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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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코버넌트 함대의 무기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닌 무기이다. 원리는 입자 가속기와 같으며, 파티클 빔 라이플과 같은 하전입자포라고 할 수 있다. 이 무기는 대형 함선일 수록 많이 달려있다.[2]

2 용도

에너지 프로젝터는 총 두 가지의 목적으로 쓰이는데 첫번째로 지상 폭격용으로 사용된다. 코버넌트가 지상을 타격할 때는 '유리화'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고온의 에너지 무기로 지상을 공격, 땅 위를 통째로 녹여버리는 것으로 녹아내린 지면이 식으면서, 유리처럼 반들반들해진다고 하여 유리화라는 명칭이 붙었다. 코버넌트 함대는 점령한 UNSC 식민지 행성에서 생존자를 남기지 않기 위해 유리화를 감행한다. 이 공격이 감행되면 지상에 있는 생물들은 한마디로 끝장난 것이다. 물론 에너지 프로젝터 같은 무기는 저고도에서 도시 같은 인구밀집지역이나 적 부대를 완전히 정리하려고 쓰는 것으로 적군을 몰살시킨 후에 행성 전체를 초토화시키는 '완전 유리화'와는 다르다.[3] 하지만 위력은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에 무시할게 못된다. 애초에 깊은 지하에 짱박히지 않는 이상 UNSC에게 이걸 직접적으로 버틸 수 있는 수단도 없고.

에너지 프로젝터의 두번째 목적은 함선 공격용이다. 대함용 에너지 프로젝터는 지상 폭격용보다, 사용되는 입자의 밀도가 높고, 발사시의 출력이 강해서 범위는 좁아도 훨씬 높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폭격용이 에너지 빔을 지속적으로 '방사'하는 거라면, 대함용은 에너지 입자를 '압축'해서 한 줄기 광선의 형태로 짧게 쏘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폭격용에 비해 광선의 굵기는 가늘지만, 위력은 더욱 강하다고 할 수 있다.

3 위력

사거리는 무려 약 10만 킬로미터나 되는 초장거리이다. 구체적인 파괴력은 방어막이 있는 코버넌트 함선을 단 일격으로 방어막과 함체를 '동시에' 무력화 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 코버넌트 함선도 버티지 못하는 무기인데, UNSC 함선은 어떨까? 티타늄-A 장갑의 두께가 얼마나 두껍든 안가리고, 무조건 1방에 격침된다. UNSC 호위함 정도는 아주 가볍게 절단해버리고, 헤일로2 에서는 거대한 마라톤급 중순양함 마저도 한방에 관통시켜 격파한다. 리치행성 전투에서는 UNSC 소속 항공모함 '무사시'가 에너지 프로젝터 한방에 허리부분이 깔끔하게 절단되어 두동강이 나버린다. UNSC와 코버넌트의 우주 함대전 중, 한번 발사될 때마다 UNSC 함선이 동시에 3~4기씩 터져나가는, 코버넌트 함대 최고의 무기이다.[4] 심지어 최신 기술을 모두 갈아넣은 인피니티조차도 한발이면 꼬챙이처럼 관통당하며[5] 3발에 완전히 기동불능, 격침 직전까지 갔으며, CAS급 강습 항공모함 정도의 거함이나 코버넌트 정거장에 장착된 에너지 프로젝터의 위력은 대륙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 한다.

이런 미친 위력 때문에 UNSC 함대 입장에서는 정말 죽을맛이다. 긴 사거리를 활용해 UNSC 함대의 공격 사거리 밖에서, UNSC 함선을 하나하나 저격할 수 있는데 리치행성 전투에서는 에너지 프로젝터를 탑재한 코버넌트 함선이, UNSC 최고의 무기인 슈퍼 맥건[6]의 사거리가 닿지 않는 곳에서 에너지 프로젝터로 주변의 함선들을 저격해서 파괴시켰으며, 함대전에서 인류가 패배할 경우 행성 표면을 에너지 프로젝터로 미친듯이 지지는 것은 덤. 여러모로 인류에게 재앙의 무기라 할 수 있었다.
  1. 헤일로:리치의 한 장면이다. 에너지 프로젝터를 쏘는 함선은 리치행성 궤도에서 은폐장에 숨어있던 27km 짜리 코버넌트 CSO급 초대형 항공모함 롱 나이트 오브 솔러스이다. 격침당하는 함선은 UNSC소속 파리급 중 호위함 그래프톤이다. 공중폭격을 통한 아군 지상병력 지원과, 코버넌트의 텔레포트 첨탑을 파괴하는 임무를 띄고, 동급 호위함 새러토가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왔다. 50mm CIWS 기관포를 이용해서 코버넌트 지상군을 향해 폭격을 가하던 중, 노블 팀이 첨탑의 방어막을 끄자 MAC건으로 첨탑을 파괴하나... 그 직후 은폐에서 벗어난 롱 나이트 오브 솔러스가 에너지 프로젝터를 발사, 사진과 같이 함체가 둘로 갈라지며 지상으로 추락하고 만다.
  2. 전함의 경우는 12문이나 탑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버넌트의 전함은 UNSC의 함선 따위가 아닌 함대를 상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3. 전 지표면을 녹이고 바다를 증발시켜 행성 전체를 유리화 시키는건 플라즈마 폭탄으로 한다.
  4. 그런데 코타나는 자신이 급조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탈취한 코버넌트 함선의 플라즈마 어뢰로 이런 짓을 했다(…)
  5. 인피니티의 장갑은 두께 4.9m의 새로운 장갑인 티타늄-A3로 만들었다. 물론 이때는 방어막을 껐던 걸로 보인다.
  6. 3000톤의 텅스텐 철갑탄을 초대형 자기코일을 이용해 광속의 4% 속도로 가속시켜 발사하는 행성 궤도 방어용 위성이다. 코버넌트 함대는 UNSC 함대를 과소평가 하더라도, 이 슈퍼 맥건만은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MAC항목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