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데빌포스

컴파일 데빌포스 시리즈
데빌포스1데빌포스2데빌포스3애프터 데빌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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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애프터 데빌포스 ~ 미치광이 왕의 후계자. 원제는 After Devil Force〜狂王の後継者〜

1 스토리

산악 지대에 자리한 소국 쿼다. 이웃 나라의 압제에서 벗어나 독립한 쿼다지만 자체 산업은 전무한 나라였던 쿼다는 자국의 군대를 용병으로 각 전장에 파견, 스스로 군대를 이끌고 용병으로서 전장을 누빈 왕 왕 시시스 쿼다 미치광이왕이란 별명으로 불리면서 국민들과 고난을 함께 하며 나라를 번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왕 시시스 쿼다는 폭발사고를 위장한 테러에 의해 숨을 거두고,[1], 시시스 쿼다의 죽음에 종주국 라울은 쿼다를 무력으로 자국에 합방하려 한다. 사관학교에 유학이라는 명목하에 인질로 라울에 붙잡혀 있던 왕자 카시스 쿼다는 충실한 부하들에 의해 구출되어 귀국, 왕으로서 사관학교에서 사귄 낙제생 에스크 건블레이드를 참모로 삼고 선왕이 키운 젊은 지훠관들과 함께 대국 라울의 침공에 저항한다.

2 개요

컴파일아스키(現 KADOKAWA)가 공동으로 제작, 컴파일에서 1998년 8월 7일(일본 기준) 발매한 전술 시물레이션 게임. 디스크 스테이션로그인[2]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형태로 개발되었다.

데빌포스3의 후속작격 작품이지만, 게임 시스템도, 스토리상으로도 유사점을 찾기 힘들다. 일단 '같은 행성' 임은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무대가 되는 대륙이 전작들의 시대배경과[3] 거리 상으로 너무 떨어져 있어 역사적인 연관성은 거의 없다. 일단 스토리와 설정 전반이 컴파일이 아닌, 로그인의 기획이었기 때문에 어거지로 같은 세계관과 제목을 공유할 뿐, 데빌포스 시리즈와는 장르도 다르고 완전히 별개의 작품으로 봐야한다.[4]

원래는 디스크 스테이션 19, 20호에 전, 후편을 수록하려고 했으나 당시 컴파일의 화의 신청으로 무산, 19호에는 체험판만 수록되었고 원래 기획되었던 내용에서 대폭 축소된 내용으로 단독 패키지로 발매되었다. 다만 한국에서는 한국판 디스크 스테이션 7호에 수록되어 있다.

특유의 난이도와 전략성, 독특한 분위기와 나름 신경쓴(?) 고증을 보고 한 밀덕이 이 게임을 찬양하는 글을 올렸고, 그 이후 중세 밀덕들의 프레셔스가 되었다.

3 난이도

미칠듯이 어려운 게 바로 애프터 데빌 포스의 특징. 애프터 데빌 포스를 아는 사람들을 보면 한일을 막론하고 난이도 언급이 빠지지 않는다. 게임상에서 아군은 전체적인 부대 수, 각 부대별 인원, 중보병이나 마법사 같은 강력한 부대의 개수, 등등 전략적인 면에서 우월한 게 단 하나도 없다.[5] 거기다 SRPG가 아니라서 레벨업도 없으며, 그래서 레빌 노가다를 통한 클리어도 불가능하다. 결국 끝없는 패배 속에 좌절하고 말거나, 좌절과 좌절을 쌓아 결국 승리의 길을 찾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투 요령을 어느 정도 알게 되면 쉬운 건 아니라도 게임을 클리어해 나갈 수 있다. 못 이길 것 같은 전투는 반드시 뒷치기가 있다

[1]

[2]

[3]

공략에 관해서는 저 사이트들을 참고.

4 미완성 발매

개발 당시 컴파일의 자금 압박이 심했던 탓에 개발이 완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토리의 중간 정도만 완성된 채 발매되었다. 하지만 그대로는 패키지로서 볼륨이 작은지라, 이전에 디스크 스테이션으로 나온 데빌포스 시리즈[6]와 합본 상태로 발매하면서 소프트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게 나왔다.

5 후속작

카드게임 형식의 작품인 애프터 데빌포스 외전이 나왔다. 대략적인 스토리는,전작에서 전쟁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극에 달한 쿼다가,조금이라도 적자를 메우고 새로운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그래봤자 전부 전작 캐릭터) 무술대회를 연다는 이야기. 국내에서는 다게임이라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서비스하였지만, 처참하게 사람이 없어서 버려지고 다게임이 완전히 좆망해서 OTL...

6 뒷 이야기

지금은 사라진 애프터 데빌 포스의 원작자 홈페이지를 보면, 애프터 데빌 포스 본편상에서 살짝 언급되었던 라울의 라이벌 국가 코넬과 라울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그 전쟁에 쿼다군이 라울 측으로 참전하는 후속작 스토리가 나와 있었다. 하지만 후속작은 게임으로서 나오지는 못했다.

이후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작가를 통해 웹에서 간간히 흘러나왔는데...대체적으로 굉장히 어두운 이야기 뿐이다. 특히 캐릭터 디자이너인 시미즈 아키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류더스를 소개할 때 "이 캐릭터가 훗날 에스크와 반란을 일으킨다는..." 이란 발언을 한 것이 크리티컬.

원작자인 오오사와 요시타카는 이후 라이트 노벨 작가로 데뷔,애프터 데빌포스의 캐릭터 설정을 일부 차용한 동양풍 판타지 소설을 썼으나 원래 레이블 자체가 마이너였고,작품 자체도 썩 뛰어난 편은 아니라 묻혔다.

그리고 2007년 비로소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서 ADF 소설을 연재 시작했는데...프롤로그가 무려 에스크와 류더스가 광왕이 된 카시스에게 반기를 들고 3년 동안 저항한 끝에,벨츠 성에서 자폭에 가까운 일전을 벌이는 장면. 그러나 충격과 공포의 프롤로그 이후 3년 넘게 연재는 거의 답보 상태고 팬들은 피를 토하고 있다.

7 기타

국내의 애프터 데빌포스 팬 커뮤니티가 모두 사라진 후로 애프터 데빌포스에 관한 정보는 90%이상 이 블로그를 통해 번역되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4]

  1. 스토리상 화기류관련 시설을 순방하다 마법사가 화약창고를 폭발시켜 그 충격으로 사망.
  2. 아스키(엔터브레인 분사 이후에는 엔터브레인에서 발간)에서 발간하였던 PC 게임 전문 잡지. 2008년 폐간.
  3. 데빌포스3은 판타지적인 중세, 에프터 데빌포스는 중세말기의 근대화 돌입이었다. 물론 마법도 있는시대다.
  4. 다만 등장 인물 중에 전작과 비슷한 이름,성이 등장해 후손이라는 설이 나오긴 했다.
  5. 쿼다 군은 보병이 주력인데 라울 군은 중보병이 주력. 버틸 수가 없다!! 가 정상인데 정작 붙여보면 대등하게 싸운다. 그럼 뭐해 숫자에서 밀리는데
  6. 데빌포스1, 데빌포스2, 데빌포스3는 물론 전신 여신의 검 도 수록. 다만 여신의 검~데빌포스2까지는 PC-9801 바이너리를 그대로 들고 왔기 때문에 PC-9801에서 돌리거나 에뮬레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플레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