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당시 여성 캐릭터들이 그랬듯이 거의 서구권 여성과 비슷한 모습이다.)
(리메이크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시대에 따라 외모와 의상이 크게 바뀌었다.)
야마부키 미도리(則巻みどり. 한국에서는 "홍담비". 결혼 후에는 "노리마키 미도리"로 개명)는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 원작의 만화인 "닥터 슬럼프"에 출연하는 주연 캐릭터이다. 노리마키 센베 박사가 예쁜 외모 때문에 매우 좋아하며, 결국은 그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는다. 물론 미도리 본인도 센베 박사와 아라레를 대체로 좋아하고 있으며, 자신이 먼저 센베와 약속을 하기도 했다. 성우는 원판 기준 무카이 마리코/여민정(카툰네트워크), 리메이크판 기준 미나구치 유코/박영희(MBC) 등.
본래 미도리는 펭귄마을 중학교의 1학년 담임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마침 노리마키 아라레를 중학교에 입학시키려고 하던 센베 박사와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본래 초등학생으로 등록시키려고 하던 걸 중학생이라고 우기면서까지 중학교 반에 입학시켰을 정도. 이후 센베는 온갖 방법으로 미도리와 자주 만나거나 결혼하려고 했으며, 아라레의 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알몸을 훔쳐보려고 하거나 동물들을 잠시 고용해 그녀의 속옷을 보려다 무산되는 "응큼한" 행보까지 보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젊어지는 약이나 거대 카메라 "카피군" 등의 발명품도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러다가 언젠가, 자동차를 개조한 우주선을 이용해 미도리와 데이트를 떠나기도 했다.[1] 이때 볼일을 보러 잠시 착륙한 별에서 미도리가 거대 과물에게 붙잡혀 센베가 구출하려고 "폼포코 변신 총"[2]으로 개미로 만들어 처치했으나, 괴물과 미도리가 모두 개미로 변한데다가 그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센베가 미도리 측을 짓밟아버린 덕분에 데이트를 사실상 망치는 사고를 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베와 미도리의 관계는 나름 순탄히 흘러가 결국 결혼하기에 이른다. 원판에서는 화장실로 가던 미도리에게 센베가 프로포즈를 했고, 이때 미도리가 동의하면서 결혼을 했다고 나오며, 리메이크판에서는 센베가 움직이는 데로 일이 벌어지는 인형 세트로 조작을 해 결혼 프로포즈를 하려다가 주변에 있던 아라레와 고양이 때문에 일을 망쳤다고 나온다. 그러나 미도리가 자신의 집에서 화장실을 쓰는 동안, 센베가 프로포즈 연습을 하던 것을 미도리가 엿듣고 동의하면서 결혼이 성사되었으며, 이후 신혼여행까지 갔다온다.[3]
이후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카라멜맨 4호, 즉 오봇챠맨을 만나거나 갓짱이 둘로 분열되고, 아들인 노리마키 터보와 딸 니트로가 태어나는 등의 여러 사건들이 있었으며, 뜻이 안 맞거나 오해 때문에 싸움이 터지는 일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오봇한 결혼생활을 했다. 나머지 내용은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