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1 Rich

부유함을 뜻하는 영어.

하지만 이 뜻 때문이 여기 오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

리처드의 애칭으로도 쓰이는 '리치'도 스펠링이 같다. 그러나 Richie를 더 자주 쓰는 듯

2 Lich

이끼 Liche라고도 쓰며[1] '시신'을 의미한다. 아주 옛날에나 쓰인, 사실상 사어에 가까운 고어(古語)이며 현재는 시신을 Body나 Corpse라 부른다.

이 Lich라는 단어가 20세기 초중엽 Sword and Sorcery로 대표되는 일련의 판타지 작가들 사이에서 발굴되어 사용되다가[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마법으로 불사를 얻은 언데드 마법사를 리치라는 이름으로 등장시키면서 현대의 각종 소설, 영화, 게임에서 등장하는 언데드로서의 리치의 이미지가 정립된다.

언데드 마법사 및 관련 캐릭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리치(언데드) 문서 참조.

3 열대 식물 Lychee

리치(식물) 문서 참조.

4 Reach

사정거리 등등을 뜻하는 영어.

4.1 얼음과 불의 노래(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웨스테로스의 주요 지역

리치(얼음과 불의 노래) 문서 참조.

4.2 헤일로 시리즈의 행성

리치(헤일로 시리즈) 문서 참조.

5 Leech

거머리를 뜻하는 영어.

5.1 창세기전 3: 파트 2의 지명

리치(창세기전 3: 파트 2) 문서 참고.

6 이글파이브 출신 가수 리치

리치(가수) 문서로.

7 마작의 역 또는 이에서 파생된 일본어

7.1 마작의 역

立直(リーチ). 사실 정통 베이징어 발음으로는 리치가 아니라 lìzhí가 맞다. 그러나 애당초 리치 개념은 일본 마작에만 있으므로 별 의미없다. 영어 표기시에는 Reach로 표기하는 듯. [3]

멘젠(펑이나 치 등을 통해 패를 받지 않은 상황) 텐파이(완성패 1개만을 남겨놓은 상태)시 패를 버리며 선언 가능. 선언 후에는 버린 패를 가로로 돌려 리치 상태인 것을 표시하며,[4] 이후 완성패를 바꿀 수 없다. 쯔모한 패로 날 수 없는 경우에는 무조건 버려야 한다. [5] 즉 자신의 완성패를 고정하는 대가로 역을 하나 얻는 것.

리치 선언시에는 1000점 점수봉을 공탁하며, 공탁할 점수가 없는 경우 리치를 걸 수 없다. 또한, 리치 후 타가가 오를 경우 공탁한 점수봉은 오른 사람의 차지가 된다. 리치 후 유국이 될 경우, 공탁된 점수봉은 그대로 다음 본장으로 넘어가게 되며 이 경우 가장 먼저 오른 사람이 누적된 점수봉을 얻게 된다.

그리고 리치로 오를 경우 도라 표지패의 아래 패(우라도라)를 열 수 있으며, 해당 패로 인한 패 또한 도라로 취급하여 점수 계산에 합산된다.

일본마작 자체가 리치마작이라 부를 정도로 중요한 룰 중 하나이며 공격력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스피디한 진행으로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으나, 리치 선언 후에는 상대의 오름 시도에 대한 방어를 전혀 할 수 없으므로 직격을 맞을 위험도 있고 자신이 텐파이한 사실을 광고하여 상대가 올림패를 잘 버리지 않게 되는 양날의 검. 따라서 언제 사용하는 게 적절할지에 대한 감을 익힐 필요가 있다.

7.2 일본의 조어

위 마작 용어에서 파생된 일본어의 단어. 주로 한자표기를 하는 위 항목과 다르게 보통 リーチ로 표기하며, 게임이나 시합 따위에서 듀스가 걸리는 상황이나, 마지막 한 수에서 전세를 크게 역전시킬 수 있는 상황 등에서도 쓰인다.

의미상으로는 약간 미묘한 감이 있지만, 어찌됐건 그 어원은 상술한 마작의 역에서 파생된 단어이기 때문에 용례적으로도 リーチがかかった(리치가 걸렸다)와 같이 '걸리다'라는 동사를 사용하는 등, 立直 본래 의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8 도타 2의 영웅 리치(도타 2)

리치(도타 2) 문서 참조.

9 원피스의 등장 동물

リッチー/Richie

Richie_Anime_Pre_Timeskip_Infobox.png
버기 해적단의 부선장 모디가 키우는 애완 사자. 생일은 7월 23일. 쇠창살을 물어뜯어 부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적단의 간부급들과는 힘의 차이가 많이 나는지, 참모장 캐버디에게 프렌드 실드 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선장 버기가 행방불명이 되었을 때 모디와 캐버디가 2대선장 자리를 걸고 며칠 동안이나 결투를 벌였는데, 완전히 지쳐버린 두 사람을 자고 있던 리치가 때려 기절시키는 바람에 리치가 선장으로 추대되는 일도 있었다. 이름하여 리치 해적단.
그러나 원주민 쿠마라족에게 패배하고 선원들과 함께 잡아먹힐 위기에 처해진다. 그 때 부활한 버기 선장과 알비다, 모디, 캐버디가 나타나 구해주면서, 리치는 다시 애완 사자 위치로 돌아간다.

주인인 모디와 선원들이 울고 있을 때는 따라 울지만, 그러면서도 머릿속엔 항상 밥 생각만이 가득하다. 처음 등장할 때는 몹시 사납고 험상궂은 얼굴에 덩치도 족히 10m는 되보일 만큼 거대했으나, 뒤로 갈수록 덩치도 현실적인 사자만큼 작아지고 표정도 바보 같아진다.

Richie_Manga_Post_Timeskip_Infobox.png

2년이 지난 뒤에는 사람 사이즈가 돼서 다른 해적파견조직 간부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있다. 늘 밥 생각만 하다가 조직이 커진 뒤 소원을 성취했는지, 몹시 뚱뚱해진 상태. 서커스 옷을 입고 있다.
  1. 아무래도 번역할 때 '지의류'를 뜻하는 lichen과 이 liche라는 표현을 혼동한 듯 싶다.근데 지의류와 이끼는 또 다르다는 게 함정.
  2. 단순히 시신 자체를 이르거나 언데드를 뜻하기도 하는 등 작가마다 다르게 사용했다. 러브크래프트현관 앞에 있는 것에서 에드워드의 영혼이 든 채 찾아온 아세나스의 시신을 lich로 부르기도 했다.
  3. lìzhí -> リーチ -> Reach로 와전된 형태
  4. 만약 이 표시패가 퐁, 치, 캉 등으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넘어갈 경우, 다음 번 버리는 패를 다시 한 번 가로로 돌려 표시한다.
  5. 단, 안깡은 오름패가 바뀌지 않을때 한정으로 가능하다. 예를들어 3개의 몸통과 6667만을 가지고 있을 경우 대기는 5 - 7 - 8만의 형태로 이때 6만을 안깡하면 대기가 7만 하나로 바뀌게 되어 6만을 가져와도 안깡을 선언 할 수 없다. 반면 6669만을 가지고 있을 경우 6만의 안깡 여부와 상관 없이 대기패는 9만밖에 없으므로 리치 후 6만 안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