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지

valley, basin, depression[1],盆地
산으로 둘러싸인 평지.

1 개관

주위는 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안은 평평한 지역을 말한다. 분지 중에는 대구 분지처럼 소우지인 곳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변의 산이 방어적인 역할을 하므로 분지에 도시가 형성된 경우가 많다.

2 종류

  • 산간분지 : 산지 내부에 있다.
  • 내륙분지 : 대륙 내부에 있다.
  • 침식분지 : 기반암이 분지의 평평한 곳에 노출되어 침식된 것이다.
  • 퇴적분지 : 분지의 평평한 곳에 퇴적물질이 두껍게 쌓인 것이다.
  • 해저분지 : 해저에 형성된 분지. 줄여서 해분이라고도 한다.

3 기타

새벽에 발생하는 기온 역전 현상으로 대기가 순환하지 않아 공기가 좋은 곳이 아니라면 아침에 운동을 하면 좋지 않다. 여름이 되면 매우 덥다.

밑의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전통적인 한반도의 인구 밀집지역들은 평야가 얼마 없는 지리적 조건, 배산임수라는 풍수적 조건과 지정학성 특성상 방어가 쉬운 점 때문에 대부분 분지에 위치해 있다. 반면 바닷가는 일부 예외가 있었지만[2] 대체로 도시보다는 어촌 취급을 받았으며, 부산[3]이나 인천 등의 항구도시가 발달한 것은 대체로 근대화 이후이다.[4]

4 분지인 곳

※국내 [5]

◎ 수도권

◎ 강원 영서권

◎ 호서권

◎ 호남권

  • 남원시 - 곡성군 (남원 운봉고원, 곡성 옥과 일대 제외. 두 지역이 한 분지로 이루어짐)
  • 구례군
  • 오수분지 (임실군 오수, 장수군 산서, 남원시 사매 덕과 보절면으로 이루어짐)
  • 장수군 (장수읍, 장계면 일대가 따로 분지로 이루어짐)
  • 무주군 안성면 일대
  • 무풍분지 (무주군 무풍면 일대. 무주읍내와는 독립된 분지)
  • 진안군
  • 임실군 (오수면과는 독립된 분지이다.)
  • 순창군
  • 옥과분지 (곡성군 옥과 일대, 남원시 대강면으로 이루어짐)
  • 화순군
  • 해남군 읍내 일대
  • 장흥군 읍내 일대
  • 구례군
  • 삼계분지 (장성군 서남부 일대)
  • 운봉고원 [9]
  • 강진군 성전-병영 일대

◎ 영남권

※북한 [10]

◎ 황해권

◎ 강원권

  • 평강군 [11]
  • 세포군 (옛 평강군 북부 일대. 추가령구조곡으로 이어져 있지만 사실상 평강군과는 독립된 분지)
  • 이천군
  • 금성군 (옛 김화군 중부 일대. 남한 김화와는 독립된 분지)
  • 창도군 (옛 김화군 북부 일대. 남한 김화, 금성군과는 독립된 분지)
  • 금강군 (옛 회양군 동부 일대)
  • 회양군

◎ 관서권

◎ 관북권

└ 장진분지, 낭림분지, 부전분지, 풍산분지, 황수원분지, 갑산분지, 혜산분지 등 다양한 분지로 나뉘어 있다.


※해외

  1. 보통 분지를 basin이나 depression라고 번역을 많이 하나, 우리가 생각하는 분지와는 조금 의미가 다르다. basin 이나 depression은 함몰된 지역의 의미가 강하다. 예를 들어 the Indian Ocean basin. 대구 분지와 같은 형태의 분지를 의미할 때는 보통 영문으로 valley를 주로 쓴다
  2. 예를 들면 김해는 바다에 접한 항구도시였지만(지금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일대는 고대에는 바다였고, 지금의 김해 시가지가 바로 해안에 붙어 있었다) 금관가야의 수도였고 통일신라에서도 금관소경으로 한반도의 대도시 다섯손가락에 드는 곳이었다.
  3. 여긴 좀 애매한데, 지금은 부산에 포함된 동래 지역은 전근대시대에도 지금처럼 서울 다음 두 번째까지는 아니라도 꽤 큰 도시이긴 했다. 왜관내상이 유명. 근데 동래는 아래 목록에도 나오지만 부산 안에 있는 분지라서 항구냐 분지냐로 양자택일 분류하기엔 사정이 복잡하다. 현재 부산항이 있는 부분은 대부분 근대화 이후에 발달한 것이 맞다.
  4. 해안가에 도시가 발달한 나라들은 주로 상공업을 중시하거나 내륙에 사람이 살기 어려운 조건인 경우가 많다. 이런 지역이나 국가들은 오히려 분지가 찬밥 취급을 받는다.
  5. 국내 내륙지역의 대다수가 분지 지형이므로, 화천, 산청, 괴산과 같이 매우 협소한 계곡으로 주변과의 경계가 애매하거나 광주, 전주처럼 주변의 큰 평야와 이어진 반분지 지형은 제외한다.
  6.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과천시, 광명시,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인천 부평-계양구, 부천시도 서울 분지 안에 포함된다. 그러나 의정부시의 경우 중랑천 계곡을 따라 1km 정도 폭으로 근소하게 이루어져서, 따로 독립된 분지로 보기도 한다.
  7. 용인시 흥덕지구서천동 일대와 화성시 , 동탄, , 봉담읍 북부 및 매송면 동부도 수원 분지에 포함된다.
  8. 고원이 맞긴 하지만, 주변이 오대산으로 이루어진 관계로 분지 형태를 띄고 있다.
  9. 고원이 맞긴 하지만, 주변이 지리산으로 이루어진 관계로 분지 형태를 띄고 있다.
  10. 북한 역시 한반도로 이어져 있는 지형이므로, 국내와 같은 기준을 따른다.
  11. 철원평강용암대지로 부르는 그곳이다. 남한의 철원, 포천부터 북한의 검불랑까지 쭉 이어진 분지이자 고원이자 화산인 곳.
  12. 이 지역은 만주 길림성 집안시와 분지가 이어져 있다. 집안시는 고구려 국내성이 있었던 고구려의 옛 고도이기도 하다.
  13. 이 지역은 영변군 자체가 하나의 분지이면서, 영변읍내가 또 하나의 고원분지를 이루는 매우 독특한 곳이다. 남한에 이런 곳으로는 경기도 광주(남한산성면. 여기도 옛날 광주의 중심지였다!)가 있다.
  14. 강추위로 유명한 바로 그 중강진이다.
  15. 고원이 맞긴 하지만, 주변이 해발 2천미터가 넘어가는 백두산, 망천아, 포태산 및 함경산맥, 낭림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6. 만주 길림성의 혼춘시와 이어져 있는 분지이다.
  17. 만주 길림성의 도문시와 이어져 있는 분지이다.
  18. 그 포도주 코냑으로 유명한 데 맞다. 움푹 들어간 분지지형이라 여름에는 온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지만 그 덕에 포도재배에는 안성맞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