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티나 오델

사신공주의 재혼캐릭터. 지스칼드 오델의 처이자 국왕의 장녀, 즉 공주.

나른한 색기가 매력인, 보랏빛 눈동자의 성숙한 미인. 늦둥이 남동생을 보기 전까지는 여왕이 될 것을 전제로 공부를 한 적이 있어 아는 것도 많다. 그녀가 시집올 때 가져온 병력과 지참금이 지스칼드 오델의 현재 세력의 밑거름 중 하나.

제 남편마냥 애인을 잔뜩 두고 있기 때문에 남자 후리기에도 능하다. 본격 남주에게 대시하는 여캐 2호. 카슈반 라이센은 싫어했지만, 왕녀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억지로 진도를 좀 뺐다. A→B→C로 설명하면 대략 B까지 정도 갔다는 언급이 있다[1]. 노라 텔페스한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알리시아가 이번에는 좀 질투했다.

사실 국왕이 지스칼드 오델을 사위삼은 건 그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카슈반 라이센지스칼드 오델이 싸우자 모드에 들어가자 에르티나가 갑툭튀해서 병력을 해산시킨다. 그렇잖아도 요즘 남편 세력이 너무 커졌는데 여기서 라이센 세력까지 흡수하게 놔둘 수 없다나.

그래도 그녀 본인은 정치적 목적으로 결혼한 게 아니라 미남을 밝혀서 청혼자들 중 유일하게 젊고 잘생긴 지스칼드 오델에게 반해 결혼한 거라고 한다. 병력을 해산시킨 것도, 지금 자기가 나서서 안 말려두면 아버지가 남편을 제거할까봐 싶어서. 신혼에는 남편의 애인편력에 질투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달관하고 맞바람피우는 상태.

남편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스칼드에게 속은 시이르 로벨에게 과거의 자신을 겹쳐본다. 이후 알리시아 라이센시이르 로벨펜팔상대가 된다. 남편들끼리는 원순데 아내들끼리는 친구 알리시아 라이센에게 편지이상한 지혜(…)를 자꾸 불어넣어서 카슈반이 이를 갈고 있다.
  1. 사실이라면 여주보다 진도를 더 나갔다