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디멘션

1 세인트 세이야의 기술

골드 세인트 제미니 사가의 기술이다.[1] 다른 차원의 공간의 입구를 열어서 상대방을 다른 차원으로 날려버려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 분명히 강력한 기술인 듯 하지만, 세인트 세이야의 차원계 기술이 다 그렇듯이 이 기술을 맞고 정말로 못 돌아온 사람은 없다. 그래도 청동성의들이 이 기술에 당했을 땐 감지,포착에 특화되어 있는 안드로메다 체인이라든가, 아테나의 코스모라든가, 사가 본인의 인격이 바뀌어서 기술을 취소했다던가(...) 하는 어시스트를 받아서 겨우 돌아온다는 묘사가 되는 걸 보면 어쨌거나 상당히 강력한 기술.[2]이기술의원본은 링에 걸어라의하데스의필살기인 어나더 필드 or 인카운터 아폴로의 갓 디멘션이다

로스트 캔버스에서는 차원의 경계를 연다는 점에서 착안, 상대를 밀어넣는 공격기보다는 시전자 자신 혹은 아군이 들어가는 유틸리티성 기술로 등장한다. 자유자재로 아무 공간에나 열 수 있는 차원통로 정도로 묘사되어 범용성이 높지만 역대 교황급과 제미니 세인트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데프테로스가 카가호에게 쫒기던 도코를 구할 때 최초로 사용하였다(정확히는, 도코를 미끼로 아테나의 신성의를 확보하는 일환이었지만). 아스프로스에 이르면 데프테로스의 어나더 디멘션을 주먹으로 깨부수고(...) 차원공간에 침입할 수 있고, 형제합체후의 아스프로스는 시간의 신 카이로스의 공간조작 기술인 마벨러스 룸을 억지로 비틀어 열어 무력화 시키거나 시간조작을 봉쇄하기 위해 공간을 떼어내 아광속으로 차원 안을 떠돌게 하질 않나, 급기야는 신들만이 드나들 수 있는 '초차원'까지 열었다.[3] 카이로스의 기술을 무력화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원작자의 말에 따르면 차원 기술은 신이나 신의 대리인 교황만이 쓸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제미니 출신들이 쓰는건 몰래 교황만이 읽을 수 있는 숨겨진 비서들을 읽었기 때문이다. 아스프로스의 대사에 따르면 여기엔 빛의 정확한 특성이나 시공간의 대한 과학적 지식같은 것까지 있었던 모양. 가만, 그럼 데프테로스는? 걔는 훔쳐보진 않았잖아?![4] 그렇다곤 해도 여태 등장한 모든 제미니의 세인트들은 이걸 당연하다는듯 구사해대는 마당이라 제미니 세인트의 고유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인편 정발판에선 단어를 직역해 '또 다른 차원'혹은 '또 다른 차원으로!!'라고 번역되었다.[5] 사가의 등장 횟수와 비교해서 제법 자주 나오는 필살기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또 다른 차원으로!!'라고 외치기 때문에 필살기가 아닌 단순한 능력 시전 정도로 받아들여져, 리얼타임 세인트 세이야 세대에선 사가의 필살기가 2개뿐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그나마 부록의 캐릭터 프로필 란에선 필살기 란에 정상적으로 같이 쓰이긴 했는데 거기서도 필살기 :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환롱마황권, 이차원으로 표기되는 애매한 처지.

PS3 액션게임인 세인트 세이야 전기에선 이 게임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특수기술이 다 그렇듯이 빅뱅 어택으로 시전시에만 훌륭한 원작재현 연출이 나오고 평상시엔 원작과의 갭이 엄청난 물리 공격 기술(...)이 되었는데, 기술명을 외치고 폼을 잡으면 거대한 보라색 구체가 발사되어 휙휙 굴러가며 공격한다... 하지만 선딜이 애매한 갤럭시안 익스플로전과 범위가 좁은 편인 환롱마황권의 잡졸 처리 효율이 원체 좋은 편이 아니므로 시종일관 어나더 디멘숀!을 외치며 달려가는 사가를 플레이하게 된다. 일단 어나더 디멘션을 던져 놓고 범위에서 벗어난 잡졸을 기본기로 처리하는 식의 플레이가 효율적. 원래 이렇게 싸우는 캐릭터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이 게임에서 대 잡병전이 다 이렇다.

PC MMORPG 세인트 세이야 온라인에서는 후후후 어쩌나 형의 기술 따위를 쓸 생각은 없는데 라고 비웃다가 굴욕을 당한 카논을 두번 죽이기로 작정했는지 제미니 카논의 기억을 플레이하는 부분에서 카논이 멀쩡히 잘만 쓴다. 원작자가 게임 전면을 감수했는데도 왜 카논이 골든 트라이앵글이 아니라 이걸 쓰는지는 미스테리. 설마 이제와서 "그건 카논이 아니라 시드래곤의 기술이었답니다" 하는 건 아니겠지? 역시 일휘에게 굴욕을 당한 카논을 조롱하는 걸지도 모른다. [6] 또 제미니 크로스의 2단계 투혼 필살기로 등장한다.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에서는 패러독스인테그라가 함께 발동시켜서 무한회랑을 깨트리고 아군을 집결시켰다. 원작보단 로스트 캔버스의 활용에 가까운 기술. 거기다 여기선 당당하게 어나더 디메션을 제미니의 오의라고 말하고, 심지어 키키가 제미니의 세인트는 코스모로 이차원공간을 열 수 있다고 말한다. 다른 스핀오프들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설정이니 어느 게 맞는지는 취향대로 고르자. 해석에 따라 인테그라가 사실은 스타힐에 올라가서 비서를 훔쳐보며 뒤로 호박씨를 까고 있었단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데 솔직히 교황보다 제미니가 더 잘 써먹는 기술이다 대대로

세인트 세이야 SOUL OF GOLD 에서는 멀티유즈 작품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은 건지 사가 본인이 공격기가 아닌 유틸리티 기술로 사용. 적진에서 까뮤와 신투사들에게 일방적으로 다구리를 맞는 미로를 이 기술로 빼돌려 준다. 로스트 캔버스에서 텐마를 구해 주는 아스프로스와 완전히 같은 연출이다.
세인트 세이야 LEGEND OF SANCTUARY에서는 피스케스 아프로디테가 이 기술 한방에 끔살. 그런데 사지 멀쩡히 들어갔다가 이차원에서 살해당한 채로 시체가 튀어나온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역대 어나더 디멘션 중 가장 섬뜩한 활용법..인..줄 알았으나.. 로스트 캔버스 아스프로스 외전에서 아스프로스가 예언의 무녀들을 죽여서 입을 막은 후 시체를 모조리 어나더 디멘션으로 던져넣어서 증거를 인멸하는 더 무시무시한 활용법을 보여 주었다(...)

대전격투게임 세인트 세이야 SOLDIERS SOUL에서는 신성의 사가가 갤럭시안 익스플로전 시전 시 스테이지를 통째로 옮겨 상대를 우주공간에 가두고 일격을 날리는 연출이 있는데, 최초로 등장하는 어나더 디멘션+갤럭시안 익스플로전의 콤비네이션.

상기 활용성을 보면 알겠지만 어디로든지 문도, 쓰레기장도, 일격필살기도, 창고도, 최고의 증거인멸도 되는 굉장히 편리한 기술이다.

2 영웅전설6의 등장인물 게오르그 와이즈맨의 S크래프트

SC의 최종보스이자 FC에서 모든일의 흑막이었던 와이즈맨이 쓰는 기술로 연출이 아주 괴랄하다. 땅바닥에서 얼굴같은게 나오더니 그것이 손으로 아군 캐릭터를 붙잡다가 바닥에서 창이 튀어나와서 타격하는 형식.

거기다가 와이즈맨의 버터 바른듯한 목소리 + 후에 나오는 정신나간 웃음소리가 충공그깽. 하지만 나름대로 듣다보면 정감간다.(?!)

+로 혼란도 붙어있어서 잘못 맞으면 자멸하기 십상인 S크래프트라지만...혼란 방지 악세사리만 착용하면 만사 오케이인데다가 S크래프트 치곤 공격력이 빈약한 편인데다 레베의 실버존 같이 상태이상 확률이 높지 않아서 그냥 저냥 대처 가능하다.
  1. 제미니 카논역시 캐릭터 마테리얼을 보면 사용할 줄 알지만 한번도 쓴 적이 없다. 골든 트라이앵글항목 참조.
  2. 비르고 샤카는 자력으로 돌아왔..다기보단 아예 맞았는데 이차원으로 날아가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 친구의 코스모는 원체 논외급이라..
  3. 이 곳은 신내지는 신의 피를 받은 신생성의나 신성의를 입은 자가 아니면 들어서자마자 산산조각난다.
  4. 과거엔 데프테로스 역시도 아스프로스의 반란 당시 교황의 방에서 곁에 있었던 탓에 신성의의 비밀과 더불어 비서 일부를 읽어보았기 때문에 쓸 수 있었다는 해석이 있었지만(속독의 천재), 데프테로스 외전에서 데프테로스가 모반 사건이 있기 반 년 전에 이미 어나더 디멘션을 터득하는 장면이 나와 비서 관련은 틀린 추측이 되어버렸다. 원래 세인트 세이야 관련 작품들은 각 작품마다 같은 대상을 두고도 다른 설정이나 해석이 나오곤 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
  5. 어나더 디멘션 외에도 필살기의 이름이 때때로 잘못 번역되는 일은 많았지만 유독 어나더 디멘션은 아예 단 한번도 제대로 번역되지 못했다. 여산승룡패는 그래도 4글자라도 멀쩡한데 이건 왜...
  6. 하지만 카논은 엄연히 정식 설정상 이 기술을 쓸 줄 알긴 안다. 안 써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