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그랑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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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ンドレ・グランディエ(André Grandier)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등장인물. 출생일은 1754년 8월 26일로 오스칼보다 한 살 연상이었다. 사망일은 1789년 7월 13일.

원판 성우는 시가키 타로.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KBS판이 故 백순철, 비디오판이 故 장세준[1] EBS에서 방영된 재더빙판은 엄상현.

원작에서는 오스칼을 키운 유모의 손자로서 어려서 부모를 모두 잃고, '막내 아가씨의 말벗'으로 자르제 가에 들어왔다. 연하의 예쁜 아가씨의 소꿉친구가 된다며 좋아서 들어왔으나 정작 막내 아가씨는 집안에서 아들로 키워진 인물로서 소꿉친구는 필요없고 검술 연습상대가 필요하다며 대뜸 칼싸움을 건다(…). 어쨌든 그날 이후 오스칼의 친구이며 형제로서 자란다.

오스칼을 사랑하지만 오스칼이 페르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 신분 차이 등의 문제로 쉽사리 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오스칼을 따라 다니며 온갖 사건에 휘말려 아예 눈이 멀어버리는 심각한 고난을 겪는다.

제로델이 대단치 않은 소설이라면서 앙드레에게 장 자크 루소가 쓴 소설 신 엘로이즈[2]를 추천하고, 앙드레가 제로델이 언급한 이 소설을 읽고 '죽어야만 이루어지는 사랑'이라는 말에 꽂혀서 잘 차려입고 독이 든 와인잔을 준비해 오스칼에게 가져온다. 이 때 오스칼도 이 소설을 읽고 자꾸만 소설에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을 흘린다. 앙드레는 오스칼에게 독이 든 와인을 먹이려다가 마음을 바꾸고는 와인을 마시려는 오스칼의 손을 쳐내고, 와인잔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게된다.

이렇게 큰 고난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황하는 오스칼의 곁을 계속해서 지키고, 결국 오스칼은 앙드레의 진심을 받아들여 두 사람은 부부가 된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자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전투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하고 만다. 오스칼과 한쌍으로 너무나 기구한 팔자의 연인.

애니메이션에서도 대체적으로 원작과 비슷하나 좀 더 적극적으로 오스칼에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한다.

페르젠에 대한 오스칼의 짝사랑이 끝난 뒤 이젠 남자의 삶을 살겠다는 오스칼에게 "하얗게 피든 붉게 피든 장미는 장미일 뿐 라일락이 될 수 없다"고 말해, 화가 난 오스칼이 빰을 때리자 감정이 격해져서 덮쳐 옷까지 찢는(!) 장면까지 나왔다. 물론 kbs판에선 잘렸다. 하지만 비디오판에선 나온다.

오스칼이 위병대 대장으로 취임하자 그녀를 따라 위병대에 입대하였고 오스칼이 제로델과 결혼한다는 소문에 울기도 하며 민중들을 폭력으로 해산 시키라는 명령에 불복한 오스칼이 위기에 처하자 뛰어들어 구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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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샤트레와에 대결에서[3] 한쪽 눈을 잃게된다. 이 사실에 분노한 오스칼은 사로잡혀있던 베르나르를 똑같이 찔러서 애꾸로 만들려다가 겨우 참았다. 그리고 앙드레는 되려 자신의 눈을 앗아간 베르나르가 민중들을 위하여 흑기사로 활동하던 걸 좋게 봤기에 그를 봐주자고 부탁한다. 그렇게 하여 흑기사가 아니라고 보고하여 베르나르는 풀려나는데 이 일로 둘이 친하게 지내어 서로 연락을 하게된다.

그리고 이후 다른 눈 시력마저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여 실명에 가까워진다.[4]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자르제가의 계단 개수를 전부 외울 정도로 철저하게 사실을 숨겨왔다. 그러나 결국은 들키고 마는데 오스칼이 떨어진 병을 안전한 곳에 버리라고 던져줄때 잘 보이지 않아 잡지 못한다든지 여러번에 걸쳐 알게끔 보여줬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바로 곁에 오스칼이 있는데도 없는지 알고 "오스칼 녀석, 없었네..하하하하."이러고 나갈 정도로 잘 볼 수 없었기 때문. 오스칼은 착잡하게 말없이 지켜보았고 나중에 앙드레에게 모른척 속아줬다.

그리고 나중에 그토록 원하던 오스칼과 몸으로 맺어지는데 성공. 숲속에서 단 둘이서(....) 물론 이것은 비디오판도 잘렸다.[5] 위병대와 함께 프랑스 혁명에서 민중들 편에 서지만 진압군을 피해 격전을 벌이던 도중 완벽하게 실명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지친 위병대 및 오스칼과 같이 하수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에 나오는데 하필이면 하수도 올라오는 길목에 보초병이 하나 있었다. 오스칼도 지쳐서 늦게 발견했는데 보초병도 늦게 발견하여 서로 총을 겨누고 쏜다. 오스칼의 총은 보초병을 즉사시켰지만 보초병의 총은 바로 앙드레에게 맞았다.

이후 오스칼은 튈르리 광장으로 퇴각하는데 앙드레를 구하고자 이성을 잃고 가로막는 진압군을 마구 베어쓰어뜨리며 오로지 앞으로, 빨리 의사에게 갈려고 필사적으로 힘을 냈다. 그렇게 하여 베르나르 샤트레가 있던 혁명군 근거지로 오는데 베르나르의 배려로 앙드레는 10여명이 넘는 의사들의 진찰을 받는다. 하지만, 진단 결과는 총알이 심장을 관통하여 여태 살아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이젠 가망이 없다는 것. 결국 오스칼의 눈 앞에서 숨을 거두게 되어 그녀는 오열한다. 안습한 것이 오스칼은 앙드레의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혁명이 끝나면 아라스의 시골 교회에서 정식으로 결혼하자고 말하는 그 동안에 조용히 숨을 거둬서 그녀가 뒤늦게 알아챈 것.

이후 성당에 다른 위병대원과 시민들의 시신과 함께 안치되었으며 바스티유 공방전에서 오스칼도 죽고, 혁명이 끝난 뒤에는 아라스에 오스칼과 함께 묻히게 된다.

원작에서의 최후는 약간 다르다. 위병대와 독일 기병대가 튈르리 광장에서 벌인 교전 중 오스칼이 지병으로 기침을 하여 빈틈을 보이자 기병대원 중 한명이 그녀를 조준하였고, 그걸 발견한 앙드레가 그녀를 가로막아 대신 총에 맞게 된다. 오스칼이 그를 부축하여 잠시 뉘였을 때 비로소 앙드레가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됨을 알게 되었다. 그가 물을 가져다 달라 하여 오스칼이 물을 가져오는 동안 숨을 거두게 된다. 원작이나 애니판이나 최후가 좀 안습한 편.

극중에서 전투력은 꽤 강한 축에 속한다. 물론 최강은 아니다.

  1. 알다시피 KBS판에서 오스칼 성우인 정경애와 실제 내외 사이. 그리고 같은 날 괌 추락사고로 온가족 모두 세상을 떠났다.
  2. 한국어판에서는 '누벨 에로이즈'라고 나온다.
  3. 베르나르 샤트레가 흑기사로 활동하던 당시 비슷한 체구의 앙드레가 흑기사로 변장하여 도둑질을 했고 결국 가짜를 잡으로 나타난 진짜 흑기사인 그와 대결하던 중 눈을 다쳤다. 만화책에서는 베르나르 샤트레의 채찍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베르나르의 칼로 부상을 입고 부상을 입은 몸으로 오스칼을 구하려다 한쪽 눈이 완전히 실명하게 된다.
  4. 앙드레의 경우 한쪽 눈이 칼에 찔려 파열되었기 때문에 다른 한쪽도 실명을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애꾸눈 참고.
  5. 일어판으로 보면 나오는 부분은 둘이 알몸으로 안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 수준이다... 그런데 ...1997년 서울국제애니페스티벌에서는 대낮에 홍보부스에서 이 부분을 일어판으로 보여주면서 지나가던 미성년들이 흐뭇하게 봤던 실화가 있다.....KBS에서는 오스칼 성우인 故 정경애 목소리로 "그날, 오스칼과 앙드레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라는 내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처리했다. EBS에서는 드디어(!) 나왔으나, 오스칼이 누워있는 부분만 나왔고, 앙드레 부분은 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