漁村
1 개요
주로 바다나 강(江) 등에서 어업(漁業)을 본업으로 삼으며 사는 촌락이자 원주민이 태어나자마자 바다나 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면서 살아가는 촌락이다. 시골에 해당된다.
땅을 주제로 한 농촌과는 달리 바다나 강 위에서 주제를 삼았기 때문에 육지보다는 주로 바다나 강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민가 대부분도 바닷가나 강가 등에 분포해 있다. 지형적 제약상 농촌보다는 희소성이 약간 높은 편.
2 종사하는 분야
땅에서 농사를 짓고 소, 돼지, 닭을 기르는 농촌과는 달리 이 지역은 주로 바다나 강 위에서 고기잡이를 하거나 낚시를 하는 편이고 바다 위에서 수산양식장을 통해서 물고기나 조개류 등을 양식하기도 한다.
바다 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물과 접촉하는 일이 많아서 항상 복장이 젖어있는 모습이 흔히 보이며 선상 또한 바닷물이나 강물 등으로 젖어있는 모습이 흔히 보이기도 한다. 또 고기잡이 배를 타고 가기 때문에 바닷가 항구나 선박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새벽 중에 일어나서 본업에 임하는 편으로 이들은 가장 먼저 선상에서 바다 사이로 보이는 일출을 바로 보기도 한다. 다만 일출을 보러 왔던 관광객과는 달리 본업에 임하는 중에 보았기 때문에 오래보지는 못하고 그대로 본업을 수행하는 편.
해산물 및 수산물을 많이 접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해산물 및 수산물을 먹는 풍습이 짙은 편이다. 일부 고령층은 건강함을 과시하고 장수도 하였다고.
3 단점
농촌과는 달리 주로 바다나 강변 등에서 존재하고 있으며, 내륙 분위기가 짙은 농촌에 비해서 지형적으로나 교통적으로나 덜 고립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가적인 분위기는 약간 밀리는 편이지만 해산물 및 수산물을 공급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농촌에 이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귀농 열풍이 짙은 농촌과는 달리 이쪽에는 귀어(歸漁)를 한다는 말이 거의 쓰이지 않아서 외면을 받는 듯 싶지만 일부를 통해서 귀농이 아닌 귀어를 한다는 말도 있어서 중소수 정도로 귀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바다나 강 위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수영에 익숙하거나 물에 익숙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선박을 통해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멀미가 걸리는 사람의 경우에는 배멀미 때문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
4 농촌과의 관계
농촌과는 다소 대비되는 성격이기는 하지만 유대가 어느 정도 깊기 때문에 이들을 합쳐서 농어촌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게다가 같은 시골문화가 베어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달라도 향토적인 분위기만큼은 지역에 따라 공감 등이 가는 편.
5 도시와의 관계
농촌과 마찬가지로 60,70년대 이촌(移村) 현상으로 도시 쪽에 인력을 상실하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일부에서는 도시에 대해 증오감을 느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일부 도시인 사이에서는 생선 비린내나 풍겨대는 비위생적인 촌놈들, 물비린내가 나서 접하기도 싫은 촌놈들이라는 편견 때문에 농촌과 마찬가지로 같은 취급을 받기도 하였다.[1] 하지만 일부 바다가 끼어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내륙지역 도시에서는 부러움이 느껴지고 바다 구경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도시에서 먹는 해산물 및 수산물도 대부분 어촌에서 공수하기 때문에 이쪽에서는 워낙 애증이 짙은 편.
내륙지역 및 일부 도시지역의 경우 해산물 및 수산물을 먹기 위해 어촌 지역으로 원정을 가기도 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