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끼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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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중국집에서 해물과 야채를 진한 육수와 함께 맵게 볶아서 면에 끼얹은 것을 말한다. 1970년대 후반에 개발되었다고 한다.

재료는 짬뽕과 비슷하지만 단맛이 있어 남성보단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짬뽕의 볶음면 버전으로 가게에 따라서 격차가 심한 요리. 잘 하는 집은 시원하고 진한 국물과 부드럽고 탄력있는 면, 신선한 해물이 조화를 이루는데, 못하는 집은 텁텁하고 화학조미료맛만 나는 국물, 질기거나 불어터진 면, 오래되어서 줘도 안 먹을 질긴 해물이 최악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원조는 대구광역시 동성로의 한 중국집이다. 상호가 중화반점(中和飯店)이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무심결에 지나치기 쉽다. 대구백화점 앞 → 동성로 대중교통지구 골목에 있다. 대구의 대표적 지역음식. 먹어볼 일이 있다면 잘 하는 집에서 먹어볼 만하다.

대구 지역에서는 볶음짬뽕이나 야끼우동(...)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야끼우동의 경우 짬뽕과 마찬가지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이 자주 낚인다. 게다가 상당히 매운 음식이라 경악 2배. 한국에도 야끼우동이 있네? → 이 뭥미?! 매워어어어어어어!!!! 카라이이이이이데스네에에에~~!! 뽜이야!

당연히 면 대신 밥을 쓰는 야끼밥이라는 메뉴도 있다. 밥 옆에 해물과 야채 볶은 것들을 얹어 주며 잘 하는 집에 가면 맛있다. 야끼밥은 기본 야끼우동을 볶고 난후 추가로 전분을 넣어 덮밥형태로 만든다. 이러면 소스가 살짝 응고되어 밥과 잘 비벼지게 된다. 야끼짬뽕과 차별점을 주기 위해 위에 스크램블 에그 타입의 계란볶음을 올려서 나오는 곳도 있다.

간짬뽕은 이 음식을 베이스로 하는 라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