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불회

楊不悔

<의천도룡기>의 등장인물.

기효부양소의 딸. 이름의 의미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의미. (약혼자가 있던 기효부가 양소를 만나 아이를 낳게 되었음에 후회가 없다는 뜻을 아이의 이름으로 새겼고, 딸이 장성한 후 처음 아비를 만났을 때에야 이름을 듣고 양소는 그 뜻을 헤아리게 되었다고...)

기효부가 몰래 낳은 다음, 부상을 입자 호청우의 호접곡에 데려와 장무기와 만나게 되었다. 장무기를 오빠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기효부멸절사태에게 죽은 후, 장무기를 따라 명교의 본산이 있는 곤륜산맥까지 가서 아버지 양소에게 맡겨진다. 그 후, 양소에게 무공을 익혀서 제법 뛰어난 무공 실력을 지니게 되었다.

명교 본산에 들어온 장무기와 재회하고, 양소가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자 그를 돕기 위해 간다.

광명정 전투에서 기효부의 원래 약혼자였던 은리정양소를 죽이려 하자 (치정복수) 그의 앞을 가로막고, 어머니가 멸절사태에게 살해되었다는 진상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발광하다시피하여 어디론가 달려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은리정에게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금강문대력금강지에 중상을 입은 은리정을 간호해주다가,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어 평생을 함께 하려고 결심한다.

무당파의 위기가 끝난 후, 장무기를 통해 은리정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무당산에 남아 은리정과 결혼하게 된다. 명교 식구들은 양불회가 장무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괜히 양소에게 설레발을 떨기도 했지만... 그리고 장무기는 명교의 교주로서 무당파에 시집가겠다는 동생의 뜻을 존중해주었다.

원래 장무기의 여동생 뻘이었지만, 은리정과 결혼한 탓에 촌수상으로는 숙모 뻘이 돼버렸다. 김용개족보 취향은 여기에서도 드러난다. 아니, 그 이전에 자기 엄마 약혼자랑 결혼한 건 어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