해 사람들을 석화시키던 요괴. 통칭 '돌 요괴'이다)를 퇴치할 때 짐승의 창에 타액을 묻혀 눈을 찔러 죽였다.
  29. 카쿠자 상태 한정
  30. 그쪽은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지라 혐오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다.
  31. 그런데 모습을 보면 지네보단 가재나 전갈의 모습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